[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은 한국사내변호사회 ESG·컴플라이언스 분과와 함께 '미국 대선 결과와 글로벌 통상정책 동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세미나는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에 위치한 광장 아카데미아실에서 개최된다. 류윤교 한국사내변호사회 ESG·컴플라이언스 분과 위원장은 개회사를, 정기창 광장 외국변호사가 사회를 맡는다. 이번 세미나는 총 3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주제네바 대사와 외교부 경제통상대사 등을 역임한 최석영 광장 고문이 연단에 선다. 최 고문은 ‘2024 미국 대선·의회 선거 결과와 통상정책 전망’을 주제로 미국 대선·의회선거 결과가 우리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통상정책 중심으로 전망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주현수 광장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가 EU의 ESG 관련 통상정책 동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탄소국경조정 메커니즘(CBAM)과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 EU의 새로운 통상 규범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박정현 광장 변호사(37기)가 미국 대선 이후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제조장비 수출통제, 화웨이 관련 수출통제 등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이 알아둘 실무상 유의 사항을 전달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한국사내변호사회 홈페이지 '알림마당 아카데미 및 세미나' 코너에서 할 수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4-11-11 15:52:18이번주 미국 경제의 흐름을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 10월 고용동향 등의 발표와 함께 M7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한 번에 이뤄져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주 시가총액 1위 애플과 3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M7 빅테크 가운데 5개 업체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알파벳이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30일 MS와 메타가 분기 실적을 내놓고, 3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있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16 주문 물량을 이전 모델인 아이폰15에 비해 1000만대 줄였다는 분석이 나온 터라 아이폰16 초기 판매 성적을 포함하는 3·4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 향배가 좌우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실적 발표 전에 주식을 매도하라는 권고도 나왔다. 애플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면 시총 1위 자리를 엔비디아가 넉 달 만에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M7 실적은 엔비디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전망이다. 이들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업체들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알파벳, MS, 메타, 아마존 모두 AI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들이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기 위해 지금껏 얼마나 투자했는지 앞으로 얼마나 투자할 지가 실적발표에서 윤곽이 드러난다. AI 테마 가운데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진 반도체 업체 AMD는 29일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다. 주요 경제 지표들도 줄줄이 발표된다.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된 지표는 다음 달 1일 노동부가 발표할 10월 고용동향이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10만여명 웃돈 25만4000명을 기록해 증시 상승 방아쇠를 당겼던 터라 이번 고용 지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에는 신규 고용 규모가 14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7 18:04:58[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이번 주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와 M7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 봇물 속에 또 한 번 갈림길에 서게 됐다. M7 빅테크 3분기 실적 발표는 사실상 이번 주에 집중돼 있다. 지난주 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와 다음 달 20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엔비디아를 제외한 5개 M7 빅테크가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한다. 아울러 10월 고용동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공개된다. 미 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통계도 오는 30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빅테크 실적 발표 시가총액 1위 애플과 3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M7 빅테크 가운데 5개 업체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알파벳이 29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30일 MS와 메타가 분기 실적을 내놓고, 3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있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16 주문 물량을 이전 모델인 아이폰15에 비해 1000만대 줄였다는 분석이 나온 터라 아이폰16 초기 판매 성적을 포함하는 3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 향배가 좌우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실적 발표 전에 주식을 매도하라는 권고도 나왔다. 애플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면 시총 1위 자리를 엔비디아가 넉 달 만에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M7 실적은 엔비디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전망이다. 이들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업체들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알파벳, MS, 메타, 아마존 모두 AI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들이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기 위해 지금껏 얼마나 투자했는지, 앞으로 얼마나 투자할 지가 실적발표에서 윤곽이 드러난다. 시장 기대는 높다. AI 테마 가운데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진 반도체 업체 AMD는 29일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다. 버크셔 실적 발표 빅테크 외에 최근 햄버거 패티 식중독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세계 최대 외식 체인 맥도널드, 다이어트약 젭바운드로 시총 기준 세계 최대 제약사로 부상한 일라이릴리도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맥도널드는 29일, 릴리는 30일에 실적을 공개한다. 또 다음 달 1일에는 미 양대 석유 메이저인 엑손모빌과 셰브론, 그리고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실적 발표도 있다. 다만 버크셔는 대개 토요일에 실적을 발표해 왔던 터라 1일이 아닌 토요일인 2일에 분기 실적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28일 포드자동차가, 29일에는 코로나19 백신 업체 화이자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건설경기 풍향계 역할을 하는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스타벅스와 함께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차량공유업체 우버 실적 발표는 31일이다. 경제 지표 주요 경제 지표들도 줄줄이 발표된다.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된 지표는 다음 달 1일 노동부가 발표할 10월 고용동향이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10만여명 웃돈 25만4000명을 기록해 증시 상승 방아쇠를 당겼던 터라 이번 고용 지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에는 신규 고용 규모가 14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준 물가지표인 PEC 물가지수는 오는 31일 9월 치가 발표된다. 9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2.0% 상승해 8월 2.2% 상승률에서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마침내 연준 목표를 달성하는 셈이 된다. 이보다 하루 앞선 30일에는 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가 발표된다. 가장 처음 발표하는 예비치다. 시장에서는 3분기 미 GDP 성장률이 2.1%로 3.0%로 확정된 2분기 성장률보다 0.9% p 낮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7 06:29:49[파이낸셜뉴스]한국수출입은행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82개사,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신흥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권역별 주요 신흥국들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신흥국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수은의 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산업 동향 △아프리카 주요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중앙아시아 주요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제도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세계 각국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코자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흥국들은 전력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흥국 중에서도 동남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의 국가들은 각각 전력 초과수요 발생, 전력공급 절대량 부족, 에너지 생산량 정체라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이날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의 전 지구적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신흥국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동남아·인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3개 권역별 주요국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및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과 시사점을 담은 ‘신흥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분석’ 책자를 현장에서 배포했다. 안종혁 수은 전무이사는 “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신흥국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15 15:07:05[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용에 발목이 잡힐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연중 성적이 가장 좋지 않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과감한 0.5% p 금리 인하에 힘입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뉴욕 증시가 10월에는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월 들어 각각 4만2000, 5700을 돌파했다. 사상최초다. 그러나 다음 달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할 9월 고용동향이 이 흐름을 돌려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고용이 기대 이하이면 시장을 나락으로 몰고 가는 반면 기대 이상일 때에는 시장 반응이 무덤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용지표 퍼레이드 이번 주 뉴욕 증시에는 고용지표들이 쏟아져 나온다. 다음 달 1일 노동부가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 8월 치를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2일에는 고용서비스 업체 ADP가 9월 민간고용 통계를 발표한다. 노동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는 하루 뒤인 3일에 발표된다. 하이라이트는 주말인 4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9월 고용동향이다. 1일부터 발표되는 각종 고용 통계의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신규 취업자 수가 14만4000명으로 8월 규모 14만2000명보다 2000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업률은 8월과 같은 4.2%로 내다보고 있다. 호재에는 둔감, 악재에는 민감 그러나 증시가 좋은 반응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PL파이낸셜의 최고기술전략가(CTS) 애덤 턴퀴스트는 CNBC에 이번 주 증시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노동 시장 지표라면서 만약 9월 신규 고용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면 시장이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우려했다.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역시 낮아지지만 경제가 침체는 피하는 연착륙 시나리오가 무산될 것이란 우려를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반면 기대 이상의 신규 고용 규모가 발표될 경우에는 대형 호재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턴퀴스트는 내다봤다. 증시가 이미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터여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작기 때문이다. 턴퀴스트는 기대 이상 고용 지표가 나오면 시장이 무덤덤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0월 고전해도 연말에는 6000 돌파 전문가들은 10월이 계절적으로 뉴욕 증시에 두 번째로 좋지 않은 달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중 최악의 성적을 내는 9월에 큰 오름세를 기록한 터라 10월에는 이런 행운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턴퀴스트는 S&P500이 다음 달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9월 저점인 5400까지 밀리면 저점 매수에 나서라고 충고했다. 다만 그는 S&P500이 200일 이동평균선 지점인 5200까지 추락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주식연감 편집자인 제프 허시도 S&P500이 10월 중 5~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관했다. 그러나 허시는 10월에 증시가 고전하더라도 이후 반등할 것이라면서 연말에는 사상 최초로 6000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은 이달 말인 30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기업경제학회(NABE)에 참석해 연설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9 08:07:0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호텔에서 ‘JLL 호텔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호텔 및 부동산 업계의 소유자, 시행사, 자산운영사, 투자기관 등 약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잔더 나인스 JLL 아태 지역 호텔 그룹의 컨설팅 및 자산관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호텔시장이 유례없는 성장을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매입과 개발 기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호텔 차별화 전략과 운영 구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호텔 부동산 업계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함께 논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운영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JLL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관광 도시들의 호텔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호텔 거래량과 투자자 프로파일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김민준 JLL 코리아 호텔 사업부 이사는 “서울 호텔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인 수요-공급 관계를 기반으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금리 인하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텔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LL은 콘래드 서울을 올해 8월 매각했다. 다수의 호텔 매각 건들을 진행하며 호텔 자산 관련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5 09:42:39[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세종 산업기술보호센터는 지난 12일 '기술안보 정책과 기술보호 실무(수사·재판)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핵심기술 지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함에 따라 다수의 기술이 신규로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등 기술 보호와 관련한 법적·정책적 환경이 달라졌다. 이에 세종 산업기술보호센터는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이슈와 쟁점을 선제적으로 짚어보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리해 다양한 지적재산권 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 송봉주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 기술유출 수사 실무에 전문성을 갖춘 이경식 변호사(36기)를 비롯해 우리나라 기술안보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실무 책임자가 발표자로 나섰다. 송봉주 변호사는 "우리나라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국가핵심기술이나 영업비밀로 보호되는 기술 범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시에 국내외 기업 사이의 경쟁 및 국가간 무역과 기술 장벽 형성으로 인해 경쟁사 기술에 대한 관심과 잘못된 유혹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의 보호를 위해서 보안조치의 강화 및 협력사 등과 협업 시 권리∙의무 명확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해외 기술유출 방지의 경우 유관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조력을 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식 변호사는 "산업기술 등 보유 기업은 먼저 기업과 소속 임직원의 성숙된 기술보호인식이 우선돼야 한다"며 "수사와 재판을 담당하는 기관들도 기술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높여 산업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교선 대표변호사(20기)는 "기업이 보유한 첨단·핵심기술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기술보호에 있어 최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13 16:29:00[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동향에 집중돼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지난달 2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을 좌우할 요인들과 미 경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이번 주 평소보다 하루 짧은 4일 동안에만 거래가 이뤄진다. 2일은 노동절로 장이 열리지 않는다. 고용 지표에 촉각 연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는 9월을 시작하는 이번 주 투자자들은 각종 고용 지표에 일희일비할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가 4일 발표할 7월 구인·이직 실태조사(JOLTS), 5일에 공개되는 ADP의 8월 민간 고용, 같은 날 노동부가 공개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는 6일에 발표되는 노동부의 8월 고용동향이다. 최근 2년 동안에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화두가 되면서 고용 지표 둔화가 연준 금리 인하 전망으로 이어지며 시장에 호재가 됐지만 8월부터는 달라졌다. 지난달 2일 노동부의 7월 고용동향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치 18만5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11만4000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자 증시는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보다 미 경기침체를 더 크게 우려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증시는 1주일 뒤인 8일 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감소가 발표되기 전까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지난달 초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경기 침체 우려는 크게 완화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신규 취업자 수가 16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7월에 비해 4만6000명 넘게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실업률은 4.3%에서 4.2%로 다시 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미 7월 실업률이 4.3%로 뛰자 '삼의 법칙(Sahm's rule)'이 회자됐고, 경기 침체 우려에 매몰된 바 있다. 삼의 법칙은 경제학자 클로디아 삼이 연준 이코노미스트로 재직 중이던 당시 제시한 것이다. 3개월 평균 실업률이 1년 전 석 달 평균 저점보다 0.5%p 이상 오르면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의 5~7월 실업률 평균은 4.13%로 지난해 3개월 평균치 저점 3.6%에 비해 0.53%p 높았다. 삼의 법칙대로라면 미 경제가 침체에 진입한다는 뜻이다. 베이비 스텝, 빅 스텝 고용지표들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11일에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일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흐름을 재확인하면 금리 인하에 걸림돌이 사라진다. 연준이 18일 FOMC를 마무리하면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년여 만에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평소대로 0.25%p 금리 인하, 이른바 '베이비 스텝'을 밟을지, 아니면 0.5%p 인하라는 '빅 스텝'을 밟을지를 결정할 요인들이 바로 고용지표들이다. 7월 증시 흐름으로 볼 때 고용 지표 악화와 빅 스텝 전망 강화는 증시에 도움은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확대보다 경기 침체에 더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0.25%p 인하, 베이비 스텝 가능성에 기울어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8일 FOMC에서 0.25%p 낮춰 기준금리를 5.0~5.25%로 떨어뜨릴 가능성이 70.0%에 이른다. 0.5%p 내린 4.75~5.0%로 떨어질 가능성은 30.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FRA의 샘 스토벌은 미 경제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탄탄하다면서 연준이 올해 급격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스토벌은 연준이 이번에 0.25%p 금리를 내린 뒤에도 지표들이 계속해서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면 11월에는 금리 인하에서 후퇴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01 04:41:35[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굳어지고 있다. 미 상무부가 8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즉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을 재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이제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시장 관심은 연준이 금리를 내릴지가 아닌 금리 인하 폭에 집중되고 있다. 디스인플레이션 확인 연준이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PCE 물가지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PCE 근원 물가지수가 7월 전년동월비 2.6% 상승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2.7%보다 0.1%p 낮았다. 또 전월비 상승률은 6월과 같은 0.2%로 변함이 없었다. 시장 전망과 일치했다. 골디락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해리스파이낸셜그룹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이는 PCE로서는 골디락스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적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콕스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탄탄하고, 디스인플레이션은 데이터 상으로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디락스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고한다. LPL파이낸셜 글로벌전략 책임자 퀸시 크로스비는 이번 PCE 지표는 1분기 예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에 놀란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바라 마지않던 디스인플레이션에 쐐기를 박는 지표라고 말했다. 크로스비는 인플레이션 하강 흐름이 정체됐거나 또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사라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빅 스텝이냐 베이비 스텝이냐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3일 연준의 하계 휴양 컨퍼런스인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시기가 왔다"고 선언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고한 터라 이번 PCE 지표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만들었다. 이제 시장 관심은 이전 같은 0.25%p '베이비 스텝'일지 아니면 0.5%p 금리 인하, 이른바 '빅 스텝'일지에 쏠려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PCE 물가 지표 발표 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베이비 스텝으로 좀 더 기울었다. 9월 17~18일 FOMC에서 미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25%p 낮은 5.0~5.25%로 떨어질 가능성은 하루 전 66.0%에서 이날 69.5%로 더 높아졌다. 반면 0.5%p 낮은 4.75~5.00%가 될 것이란 예상은 34.0%에서 30.5%로 낮아졌다. 다만 한 달 전 13.1%에 비하면 여전히 빅 스텝 기대감은 높다. 연준이 빅 스텝을 밟을지, 베이비 스텝을 밟을지는 9월 6일로 예정된 노동부의 8월 고용동향이 좌우할 전망이다. 7월 4.3%로 상승한 실업률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신규 고용 증가세 역시 둔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면 빅 스텝 가능성도 높아진다. 미국이 경기 침체로 접어들면서 노동 시장이 급속히 침체되고, 연준이 서둘러 대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면 선제적인 공격적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8월 고용동향이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좌우할 핵심 열쇠가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31 04:22:07[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2024년 상반기 수출물품 원산지검증 최신 동향'을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산지검증이란 수입국 관세당국이 원산지를 구별할 필요가 있는 수입 물품에 대하여 원산지 요건(원산지결정기준, 원산지 증빙서류 등)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행정절차로, 주로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때 이뤄진다. 이번 검증 동향은 우리 수출기업의 원산지검증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외 관세당국과 수입자 간의 불필요한 분쟁을 막고 FTA 특혜관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번 동향에는 우리 수출물품에 대한 원산지검증 요청이 빈번한 국가를 중심으로 △유형별 위반사례 △주요 검증요청 품목 △수출 시 유의사항 △검증 관련 통계 등의 내용을 담았다. '2024년 상반기 수출물품 원산지검증 최신 동향'은 관세청 ‘FTA 포털’의 ‘수출물품 주요 검증동향’ 메뉴에서 전자파일 형태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관세청은 원산지검증 요청이 빈번한 국가로 수출하는 361개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별 1대 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원산지검증 대응 설명회’, ‘예스(YES) FTA 전문교육’ 등 FTA 관련 다양한 지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윤주현 관세청 원산지검증과장은 "FTA 활용 수출기업이 전체 수출기업의 80%에 달하는 등 FTA 활용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3년 기준으로 수입 상대국의 원산지검증 요청 기업 중 16%에서 수출물품 원산지 관련된 오류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FTA 원산지 규정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될 수 있는 만큼 기준 충족 여부 등 주요 오류사례를 숙지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을 지속 확장하는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3 1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