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이른바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피스타치오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공급이 부족해지자 피스타치오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가격은 현재 파운드 당 10.30달러(약 1만4700원)으로 전년(7.65달러·약 1만900원)보다 약 35% 올랐다. '두바이 초콜릿'은 지난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 초콜릿 업체 픽스가 출시한 제품으로 피스타치오 크림과 밀크 초콜릿을 중동식 얇은 반죽(카다이프)에 넣어 만든 초콜릿이다.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틱톡에 초콜릿을 먹는 영상이 올라오면서다. 2023년 12월 틱톡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이 게시됐고, 해당 영상은 1억200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 선풍적인 인기에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자 다른 제조업체들도 비슷한 제품을 선보였다. 두바이 초콜릿은 높은 가격으로 측정돼 출시됐으나 불티나게 팔렸다. 스위스 업체 린트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다른 초콜릿바의 배가 넘는 가격에 내놨지만 반응이 뜨거워 일부 매장에서 고객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한편 피스타치오 품귀 현상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지난해 작황이 부진한 영향도 받았다.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 캘리포니아 피스타치오 공급량은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베루즈 아가흐 이란피스타치오협회 이사는 "2023년 공급 과잉과 전혀 다른 현상"이라며 "(잉여분이) 피스타치오 버터, 기름, 페이스트 등 다양한 부대 상품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에 확산한 것과 거의 같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1 07:12:18[파이낸셜뉴스] '케이(K) 뷰티'와 '두바이 초콜릿' 등 지역 특산 상품이 여행지 선택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됐다.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는 비자넷(VisaNet)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글로벌 트래블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K뷰티 제품 구매와 관련해 지난해 4·4분기 비자 카드를 소지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평균 11%가 한국 내 오프라인 화장품 및 스킨케어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 및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4·4분기 9.4%와 비교해 1.6%p 증가했다. 특히 K뷰티에 대한 관심은 한국과 인접한 아시아 국가 그리고 일부 중동 국가의 여행객들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4·4분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의 22%가 오프라인 뷰티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필리핀(21%)과 인도네시아(20%) 여행객 5명 중 1명이 한국에서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구입했다. '두바이 초콜릿'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방문객의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두바이 초콜릿바 브랜드는 배달 앱 '딜리버루(Deliveroo)'를 통해 하루 두 차례 한정 수량 판매를 했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거래가 집중되던 패턴과 달리,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한 오후 2시와 5시에 전체 거래 건수가 급증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해외 결제 건수를 기록한 국가는 영국, 미국,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였다. 또 싱가포르와 한국, 아르메니아의 카드 소지자들도 평소 딜리버루 이용 빈도가 높지 않았음에도 초콜릿 바 판매 시간대에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비자는 "여행지에서 특정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트렌드가 글로벌 여행 산업뿐만 아니라 금융 및 유통 업계에도 효과적인 마케팅 및 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17 09:18:16[파이낸셜뉴스] 두바이 초콜릿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판매되는 편의점 디저트가 나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1월28일 출시한 '스윗믹스젤리'가 이달 3일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스윗믹스젤리는 스웨디시 젤리젤리, 초콜릿류 상품 중 역대 최단 기간인 39일(1월 5일 기준)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한 이후, 29일(2월3일 기준) 만에 100만개가 추가로 팔렸다. 출시 직후 단 68일 만에 200만개가 팔린 것. 이례적 판매고에 힘입어 스윗믹스젤리는 젤리 분류를 넘어 가공식품 전체 매출 1위에 올라서는 기염도 토했다. 편의점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라면, 스낵, 즉석식품 등 다른 가공식품의 매출을 꺾은 것이다. 젤리 상품이 신라면, 불닭볶음면, 육개장, 햇반, 포카칩 등 누구나 알 만한 메가 히트 상품 매출을 넘어선 최초 사례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젤리, 초콜릿류 특수 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GS25는 4일 ‘스윗믹스젤리’ 2탄을 출시해 발 빠르게 판매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 ‘젼언니’와 컬래버한 상품이다. 꾸덕하면서도 쫄깃한 특유의 식감을 잘 살려낸 점과 젤리 맛을 6종으로 다채롭게 구성한 점 등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진우 GS25 가공식품 MD는 "상품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히트 상품이 단기간 최고 판매량을 찍고 감소하는 최근의 소비 추세와 달리 스윗믹스젤리의 경우 최고 판매량을 지속 경신하는 등 이례적 판매 데이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성공 사례에 힘입어 국내에서 맛보기 어려웠던 젤리, 캔디, 초콜릿 등의 차별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올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04 10:38:24[파이낸셜뉴스] 이른바 '편의점 유행템(유행+아이템)'은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새다. '이게 유행이래' 싶어서 인터넷을 좀 뒤지며 감을 잡아갈 때쯤엔 한물간 상품이 된다.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그중에서도 편의점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젠지세대가 편의점에서 무엇을 많이 사고, 무엇을 품절시키는지만 알아도 1~2주의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두바이초콜릿 인기 잇는 피스타치오 '광풍(狂風)'에 가깝던 두바이초콜릿 인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맛에서나 보던 그 피스타치오가 온갖 상품에 접목돼 출시되고 있다. 베스킨라빈스31에서 피스타치오맛만 먹을 정도로 피스타치오에 열정적인 소비자라면 환영할 만한 전개다. 가장 최근 출시된 제품으로는 CU의 연세우유딸기피스타치오 컵과 빵이 있다. 편의점업계 전체에 생크림빵 출시 열전을 몰고 온 원조 생크림빵 편의점 CU가 딸기, 피스타치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최근 유행하는 걸 한꺼번에 넣고 만든 제품이다.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나폴리맛피아)의 새로운 레시피를 활용해 만들었다. 빵은 핑크색 빵에 딸기커스터드, 딸기잼을 두르고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었다. 컵은 쿠키와 흰 우유, 피스타치오 생크림, 딸기잼, 생딸기 등 각기 다른 맛이 나는 층을 쌓은 것이다. '맛없없(맛 없을 수 없는)' 제품으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는 조합이다. '이게 되네?' 싶은 조합도 눈길을 끈다. 스윙칩 빨간오뎅맛, 이탈리아 파스타와 피자맛이 그것이다. 지난 8월 출시된 꼬북칩 스테이크 와사비맛, 딸기비빔면...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이색조합의 색다른 느낌은 '기존에 알던 맛에 색다른 식감'에서 오는 것 같다. 물컹한 듯 쫄깃한 듯 부드러운 식감의 스테이크와 야들야들한 오뎅의 맛이 바삭한 과자에서 난다고 생각해 보라. 익숙한 것에서 느껴지는 새로움이 곧 신선함이다. 요리조리 더하고 변주 준 이색조합템 약간 결은 다르지만, GS25에서 출시한 페퍼로니 피자주먹밥도 있다. GS25는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나온 메뉴를 상품화해 내놓고 있는데, 이 제품은 그룹 동방신기 출신 제이엑스(JX)로 활동 중인 김재중이 GS25 본사를 방문해 일일 MD(상품기획자)로 활동하며 선택한 메뉴다. 흔히 아는 들고 먹는 주먹밥이 아니라 숟가락으로 떠먹는 주먹밥이다. 노리끼리한 치즈피자 위에는 피자 위에 흔히 올라가는 페퍼로니가, 안에는 토마토소스에 버무려진 밥이 들어있다. 이건 충분히 예상가능한 맛이지만, 먹는 형태를 달리하고 양식(피자)과 한식(밥)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변주를 준 제품이다. 달착지근한...다이어트 라면 먹고갈래? 편의점에서 빠질 수 없는 컵라면, 컵누들 참깨라면도 업계에서 주목받는 ‘신상템(신상+아이템)’이다. 컵라면계의 근본 육개장 사발면과 신라면 작은컵, 진라면 매운맛 등 빨간 라면의 향연 속 고소하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달착지근한 맛의 참깨라면의 강렬한 존재감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주목할만한 제품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용으로도 잘 알려진 컵누들에 기존 참깨라면 특유의 계란블럭을 넣고, 참기름과 고추기름이 합쳐진 참기름 유성스프를 적용해 맛은 유지했다. 면발도 기존 컵누들 제품과 같이 감자와 녹두 전분을 활용한 당면을 활용해 칼로리는 140㎉로 낮은 편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2-20 17:58:26#. 틱톡 크리에이터 '젼언니'가 숏폼으로 소개한 두바이 초콜릿은 올해 유통업계 최대 히트템이다. '젼언니'는 국내에서 정식 유통되지 않은 두바이 초콜릿을 직접 사거나 만드는 영상을 숏폼으로 올렸는데, 각각 80만회, 45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이끌었다. GS25의 두바이 초콜릿 관련 상품은 모두 150만 개 이상이 판매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CU의 올 7~8월 두바이 초콜릿 관련 상품의 매출은 총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상 소비 트렌드가 된 '숏폼' 콘텐츠가 '숏폼 커머스'로 확장되고 있다. 단 몇 초, 몇 분의 영상이 재미를 위한 콘텐츠를 넘어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중이다. 25일 어도비 조사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는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콘텐츠로 지목됐다. 소비자 8명 중 3명은 숏폼에서 본 콘텐츠에 근거해 구매를 결정하고, 약 25%의 소비자는 틱톡의 숏폼 콘텐츠를 본 후 3분 이내에 구매를 결정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틱톡의 경우, 올해 소비 트랜드를 주도했다. 두바이초콜릿, 라바샥을 비롯해 최근 화제가 된 스웨덴 캔디, 스모어 초콜릿 역시 틱톡을 통해 알려졌다. 미국에서 인기를 끈 냉동김밥이나 불닭볶음면, 라면 등 해외의 K-푸드 열풍도 틱톡 콘텐츠가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의도와 상관없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급부상했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도 숏폼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유튜브나 틱톡과 같은 숏폼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 2분에 달했다. 하루 약 2시간을 숏폼에 소비한다는 뜻이다. 틱톡은 이러한 영향력에 기반해 최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확장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으며, 밈이나 챌린지형 캠페인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틱톡에 따르면 농심은 틱톡과 손잡고 유럽과 중동, 동남아 지역의 인지도 높이려는 목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했는데,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 현지 유력 크리에이터를 선정해 신라면의 매운맛 등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했고 '신라면 볶음면 면치기 게임 필터' 등의 참여형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동남아시아(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유럽(독일, 영국), 중동(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을 대상으로 한 틱톡 캠페인에서 약 3만 개 이상의 사용자 참여 영상이 생성됐다. 유튜브도 지난 6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쇼핑 전용 스토어를 출시하며 콘텐츠 커머스 경쟁을 본격화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핵심인 유튜브 쇼핑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다가 바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플랫폼은 트랜드를 이끄는 핵심"이라며 "최근에는 구매 영향력까지 확인된 만큼 글로벌 인지도를 넓히고 싶거나 이름을 알리고 싶은 기업들이 눈여겨 보는 마케팅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5 18:01:11[파이낸셜뉴스] BGF리테일이 두바이 초콜릿 등 히트 상품 매출에 힘입어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BGF리테일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3256억원으로 같은 기간 5.4% 늘었다. 순이익은 699억원으로 0.1% 줄었다. 3·4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6조4823억원으로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1% 감소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7월 비우호적인 날씨와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다만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여전히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차별화 상품이 이끌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두바이초콜릿, 생과일 하이볼, 압도적 간편식, 득템 시리즈 등 업계 트렌드를 이끄는 차별화 상품들이 빅히트를 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꾸준한 사업 효율화 추진으로 임차료, 물류비,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율이 둔화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계속해서 신규점포를 확대하고,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 및 비용 안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 방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7 14:55:3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구워 먹는 이색 스모어아이스크림을 내놓으며 두바이초콜릿을 잇는 스모어 열풍에 가세했다. 28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마시멜로를 활용해 구워 먹을 수 있는 이색 아이스크림인 '스모어 아이스크림' 2종이다. 겉을 마시멜로가 감싸고 있어 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디저트 시장에서 식감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면서 두바이 초콜릿의 바삭한 카다이프면에 이어 이번에는 부드러운 식감의 마시멜로가 주목받으면서 편의점업계도 잇달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GS25는 이달 7일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스모어 초콜릿을 출시해 이틀 만에 1만6000개를 팔아치웠다. CU도 이달 8일 스모어 초콜릿을 새로운 방식으로 상품화한 '초코 마시멜로 팡'을 출시했다. 카스텔라에 수제 마시멜로 크림을 올리고 초코 코팅을 덮은 프리미엄 디저트다. 세븐일레븐도 앞서 지난 24일 스모어 초콜릿을 출시했다.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가 들어 있어 반으로 갈랐을 때 쭉 늘어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디저트다. 세븐일레븐은 스모어 초콜릿 출시 기념으로 내달 말일까지 '2+1' 행사도 진행한다. 조은영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 MD(상품기획자)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스모어 초콜릿과 함께 마시멜로 디저트가 중심 트렌드로 떠올라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8 13:09:35[파이낸셜뉴스] 올해 디저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두바이 초콜릿을 다이소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화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최근 두바이 초콜릿을 1개에 2000원에 선보였다. 현지에서도 2만원을 넘고, 국내 제품도 1만원에 달하는 고급 초콜릿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두바이 초콜릿은 두바이의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디저트 업체가 만든 제품이다. 두꺼운 초콜릿 안에 카다이프(중동 지역의 얇은 국수)를 버터에 볶은 것과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은 필링을 채운 디저트다. 화려한 색상에 바삭한 식감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이소가 판매하는 제품은 카카오나 코코아버터가 아닌 준 초콜릿을 사용했지만,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로 식감을 살렸다. 용량은 30g이다. 식품업계도 관련 제품을 출시 중이다. GS25는 25일 캐러멜프첼초콜릿을 선보였고, 연세유업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피스타치오 초코우유'를 준비 중이다. 또 남양유업도 '두바이식 피스타치오 초코우유'를 출시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8 07:43:58[파이낸셜뉴스] 편의점 디저트 열풍의 다음 타자는 부드러운 식감의 '마시멜로'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제2의 두바이 초콜릿'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며 마시멜로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21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7일 출시한 스모어 초콜릿은 이틀 만에 약 1만6000개가 팔렸다. 해당 상품은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와 크래커가 들어있어 부드럽고도 바삭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마시멜로를 활용한 다른 디저트들도 인기다. 지난달 말 출시된 '가비지타임 초코멜로타르트'는 15만개가 팔렸고, 지난 14일 처음 나온 '가비지타임 스모어타르트'는 3만개 이상 판매됐다. 스모어 관련 상품 인기에 힘입어 GS25의 이달 1~15일 디저트와 초콜릿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2%, 81.4% 각각 늘었다. GS25는 마시멜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디저트 신상품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공식 상품인 마시멜로 케이크 2종을, 다음 달 초에는 마시멜로버터바와 마시멜로쿠키를 내놓을 예정이다. GS25는 또 두바이초콜릿의 새로운 버전인 캐러멜프리첼초콜릿을 오는 25일 선보인다. 카다이프면에 캐러멜과 프리첼을 더한 이 초콜릿은 두바이 현지에서 피스타치오 초콜릿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상품이다. GS25는 마시멜로 디저트와 함께 하반기 디저트 열풍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필 GS25 카운터FF팀 MD(상품기획자)는 "두바이 초콜릿부터 시작된 차별화된 식감 트렌드가 스모어 초콜릿으로 이어져 최근 부드러운 마시멜로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감 트렌드를 비롯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와 같은 인기 콘텐츠와 협업한 디저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1 10:40:34편의점업계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화제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이번에는 스모어를 활용한 디저트가 그 주인공. 10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출시한 '초코마시멜로우 팡(사진)'을 직접 맛봤다. 초코 카스텔라 빵 위에 수제 마시멜로우 크림을 가득 올리고 초코 코팅으로 덮은 프리미엄 디저트다. 스모어 초콜릿은 유럽, 북미 등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SNS 등을 통해 국내에도 소개돼 '제2의 두바이 초콜릿'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코마시멜로우 팡을 한입 베어 물자 부드럽고 달착지근한 마시멜로우와 입안에서 바스러지는 달콤한 초콜릿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폭신한 초코빵 부분까지 여러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마시멜로우는 쫀쫀함을 느낄 수 있는 질감으로 첫 맛부터 끝 맛까지 다양한 달착지근함이 다층적으로 느껴지는 맛이었다. 초코 부분의 달착지근함과 달라서 계속 베어 물게 되는 맛이었다. 초코 마시멜로우 팡은 출시 후 일 평균 5000개 이상이 팔리는 등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두바이 초콜릿을 잇는 CU의 새 디저트 야심작이다. CU는 지난 7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초콜릿을 재해석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두바이 초코쿠키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이정화 기자
2024-10-10 18: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