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이집트 '룩소르'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덴데라의 하토르 신전을 출발하여 한시간 거리의 룩소르에 도착했다. 룩소르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굉장한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도시이지만 길거리 풍경은 따스하고 정겹다. 우리는 카우치서핑을 통해 우릴 초대해준 무함맛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직장이라는 병원을 찾아갔다. 번화가에 있는 큰 종합병원인듯한 곳 앞에서 조금 기다리자 큰 키의 무함맛이 손을 흔들며 나왔다. 서로 인사를 하고 그는 곧 다시 병원에 들어가봐야 한다며 우리를 집으로 데려갔다. 우리는 당연히 그의 집에 묵으며 교제를 나눌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희안하게도 데려다준 곳은 그의 친구네 집이라고 했다. 작은 마당이 있는 2층 주택이었는데 1층을 우리가 사용해도 좋다고 한다. 무척 이례적인 카우치 제공이었지만 자세한 것을 물어볼 새도 없이 우리만 남겨두고 가버렸다. 친구라고하는 사람도 첫날 잠깐 인사를 한 후 마주치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넓은 거실에 부엌도 있고 침실도 잘만하고 씻을 수 있는 화장실도 있음에 감사히 머물렀다. 다음날 무함맛에게 우리는 이스트뱅크의 유적들에 갈 예정이라고 문자를 남기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나일강을 기준으로 해가 뜨는 동쪽-이스트뱅크는 산자의 땅, 주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고 서쪽은 웨스트뱅크라고 부르는데 해가 지는쪽이라해서 죽은 자의 땅이라 생각되며 무덤이나 신전들이 주로 위치하고 있다. 동쪽에 있는 숙소를 출발해서 다리를 건너 서쪽 웨스트뱅크로 넘어왔다. 날씨가 매우 좋다. 나일강을 지나 좀 더 들어가자 누런 모래사막이 나온다. 하늘에는 벌룬이 떠있다. "와, 여기 열기구를 타고 웨스트 뱅크를 관광할 수도 있나 봐." 표를 사서 나오니 놀이공원에 흔히 있는 전기카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매표소에서 장제전까지 거리가 조금 있는데 더운 날이나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타고가면 좋을 것 같았다. 탄이는 공짜면 타고가지 뭐 하며 혹시나 하며 가격을 물어보았는데 10파운드(200원)란다. 해는 내리쬐었지만 아직 더울 때가 아니어서 우리는 그냥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느리게 걸으며 점점 가까워지는 유적의 모습을 충분히 감상하고 싶었다. 핫셉수트 장제전은 천혜의 위치와 풍경이 말문을 막히게 했다 누런 사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싼 아래 포근하게 감싸여진 핫셉수트 장제전은 풍경부터 장관이었다. 3층의 테라스식 신전으로 수많은 열주식 기둥마다 파라오석상이 늘어서있는 모습이 고대 이집트 건출의 최고 걸작으로 불릴만큼 장엄하고 멋있었다. 개장시간에 맞춰 일찍 왔는데 우리처럼 부지런한 사람들이 꽤 많다. 거의가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 관광객들이다. 중앙도로 양 옆으로 스핑크스 조각상들이 도열해 있는데 개중 이목구비가 잘 남아 있는 것들도 있었다. 중앙계단을 다 오르자 기둥마다 서있는 석상들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핫셉수트는 여왕이지만 자신의 석상에 턱수염을 만들었다. 남자 파라오 못지않게 위엄 있게 보이고 싶어서였을까. 기록에 따르면 파라오인 남편이 죽은 후 아들을 섭정하다가 스스로 파라오가 되었다고 한다.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로 힘있게 이집트를 다스린 여장부인 것 같다. 신전으로 들어가는 문은 확실히 다른 종류의 돌로 만들어져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예전에는 거의 다 무너졌던 벽들을 잘 복원해놓아 벽화들을 볼 수 있었는데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한 이집트 아저씨가 신전입구부터 우리에게 말을 걸더니 코리안이냐고 하며 계속 따라다닌다. 이곳저곳 다니는 곳마다 부탁하지 않은 안내를 하는데 같은 관광객 같지는 않고 팁을 바라는 비공식 가이드인 듯. 다행히 우리가 별로 흥미있어 하지 않자 귀찮게 하지는 않고 금새 떨어져 다른 사람을 찾아 갔다. 신전 내부의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 통로에 아크릴로 보호판을 만든 것이 너무 반갑다. 사람들이 만지지 못하도록 덴데라신전에도 이런것을 설치해두어야 할텐데. 아크릴 너머의 호루스와 파라오 그림이 매우 아름다왔다. 신전의 가장 안쪽 방은 바위산인 절벽을 파낸 동굴이라고 한다. 위층 신전을 나와 우리가 걸어온 넓은 길을 내려다보자 멕시코에서 본 테오티우아칸(피라미드)이 떠올랐다. 먼 옛날 고대 파라오들이 이곳에서 백성들을 내려다보며 위엄을 떨쳤겠지. 아래로 내려와 둘러본다. 확실히 위층보다는 벽화가 많이 남아있다. 천장에는 남색으로 바탕을 칠하고 노란색으로 팔이 5개 달린 불가사리같은 모양으로 별을 형상화 해놓았다. 홍천에 있는 워터파크에 가면 슬라이드 타는 곳의 천장을 바로 이것과 똑같이 재현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기원전 1500년, 그러니까 3500년도 더된 채색이 아직까지 선명하게 남아있다니.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당시에 사용하던 여러가지 모양의 토기며 식물들을 참 구체적으로 자세하게도 그려놓았다. 이집트 벽화가 비슷비슷한것 같지만 만들어진 시대별로 또 장소의 중요성이나 특성별로 조금씩 다르다. 어제 보았던 덴데라 신전의 화려함과 섬세함의 극치였다면 핫셉수트 장제전은 천혜의 위치와 풍경이 말문을 막히게하는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었다. 신전을 바라보고 왼쪽끝에는 하토르 여신을 위한 장소가 있다. 덴데라신전에서 본것과 비슷한 커다란 여자머리가 있는 기둥들과 하토르 여신의 상징인 소가 많이 새겨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람세스 3세의 신전 '메디넷 하부(Medinet Habu)' 실컷 여유있게 구경을 하고 공원입구로 걸어나왔다. 다음 목적지는 7분 거리의 메디넷 하부. 메디넷 하부에 도착해서 왼편의 주차장에 차를 잘 세워두고 신전으로 걸어갔다. 단체관광객들 사이에 함께 줄을서서 들어가려다 티켓을 사오라며 쫓겨났다. 매표소가 안에 있는 줄 알았는데 머쓱했다. 주변을 둘러봐도 매표소 같은 곳이 없다. 지키는 경찰 같은 분에게 물어보니 저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매표소가 그렇게 멀리 따로 있다고?', 이해가 안되서 진짜인가 의아했지만 일단 알려준 방향으로 걸어갔다. 입구가 몇개 되나? 그러면 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고. 암튼 알려준 대로 가는 수 밖에. 사람들이 별로 안다닐 것 같은 흙길을 한 5~6분 걷다보니 현지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나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더 가봤자 매표소가 있을 것 같지 않은 느낌인데 이게 맞나 싶어 머뭇대다가 탄이 마을사람에게 매표소를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분도 같은 방향을 가리키며 가라고 한다. 많이 이상하기는 했지만 다들 저쪽으로 가라고 하니 더 가보자. 그렇게 허허벌판 500미터를 더 걸어가서야 매표소가 진짜 있는 것을 보고 어이없어하며 표를 구입했다. 빠른 걸음으로 왕복 20분거리. 단체여행객들은 아마 가이드가 미리 표를 구해와서 매표소에 들릴 필요가 없으니 바로 입장하는 것 같다. 우리처럼 개인적으로 오는 경우는 이렇게 멀리 떨어진 매표소를 먼저 들러 표를 구입해오거나 이집트정부에서 판매하는 "룩소르 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룩소르 패스는 5일간 룩소르의 주요 관광지를 제한없이 입장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같은 것이다. 가격은 100달러이고 적용이 안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3일간 룩소르에서 낸 입장료는 인당 4만원 정도였어서 룩소르 패스는 패스했다. 어렵게 표를 사서 다시 왔던길로 돌아와 겨우겨우 메디넷 하부 신전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메디넷 하부는 상부, 하부가 아니고 Medinet Habu라는 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매우 무안했다. 이곳은 람세스3세의 장제전으로 알려져있는데 람세스 3세는 카이로 문명박물관 지하 미이라실에서 본적이 있던 분으로 고대 이집트가 더 이상 세계 제일의 국가가 아닌 시대에 왕이 되어 마지막 불꽃을 태운 최후의 위대한 파라오로 불리는 왕이다. 장제전의 크기와 규모를 보면 과연 그러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벽에는 람세스 3세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벽화가 많았는데 당시 북쪽바다와 중동민족, 남쪽의 누비아, 사막민족등 사방에서 외세의 침략이 매우 잦아 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었다고 한다. 메디넷 하부는 람세스 3세의 장례신전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를 거쳐 증축이 되어 다양한 기능의 여러 건축물들로 구성된 복합신전이라고 한다. 높이 쌓은 탑같은 문을 지나니 안뜰이 나왔다. 건물들이 웅장하고 규모가 굵직한 것이 지금까지 본 여자 파라오들이 만든 두개의 신전과 확연히 비교가 된다. 덴데라와 핫셉수트신전은 섬세하고 화려한 느낌이었다면 이곳은 압도하는 장엄함이 느껴진다. 커다란 두번째 문을 지나 두번째 안뜰에 들어서자 양옆에 높은 기둥들과 그 앞에 선 석상들이 보인다. 핫셉수트 장제전의 석상에 다섯배는 되보이는 커다란 석상들이 열을 지어 서있다. 석상들 옆에는 종아리까지 오는 작은 여자석상들도 있는데 아내인지 딸인지 아니면 하녀인건지 궁금했다. 이곳의 상형문자는 웬만해서는 지워지지 않도록 매우 깊게 조각되어있는 것이 특이했다. 후대의 파라오들이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 많아 고치지 못하도록 깊이 새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세번째 문까지 들어가자 아직 복원이 덜된것인지 기둥들도 밑둥만 남아있고 천장도 훤히 뚫려있었다. 미로처럼 여러개의 방이 있어 하나도 빠짐없이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VR로라도 옛날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구현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9CWNcgV0IFg?si=zgvtiY47CN33zlX8>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4 19:12:55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기나긴 시베리아 횡단도로를 달려 드디어 치타에 도착했다. 4일간의 횡단에 지칠대로 지친 우리는 우리 카우치요청을 받아준 문코의 집에서 쉴 생각에 기대가 컸다. 4일 간의 시베리아 횡단.. 우릴 맞아준 건 카우치 친구 문코 약속시간인 오후 6시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간만에 패스트푸드를 먹기로 했다. 러시아에는 맥도날드가 없다. 대신 찾아간 곳은 마스터(Master)버거. 케찹 가득 뿌려 크게 한입 베어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햄버거는 여행에 지치고 힘들 때 먹으면 힘이 솟는 나의 소울 푸드가 되었다. 요기를 하고 시내의 창고형 할인매장 같은 곳에 가서 물과 식료품 등을 샀다. 특히 고기는 시원한 별도의 공간에 커다란 덩어리째 진열돼 있었는데 한국처럼 썰어주거나 포장해주는 서비스가 없어 약간 당황했지만 있는 게 어디야 하며 친구와 함께 먹을 생각으로 통 크게 구입했다. 마트안엔 참새 여러마리가 날아다니는 등 매우 친환경적인 곳이었다. 아마도 쌓여있는 곡식을 먹으러 들어온 것일 듯 싶었다. 장을 보고 문코를 만나기로 한 부자바오라는 카페에 갔는데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문코는 카페를 무척 자랑스러워하며 보여주었고 우리는 매장 인테리어가 예쁘다고 칭찬했다. 우리에게 만두 등 카페음식을 시켜주려 했지만 하필 오기 바로 전 커다란 햄버거를 배불리 먹은 상태여서 감사하다고 마음만 받았다. 음료수를 마시며 이야기 중 가고싶은 곳이 있냐고 물어봐서 치타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 것을 지도에서 봤는데 가보고 싶다고 했다. 문코는 내가 거길 왜 가고싶어 하는지 의아해 하는 것 같았지만 친절히 안내해주었다. 가보니 왜 그런 태도였는지 알만했던 것이 정말 호수 말고 아무것도 없었다. 뭔가 오리배라던가 호수옆 공원 산책로 같은걸 기대했었나보다. 하지만 나는 강이건 호수건 물을 바라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항카호수보다는 작았지만 그래도 너른 호수를 바라보며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치타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함께 올라가 보았다. 러시아 정교회 건물인 듯한 예쁜 탑이 있는 전망대에서 치타를 내려다보니 러시아식 낮은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시내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는 길에 건널목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려야 했었는데 엄청 길어서 나중에 세어보니 자그마치 76량이나 되었다. 전망대에서도 선로와 기차들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주요 길목인가보다. 컨테이너 박스들도 무척 많이 보이고 마치 공업도시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문코의 집으로 함께 갔다. 문코는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외곽에 살고 있었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니 완전 시골이다. 대문이 높고 커다린 판넬같은 것이었는데 활짝 열고 까브리를 안쪽 마당에 주차하도록 해주었다. 지금까지 길가에 러시아집들의 이런 담을 많이 봤는데 안쪽이 어떻게 되있는지 처음 보게되어 신기했다. 탄의 멋진 주차실력으로 쏙 들어왔다. 쇠젓가락이 신기했던 문코.. "두벌 뿐이지만 하나는 너에게 줄게" 알고보니 오늘이 마침 문코의 생일이라고 한다. 우리는 깜짝 놀라 가족이나 다른 친구와 약속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딱히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잘되었다 싶어 오늘 장본 고기와 음료로 문코의 생일축하 파티를 해주기로 했다. 문코의 집에 주방이 없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수돗가에서 상추를 씻고 우리 휴대용 가스버너를 꺼내 돼지고기를 한국 삼겹살처럼 맛있게 구웠다. 햇반도 데우고 쌈장과 양파까지 차려놓으니 그럴듯했다. 식사는 항상 밖에서 사먹어서 집에서 밥을 먹는건 처음이라고 한다. 탄이 문코에게 한국식 쌈 싸먹는 법을 알려주자 따라해보더니 맛있다며 너무 좋아한다. 고기를 다 먹을 때까지 계속 그렇게 쌈을 싸서 먹었다. 좋아하는 모습에 우리도 마냥 흐뭇하고 기뻤다. 식사 중에 문코는 우리가 가져온 쇠젓가락을 보고는 나무젓가락은 많이 봤는데 쇠로 만든건 처음 본다며 신기해 했다. 그래서 단 두벌 밖에 없는 귀한 쇠젓가락이었지만 과감히 한벌을 문코에게 선물했다. 생일선물로 꽤 괜찮겠다 싶었다. "해피버스데이~투유~" 생일축하송도 불러주고 서로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문코를 만나 알게된 것은 러시아가 다민족 국가라는 것이었다. 그는 만약 한국에서 만났다면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을만큼 한국사람처럼 생겼다. 러시아 안의 몽골계 민족이 많이 모여사는 부랴트 공화국사람이라고 한다. 인구는 약 100만명이고 다음 목적지인 울란우데가 수도라고 한다. 러시아인 하면 레닌이나 스탈린같은 서양사람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인종이 있었다. 문코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를 초대한 그 집을 사옥개념으로 지어 우즈벡 노동자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카페가 있는 시내에서 살 수도 있었지만 우즈벡 사람들에게 살 곳을 제공하기 위해 비교적 땅값이 저렴한 외곽에 집을 지은거라고 했다. 마당에서 돼지고기를 구우려 할때도 냄새가 안나게 방에서 먹자고 하는 문코의 말에서 그의 세심한 배려심이 느껴졌다.(우즈벡 사람들은 무슬림이라 돼지고기를 안먹음) 그가 카우치 친구를 초대하면 자신의 여권과 친구의 여권을 같이 찍곤한다는 이야기에 우리도 좋은 생각이라며 같이 사진을 찍었다. 붉은 색에 멋있는 문장이 박혀있는 러시아 여권도 꽤 근사해보였다. 야외에 공용으로 샤워하는 곳이 있어 오래간만에 씻을 수 있어 좋았다. 샤워커튼 외에 문 같은 것이 없어 탄이 앞에서 지켜주었다. 작은 세탁기도 있어 옷가지도 조금 세탁을 부탁했다. 울타리 하나 있다고 마음이 푸근.. 깊고 달콤한 '꿀잠' 문코가 방에서 함께 자자고 권했지만 싱글침대 하나에 이부자리도 없어 작은 방에서 셋이 자기보다는 우리차가 낫겠다 싶어 오늘도 그냥 차에서 자기로 했다. 그날 밤 까브리에서 깊이 푹 꿀잠을 자고 일어났다. 다른날과 같이 차에서 잤지만 울타리 안 마당에 있다는 것이 안심되고 편안했나보다. 아침에 일어나 빈 20리터 청수통에 물을 채울 수 있냐고 물어보니 마을 공동 우물로 안내해주었다. 작은 집같은 낡은 건물에 파이프 두개가 튀어나와있다. 시설이 낡아 수질이 어떨지 조금 불안했지만 있는게 어디냐 싶다. 아래쪽 파이프를 당기자 위쪽에서 물이 콸콸 나온다. 지하수인가 했는데 파이프로 수돗물을 공급해준다고 한다. 덜마른 빨래를 캐빈 빨랫줄에 널고 문코와 작별인사를 했다. 사실 몇일 더 있을 생각을 하고 온 것이었지만 사정을 보니 우리도 편히 쉬기 힘들고 그 친구에게도 폐가 많이 될듯해 바로 떠나기로 했다. 문코도 이해한다며 웃는 얼굴로 그러나 아쉬워하며 우리를 보내주었다. 돈을 많이 벌면 여권을 가지고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우리는 문코에게 꼭 한국에도 오라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표트르도 그랬지만 문코도,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우즈벡 사람들을 품고 또 우리같은 여행자들을 도우려는 마음을 가진 것이 참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문코로 인해 치타라는 도시에 좋은 추억이 생겼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TZiM3yo9fZs?si=J1vYswp_pXMPTPaW>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1 15:14:24【 라용(태국)=김기석 기자】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2시간여를 달리자 커다란 'LG' 간판이 보였다. 태국 라용주에 위치한 LG전자 태국법인(LGETH)의 공장이다. 태국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브랜드를 많이 보지 못하다 보니 상당히 반가웠다. 태국이 아세안 국가 중에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우리 기업의 진출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체 진출기업 수는 400여개에 불과하고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등만 진출했다. 'Life's Good Gateway'라는 문을 통과해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 대형 천막이 눈에 들어왔다. 한눈에 보기에도 수백명이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의 천막이다. 박용호 LG전자 태국 생산법인장은 "연말 연초에 직원들이 '뉴이어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혹시 비가 와서 파티에 지장을 줄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인화'의 LG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세탁기 내수 1등, 점유율 30% 이상1997년 5월 설립된 LG전자 태국법인은 제조와 판매를 모두 하는 제판법인이다. 판매법인은 태국 수도인 방콕에 있고, 생산법인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200㎞ 떨어진 라용주에 있다. LG전자 태국법인은 지난 1998년 세탁기를 생산하며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002년부터는 에어컨 생산을 시작했고, 2004년에는 생활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도 생산하는 등 생산품목을 다양화했다.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은 태국 내수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된다. 효자상품은 세탁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세탁기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어 에어컨 매출비중이 3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컴프레서 매출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박 법인장은 "세탁기의 경우 태국 전체 내수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내년에는 내수 비중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태국법인은 현재 몰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세탁기의 경우 두개 라인을 돌리고 있는데 한개 라인은 2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생산성을 끌어올려 두개 라인 모두 1교대로도 물량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LG전자 태국법인이 생산하는 세탁기와 에어컨 등은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인근 동남아는 물론 미국을 포함한 북미, 중남미, 이라크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박 법인장은 "인구가 약 7000만명에 달하는 태국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도로, 전력공급, 통신 등과 같은 기초적인 사회간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또 지리적으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해 수출 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인근 동남아 국가는 물론 미국, 한국 등 세계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그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 증대를 통해 LG전자 태국법인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법인장은 "물류비를 낮춰 다른 브랜드는 물론 LG전자 다른 글로벌 공장 대비 가격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올해 미국에 새롭게 제품을 납품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세계 각 공장에 스윙체제를 갖추고 서로 경쟁을 시켜 제품을 납품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온라인 비즈니스도 시작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보다 15%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화·사회공헌활동 강화LG전자 태국법인에서는 현재 17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 중 주재원은 14명이고 나머지는 현지 채용인원이다. LG전자는 철저하게 현지화에 나서 30명의 현지인 팀장과 50명가량의 파트장을 고용하고 있다. LG전자 태국 생산법인 관계자는 "전체 라인 운영부터 생산, 출하까지 현지 채용직원들이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주재원은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 현지인들의 성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주거환경과 생활문화를 고려한 마케팅 활동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등이다. LG전자는 태국에서 헌혈캠페인, 환경정화, 재해지역 복구지원, 맹인센터 후원 등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생산법인에 발전용량 기준 4.2㎿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9400여장의 태양광패널 면적은 2만826.44㎡(약 6300평),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현재 라용공장의 연간 전력량 중 약 20%를 대체하고 있으며 탄소배출량도 감축해 약 22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내고 있다. 박 법인장은 "태국은 한국을 사랑하고 방문하고 싶어한다"면서 "태국에서 대표 한국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며 납기는 제대로 지켜 전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실적개선 추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8년 태국 최고층 건물이자 새로운 명소로 부상 중인 마하나콘 타워의 전망대 전용엘리베이터에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초대형 복합 스포츠문화공간 탑골프 메가시티에 'webOS' 운영체제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급하며, 태국 시장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는 물론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kkskim@fnnews.com
2023-12-27 18:54:17【 라용(태국)=김기석기자】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2시간여를 달리자 커다란 'LG'간판이 보였다. 태국 라용주에 위치한 LG전자 태국법인(LGETH)의 공장이다. 태국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브랜드를 많이 보지 못하다보니 상당히 반가웠다. 태국이 아세안국가중에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우리기업의 진출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체 진출 기업 수는 400여개에 불과하고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등만 진출했다. 'Life's Good Gateway'라는 문을 통과해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 대형 천막이 눈에 들어왔다. 한눈에 보기에도 수백명이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의 천막이다. 박용호 LG전자 태국 생산법인장은 "연말 연초에 직원들이 '뉴이어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혹시 비가 와서 파티에 지장을 줄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인화'의 LG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세탁기 내수 1등, 점유율 30% 이상 1997년 5월 설립된 LG전자 태국법인은 제조와 판매를 모두 하는 제판법인이다. 판매법인은 태국 수도인 방콕에 있고 생산법인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200㎞ 떨어진 라용주에 위치하고 있다. LG전자 태국법인은 지난 1998년 세탁기를 생산하며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2002년부터는 에어컨 생산을 시작했고, 2004년에는 생활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도 생산하는 등 생산품목을 다양화했다.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은 태국 내수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된다. 효자 상품은 세탁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세탁기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어 에어컨 매출비중이 3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콤프레서 매출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박 법인장은 "세탁기의 경우 태국 전체 내수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내년에는 내수 비중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태국법인은 현재 몰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세탁기의 경우 두개 라인을 돌리고 있는데 한개 라인은 2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생산성을 끌어올려 두개 라인 모두 1교대로도 물량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LG전자 태국법인이 생산하는 세탁기와 에어컨 등은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인근 동남아는 물론 미국을 포함한 북미, 중남미, 이라크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박 법인장은 "인구가 약 7000만 명에 달하는 태국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도로, 전력공급, 통신 등과 같은 기초적인 사회 간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또 지리적으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수출 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인근 동남아 국가는 물론 미국, 한국 등 세계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그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내수 시장 확대와 수출 증대를 통해 LG전자 태국법인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법인장은 "물류비를 낮춰 다른 브랜드는 물론 LG전자 다른 글로벌 공장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올해 미국에 새롭게 제품을 납품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세계 각 공장에 스윙체제를 갖추고 서로 경쟁을 시켜 제품을 납품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온라인 비즈니스도 시작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보다 15%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화·사회공헌활동 강화 LG전자 태국법인에는 현재 1700여명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다. 이중 주재원은 14명 수준이고 나머지는 현지 채용인원이다. LG전자는 철저하게 현지화에 나서 30명의 현지인 팀장과 50명 수준의 파트장을 고용하고 있다. LG전자 태국 생산법인 관계자는 "전체 라인 운영부터 생산, 출하까지 현지 채용 직원들이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주재원은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 현지인들의 성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주거환경과 생활문화를 고려한 마케팅 활동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등이다. LG전자는 태국에서 헌혈 캠페인, 환경정화, 재해지역 복구지원, 맹인센터 후원 등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생산법인에 발전 용량 기준 4.2메가와트(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9400여 장의 태양광 패널의 면적은 2만826.44㎡(약 6300평),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현재 라용 공장의 연간 전력량 중 약 20%를 대체하고 있으며 탄소배출량도 감축해 약 2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내고 있다. 박 법인장은 "태국은 한국을 사랑하고 방문하고 싶어한다"면서 "태국에서 대표 한국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며 납기는 제대로 지켜 전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8년 태국 최고층 건물이자 새로운 명소로 부상 중인 마하나콘 타워(MahaNakohn Tower)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에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초대형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 탑골프 메가시티에 'webOS' 운영체제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급하며, 태국 시장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는 물론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23-12-19 13:52:06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6일 친환경 자동차용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현대자동차가 2025년부터 양산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권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수주한 물량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총 340만대 규모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의 두 가지 구동계를 활용해 최적의 주행효율을 구현하는 차량으로 내연기관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비도 높아 친환경 자동차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TMED(Transmission Mounted Electric Device)방식을 채택 중인데, 이 방식은 내연기관을 가동하지 않아도 모터만으로도 자동차 주행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현재 단일 구동모터가 장착된 TMED-Ⅰ에서 두개의 구동모터를 장착하여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TMED-Ⅱ로 발전하고 있어 향후 구동모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구동모터코아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향후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아 수주와 더불어 지속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자국내 부품생산 및 조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 멕시코, 인도, 유럽 등에 구동모터코아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 5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포스코아는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7월에 연간 150만대 생산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착공해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생산기지의 경우 국가와 공장 부지를 연내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4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김학용 사장은 “이번 수주는 하이브리드 모터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개념 생산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수주를 계기로 2030년 구동모터코아 7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탑티어 친환경차 부품사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17 16:06:18삼성전자는 최상위 모델인 'Q시리즈' HW-Q990B와 초슬림 디자인이 돋보이는 '슈퍼 슬림 사운드바' HW-S800B 등 2022년형 사운드바 2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사운드바는 음질 향상은 물론 TV와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하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혁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Q시리즈 HW-Q990B는 11.1.4 채널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3차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기존 모델 대비 개선된 'Q 심포니' 기능을 적용했다. Q 심포니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했을 때 두 기기에 설치된 스피커를 동시에 이용해 최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삼성 독자 기술이다. 기존에는 TV의 일부 스피커만 활용했지만 신제품에서는 TV 스피커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돼 한 층 풍부한 음향을 구현한다. 삼성 Neo QLED 8K TV(QN900B 시리즈)와 연결하는 경우 최대 22채널(사운드바 16채널 + TV 6채널)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압도적인 3차원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슈퍼 슬림 사운드바는 초슬림 사이즈이나 좌우 양쪽에 두개의 탑 스피커를 탑재하고 3.1.2 채널을 구현해 돌비 애트모스의 강력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김영권 기자
2022-04-03 18:25:3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최상위 모델인 'Q시리즈' HW-Q990B와 초슬림 디자인이 돋보이는 '슈퍼 슬림 사운드바' HW-S800B 등 2022년형 사운드바 2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사운드바는 음질 향상은 물론 TV와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하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혁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Q시리즈 HW-Q990B는 11.1.4 채널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3차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기존 모델 대비 개선된 'Q 심포니' 기능을 적용했다. Q 심포니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했을 때 두 기기에 설치된 스피커를 동시에 이용해 최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삼성 독자 기술이다. 기존에는 TV의 일부 스피커만 활용했지만 신제품에서는 TV 스피커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돼 한 층 풍부한 음향을 구현한다. 삼성 Neo QLED 8K TV(QN900B 시리즈)와 연결하는 경우 최대 22채널(사운드바 16채널 + TV 6채널)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압도적인 3차원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슈퍼 슬림 사운드바는 초슬림 사이즈이나 좌우 양쪽에 두개의 탑 스피커를 탑재하고 3.1.2 채널을 구현해 돌비 애트모스의 강력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아 2013년말 미국 캘리포니아에 삼성 오디오랩을 설립하고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Q 심포니도 삼성 오디오랩의 전문 튜닝을 거쳐서 TV와 사운드바간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한 연구 결과물이다. 삼성전자는 Q시리즈와 슈퍼 슬림 사운드바를 포함해 상반기 내 13개 이상의 신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4-03 12:56:19[파이낸셜뉴스] tvN ‘여신강림’ 문가영과 차은우가 설렘 케미스트리를 폭발시켰다. 차은우가 문가영을 위해 자켓 가림막을 자처하며 핑크빛 기운을 내뿜기 시작한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심박수가 급상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2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3.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7%, 최고 3.4%, 전국 평균 2.6%, 최고 3.0%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2화에서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문가영 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냉미남 이수호(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유발했다. 동시에 수호와 ‘새봄고 두개의 탑’으로 불리는 거친 야생마 한서준(황인엽 분)이 강렬하게 첫 등장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주경과 수호의 동상이몽이 시작돼 웃음을 선사했다. 수호는 주경과 재차 마주하게 되자 학교에서 만난 주경이 아닌 옥상에서 만났던 주경을 떠올리며 “언제까지 아닌 척하려고?”라고 물었다. 하지만 당시 안경을 떨어트려 수호를 제대로 보지 못한 주경은 민낯을 들켰다는 생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미끄러진 주경을 공주님 안기로 받친 수호의 투샷이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채 비밀유지 서약서를 작성하고, 호러만화를 좋아하는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메이크업을 한 주경에게는 쌀쌀맞던 수호가 민낯 그대로인 주경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해 관심을 높였다. 이후 주경은 혼돈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주경은 수호에게 줄 교복 자켓과 만화책에 ‘내 쌩얼비밀 지켜줘서 고마워’라는 쪽지를 붙여 그에게 건넸다. 하지만 뒤늦게 수호가 자신의 메이크오버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경은 수호에게 건넨 쇼핑백을 다급히 회수한 데 이어, 그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주경은 반쪽 메이크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나한테 줄 거 있잖아. 가지고 나와”라는 수호의 전화에 교복을 갖다줘야 하는 여신 주경으로 나가야 할지, 만화책을 갖다 줘야 하는 민낯 주경으로 나가야 할지 혼란스러워 한 끝에 반만 메이크업을 하고 헬멧을 쓴 기상천외한 비주얼로 그와 마주한 것. 이때 주경은 온갖 망상에 허우적대며 고군분투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절로 승천케 했다. 무엇보다 말미 주경에게 관심 없어 보이던 수호가 주경의 구세주로 등판해 심박수를 고조시켰다. 주경은 친구의 백일 만남 축하 파티 도중 실수로 던져진 케이크에 얼굴을 명중 당하고 말았다. 이에 민낯을 들킬 위기에 처한 주경은 화장품 파우치를 들고 전력 질주했지만,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민낯을 들킬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때 주경을 구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수호. 자신의 자켓을 벗어 주경을 가린 채 복도를 가로지르는 수호와 눈이 동그래진 채 함께 발걸음을 옮기는 주경의 설레는 투샷이 그려져 심장을 떨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수호와 ‘새봄고 두개의 탑’으로 불리는 서준이 첫 등장해 여심을 강타했다. 오토바이 추격전을 벌이던 도중 골목에서 튀어나온 주경을 피하려다 넘어진 서준. 이에 헬멧을 벗은 서준의 화려한 비주얼이 시선을 단숨에 압도했다. 이때 주경은 어딘지 무서워 보이는 서준과 얽히지 않기 위해 다급히 도망치느라 그의 헬멧까지 들고 가버렸지만, 학교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앞으로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더욱이 한때 절친이었지만 현재는 악연이 돼 버린 수호와 서준의 과거가 수면위로 떠오른 바,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뿐만 아니라 수호의 가슴 아픈 서사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심정지가 온 엄마의 곁을 혼자 지킨 데 이어, 자신의 아버지인 원조 한류스타 이주헌(정준호 분)의 외도를 봤던 어린 수호의 모습이 그려진 것. 이에 수호는 불쑥 찾아온 주헌에게 싸늘함을 내비치는가 하면, 악몽을 꾸기까지 이르러 그가 지닌 남모를 상처에 관심이 증폭된다. 무엇보다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의 출구 없는 매력이 시청자들을 허우적거리게 만들었다. 문가영은 민낯을 사수하기 위해 비장함을 내비치고, 수호와 동상이몽에 빠져 혼란스러워 하는 주경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광대를 절로 승천케 했다. 그런가 하면 차은우는 겉으로는 웃음기 하나 없이 차갑지만, 곤란한 상황에 빠진 주경을 위해 자켓 가림막까지 자처하는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황인엽은 거칠고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피피티(PPT)를 피팅으로 알아듣는 등 허당미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뿐만 아니라 걸크러시를 폭발시킨 박유나(강수진 역), 털털하고 멋진 언니 임세미(임희경 역), 현실 동생미 팍팍 풍기는 김민기(임주영 역)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이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수호가 자켓 가림막 해주는데 심장 터지는 줄. 너무 설렌다”, “문가영 코믹 연기 진짜 잘 살린다. 너무 사랑스러워”, “오늘부터 난 서준파! 첫 등장부터 제대로 감겼다”, “오늘 전개도 빠르고, 연출이랑 연기도 다 너무 좋다”, “수목 ‘여신강림’ 정착이요~”, “벌써 다음주 거 볼 생각에 광대 올라가 있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2-11 08:26:25[파이낸셜뉴스]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차은우와 황인엽의 일촉즉발 신경전이 포착돼 긴장감을 전파한다. 오는 9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 분)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역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열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극 중 차은우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탑재한 냉미남 ‘이수호’ 역을, 황인엽은 완벽한 피지컬을 지닌 거친 야생마 ‘한서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새봄고 두개의 탑’이라 불리는 비주얼 투톱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여심을 저격할 예정. 이 가운데 1일, 차은우와 황인엽의 살얼음판 같은 대치상황 스틸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에는 바이크를 타고 등교하는 남학생을 눈으로 쫓는 차은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내 차은우는 헬멧을 쓰고 있던 황인엽이 정체를 드러내자 순식간에 냉랭하게 굳은 표정으로 관심을 높인다. 이에 황인엽 또한 매서운 표정으로 팽팽하게 맞서 긴장감을 형성한다. 특히 황인엽의 눈빛과 표정에서는 차은우를 향한 분노까지 느껴질 정도. 더욱이 모범생 포스를 풍겨내는 차은우와 반항적인 분위기를 물씬 뿜어내는 황인엽의 비주얼만으로도 서로 다른 성향이 느껴지는 바.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대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등교길을 단숨에 얼어붙게 만든 차은우와 황인엽의 관계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본 스틸은 극 중 차은우와 황인엽의 서로에 대한 감정이 충돌하는 첫 장면. 이날 촬영에서 차은우와 황인엽은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며 호흡을 맞추다, 이내 촬영이 시작되자 금세 돌변한 눈빛과 표정으로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스틸만으로도 숨막히는 텐션을 유발하는 두 사람의 감정 열연이 담길 ‘여신강림’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2-01 08:04:03[파이낸셜뉴스]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차은우, 황인엽이 완벽한 냉미남과 강렬한 마초남으로 매력 격돌을 펼친다.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역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열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차은우, 황인엽이 극 중 ‘새봄고 두개의 탑’으로 분해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차은우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탑재한 냉미남 ‘이수호’ 역을, 황인엽은 완벽한 피지컬을 지닌 거친 야생마 ‘한서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의 2색 매력이 여심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진다. 먼저 극 중 차은우는 자체발광 비주얼부터 학업 성적, 농구실력까지 모두 탑클래스를 자랑하는 완벽남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1초도 눈길을 주지 않는 철벽남이지만, 알고 보면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차은우는 자로 잰 듯 각 잡힌 교복핏과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차가운 눈빛, 무심한 표정으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는 한편, 홀로 있을 때면 슬픈 눈빛을 내비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이에 차은우는 이수호 캐릭터와 동기화 되기 위해 잠자리에서 조차 캐릭터의 서사에 대해 고민한 후 잠드는가 하면 주짓수, 농구 등 연습에 매진하는 등 열정을 폭발시키고 있다는 후문. 더욱이 앞서 공개된 스틸 속 차은우는 웃음기 없는 모범생 포스와 부드럽고 순둥한 멍뭉미를 오가는 매력을 뿜어낸 바, 그의 다채로운 매력이 제대로 폭발할 것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황인엽은 극 중 샤프한 비주얼과 완벽한 피지컬로 야생마 같은 매력을 폭발시킨다. 하지만 속은 따뜻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 이에 황인엽은 아이돌 같은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액세서리 등 스타일링은 물론, 시니컬한 눈빛과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시에 배려심 깊은 스윗함과 허당미 가득한 반전 매력으로 추위 속 여심을 말랑말랑하게 녹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황인엽은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하고 액션 스쿨까지 다니는 등 뜨거운 열정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실제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터프한 남성미로 여심을 펌프질 한 바, 상남자 매력을 폭발시킬 황인엽의 활약에 기대가 고조된다. ‘여신강림’ 제작진은 “차은우와 황인엽이 극 중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면서 “문가영을 사이에 둔 냉미남 차은우와 마초남 황인엽의 매력 격돌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이들의 관계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1-27 08: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