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 두잉랩이 메드트로닉코리아와 당뇨병 환자의 식습관 관리를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식단 코칭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두잉랩의 식습관 컨설팅 서비스 ‘상식’에 기반해 당뇨병 환자에 특화된 개인맞춤형 식단 코칭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개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잉랩은 당뇨병 환자들이 직접 이용하게 될 ‘상식’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고,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및 인슐린 펌프 등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당뇨병 관리기기 사용자의 시각에서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자문을 지원한다. 당뇨병 환자가 두잉랩의 식습관 컨설팅 서비스 ‘상식’을 이용하면 매 끼 마다 음식 사진을 찍어 어플리케이션에 식사를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하루에 섭취한 열량과 영양소를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다. 두잉랩이 개발한 기술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음식들을 인식하고 영양 정보를 분석하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이를 바탕으로 식사 시간, 요일에 따른 영양섭취 패턴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은 대부분 인식하며 현재 전 세계 음식을 인식하고 당뇨병 관리기기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탄수화물 양을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오르내리기 쉬우므로 혈당 조절을 위해 자신에게 적절한 열량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식단 관리는 당뇨병 관리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으로,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더라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두잉랩 진송백 대표는 “향후 상용화될 당뇨병 환자에 특화된 식단 코칭 ‘상식’ 서비스가 영양 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의 효율적이고 간편한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두잉랩은 앞으로도 당뇨병 뿐만 아니라 영양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질환의 환자를 위해 특화된 식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1-12 10:09:17[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영유아의 식생활을 분석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연내 일부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과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두잉랩은 모바일 등으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 AI가 이를 분석하고 영양 정보를 전달하는 ‘푸드렌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두잉랩과 푸드렌즈 기술 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정식 론칭 시기는 내년이 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개발은 보육시설 및 보호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유아 식생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추진됐다. CJ프레시웨이는 키즈 식자재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통해 어린이집 등 전국 보육시설에 친환경, 유기농 등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보호자가 영유아의 한끼 식사 사진을 촬영하면 두잉랩의 푸드렌즈가 곡류, 육류, 채소류 등 식품군별 섭취 열량을 분석한다. 이후 CJ프레시웨이는 섭취량 부족·적정·과잉 여부에 따라 식생활 개선을 위한 메뉴 추천, 활동 가이드,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보육시설은 원아별 맞춤형 식생활 교육이 가능하고, 보호자는 아이의 편식 성향 등 정확한 식습관을 알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고객 범위를 어린이집 등 시설로 한정 짓지 않고, 영유아, 보호자까지 확장해 B2B2C(기업간∙소비자간거래) 전략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7-20 14:06:2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챗봇) ‘아숙업(AskUp)’을 통해 누구나 식단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는 AskUp에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의 음식 인식 솔루션인 ‘푸드렌즈’를 적용, 음식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음식 사진을 찍고 AskUp에게 전송하면 푸드렌즈와 연동해 영양 정보를 분석하고 기록해준다. 일례로 아침에 먹은 샌드위치 사진을 AskUp에게 보내면, 푸드렌즈가 샌드위치의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를 알려주고 식단 조언도 할 수 있다. 또 음식사진을 AskUp에게 전송한 후 하단에 뜨는 버튼 중 ‘기록’ 버튼을 누르면 식단을 기록 후 사용자 식습관과 목표에 맞춰 건강한 레시피나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해준다. 음식 사진은 최근 5건까지 기록된다. 이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조리법’ 버튼을 통해 AI 개인 영양사로서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즉 ‘스테이크’ 사진을 보낸 후 ‘조리법’ 버튼을 누르면 스테이크 등급과 종류, 구워야 하는 시간과 온도 등을 알려준다. AskUp은 업스테이지가 오픈AI의 챗GPT 기반으로 자사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물음표(?) 검색, 이미지 생성 모델인 ‘업스케치’를 결합한 챗봇(Chat AI)이다. 이른바 눈달린 ‘챗GPT’로 알려지면서 론칭 두달만에 채널친구 90만을 돌파했으며, 최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skUp Biz’까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skUp에 적용된 푸드렌즈 2.0은 음식 재료인식과 레시피 예측을 통해 모든 음식을 인식하고, 2차원(2D) 이미지에서 음식 크기까지 인식한다. 업스테이지와 두잉랩은 이번 협업을 통해 AI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AskUp은 이미지 생성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챗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혁신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잉랩 진송백 대표는 “앞으로도 연구개발(R&D)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5-01 10:14:10[파이낸셜뉴스] 나의 건강정보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맞춤형 운동과 건강식단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까지 추전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또한 이 앱 가입자는 건강검진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 SK㈜ C&C는 18일 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웰니스 건강관리 앱 '킵웰(KeepWell)'을 출시했다. '킵웰'은 SK㈜ C&C의 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건강 정보를 분석한다. 킵웰은 다양한 앱마켓에서 다운받아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해 사용한다. 킵웰은 앱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최대 10년치 건강검진 결과를 가져와 종합 분석해 준다. 검진별 세부 리포트를 통해 연도별 건강 변화 추이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에 등록된 자녀는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영유아 자녀 검진 결과 리포트도 받아 볼 수 있다. 킵웰의 'AI식단' 코너는 건강한 식생활 관리를 위한 디지털 종합 상황판이다. 일일 권장 칼로리를 알려주고, 음식 사진을 업로드하면 하루 총 섭취한 영양소 정보를 AI가 분석해 대시보드 형태로 보여준다. 일별 섭취 영양 정보를 담은 나만의 건강 캘린더도 제공한다. 건강검진 결과 분석으로 생체 나이에 맞춘 운동 콘텐츠나 건강 상품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또 출석체크나 퀴즈, 설문 등으로 획득한 포인트는 앱 제휴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운동 콘텐츠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와함께 '킵웰' 회원들은 기업 임직원들과 동일한 수준인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받아볼 수 있다. 이 앱에는 메디에이지, 아모레퍼시픽, 종근당건강, 아토머스, 듀얼헬스케어, 두잉랩, 행복날개수련원 등 스타트업과 사회적기업들이 함께 하고 있다. SK㈜ C&C 이기열 디지털플랫폼총괄은 "킵웰이 온 국민이 매일 방문하는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킵웰 참여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다양한 건강 정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킵웰(KeepWell)' 출시 기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30일까지 본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불러와 건강 리포트를 확인하면 '검진 결과 불러오기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10월 13일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인바디 체중계, 락토핏 유산균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주위 가족, 친지, 동료들을 초대해 그룹을 만드는 이벤트도 있다. 친구를 초대해 3인 이상으로 그룹을 만들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워치 비스포크 에디션, 종근당건강 오메가3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8-18 09:16:50보험사들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건강관리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건강관리앱은 이미 스타트업 등 기업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피보험자의 건강을 챙겨주고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세우며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삼성화재, 신한생명, 한화생명 등 보험사들이 줄줄이 건강관리앱을 운영하고 있다.먼저 신한생명은 지난 15일 아이픽셀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을 선보였다. 하우핏은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해준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운동 횟수와 정확도를 인식하고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코칭을 해준다. 삼성화재 애니핏은 지난 2018년 6월 출시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앱은 걷기, 달리기 등 운동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한다. 하루 8000걸음, 달리기 1㎞, 하이킹 2㎞ 중 가장 먼저 달성한 운동에 하루에 한번 100P씩 적립된다.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화재 건강보험 '마이헬스파트너'와 '태평삼대플러스'에 가입하면 애니핏 걸음수에 따라 보험료의 일부를 애니포인트로 돌려준다. 한화생명의 '개인건강정보'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 '헬로(HELLO)'는 사용자의 건강검진정보 및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여러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개발했다. 건강데이터 전문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의 데이터 보안 기술, AI카메라 기반의 영양분석 기술을 가진 '두잉랩', 생체나이 분석 솔루션을 운영하는 '바이오에이지' 등 기술이 서비스의 밑바탕이 됐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8월 헬스케어와 인슈어테크를 통합한 '케어(Kare)'앱의 경우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간편 보험금청구 등 인슈어테크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 앱은 '건강증진·건강예측' 서비스의 헬스케어 부문과 '건강보장·보험금청구'의 인슈어테크 부문,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Fun+'로 구성됐다. 김도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수요 급증과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규제완화 추세로 디지털헬스에 대한 보험업계의 관심이 더 확대되고 있다"며 "일본의 성공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인 FiNC를 사례로 보면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의 타깃고객 설정과 이들이 선호하는 인플루언서 연계 타업종과의 제휴 등을 통해 서비스 이용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3-16 17:09:24[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은 헬스케어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뿐 아니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바일 건강관리 앱 '360Health 앱'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 헬스케어서비스 대상 고객에게 우선 제공되며 점차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GC녹십자헬스케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 앱은 간단한 건강 체크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건강관리 앱으로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AI헬스리포트가 매주마다 제공된다. 신체 활동량, 영양섭취 및 수면 상태 등을 분석해 나의 건강점수, 비만지수, 심혈관 건강 위험도, 영양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 예방부터 조기진단, 치료 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360Health'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대형병원 진료예약 및 명의안내, 건강?심리상담, 건강검진 예약대행 및 우대, 약물 유전체 검사, 유전자 검사 우대, 해외 의료지원 등 라이프사이클별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앱을 통해 간편히 신청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헬스케어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360Health 플랫폼 확장 및 차별화된 헬스케어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간편하게 심혈관 질환 및 당뇨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딥메디'의 기술은 현재 360Health 앱에도 탑재됐다. 음식 사진 인식 기술로 식단에 대한 영양분석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잉랩'의 기술은 하반기 고도화 작업을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헬스리포트 기반 운동법 및 식단 추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질병이나 사고를 대비한 보험도 물론 필요하지만,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360Health플랫폼의 저변을 넓히고 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디지털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유용하게 헬스케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라이프는 이번 '360Health' 앱의 출시에 맞춰 10월 1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사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경품과 함께 메트라이프생명 미가입 고객에게는 360Health 앱을 체험할 수 있는 이용권이 지급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의 '360Health' 앱은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9-07 09:34:00[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보험 사업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17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 2기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노스테이지'는 보험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교보생명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디지털 혁신과 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2기 모집분야는 건강 증진을 돕는 △헬스케어 부문 △보험에 적용 가능한 AI, 빅데이터 등 퓨처테크 부문 △핀테크, 언택트 등 기존 생활방식을 바꿀 이노베이션 부문 등이다. 선발 기업에는 사업 개발비와 코워킹스페이스가 제공된다. 또한,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업체) 크립톤이 법률, 특허, 마케팅, 투자 유치 등 1:1 그로스 멘토링도 진행한다. 우수 스타트업에는 교보생명이 직접 투자에 나서며, 협업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교보생명은 이노스테이지 1기 스타트업 중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와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두잉랩'의 인공지능 음식 사진 인식기술 솔루션 '푸드렌즈'는 '교보건강코칭서비스'에 탑재됐다. 또한 아이돌봄 선생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째깍악어'는 '교보에듀케어서비스'와 제휴하는 등 협업으로 이어졌다. 2기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노스테이지 홈페이지나 접수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9일 오후 3시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으며, 설명회 종료 후 1:1 개별 상담도 진행된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0-06-05 09:36:00[파이낸셜뉴스] KT는 유동인구·소비·상권·여행 등 생활 데이터를 개인과 기업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KT와 산하 16개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수집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된 데이터가 유통되는 거래 플랫폼이다. KT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서 통신 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5개월간 KT는 스타트업과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16개 센터와 협력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구축된 플랫폼에는 비씨카드, 넥스트이지, 두잉랩, 오픈메이트, 경기대학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다양한 생활·공공·공간 데이터가 결집한다. 이번에 공개된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3가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한국 빅데이터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를 5개 영역 기준으로 데이터 융합이 가능하도록 정제해 개방한다. 113테라바이트(TB)에 해당하는 데이터는 사람·세대·기업·시간·공간으로 1차 가공해 128종의 데이터로 공개된다. 또한 구매자가 플랫폼 안에서 즉시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전문가도 쉽게 데이터를 추출하고 가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유동인구와 소비 데이터를 융합해 인구 유입 대비 지역별 판매현황과 향후 성장 예측도를 분석할 수 있다. 향후 소비재 기업들이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분석리포트로 제공한다. 아울러 조건에 맞는 최적 입지를 추천해주는 특화 서비스인 유레카도 선보인다. 유레카는 분석을 원하는 지역과 유사한 특성이 있는 지역을 찾아 상호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읍면동, 건물 등 지역 특성을 입력하면 데이터 기준으로 유사 지역을 찾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균형 발전을 기획하는 지자체, 점포 출점을 고민하는 프랜차이즈업계, 부동산 개발 사업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KT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상해데이터거래소(SDE)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상해데이터거래소는 중국에서 가장 대규모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데이터 거래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중국과 한국 간 데이터 활용 사례와 관련 기술 교류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사전 홍보를 통해 사용 의사를 밝힌 160여곳의 수요기업을 확보했다. 향후 데이터 구매·사용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에는 무료 기술지원을 통해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전무는 "데이터가 폭증하는 5G 시대에 발맞춰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이 결합한 분석 서비스 등 특화 기능도 선보이며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12-17 10:32:41[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 청사진을 그렸다.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으로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데모데이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과와 협업모델 개발 현황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이날 데모데이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사업 연계 및 후속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이노스테이지 선발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사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교보생명과 함께 개발한 공동 사업모델도 시연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7월 이노스테이지를 출범하며, 보험과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적용될 새로운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들 중 사업화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했다. 데모데이를 통해 공개된 교보생명의 스타트업 첫 번째 협업모델은 '개인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 파트너사는 인공지능 음식 사진 인식기술 솔루션 '푸드렌즈'를 개발한 '두잉랩'이다. 기존 '교보건강코칭서비스'에 '푸드렌즈' 솔루션을 탑재해 식사 패턴을 분석하고,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등 건강관리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다. '째깍악어'의 사업모델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아이돌봄 선생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방안도 제시됐다. 개인별 맞춤형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허들링'의 아침 식사 자판기 등도 설치돼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도 일부 직원들에게 '리찰스(더뉴그레이)'의 중년 남성 패션 메이크오버 서비스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교보생명은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부스 한쪽에는 교보생명이 보험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디지털 혁신 과제의 성과도 전시됐다. 최근 교보생명은 스타트업이 보다 용이하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구축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 환경을 개선해, 적극적으로 상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데모데이에서는 이 오픈 API를 활용한 스타트업과의 보험약관대출 협업모델은 물론, 보험금 청구 간소화와 소액 투자 기회까지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방안 등도 소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스타트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역량을 키울 수 있다"며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보험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11-20 13:32:53[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이 건강관리 서비스인 '360헬스' 플랫폼 확대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9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헬스케어 관련 기술력을 갖춘 주요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고 이후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메트라이프생명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질병의 예방부터 치료 후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360Health' 플랫폼의 향후 방향성을 스타트업들과 함께 논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내년 초 건강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및 솔루션을 제공하게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360헬스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OU 및 워크샵을 통해 첨단 건강관리 솔루션을 '360Health 앱'에 탑재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메트라이프생명과 MOU를 채결한 '딥메디'는 별도의 장비와 비용 없이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간편하게 심혈관 및 당뇨 위험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솔루션 개발이 완성되면 메트라이프생명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혈압 측정 등이 가능하게 된다. '닥터키친'은 당뇨 등과 같은 만성질환자를 위한 건강하고 맛있는 식이요업 및 편리한 맞춤식단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과 연계해 임상시험을 통해 만성질환에 적합한 식단 개발 및 효과를 검증해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잉랩'의 경우 인공지능을 활용해 카메라로 찍은 식단에 대해 영양 분석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파트너사들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향후 메트라이프생명이 추구하는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10-30 10: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