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종메디칼이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하고, 종합제약사로 재도약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메디칼에 두원사이언스제약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지난 2년간 제약산업 진출을 위한 공장을 준비했고 지난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서류를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다. 외용액제, 연고, 크림제 생산 준비는 완료됐으며, 세종메디칼의 투자금으로 정제, 캡슐제 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세종메디칼은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를 계기로 종합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능력도 갖추고 있어 관계사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의 국내 판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또 오레고보맙을 시작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학 세종메디칼 대표는 “두원사이언스제약의 공장은 연간 3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한 생산시설"이라며 "GMP 승인을 받으면 급속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도 “글로벌 가치평가기관인 이발류에이트가 오레고보맙이 미국시장에서 3조5000억원가량의 매출을 낼 것으로 에서 전망한 바 있다”며 “통상 한국 시장이 미국의 20분의 1 정도로 가정한다면 오레고보맙의 국내 매출은 1700억원대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을 보유,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세종메디칼을 인수하면서 제약, 임상시험수탁기관 (CRO), 위탁생산(CMO)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13 09:18:59[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의 지주사격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리더스기술투자를 인수하고 M&A전문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16일 카나리아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3일 에이티세미콘으로 부터 리더스기술투자의 경영권을 250억원에 인수하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지난 1년간 현대사료, 세종메디칼, 두원사이언스제약, 헬릭스미스 4개사를 인수 하며 그룹사를 늘려왔다.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사)인 리더스기술투자를 인수함으로서 이제 전략적 M&A 뿐만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재무적 M&A를 주사업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그 동안 축적된 자금 조달 네트워크와 딜소싱 능력을 리더스기술투자에 심어 대표적 M&A전문 투자회사로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카나리아비아오 그룹 관계자는 “워런퍼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같이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회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며 “워런버핏의 투자철학과 다른 점이라면 바이오 등 신기술에 투자하는 것이다”며 투자철학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소액주주들도 ‘경영권프리미엄’을 누릴수 있는 동반매도권이 법제화되면 M&A시장이 요동칠 것이다. 소액주주들과 연대하여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전략적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소액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사모M&A펀드가 아닌 공모조합의 활성화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도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시도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16 14:04:05[파이낸셜뉴스] 두원사이언스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로 세종메디칼은 종합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세종메디칼이 지난해 12월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한 곳이다. 10일 세종메디칼에 따르면 이번 허가로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제조시설 및 기기 작업이 가능한 구분된 작업소, 자재 및 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시설, 인력, 운영 시스템 등 의약품 생산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필수요건을 모두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허가를 위해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제조 및 품질관리사 및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의약품 제조 및 관리에 있어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방침이다. 윤병학 세종메디칼 대표는 “두원사이언스가 신축한 제조 공장은 정제·캡슐제 라인이 모두 갖춰졌을 때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급속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두원사이언스는 지난 2년간 제약산업 진출을 위한 공장을 준비했고, 외용액제, 연고와 크림제 생산 준비를 마쳤다. 카나리아바이오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그룹 내 모든 의약품 제조를 세종메디칼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세종메디칼을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세종메디칼은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세종메디칼은 두원사이언스 영업조직을 강화해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오레고보맙'의 국내 유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주회사격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세종메디칼을 인수하면서 제약, 임상시험수탁기관 (CRO), 위탁생산(CMO)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10 14:45:39[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이 특례상장 1호 헬릭스미스를 인수하고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최근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잇따라 인수하며 공격적인 인수합병(M&A)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헬릭스미스를 인수해 개발중심 신약개발(NRDO)에서 탈피, 신약 발굴과 기전, 전임상 연구 등 그 동안 약점으로 여겨져온 부분을 보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난소암 치료제인 '오레고보맙'과 동일한 기전을 가진 카나리아바이오의 췌장암 치료제 '브라바렉스'의 개발도 헬릭스미스의 개발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인력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브라바렉스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공시 조 단위 이익을 낼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평가받는다. 브라바렉스는 오레고보맙과 동일한 플랫폼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오레고보맙의 성공은 브라바렉스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세계적인 제약 시장조사기관인 이발류에이트파마는 오레고보맙이 7조원 이상, 브라바렉스는 약 4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응급임상을 통해 오레고보맙이 수술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효능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동일한 기전을 가진 브라바렉스가 수술이 불가능한 70%의 췌장암 환자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추가적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헬릭스미스에 이전해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소액주주와의 분쟁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22 08:5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