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우에 이어 돼지고기에서도 주삿바늘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우 주삿바늘 나온 뉴스 보면서 밥 먹는데…'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한우 주삿바늘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면서 제육볶음을 먹고 있다가 입에서 '아드득' 씹히는 소리가 났다"며 "뭔지 빼서 확인했더니 뉴스에서 나온 것과 똑같은 주삿바늘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주삿바늘의 길이는 약 5㎝로 추정됐다. 그는 "아이 안 줘서 다행이다. 너무 놀랐다"며 "뉴스에서는 한우라고 했는데 저희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나왔다. 너무 무섭다. 어디에 신고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정육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제가 알기론 주삿바늘이 아니고, 고기 자르는 슬라이스가 두께 조정하는 게 잘 안 맞아서 쇠를 깎은 바늘로 알고 있다"며 "주사기 바늘이 부러졌으면 주사를 놓은 사람이 인지했거나, 가축이 그 부분을 지속해서 불편해했을 거라 모를 리 없다. 슬라이스기나 연육기 사용 중에 바늘이 부러진 채로 팔려나가는 상황이라 생각된다"고 추측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투플러스 등급의 한우에서 주삿바늘이 발견, 일부는 삼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6 09:01:09[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칭다오 소변 맥주', '양고기 치아 발골' 논란에 이어 이번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중국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명문 대학인 자오퉁 대학의 학생 식당 식판에서 약 1.5㎝ 길이의 두꺼운 철심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을 구한 상태라면서 “주삿바늘은 인체나 실험용이 아닌 돼지 백신용 주삿바늘”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막 태어난 새끼 돼지가 주사를 맞을 때 몸부림치면서 바늘이 체내에서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거듭 강조했다. 학교 관할 시장 관리 감독 위원회에서는 현재 사건 정황에 대해서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학교 측은 사과문을 올리며 기존의 해명글은 삭제했다. 학교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원재료 추적 관리와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9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있는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찍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산둥성 칭다오시에 있는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작업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모습이 찍혔다.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 비어케이는 “영상 속 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해 수입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생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업체는 시가총액 67억 위안(약 1조 2000억원)이 증발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 26일에는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손질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남성은 양 갈비뼈를 도구 대신 자신의 입을 사용해 물어뜯는 방식으로 살과 뼈를 발라내 논란이 일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8 23: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