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상반된 결과로 나타냈다. 개인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고, 외국인은 시총 2위 SK하이닉스를 택했다. 양사의 주가가 정반대 흐름을 보이면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명암도 갈리고 있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한달간 삼성전자 주식 4조27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순매수세 2위 현대차의 3716억원과 비교해도 11배나 많은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 74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종목 중 최대 순매수규모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90억원), 두산에너빌리티(2411억원)에 2000억원이상 자금을 투입하며 포트폴리오 범위를 넓혔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월 2일 6만1300원에서 28일 장중 5만5700원까지 떨어지며 9% 넘게 하락했다. 개인 순매수세가 월초에 6거래일 연속 2조1573억원이 몰려 대부분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0월 2일 종가 16만9100원에서 28일 19만6000원으로 무려 15.90%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3·4분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3조8600억원으로 4조원을 밑돌아 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10월에 상당기간 외국인은 매도공세가 이어졌다. 다만, 4·4분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요 고객사의 HBM 품질테스트 중요 단계를 완료했다"고 공표했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4·4분기 주요 고객사용 5세대 HBM(HBM3E)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복수 고객사를 대상으로 8, 12단 기반 확대를 진행하고 있고 개선 제품도 준비 중으로 2025년 상반기 양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3·4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 대비 우위를 보였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해 "3·4분기 반도체 섹터 내에서 SK하이닉스만 2024년, 2025년 각각 2.2%, 4.5% 상향됐다. 삼성전자 등 대부분 종목은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수요 둔화 구간에서 HBM 시장 주도권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1 18:07:50#OBJECT0# [파이낸셜뉴스] 10월 한 달 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상반된 결과로 나타냈다. 개인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고, 외국인은 시총 2위 SK하이닉스를 택했다. 양사의 주가가 정반대 흐름을 보이면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명암도 갈리고 있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한달간 삼성전자 주식 4조27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순매수세 2위 현대차의 3716억원과 비교해도 11배나 많은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 74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종목 중 최대 순매수규모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90억원), 두산에너빌리티(2411억원)에 2000억원이상 자금을 투입하며 포트폴리오 범위를 넓혔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월 2일 6만1300원에서 28일 장중 5만5700원까지 떨어지며 9% 넘게 하락했다. 개인 순매수세가 월초에 6거래일 연속 2조1573억원이 몰려 대부분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0월 2일 종가 16만9100원에서 28일 19만6000원으로 무려 15.90%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3·4분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3조8600억원으로 4조원을 밑돌아 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10월에 상당기간 외국인은 매도공세가 이어졌다. 다만, 4·4분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요 고객사의 HBM 품질테스트 중요 단계를 완료했다"고 공표했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4·4분기 주요 고객사용 5세대 HBM(HBM3E)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복수 고객사를 대상으로 8, 12단 기반 확대를 진행하고 있고 개선 제품도 준비 중으로 2025년 상반기 양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3·4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 대비 우위를 보였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해 "3·4분기 반도체 섹터 내에서 SK하이닉스만 2024년, 2025년 각각 2.2%, 4.5% 상향됐다. 삼성전자 등 대부분 종목은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수요 둔화 구간에서 HBM 시장 주도권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1 14:38:28[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세 연상의 '두산그룹 5세' 박상효(25)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산그룹 5세' 박상효와 열애설 9일 디스패치는 "이강인과 박상효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박상효는 박진원 두산밥캣 코리아 부회장의 딸로 이강인보다 2살 많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강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박상효의 어깨를 감싸 안고 다정하게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파리 유명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식당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강인은 연고지가 파리인 구단(파리 생제르맹)에 소속돼있고, 박씨는 프랑스에서 대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이들의 측근은 해당 매체에 “이강인 (친) 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에서 박씨를 알게 됐다”라며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보면서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엔 한국에서 데이트도 이어졌다고 한다. 이강인 누나와 함께 이들이 서울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당시 이강인은 두산 홈 유니폼을, 박씨는 원정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안다는 지인은 “여느 커플 데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맛집을 다니고, (스포츠) 경기를 직관하고, 커플 아이템으로 애정을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아버지 박진원 두산밥캣 부회장.. 차기 총수 후보로도 거론 이번 열애설로 박씨의 부친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박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마친 후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상무,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장, (주)두산 산업차량BG장, 네오플럭스 부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사촌경영 체제인 두산그룹에서 박 부회장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에 이어 차기 총수 후보로도 거론된다. "LG팬 이강인, 갑자기 두산 유니폼 입고 응원" 팬들 눈치 한편 일부 팬들은 2~3개월 전 이미 그의 열애 소식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6월 12일 이강인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당시 이강인 옆에 박 씨가 함께 자리한 것을 팬들이 목격하면서다.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오늘 두산 직관 온 이유다. 두산 손녀랑 같이 왔다", "이강인 LG 팬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두산 유니폼을?", "이강인이 만난 재벌은 두산 박상효" 등 글이 올라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05:20:36[파이낸셜뉴스]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의 장남 박상수(29)씨가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두산에 따르면 박상수씨는 지난 9월 ㈜두산 지주 부문 'CSO 신사업전략팀'에 입사했다. CSO는 그룹 전반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박씨는 두산가 5세로 수석이란 직책을 달고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9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지내다 귀국해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부문에서 일했다. 박 수석의 두산 계열사 입사는 두산 오너일가 중에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장남 박상우(29)씨에 이어 두 번째다. 박상우씨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초까지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하다 지난해부터 ㈜두산의 수소 분야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으로 옮겨 파트장으로 일하고 있다. 하이엑시엄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으며, 박 파트장은 현재 사업개발 부서 업무를 맡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1-01 20:02:29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며 '네옴시티'와 관련,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000억달러(약 670조원)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총수들 총출동 '추가수주' 기대감 17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오후 5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44배 크기의 도시인 '네옴시티'를 추진하는 빈 살만 왕세자 측은 △건설 △에너지 △미래교통수단 △조선·플랜트 △문화·콘텐츠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이재용 회장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추가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네옴시티 '더 라인' 핵심구간 터널공사를 진행 중인데 추후 인공지능(AI)과 5세대(5G) 무선통신,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수소,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봇, 자율주행 등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AAM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고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기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네옴시티의 미래교통수단을 책임질 전망이다. SK그룹과 한화그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친환경·에너지부문과 관련, 사업 확대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부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수소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네옴시티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날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에너지·방산·인프라 건설 협력 강화를 요청하며 방위산업 수출과 관련 협약 체결에 무게가 실린다. ■CJ '문화', 두산 '원전' 등도 관심 CJ그룹은 이번 차담회에서 문화·콘텐츠 교류와 관련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은 지난 6월 사우디 문화부와 문화적 교류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SMR과 관련한 원전 부흥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어 원전 수출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8월에는 사우디에서 84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플랜트사업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박지영 최종근 권준호 기자
2022-11-17 18:18:04[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며 '네옴시티'와 관련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000억달러(약 67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 총수들 총출동 '추가수주' 기대감 17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오후 5시 서울 서공동 롯데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44배 크기의 도시인 '네옴시티'를 추진하는 빈 살만 왕세자 측은 △건설 △에너지 △미래교통수단 △조선·플랜트 △문화·콘텐츠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이재용 회장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추가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네옴시티 '더 라인' 핵심구간 터널공사를 진행 중인데, 추후 인공지능(AI)과 5세대(5G) 무선통신,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수소,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봇, 자율주행 등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AAM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고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기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네옴시티의 미래교통수단을 책임질 전망이다. SK그룹과 한화그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친환경·에너지 부문과 관련해 사업 확대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최근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에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부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수소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네옴시티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날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에너지·방산·인프라 건설 협력 강화를 요청하며 방위산업 수출과 관련 협약 체결에 무게가 실린다. ■ CJ '문화' 두산 '원전' 등도 관심 CJ그룹은 이번 차담회에서 문화콘텐츠 교류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우디는 석유에 의존한 구조를 바꾸고자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는데, CJ ENM은 지난 6월 사우디 문화부와 문화적 교류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소형모듈원전(SMR)과 관련한 원전 부흥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어, 원전 수출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8월에는 사우디에서 84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하며 플랜트 사업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 HD현대는 합작 조선소 등에 대한 사업 협력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선 대표는 13일에도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장관과 합작조선소·엔진합작사 등 사업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사우디와 DL케미칼 합성유 공장 설립을 맺은 DL그룹은 대형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디에 진출해 공사 실적 1·2위를 다투고 있다. 사우디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탄소저감 기술 개발 등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점을 보면 친환경 분야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박지영 최종근 권준호 기자
2022-11-17 15:57:20[파이낸셜뉴스] " 아시아는 2050년까지 세계 GDP(국내총생산) 절반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한국은 혁신과 재능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 기업들과의 '코리아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과거 인연이 있는 박정호 SK스퀘어 대표(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엔씨) 대표와도 만나 '코리아 커넥션'을 강화했다. 이들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신사업 협업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 글로벌 경쟁력' 엄지척 나델라 CEO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MS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대기업들의 국제적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숙명(Digital Imperative)'을 발표하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이전 분야 '충북 테크노파크' △데이터베이스(DB) 분야 유전체 분석 '지니너스' △접근성 높은 개발자 툴 분야 '두산에너빌리티' △협업툴 분야 '이마트' △사이보보안 강화 및 비용 효율화 분야 '셀트리온' 등을 언급했다. 나델라 CEO는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연구 중인 '루닛'과의 협업 사례도 소개하면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협업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루닛이 MS 솔루션을 기반으로) 매주, 매달, 매분기 기술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지난 몇년 간 한국에서 성장하면서도 태국과 이집트 등 국가에도 솔루션을 많이 배포했다고 한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임팩트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MS의 사명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박정호·김택진과도 회동 나델라 CEO는 1박2일 방한 일정 동안 국내 고객사들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대표(부회장), 김택진 엔씨 대표와도 만났다. 업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이날 오전 최 회장과 박 부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선 SK그룹 및 계열사와 MS가 함께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9년 당시 SK텔레콤(SKT) 대표였던 박 부회장은 나델라 CE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5세대이동통신(5G), 게임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5GX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MS 콘솔 클라우드 게임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출시하는 등 게임 분야 협업도 늘려 왔다. 아울러 MS는 SK스퀘어의 원스토어 주주이기도 하다. 김 대표와의 회동에서는 글로벌 게임 사업 관련 협업 논의를 가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와 나델라 CEO의 만남은 2018년 이후 두번째다. 엔씨가 신작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게임 유통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1-15 15:38:08두산그룹이 향후 5년 간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5조원을 투자한다. 2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미래형 원전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사와 지난달 25일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국 뉴스케일사는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표준설계인증을 취득한 곳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하반기 중 SMR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자와 함께 뉴스케일사에 1억400만달러의 지분 투자를 했으며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9월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던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 등과 SMR의 주기기 제작 참여를 추진 중이다.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사업도 두산의 주요한 투자 대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380MW급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자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수소사업에 대한 투자는 수소연료전지 제품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두산퓨얼셀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품 양산을 위해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공장을 착공했으며 2023년까지 준공,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두산은 신사업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협동로봇, 수소드론 등 미래형 사업 외에도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 5세대(5G) 안테나 소재 사업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신규 사업에서도 사업 확장과 함께 투자를 늘려 관련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권준호 기자
2022-05-25 18:08:55[파이낸셜뉴스] 두산그룹이 향후 5년 간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5조원을 투자한다. 2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미래형 원전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사와 지난달 25일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국 뉴스케일사는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표준설계인증을 취득한 곳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하반기 중 SMR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자와 함께 뉴스케일사에 1억400만달러의 지분 투자를 했으며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9월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던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 등과 SMR의 주기기 제작 참여를 추진 중이다.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사업도 두산의 주요한 투자 대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380MW급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자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수소사업에 대한 투자는 수소연료전지 제품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두산퓨얼셀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품 양산을 위해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공장을 착공했으며 2023년까지 준공,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두산은 신사업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협동로봇, 수소드론 등 미래형 사업 외에도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 5세대(5G) 안테나 소재 사업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신규 사업에서도 사업 확장과 함께 투자를 늘려 관련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산업 생태계 확대에 따른 협력회사 고용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된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5-25 15:30:36㈜두산이 미국 모반디와 손잡고 5세대(5G) 안테나 모듈 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은 국내 무선 중계기 업체 에프알텍에 5G 안테나 모듈을 처음으로 납품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모듈은 모반디의 빔포밍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5G 무선 중계기의 핵심 부품으로 신호 송수신, 주파수 변환 등의 기능을 탑재한 통합 솔루션 모듈이다.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의 28GHz 주파수 대역에 대응할 수 있고 미국, 일본 등 해외 통신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모반디는 5G 밀리미터파(mmWave) 무선주파수(RF)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2' 때 두산부스에서 5G 빔포밍 안테나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사용자간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5G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송함으로써 통신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모바일, 반도체, 네트워크, 자동차 전장, 5G·6G 통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동박적층판(CCL)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두산은 지난해 모반디로부터 5G안테나 모듈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고 전북 익산공장에 5G 안테나 모듈 라인을 구축해 생산을 준비해왔다. ㈜두산 유승우 전자BG장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5G통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서 5G 통신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두산은 중국,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모반디와 함께 26GHz, 39GHz 안테나 모듈을 개발 중이며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가속화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 인력과 연구시설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밀리미터파(mmWave)를 기반으로 하는 △특화망용 IoT 단말 △무선접속 네트워크 라디오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3-03 1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