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위스키 동호회 및 대학교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위스키 시음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음회 행사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수입, 유통하고 있는 위스키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위스키에 대한 심층 교육을 통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자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삼성전자 사내 위스키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됐으며 8월에는 현대모비스 사내 위스키 동호회, 10월에는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음회에서 만날 수 있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브랜드는 △카발란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 △맥코넬스 등 총 3개다. 특히 시음회와 더불어 진행된 특별 강연은 골든블루 이진성 브랜드 매니저가 진행했다. 골든블루의 한국 양조 인재 육성 및 발굴 프로젝트 ‘마스터 블렌더 프로젝트’ 장학생 출신인 이진성 매니저는 스코틀랜드 증류소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위스키 관련 기본 교육 △위스키 테이스팅 방법 소개 △브랜드별 역사 소개 △인기 라인업 소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박소영 대표이사는 “고품질의 위스키 브랜드를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후에도 고객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국내 소비자들의 위스키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0:22: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7회 울산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 '생동감'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열린다. 문화도시 울산 조성사업 일환인 이번 행사는 울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20일 울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울산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은 동호회 간의 교류를 통해 생활문화 활동 기반을 확대하고자 2018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동호회 10곳이 더 참여해 총 60개 생활문화 동호회와 650명의 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공연 45개 팀 전시·체험 15개 팀이 기량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과 전시·체험은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일정은 울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20 09:17:49[파이낸셜뉴스] 오프로드 동호회 회원들이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산길 한가운데 민폐 주차를 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호회 길막 정말 화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충북 예술협회 동부 창고에서 진행하는 무심천 발원지 걷기 행사에 참여했다는 작성자 A씨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발원지까지 못 걸었다"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좁은 산길 한가운데에 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이 차들은 일반 세단이나 SUV 차량이 아닌 산악용 차량이다. A씨는 특정 동호회의 이름을 언급하며 "민폐 주차를 한 것 때문에 무심천 발원지까지 올라가 보려 했지만 못 갔다"며 "저 동호회 회원들이 길을 막고 주차해놓고, 계곡에서 피서를 즐겼기 때문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차들이 주차된) 길 조금 아래에는 주차할 넓은 공간이 있었지만, 오프로드 차량을 뽐내시려는 건지 아니면 걷기 귀찮으셨는지 그냥 길가에 주차하고 몇 시간 동안 계곡에서 테이블을 깔고 즐기시더라"라며 "차 좀 빼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들려오는 말은 '알아서 하시라' 였다"고 비꼬았다. 이어 "개개인은 참 훌륭하신 분들이겠으나, 동호회에서 종종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좀 더 성숙한 동호회 활동이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불 나면 어쩌려고 계곡에서 저러는지", "저래서 동호회에 편견이 생기는 것", "저긴 견인도 안 되겠다", "다음번에는 꼭 신고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연공원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군립공원 내 지정 지역에서 음주할 경우 과태료 대상이 된다. 1차 위반 시 5만원, 두 차례 이상 적발되면 10만원씩 과태료가 부과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08 05:20:19[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동호회 회원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가 항소심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돼 감형 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박은영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2)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오후 9시께 충주시 소재 보드게임 동호회 회원인 30대 B씨의 집 옥상에서 B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B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홀로 남아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인근에 살고 있는 누나를 찾아가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제3자가 범행 장소에 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당시 술에 취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등을 보면 범행 시각 전후로 옥상에 출입한 사람은 피고인과 피해자를 제외하고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의 머리 부분을 심하게 가격할 경우 뇌 손상 등으로 사망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은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다"며 "범행 직후 피고인이 누나 집으로 제대로 찾아간 점, 누나 집이 더러워질 것을 걱정해 거실이 아닌 화장실로 가서 눕는 등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행동했던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에 A씨는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를 이유로,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1심과 엇갈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증거와 술자리에 동석한 목격자 진술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은 범행 직전 술에 만취해 자기 신체와 행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로 인한 이성적인 사리분별력이 저하된 상태가 아니었다면 피해자를 살해할 만한 동기나 이유도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에 제삼자가 개입했다는 등의 허위 진술은 하지 않았는데 이는 사람을 살해한 후 자신의 죄책을 숨기려는 사람의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다"며 "당시 피고인은 자신이 저지른 범행의 내용이 어느 정도 중한 것인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1 07:12:49[파이낸셜뉴스] KB라이프생명이 ‘2023년 우수동호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수동호회 시상식은 지난해 1월 통합 출범한 KB라이프생명이 동호회 활동을 통해 임직원간의 수평적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활기찬 조직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동호회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동호회 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보였다. 이번 2023년 우수동호회 시상은 문화, 스포츠, 교육, 봉사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호회를 대상으로 5명의 심사위원이 평가에 참여했다. 동호회 활성화 정도, 참여율, 구성원의 다양성, 조직문화에 미친 영향, 동호회의 전반적 성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활동실적보고서의 완성도를 반영해 총 4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테니스 동호회인 ‘모두의 테니스’ 팀에게 돌아갔다. ‘모두의 테니스’ 팀은 구성원이 다양하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회원들의 정기모임 참여율이 높고, 신규 회원 유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어 꾸준한 정기 모임으로 임직원간의 유대감을 강화한 기독교 동호회 ‘신우회’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KB라이프생명 통합 이후 양사 주니어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한 게임동호회 ‘KB 라이프 E-스포츠(Life E-Sports)’ 팀과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여성 회원의 소통과 협력을 증대시킨 골프동호회 ‘싱글레이디’ 팀이 수상했다. 이 대표는 “자발적이고 다양한 임직원 동호회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이루고 있다”며 “직원들이 함께 행복을 나누고 서로에게 자긍심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B라이프생명은 출범 이후 ‘한마음 볼링대회’, 출범 100일 기념 커피차 이벤트 등을 시작으로 임직원의 화합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색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12 09:28:57삼표그룹 봉사 동호회인 블루허그가 정월대보름(2월 24일)을 맞아 색다른 봄맞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표그룹은 블루허그가 지난 24일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에게 깨끗한 환경과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윤식 블루허그 회장은 "삼표 임직원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2-26 18:24:38[파이낸셜뉴스] 와인 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회원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검찰이 보다 중한 형에 처해달라며 항소했다. 서울 동부지검은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폭행의 정도가 중하고 폭행의 동기에 참작할 사유가 없다"며 "피해자가 뒤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혀 큰 충격을 받았는데도 조치하지 않았다. 갑자리 피해자를 잃은 유족의 정신적 고통이 극심하고 중대 폭력 범죄에 엄벌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선고공판에서 "사후적으로 피해자 유족과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찾아볼 수 없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 16일 오전 3시께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와인 동호회 모임 중 40대 남성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 출동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여씨는 동호회 모임 중 A씨가 기분 나쁜 말을 했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02 10:21:58[파이낸셜뉴스] 성추행 사건에서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같은 동호회 남성의 외제차에 화학물질을 뿌려 훼손시킨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8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최치봉)은 질산수용액을 외제차에 뿌려 3800만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힌 혐의(재물손괴)로 기소된 A 씨(61)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테니스 동호회 회원인 B 씨는 지난해 10월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함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던 B 씨는 A 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B 씨가 지목한 남성은 2017년부터 테니스 동호회에서 친분을 쌓아온 A 씨와 체형, 외모, 걸음걸이 등이 유사했기 때문이다. 또 B 씨는 A 씨의 범행 동기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B 씨는 2020년 A 씨가 동호회 여성회원을 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자신이 A 씨의 입장을 잘 대변해주지 않아 사이가 악화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A 씨는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B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B 씨는 ‘혐의없음’ 처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이 사건 범행 현장에 간 적이 없고, 피해자의 승용차를 손괴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질산수용액을 차량에 뿌려 훼손해 3800만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봤다. 이에 A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이후 검찰에 송치했다. 재판부도 “피고인이 범인 맞다”고 지적하며 A 씨를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이 범인이 아니라고 의심할 만한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금액이 상당함에도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08 13:23:56[파이낸셜뉴스] 결혼한 여성이 다른 남성과 육체적 관계는 맺지 않았지만 함께 밥을 먹고 다정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면 불륜에 해당할까. 지난 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30년간 외도 일삼던 남편, 아내와 다른 남성의 문자내용 보고 '폭력' 사연에 따르면 A씨는 30년간 남편의 외도와 폭언, 폭행을 참으면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현재는 나이가 들어 폭력은 줄었지만, 폭언은 여전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A씨는 자전거 동호회에서 알게 된 남성과 가까워졌다. A씨는 "남성의 다정함과 자신을 존중해 주는 태도에 마음이 흔들렸다"라고 했다. A씨는 이어 "그 사람과 식사하고 대화 나누며 위로받았다"라며 "어느 날 남편이 제 휴대전화를 열어봤고, 그 남성과의 대화 내용을 보고 눈이 뒤집혀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남편은 집을 나갔고, A씨는 병원에서 전치 3주를 진단받았다. 육체관계 없어도 '간통'에 포함될 수 있어 그는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육체관계는 없었다. 이제 더는 남편과 살 수 없다"라며 이혼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미루 변호사는 "판례를 보면 배우자의 부정행위는 간통을 포함해 보다 넓은 개념으로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라며 "A씨와 그 남자 사이에 이성 관계에 나눌 법한 대화가 있다면 이는 부정행위라고 볼 여지가 크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정행위가 인정돼 유책배우자가 된다면 이혼 청구를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남편의 폭력 있었다면 이혼 청구 가능 다만 예외도 있어 A씨의 이혼 청구가 인용될 수 있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부부 공동생활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되고 그 파탄의 원인에 대한 책임이 다른 상대방 책임보다 더 무겁다고 인정되면 이혼 청구가 인용될 수 있다"라고 했다. A씨의 주장대로 남편의 폭언과 폭행이 과거부터 이어져왔고 최근 폭행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사실 등이 인정된다면 예외적으로 A씨의 이혼 청구가 허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변호사는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가정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피해자보호명령청구를 진행해야 할 거 같다"라며 "이를 통해 가해자의 퇴거나 접근금지, 신변안전조치 등을 취할 수 있는데 추후 남편이 A씨에게 더는 폭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07 10:46:18[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 건강검진센터의 내과 의사가 환자 100여명의 내시경 사진을 찍어 동호회 단체 채팅방에 퍼뜨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20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의사 박모씨(52)는 지난 2021년 4월 서울 강서구의 건강검진센터와 2021년 8월부터 2022년 2월 사이 강남구의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내시경 담당 의사로 일하면서 환자 97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후 박씨는 이 사진을 미술 동호회 회원 70여명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게시하고 진료한 환자 실명과 검사 항목, 날짜도 이 채팅방에 올렸다. 채팅방 운영자인 박씨는 "오늘도 많이 검사했다", "힘들었다"며 환자들의 내시경 사진이 담긴 모니터 화면을 게시했고, 채팅 참여자 일부는 "사과 박스 같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해당 미술 동호회 회원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두 달 뒤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박씨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20 07: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