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메뉴인 싸이버거를 주제로 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맘스터치 광고에는 지난 16년간 싸이버거를 꾸준히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새로운 광고 캠페인은 '하루에 14만개', '16년간 3억개' 총 두 편으로 방영된다. 컨셉은 '두유노우 싸이버거?'로 '버거계의 핵인싸이', '완전 넘싸이벽' 등의 키워드를 이용하여 싸이버거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인기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지난 2005년 출시돼 치킨 버거 및 가성비 버거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싸이버거가 누적 판매 3억1000만개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우리나라 국민 한 명당 6개씩은 싸이버거를 맛본 셈(인구 수는 통계청 2020 장례인구추계 기준)이다. 올해 2020년 기준으로 하루에는 약 14만 개(2020년 1-9월 데이터 기준)가 팔리고 있다. 싸이버거가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맘스터치가 고집하는 '애프터 오더 쿡(After order cook)'시스템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모든 메뉴에 주문 후 조리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언제 주문해도 금방 조리한 것 같은 바삭바삭하고 촉촉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맘스터치의 대표메뉴인 싸이버거는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두툼한 통 닭다리 살 패티와 신선한 야채, 소스의 절묘한 조화로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광고에는 맘스터치의 대표 모델이자 싸이버거의 오랜 팬인 배우 안재홍이 출연하여, 1인 10역을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선보였다. 안재홍은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큼직한 크기의 싸이버거를 들며 "얼마나 맛있~개", "이거 보라~지" 등의 대사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안 배우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 관계자는 "싸이버거는 맘스터치의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맘스터치의 대표 버거" 라면서 "특히 MZ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아 치킨버거 및 가성비 버거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고객·가맹점주·직원들과 소통하고 상생하고자 하는 맘스터치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12-07 10:42:58[파이낸셜뉴스] ‘명예의 전당’, 특정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죠. 그런데 세상의 진기한 기록들을 모아놓은 기네스북에도 ‘명예의 전당’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기네스 세계기록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망라해 가장 상징적인 기록을 보유한 이들”이라며 “역사상 획기적이며 엄청난 업적에 관련된 이야기를 확인해보시기 바란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두유노우] 기네스북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들 (上) ■ '최다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들 펠레 (79·축구 선수 통산 최대 월드컵 우승) 펠레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1962년 칠레 월드컵,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펠레의 오랜 라이벌로 거론되는 디에고 마라도나(59)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회 우승과 비교되는 커리어입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에서 펠레를 전담 마크했던 이탈리아의 한 수비수는 "경기 전 나는 펠레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내 생각은 틀렸었다"라며 펠레를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애쉬리타 퍼맨 (65·기네스 기록 최다 보유자) 애쉬리타 퍼맨은 기네스 세계기록을 최다 보유한 기록에 힘입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1979년 2만 7000회의 팔벌려 높이뛰기를 성공해 첫 기네스 기록을 세운 퍼맨은 이후 600개가 넘는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퍼맨의 장기는 '중심 잡기'인데요. 퍼맨은 턱 위에 '잔디 깎는 기계', '전기톱', '당구 큐대' 등 다양한 물건을 올리고 오래 버티기 기록을 세우는 등 다양한 이색 기록을 세웠습니다. 페기 윗슨 (60·최장시간 우주 유영 여성) 미국의 여성 우주인 페기 윗슨은 "우주에 머무른 최고령 여성", "우주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여성", "우주 유영을 가장 오래한 여성" 부문을 석권하며 우주인 관련 기록 등을 휩쓴 바 있습니다. 이 같은 기록 경신에 대해 페기 윗슨은 "이런 기록을 깬 건 큰 영광"이라면서도 "나는 기록 경신이 아닌 과학 연구를 위해 이 곳(우주)에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 '특별한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이들 말랄라 유사프자이(22·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만 17세의 나이로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로 기네스북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탈레반이 점령한 파키스탄 지역에 살고 있던 말랄라는 영국 BBC의 블로그에 탈레반 치하의 일상과 여성과 어린이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글을 익명으로 게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의 작성자가 말랄라인 것을 파악한 탈레반은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말랄라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다행히 말랄라는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으며, 현재는 UN 평화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 레드몬드(79·역대 최장 손톱 기록 보유 여성) 리 레드몬드는 역대 여성 중 가장 긴 손톱을 보유한 여성으로 기네스북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레드몬드는 열 손가락의 손톱을 모두 길렀으며, 손톱 길이의 총합은 8.65미터에 달했습니다. 다만 레드몬드는 지난 2009년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손톱이 부러지며 '손톱 여왕'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 기네스북 명예의 전당에 오른 건물과 동물 버즈 칼리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세워진 버즈 칼리파는 인간이 세운 가장 높은 건물로 기네스북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버즈 칼리파의 높이는 약 830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물산이 건설에 참여한 버즈 칼리파는 진도 6의 지진은 물론 초속 50미터의 모래폭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토 (스케이트 보드 타는 불독)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불독, '오토'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성인 남녀 30명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기네스북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오토의 기막힌 속도 조절과 세심한 방향 전환, 적절한 머리 숙이기는 전 세계를 열광시켰습니다. SNS에 영상이 확산되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 중 하나가 된 오토는 각종 광고 영상 등에도 참여하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다만 오토는 지난 2019년 12월, 8살의 나이로 숨을 거뒀습니다. ※ 편집자주 = 어디 가서 아는 척좀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사회, 시사, 경제, 문화, 예술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쉽고 재밌게 알려드립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4-10 13:09:3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신천지가 지목됐죠. 대구·경북 지역 감염자 중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를 둘러싼 다양한 루머들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자체적인 루머 해명에 나섰는데요. 신천지를 둘러싼 루머들과 신천지의 해명들,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 신천지 루머 1 : ‘31번 확진자의 진료 거부 진실공방’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알려진 31번 확진자가 진료를 거부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진실 공방이 일었었죠. 앞서 31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참 다행스러운게 저 때문에 일단 많은 사람이 생명을 건질 수 있지 않았나”라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31번 확진자 관련 루머, 두유노우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 신천지 루머 2 : ‘신천지 우한교회 교인들이 대구에 코로나19 전파했다’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중국 우한에 신천지 지교회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수의 루머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우한교회는 이름만 있을 뿐, 실제 모임 장소나 교회는 없다”라며 “최근 한국을 방문한 우한 교인들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법무부 측의 출입국기록 검토 결과에서는 신천지의 해명과 배치되는 내용이 밝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신천지 루머 3 : ‘신천지 교인들이 시설 입소 및 검사를 거부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중증도 분류를 통해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신천지 교인들이 정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입소를 거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신천지 측에서는 “미성년 자녀만 두고 갈 수 없어 입소를 미룬 것 뿐이다”, “입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지침을 내린 상태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천지의 해명, 과연 진실일까요? 두유노우 Do you know? 어디 가서 아는 척좀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사회, 시사, 경제, 문화, 예술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쉽고 재밌게 알려드립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3-13 16:00:14[파이낸셜뉴스] 대도시에 거주한다면 일상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 바로 지하철.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는 객실 칸별 혼잡도가 안내되는데요. 내가 타고 있는 지하철 객실의 혼잡도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요? ■ 정원 160명 기준으로 혼잡도 계산.. 여유, 보통, 혼잡으로 안내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8년 말, 서울지하철 2호선에 신형 전동차를 투입했습니다. 이 신형 차량에는 객실혼잡도를 알려주는 모니터가 있는데요. 객실 하나의 정원인 160명을 기준으로 126명보다 적게 타면 여유, 127명부터 207명까지는 보통, 208명부터는 혼잡으로 나타냅니다. 지하철 혼잡도를 계산하는 방법, 과연 무엇일까요? ■ 버스 혼잡도 측정방법.. 비밀은 '교통카드' 서울 시내버스 또한 차량 내부 혼잡도를 여유, 보통, 혼잡으로 안내합니다. 버스 혼잡도는 교통카드 단말기를 통해 집계되는데요. 버스를 타고 내릴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으면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집계해 승객의 수를 계산한다고 합니다. 좌석에 앉을 수 있으면 여유, 손잡이를 잡고 서있을 수 있으면 보통, 통로에 승객이 서있고 이들의 몸이 서로 맞닿을 정도면 혼잡입니다. 지하철과 버스 혼잡도의 비밀, 더 자세한 내용들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시죠. 두유노우 Do you know? 어디 가서 아는 척좀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사회, 시사, 경제, 문화, 예술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쉽고 재밌게 알려드립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3-12 16:42:46[파이낸셜뉴스]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 미국, 멕시코,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이 열다섯개 나라 중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 그리고 싫어하는 나라는 과연 어디일까요? ■ 러시아인 94.8% 한국에 '호감'.. 금융위기 당시 의리 지킨 한국 기업 덕분 해외문화홍보원의 2019년도 국가이미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러시아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러시아인 500명 중 94.8%가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는데요. 이 어마어마한 수치, 대체 어떻게 나오게 된 걸까요? 지난 1998년, 러시아에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러시아 정부가 외국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많은 외국기업들은 앞다퉈 러시아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LG, 현대 등 한국의 기업들은 러시아에 남아 의리를 지켰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의 경제가 다시 살아날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으며, 때문에 러시아 사람들은 아직도 한국 기업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 한국 좋아하는 일본인 겨우 18.8%.. 반일감정 때문? 이들 나라 중 한국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인 500명 중 한국에 호감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겨우 18.8%였으며 '비호감'이라고 밝힌 사람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2018년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보다 호감도는 낮아졌으며 부정평가의 경우 10% 가량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일본인들의 부정평가가 유독 높았던 이유,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지난 2019년,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큰 갈등이 있었습니다.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에 따른 한국의 대대적인 일본 불매운동, 이른바 '노 재팬'이 일어났었죠. 일본인들의 한국 부정평가 이유 1위로 '반일감정'이 꼽혔을 정도라고 합니다. 한국을 좋아하는 러시아와 싫어하는 일본의 이야기, 더 자세한 내용들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시죠. 두유노우 Do you know? 어디 가서 아는 척좀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사회, 시사, 경제, 문화, 예술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쉽고 재밌게 알려드립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3-10 17:52:46[파이낸셜뉴스] “너는 틀리고 나만 맞아” 나이가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이런 생각을 하는 이들을 우리는 '꼰대'라고 부릅니다. 신기하게도 우리 주변에는 항상 이런 꼰대들이 있죠. 남들에게 이렇게 훈계를 늘어놓는 꼰대들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대한민국 특산품’은 절대 아닙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꼰대’, 해외에서는 ‘부머’(Boomer) 최근 해외에서는 ‘오케이 부머’(OK, Boomer)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부머’라는 단어는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난 이들을 일컫는 말이지만 ‘꼰대’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단어를 유행시킨 사람은 23세에 뉴질랜드 의원에 당선된 클로이 스와브릭(25) 의원입니다. 스와브릭 의원은 자신의 연설 도중 야유를 퍼붓는 의원들을 향해 “오케이 부머”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이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오케이 부머’라는 제목의 노래는 유튜브 조회수 840만회를 돌파했고, ‘오케이 부머’라는 문구가 새겨진 옷들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등에는 각종 패러디 영상도 줄이어 게시됐습니다. ■ 꼰대 중의 ‘최강 고인물’, 기원전 1700년대에도 꼰대는 있었다 ‘꼰대’, ‘부머’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세대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기원전 1700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수메르 시기 점토판에는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요즘 젊은 것들은 빈둥거리기만 한다”, “내가 뭐라고 했는지 다시 한 번 말해봐라”라는 등 훈계하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이외에도 기원전 300년 고대 그리스, 기원전 200년 중국, 기원전 60년 고대 로마의 유적을 비롯해 조선왕조실록에도 ‘요즘 선비’의 행실을 비판하는 대목이 발견됐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꼰대 이야기’, 더 자세한 내용들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시죠. 두유노우 Do you know? 어디 가서 아는 척좀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사회, 시사, 경제, 문화, 예술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쉽고 재밌게 알려드립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3-10 17:06:57[파이낸셜뉴스] 우리 식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장 대중적인 탄산음료 콜라. 우리가 마시는 콜라는 대부분 캔이나 페트병에 담겨 유통된다. 그런데 이 콜라가 앞으로는 종이병에 담기게 된다. '오명 벗자'.. 코카콜라가 종이병 개발하는 이유 영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코카콜라는 종이로 만든 콜라병을 개발 중이다. 코카콜라는 민간 환경단체인 플라스틱으로부터의 자유(Break Free From Plastic)가 선정한 세계 1위의 플라스틱 오염원이다. 이에 환경 오염원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 콜라병 개발에 나선 것이다. 앞서 코카콜라는 '쓰레기 없는 세상'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자사의 용기를 회수해 모두 재활용하고 포장 용기의 절반을 재활용 소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코카콜라는 종이병 개발을 위해 덴마크의 종이 용기 개발 업체인 '파보코'와 협업 중이다. 현재 시험 중인 종이병의 겉 부분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만들어졌지만 음료수가 닿는 병 내부의 얇은 막과 병뚜껑은 플라스틱으로 제조된다. 액체가 스며드는 것을 막고 탄산의 압력을 견디기 위한 선택이다. 탄산음료는 용기 내부에서 탄산가스가 기화되면서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있는 재질의 용기가 주로 사용돼왔다. 코카콜라는 오는 여름 헝가리에서 과일 음료를 종이병에 담아 시범 출시할 계획이며, 소비자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종이병 개발 앞장서는 주류 회사들 현재 종이 콜라병 외에도 위스키, 보드카, 맥주용 종이병도 개발 중이다. 위스키 '조니 워커'를 소유한 주류회사 디아지오는 종이병에 조니 워커를 담아 시범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스키가 담기는 유리병을 만들 때는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된다.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는 지난 1월 영국과 스웨덴에서 종이병에 담긴 알코올음료 2000여 개를 시범 출시했다. 칼스버그는 지난 2015년 종이 맥주병 개발을 시작했으며 그로부터 4년 뒤 세계 최초의 종이 맥주병 연구 시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임예리 인턴기자
2021-05-21 13:16:1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장 전후로 세계 경제 순위가 바뀌었다. 코로나19에 얼마나 잘 대처했는지에 따라 국가별 경제 상황에 명암이 갈렸다. 세계통화기금(IMF)이 내놓은 경제 전망 보고서를 분석한 CNBC에 따르면, 2019년 12위였던 한국은 코로나 발생 후 10위로 상승했다. 명목 국내 총생산(GDP) 규모에서 한국이 세계 10위를 차지한 것이다. 기존 10위였던 브라질은 초기 방역 실패로 인한 확진자 수 급증으로 경제 상황이 나빠져 10위권 밖으로 하락했다. 1위부터 4위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순으로 2019년과 동일하다. 견고한 상위 4개국 외에 2019년 5위였던 인도는 6위로 내려가고, 6위였던 영국이 5위로 올라갔다. 한국이 10위로 상승한 이유 한국이 10위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코로나19 방역 성공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경제가 위험에 빠진 가운데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경제컨설팅 업체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코로나19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반도체 수출이 경제가 1%만 소폭 후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한국의 제조업과 수출 분야는 여전히 강하며 소비 역시 온라인쇼핑 등으로 회복력이 있다는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과 호주가 보기 드문 경제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적어도 2026년까지 10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un@fnnews.com 양문선 기자
2021-05-18 15:09:54[파이낸셜뉴스] SF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 번쯤은 봤을 냉동인간. 차가운 얼음 속이나 냉동 캡슐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낸 과거의 사람은 최첨단 과학기술로 무장한 미래에 깨어나게 된다. 냉동인간의 목적은 의학기술이 발달한 시점에 냉동 상태의 사람을 소생시켜 병을 치료하거나 생명을 이어가려는 것이다. 영하 200도에서 '꽁꽁'.. 냉동인간이란? 냉동인간(Cryonics; 크라이오닉스)이란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을 초저온으로 얼리는 것이다. 환자의 사망이 확인되면 냉동인간을 만들기 위한 수술이 바로 시작된다. 먼저 얼음으로 몸 전체의 온도를 낮춰 세포가 괴사하는 것을 막는다. 다음으로 온몸에 흐르는 피를 뽑고 인공 혈액과 특수 액체를 주입한다. 세포와 혈관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후 몸을 냉각시켜 냉동 캡슐에 넣는다. 액화질소가 들어있는 캡슐의 내부 온도는 영하 196도를 유지한다. 이렇게 처리된 몸은 그 상태로 생체 시간이 멈추게 되며, 세포가 노화하지 않은 채로 보존된다. 이들은 과연 소생이 가능할까? 아직까지 냉동된 신체를 다시 되살린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냉동인간 소생의 핵심 키워드는 '뇌'다. 복잡한 구조를 가진 뇌의 기억력을 다시 살려내는 일은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다. 과학자들은 뇌의 비밀이 풀릴 때 비로소 냉동 보존 기술이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도 냉동인간이 있을까? 세계 최초의 냉동인간은 제임스 베드포드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교수다. 암으로 투병하던 그는 1967년, 73세의 나이로 사망하며 냉동인간이 되는 것을 택했다. 그의 몸은 현재 미국의 알코어 생명연장재단에 보관돼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냉동인간이 있을까? 지난 2018년 러시아의 냉동 보존 기업인 '크리오러스'가 국내에 냉동인간 서비스를 론칭했다. 작년 5월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냉동인간이 나왔다. 국내 1호 냉동인간은 암으로 숨진 80대 여성이며 그의 50대 아들이 냉동인간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면 크리오러스 본사가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해 사망 직후 몸을 얼려 보존하게 된다. 국내에는 관련 법적·행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존 비용과 항공료, 서비스 비용 등을 모두 합치면 1억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임예리 인턴기자
2021-05-14 13:28:39[파이낸셜뉴스] 외국인들이 인식하는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는 어떠할까.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16개 국가 8,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조사했다. 한국 좋아.. 러시아 '경제', 태국·인도네시아 '한류' 해외문화홍보원의 '2020년 국가이미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이미지가 가장 좋은 나라는 러시아였다. 러시아의 긍정 평가율은 89.8%로 나타났으며, 2019년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긍정 평가의 주요 키워드로는 '경제'와 '기업브랜드'가 꼽혔다 2020년 조사에서도 러시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경제에 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았으며 한국하면 '기업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태국(89.6%)과 인도네시아(89.2%)가 러시아의 뒤를 근소한 차이로 따라잡았다.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긍정 평가하는 이유로는 케이팝, 영화, 드라마 등 '현대문화'의 영향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태국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91.4%가 평소 한국 관련 현대문화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인지도는 99%를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한국 현대문화를 태국보다 더 많이 접하고(93.2%) 있었으며, 현대문화와 문화유산의 인지도는 무려 100%에 달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긍정 평가의 주요 키워드로는 케이팝, 가수, 한식, 드라마, 영화 등이 있었다. 한국 싫어.. 日 10명 중 4명 '부정 평가' 한국을 가장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나라는 일본이었다. 긍정 평가율은 27.6%에 불과했고 부정 평가는 39%로 다른 나라들(중국 8%, 영국·미국 7.6%)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정치 상황', '국제적 위상', '한국인의 국민성'이 부정 응답의 주요 이유였다. 우리나라의 정치외교에 대한 긍정률 전 세계 평균은 53.3%였지만 일본인들의 긍정률은 겨우 8%로 나타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일본은 방송을 통한 정보 접촉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으며, 한국 관련 뉴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들이라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해석된다. 다만 2019년 조사에 비해 긍정 이미지는 증가했고 부정 이미지는 줄어들어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가 조금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진행한 해외문화홍보원은 2019년에 불이 붙었던 양국 간의 갈등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소강상태를 유지한 것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판단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임예리 인턴기자
2021-05-12 10: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