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흥원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스타트 예루살렘 2018(Start Jerusalem 2018)' 한국 대회에서 소아 인지발달장애 진단·치료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두브레인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알 밝혔다. 스타트 예루살렘 2018은 이스라엘 외무부와 세계적인 스타트업 허브인 예루살렘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총 25개국의 창업기업과 각국의 이스라엘 대사관이 참여하는 국제 창업 경진대회로 한국 참가 기업 선정을 위해 창업진흥원과 함께 했다. 우승팀 두브레인의 최예진 대표는 이스라엘 현지에서 일주일 간 예루살렘에 있는 전 세계의 벤처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피칭, 세미나와 함께 폭넓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최예진 대표는 “한국의 선진 의료 교육 서비스를 세계에 널리 보급하고 싶다”며 “이번 스타트 예루살렘 2018 참가를 계기로 해외 진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승기업 선정을 위한 창업기업 발표평가와 더불어 이스라엘 창업 생태계와 정책을 주제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야니브 골드버그(Yaniv Goldberg) 상무관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10-19 14:13:10[파이낸셜뉴스] SK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종로 SK서린사옥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소셜벤처 테스트웍스를 '임팩트 유니콘'으로 선정, 사업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업이다. SK는 지난 2020년부터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웍스까지 모두 8개사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SK는 이날 임팩트 유니콘 최고경영자(CEO)들과 지원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알리콘(분산 오피스 및 커리어 네트워크), 두브레인(발달장애 아동 치료)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알리콘에 글로벌 진출 지원금으로 8000만원을 전달했다. 조경목 SV위원장은 이날 지원금 전달식 및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들이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SK그룹이 2020년부터 선정∙육성해온 임팩트 유니콘 7개사는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인투코어테크놀로지(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생산), 넷스파(해양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소재 생산) 등 7개사는 지난 3년간 기업가치가 평균 2.6배 이상 증가했고, 이 같은 성장을 토대로 SK가 출자한 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기관으로부터 총 6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두브레인과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올해 기업가치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각각 210억원, 125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또 크레파스솔루션은 SK텔레콤 등과 대안신용평가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넷스파는 SK에코플랜트와 베트남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중에 있다. S그룹K 관계자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 소셜벤처들의 성장을 돕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1-10 09:32:59[파이낸셜뉴스] 고려대 구로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을 총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R&D)'사업 과제를 최근 선정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두브레인(DoBrain)이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을 맡게 됐으며, 이를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총괄한다. 본 사업은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고려대학교 구로, 안암, 안산병원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전국 15개 병원에서 3년간 다기관 임상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3세~8세 사이의 총 6가지 유형 발달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다빈도 발달 지연 3가지 유형인 △발달성 언어 장애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경계선 지능·경도 지적 장애 아동 총 150명 이상과 비교적 드문 유형의 발달 장애인 발달성 협응장애, 뇌성 시지각 장애, 학습장애 환자 총 60명 이상을 모집하여 총 210명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해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리월 월드 데이터(RWD)를 1500명 규모로 수집할 예정이다. 소아 발달 장애는 인지, 지체, 행동 장애 및 퇴행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만성 질환으로의 이행률이 매우 높으며 소아의 5-10%를 차지한다. 한 영역의 발달 문제가 다른 영역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평균 1년의 대기 시간을 거쳐 병원에서 진단을 받더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절박한 양육자들은 여러 치료 센터를 돌며 긴 시간 동안 고비용의 치료를 받고, 검증되지 않은 여러 방법도 시도해보고 있다. 특히 저빈도 장애의 환자 수는 매우 적어서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치료가 어렵다. 국내의 경우 치료 센터가 수도권과 거점 도시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의 치료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특히 코로나 19를 겪으며 발달장애 환자의 치료는 제약이 더욱 커져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서 15개 병원이 두브레인의 어플케이션과 온라인 양육자 치료 코칭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증하며 발달 장애 치료 중재 효과성을 증명하고 임상 연계 확대로 의료시스템 내 도입 및 근거 기반 홈스피탈 프로그램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은백린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진단 이후 막막했던 소아 발달 장애 환자가 병원-가정-치료센터를 연계하여 효율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기관에서 제품의 사용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고 성공적으로 과제를 마무리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발달장애 아동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22 10:03:47[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상의 회관에서 '제2회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축된 국내 벤처와 스타트업계 투자 불씨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 신진오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3월 1차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창업생태계 이해관계자인 대기업,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학회가 모두 참석해 민간 차원에서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진오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은 오래된 경영전략임에도 미국의 MS와 오픈AI와 같은 협업 사례를 국내에서는 쉽게 찾기 힘들다"라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오픈이노베이션"이라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인 두브레인 최예진 대표와 룩시드랩스 채용욱 대표도 투자 유치 어려움을 토로하며 대기업, 스타트업, VC 간 협업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최 대표는 "워렌 버핏이 '수영장에 가득 찼던 물이 빠지면 누가 옷을 벗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는데, 혹한기일수록 회사 본질에 집중해 옷을 잘 챙겨 입는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스타트업 투자가 혹한기를 맞이했다고 한목소리를 내며 우수 기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중소기업부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벤처투자 증감률은 지난해 3·4분기 -38.6%, 지난해 4·4분기 -43.9%에서 올해 1·4분기 -60.3%로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로 세계 각국의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지속 되고 있다"며 "성장자금 조달, 후속투자유치, 상장과 M&A 추진 등 투자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도 "이번 포럼을 통해 VC, 대기업, 스타트업이 모여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의와 VC협회는 벤처 및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IR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벤처·스타트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5-30 09:36:31[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청년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은 예비 및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 및 성장을 지원하는 ‘오렌지팜(Orange Farm) 배치 모집’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4월 18일까지다. 모집대상은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 기반 전 분야다. 오렌지플래닛은 1차 서류심사, 2차 인터뷰, 3차 PT 심사를 거쳐 예비 및 초기 창업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오렌지팜 배치에 선발된 예비 및 초기 창업팀은 △오렌지플래닛 강남센터 입주 등 비즈니스 인프라 제공 △선배 창업가 1:1 멘토링 △투자금 유치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팀에게는 추가적으로 △권역별 현지 진출 세미나 △글로벌 회사 매칭 △현지 파트너 1:1 매칭 기회가 제공된다. 투자 부문은 벤처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진행한다. 해당 팀 기업 가치에 따라 최대 5000만 원 이상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 투자 담당 심사역은 투자 후에도 주기적인 멘토링으로 창업 이후 사업 고도화에 필요한 부분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기 오렌지팜 배치에서는 △모모프로젝트 △디플 △푼타컴퍼니 △앤트 등 총 4개 팀이 선정, 총 4억 원 규모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한편,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8 년 여간 총 290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누적 투자금액 4882억원, 4071여 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수도권에 편중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수혜 지역을 부산과 전주 등으로 확대했다. 이 가운데 뱅크샐러드, 클라썸, 빅픽쳐인터랙티브, 두브레인, 딥브레인 AI 등 유수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28 11:52:34[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희망스튜디오)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 지원을 위한 사업을 이어간다. 희망스튜디오는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아이들세상 함박웃음과 함께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 아동을 대상으로 발달지원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장애에 해당하지 않지만, IQ 71~84 수준의 평균 지능 미달에 해당하는 아동을 일컫는다. 이번 사업은 희망스튜디오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학대피해 경계선 지능 아동 문제해결을 위해 개소한 안산·성남의 스마일하우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스마일하우스 문제해결 솔루션에 공감한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들의 참여로 사각지대 소외아동을 위한 솔루션이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스튜디오는 기대했다. 아울러 사업 후원사로 참여하는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와 '상하이애니팡' 인게임 기부 이벤트를 마련해 게임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이 배출한 두뇌발달 솔루션 기업 두브레인은 디지털 인지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2016년부터 사각지대 소외아동 문제해결을 위한 스마일하우스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8개소 스마일하우스를 지원하며, 약 10억원의 민간 및 국가 자원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문제해결 솔루션 구축, 입소 아동의 자존감 향상 및 자립을 위해 지원해 왔다. 한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해 연말 로스트아크 사용자들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기부금을 통해 스마일하우스 플랫폼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경계선 지능 아동 문제와 같이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진단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회문제해결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게임 사용자들과 기부자는 물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기업이 함께 공감하며 지속가능한 문제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3-21 11:05:20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Global Goals, 글로벌 골즈)' 달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제너레이션17'에 청년 리더 4명이 추가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제너레이션17에 최예진 최예진 두브레인(DoBrain) 대표가 새로 포함됐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최 대표는 발달 지연 아동 치료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돼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또 △브라질 빈민촌 청소년들의 기본권 신장에 앞장서고 있는 다니엘 칼라코 △레바논 재난 구호 활동을 이끌고 있는 지역사회 활동가 나딘 카울리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유리 로마쉬코도 이번에 제너레이션17에 새롭게 합류했다. 앞서 유엔(UN)은 지난해 10월 75주년을 기념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골즈 달성을 비롯해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의 동참에 중점을 두고 제너레이션17을 설립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출신 기후환경 지지자 맥시모 마조코 △말리 출신 여성권익 향상 지지자 사디야 뚜레 △방글레데시 출신 물·위생 활동가 쇼미 초두리 △짐바브웨 출신 기술 혁신 연구가 타파라 마카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유엔개발계획과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으며 17개 글로벌 골즈 중 10개 목표를 지지하고 있다. 또 '청소년4기후 라이브' 등 다양한 유엔 행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해 왔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전 세계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광고를 확인할 때 마다 발생하는 광고수익금은 특정 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지원 활동 등에 기부된다. 이 앱은 전 세계 1억대 이상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었으며, UN 산하기관인 SDG 액션 캠페인의 SDG 액션 어워즈와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갤럭시가 구축한 에코시스템과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4 17:36:0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Global Goals, 글로벌 골즈)’ 달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제너레이션17’에 청년 리더 4명이 추가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제너레이션17에 최예진 최예진 두브레인(DoBrain) 대표가 새로 포함됐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발달 지연 아동 치료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돼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또 △브라질 빈민촌 청소년들의 기본권 신장에 앞장서고 있는 다니엘 칼라코 △레바논 재난 구호 활동을 이끌고 있는 지역사회 활동가 나딘 카울리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유리 로마쉬코도 이번에 제너레이션17에 새롭게 합류했다. 앞서 유엔(UN)은 지난해 10월 75주년을 기념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골즈 달성을 비롯해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의 동참에 중점을 두고 제너레이션17을 설립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출신 기후환경 지지자 맥시모 마조코 △말리 출신 여성권익 향상 지지자 사디야 뚜레 △방글레데시 출신 물·위생 활동가 쇼미 초두리 △짐바브웨 출신 기술 혁신 연구가 타파라 마카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유엔개발계획과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으며 17개 글로벌 골즈 중 10개 목표를 지지하고 있다. 또 ‘청소년4기후 라이브’ 등 다양한 유엔 행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해 왔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전 세계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광고를 확인할 때 마다 발생하는 광고수익금은 특정 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지원 활동 등에 기부된다. 이 앱은 전 세계 1억대 이상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었으며, UN 산하기관인 SDG 액션 캠페인의 SDG 액션 어워즈와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갤럭시가 구축한 에코시스템과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4 08:45:56[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까지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열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창업 5년 이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착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 간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정보기술(IT) 전시회 참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투자 유치를 돕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이번 공모전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300개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현재 40개를 육성 중이다.
SK그룹은 '임팩트 유니콘 공모전'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소셜벤처 기업 연합체 6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합체에는 최대 20억~30억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30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2~4월 SK그룹을 비롯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센터,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복수의 소셜벤처가 지분 교환 등의 연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거나 향후 계획을 제시하면 이를 심사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공모전에는 63개 연합체(232개 기업)가 응모했으며,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6개의 연합체가 선정됐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로켓펀치-엔스파이어'는 스타트업·IT기업 구인구직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켓펀치와 브랜드 개발 및 공간기획 전문기업 엔스파이어가 연대해 만든 연합체로, 1인 전용 사무공간 조성을 사업모델로 내놨다. 이를 통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늘어나는 주거비와 장시간 출퇴근으로 인한 피로감, 탄소 배출 증가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연합체인 '비주얼캠프-두브레인'의 경우 비주얼캠프가 보유한 시선 추적 기술(카메라가 안구 움직임 추적)과 두브레인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결합해 아동 두뇌발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였다. 선정된 연합체에는 최대 20~30억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투자금 외에도 일대일 멘토링과 주관사 사업 연계, 법무·회계·HR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퓨처스랩(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기업 육성 노하우를 멘토링으로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에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게 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잠재력을 갖춰야 한다"며 "단일 기업을 지원하는 것보다 기업 간 연대와 결합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07-30 17:4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