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HG자산운용은 스파크플러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DHG자산운용은 최적의 중소형 오피스 빌딩 매물을 제공하고, 스파크플러스는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오피스 서비스 ‘오피스B’를 구축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형 오피스 빌딩의 밸류애드를 극대화하는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DHG자산운용의 대주주인 두함지개발은 2021년 쉐라톤팔래스 강남호텔을 매도, 35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했다. 매각 자금을 바탕으로 패밀리오피스급 투자 역량을 갖춘 DHG자산운용은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히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서울 및 수도권에 37개의 공유오피스 직영점과 제휴·위탁 지점을 운영 중인 국내 대형 오피스 브랜드다. 그 동안의 오피스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5월 ‘오피스B’를 론칭했다. 역삼역 인근에 1호점을 열었다. 1호점은 개소 일주일만에 100% 임차를 달성했다. 스파크플러스는 강남권역 내 2호점과 3호점의 연내 오픈을 준비 중이다. 강경윤 DHG자산운용 대표는 “대형 오피스 빌딩 중심의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선진국에서 입증된 중소형 오피스 빌딩 투자 모델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선도자인 스파크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으로 해당 마켓의 리딩운용사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오피스 공간 구축 및 운영에 전문성을 갖춘 스파크플러스와 밸류애드에 특화된 역량 및 전문 인력을 갖춘 DHG자산운용이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오피스B의 브랜드를 입힌 중소형 오피스 빌딩을 확대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오피스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14:42:42[파이낸셜뉴스] 부산 연제구 랜드마크 빌딩인 국제빌딩(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217)이 725억원에 매각됐다. KB부동산신탁 입장에선 3년 여만에 엑시트(회수)다.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과 연결돼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자산이다. 또한 준주거지역으로서 주거 또는 상업용도로 개발 시 높은 개발이익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운용하는 리츠(케이비부동산오피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서울소재 일반법인인 두함지개발(옛 서주관광개발)에 부산 국제빌딩을 725억원에 매각했다. 이번 국제빌딩의 매각자문사는 EY한영, NAI프라퍼트리다. 국제빌딩은 국제신문 등이 오랫동안 입주해 랜드마크로 평가되는 자산이다.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 신한카드, 부산은행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임대조건 개선 및 비 활용 면적 개선시 추가 임대수익 발생이 기대된다. 대지면적 5596㎡, 연면적 5만6293.45㎡로 지하 5층~지상 26층 규모다. 건폐율 55.76%, 용적률 718.97%다. 1994년 12월 준공됐다. 부산고등법원 및 검찰청과 부산시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위치해 업무편의성은 물론 지역 핵심 상권인 동래역과도 인접해 있다. 부산을 관통하는 8차선 중앙대로에 위치해 있다. 2024년 만덕-센텀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내부순환도시고속화도로) 개통시 교통 수혜도 예상된다. 2013년 이전에는 롯데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소유했다. 롯데케미칼 40%, 롯데제과 27%, 호텔롯데 20%, 롯데칠성음료 7%, 롯데쇼핑 6% 순이다. 앞서 2013년 롯데케미칼이 그룹 계열사 지분을 사들였다. 거래규모는 363억원이다.이후 2019년 롯데케미칼은 국제빌딩 매각주관사에 롯데자산개발, 에스원을 선정해 2020년 2월 KB부동산신탁이 설립한 리츠에 매각했다. 당시 거래규모는 610억원 규모였다. 인수금융으론 우리은행 235억원(이자율 연 3.15%), 키움예스저축은행 28억원(연 5%) 규모로 참여했다. 케이비부산오피스제1호의 주주로는 국민은행(70.95%), 에스원(9.84%), 아이비에스인더스트리(5.91%), KB증권신탁(5.13%), KB부동산신탁(3.94%), 남양저축은행(3.94%)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4 09: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