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명품 둘레길인 치악산둘레길 전 구간을 완보한 3000번째 주인공인 탄생했다. 10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이 풍부하고 경치가 좋아 명품 걷기여행길로 자리 잡은 치악산둘레길이 2021년 6월 개통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전 구간 완보자 3000명을 달성했다. 치악산둘레길 140㎞를 두 발로 걸어 완보한 3000번째 주인공은 원주시민 음해숙 씨다. 음 씨는 평소 등산을 좋아해 남편과 함께 전국의 명산을 오르는 등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왔으며 4년 전 광명시에서 이사 온 후에도 치악산 등산을 즐기다 2년 전부터 치악산둘레길 도전을 시작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8일 집무실에서 음해숙 씨에게 3000번째 완보 인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앞으로 원주시에서 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시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편 치악산의 둘레를 따라 조성된 치악산둘레길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강원도 대표 걷기여행길로 이름을 알리며 개통 후 3년 3개월간 118만여 명이 둘레길을 방문했다. 특히 치악산둘레길 1코스 내 운곡솔바람숲길과 국형사솔바람숲길은 매일 1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맨발걷기를 체험하고 있으며 11코스 한가터길 구간의 잣나무숲 속 탐방로는 힐링 숲길로 정평이 나 매일 500명 이상 이용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으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치악산둘레길이 걷기 여행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0 09:38:0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25~27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 일원에서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몽골, 부탄 등 아시아 7개국이 함께 모여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를 발족했으며, 전세계 트레일·숲길 운영방안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제5회를 맞는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는 30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의 걷기 행사로 △아시아 트레일즈 전문가 토론회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 △지리산 숲길 탐험대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5일에는 더케이지리산 가족호텔에서 ‘아시아 트레일즈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된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대만 숲길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지역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국가숲길 운영방안과 생물다양성 보존 및 기후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트레일 관리방안을 논의한다. 26일에는 구례군 일대에서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가 열린다.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출발해 각 13㎞안팎, 총 3개의 구간으로 운영되며 현지 주민들이 청정 임산물로 마련한 먹을거리와 함께 수공예품, 작은 음악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7일에는 지리산권역 6개 시·군(남원·하동·산청·함양·구례·장수) 지역주민이 직접 발굴한 코스를 탐방하는 ‘지리산 숲길 탐험대’가 운영된다. 현지인만 알고 있던 각 지역의 숨은 명소를 걸으며 마을에 읽힌 역사·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아시아 트레일즈 토론회와 걷기행사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8일까지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올해 지리산둘레길에서 세계인이 함께 우리나라 명품숲길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소멸돼 가는 산촌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국가숲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07 16:01:13정부는 23일 강원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서 대한민국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접경 지역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행정안전부, 통일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는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 ‘코리아둘레길’을 조성했다. 지난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동해의 해파랑길, 2020년 남해의 남파랑길, 2022년 서해의 서해랑길 개통에 이어 마지막 구간인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개통하면서 완성됐다. 개통식이 열리는 통일전망대는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최북단이자 ‘코리아둘레길’의 기나긴 완주가 끝나는 의미 있는 장소다.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한 ‘글로벌 원정대’와 걷기여행 동호회원, ‘코리아둘레길’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 지킴이’ 등이 개통식에 참석해 통일전망대에서 제진검문소까지 함께 걸으며‘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한다. 문체부는 전 구간 개통 이후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육성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내여행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플랫폼인 두루누비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하고 걷기와 자전거, 캠핑 등 친환경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13일까지 ‘저탄소 여행주간’을 개최한다. 코리아둘레길 국토 종주 도전과 추천코스 45선 인증캠페인,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도전 캠페인, 저탄소열차 연계 걷기·자전거 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코리아둘레길’이 지역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비롯해 ‘코리아둘레길’이 지나는 10개 광역 자치단체, 78개 기초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나아가 ‘코리아둘레길’을 다른 나라의 유명 걷기길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3 09:03:47한국관광공사가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코리아둘레길 4500㎞ 국토종주 캠페인’을 실시한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비전 아래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해 코리아둘레길을 조성하고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2016년 해파랑길, 2020년 남파랑길, 2022년 서해랑길에 이어 마지막 구간인 ‘DMZ 평화의 길’ 개통을 기념해 마련됐다. 먼저, 이날부터 내달 25일까지 사전 이벤트를 연다. 코리아둘레길 전용 애플리케이션 ‘두루누비’를 다운로드해 로그인 후 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신청이 완료된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과 연계한 메인 이벤트는 내달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다. 코리아둘레길 1개 코스 이상을 완보한 뒤 ‘두루누비’ 인증 및 만족도조사에 응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4500㎞ 국토종주 스페셜 모바일 인증 배지가 주어지며, 이중 선착순 5000명에게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주상건 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관광공사는 최근 삼성, 카카오 등 민간기업과 협업해 코리아둘레길 챌린지 등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이 개통되는 만큼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전 국민에게 걷기여행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부산, 고성, 순천 등 약 30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코리아둘레길 걷기축제(9~10월 중)를 개최하고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코리아둘레길 여행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는 내달 중순부터 두루누비 공식 SNS와 캠페인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유튜브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1 10:08:14[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열리는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할 도전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은 이날부터 14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국내 최장 4500㎞의 트레일 코스인 코리아둘레길을 일정 구간 나눠 걷는 캠페인이다. 평소 운동과 여행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4명의 팀을 꾸려 지원할 수 있다. 연령과 성별, 평소 운동량을 고려해 선발된 최종 참가자는 4500㎞의 코리아둘레길을 9개로 나눈 코스(인당 약 500㎞)를 걷게 된다.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개인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걷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개통한 동해 해파랑길을 시작으로 남해 남파랑길, 서해 서해랑길, 그리고 오는 9월 말 개통 예정인 DMZ 평화의 길로 구성된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카카오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저탄소 여행을 독려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지난 4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코리아둘레길 관광상품 기획전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코리아둘레길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 곳곳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챌린지 시작 전 도전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응원하는 물품 키트를 지원하고, 완주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수료증, 한정판 메달을 증정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혜택은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와 코리아둘레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여행 활성화를 돕는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이용자에게는 즐거운 관광 경험을, 지역경제에는 상생 기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9 16:25:21[파이낸셜뉴스] 유니클로(UNIQLO)가 오는 9월 1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을 새로 연다. 이를 앞두고 유니클로는 임직원들과 함께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8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내 지상 1층과 2층 규모의 초대형 매장으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지난 1월 공사를 시작해 다음달 13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여성, 남성, 키즈, 베이비를 포함한 최신 라인업을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며, 향상된 고객 서비스 및 차별화된 매장 디자인 등을 통해 유니클로만의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환경 정화 활동은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의 오픈을 앞두고 지역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쿠와하라 타카오 에프알엘코리아 공동대표를 비롯한 30여 명의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직원들이 서울 잠실 인근의 송파둘레길 탄천길 곳곳을 살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쿠와하라 타카오 공동대표는 "유니클로는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앞으로도 모두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친화 활동을 통해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8 08:56:18노랑풍선은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강원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지역을 아우르는 '비무장지대(DMZ) 둘레길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평화와 생명의 땅'이라 불리는 DMZ는 한국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대표 관광지로도 꼽힌다. 생태와 문화, 역사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오는 11월 말까지 출발 가능한 강원도 DMZ 여행 상품은 1시간부터 2시간30분가량 걸을 수 있는 지역별 'DMZ 평화의 길' 코스로 구성돼 있다. 상황에 따라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가면 된다. 여행 기간 △화천 동구래마을 △양구 한반도섬 △인제 박인환문학관 △고성 화진포의 성 등 주요 관광지를 차례로 둘러본다. 상품 예약시 1만원 상당의 상품권(양구 상품 제외)도 제공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5 13:39:13【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장성 필암서원과 홍길동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매실마을 둘레길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억8000여만원을 들여 약 1.9㎞ 규모의 매실마을 둘레길을 만드는 것이다. 황룡면 맥호리 매실마을에서 시작해 홍길동 테마파크, 장성 필암서원까지 이어진다. 둘레길 개설 및 정비, 쉼터 등 편익시설 조성,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을 추진해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홍길동 테마파크는 역사 속 실존 인물로 알려진 홍길동이 살았던 아치실 마을에 조성된 관광 명소다. 홍길동 생가와 의적들이 머물던 산채 등이 복원돼 있다. 주말마다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여름에는 분수를 가동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분수는 주말 및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8월 말까지 이어진다. 오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평일에도 가동된다.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사립 교육기관이다.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1510~1560년) 선생을 제향(나라에서 지내는 제사)하고 있으며, 당시 학자들의 생활상과 사회·경제상 등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 유산이다. 고즈넉한 풍경뿐만 아니라 즐길거리도 갖췄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체험 프로그램 '필암서원 가는 길'과 선비축제 '하서와 함께 걷다'가 열릴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의 '2024년 세계유산 활용 공모 사업' 선정으로 마련된 행사로, 일정 등 자세한 문의는 사단법인 광주문화나루로 연락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홍길동 테마파크와 필암서원을 잇는 매실마을 둘레길이 장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둘레길이 완성되면 숲해설, 숲치유 등 다양한 산림자원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1 16:19:52[파이낸셜뉴스] "드론 운행 시작하겠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관악구 목골산 둘레길. '부웅' 하는 소리와 함께 경찰 드론이 30초 만에 수직으로 약 20m 높이까지 날아올랐다. 이후 지상에서 드론 요원의 지상통제장비와 드론 관제차량 모니터에는 화면이 송출됐다. 통제 장비로 빽빽하게 나무가 들어서 있는 길을 확대하자 나무 사이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경찰은 관계자는 "카메라가 피사체를 따라 이동하는 기능도 탑재됐다"며 "이후 13㎏까지 추가 적재가 가능해 추가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경찰청 내 최초로 범죄예방 목적의 드론 비행 순찰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에 도입된 경찰 드론은 길이와 폭 70㎝, 높이 40㎝ 크기로 카메라를 장착하면 약 10㎏의 무게가 나간다. 최대 비행 시간은 35분, 최대 시속은 시간당 40㎞로 상공 50m까지 올라갈 수 있다. 아울러 LTE 통신 방식을 이용해 운용된다. 이곳 둘레길은 지난해 '등산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2심까지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은 최윤종은 둘레길에 인적이 뜸하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점을 노렸다. 이후 CCTV를 늘리고 범죄예방 순찰팀이 가동됐지만 산악지대 특성상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이 많다는 한계는 여전했다. 경찰 드론 운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러한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범 도입된 드론은 최대 30배율 확대가 가능, 50m 상공에서도 인적을 식별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수색은 물론 조명을 탑재해 야간 수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민영 관악경찰서장은 "지난해 사건 이후 대비책을 고민하다 드론으로 범죄예방용 순찰이 가능해지자 바로 도입한 것"이라며 "경찰관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효과적인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기존에 경찰 드론은 실종자 수색이나 재난 테러상황에서 구조 구급 등의 목적으로만 운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범죄예방 순찰 활동에도 드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 서울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관악경찰서와 서초경찰서 시범 운영서로 선정하고 월 1~2회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악경찰서 드론운용팀은 드론 조종 1급 자격증이 있는 7명의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관련 교육을 모두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 없는 영상은 즉시 파기, 관련이 있다면 30일 이내 파기하도록 규정돼있다"며 "최대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6-17 15:56:3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도보 여행 확대를 통한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기둘레길 숲길 걷기'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숲길'중 양평 26코스 및 산음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진행됐다. 약 40여명의 참가자들은 스탬프 인증 체험, 산음 자연휴양림의 산림치유 프로그램(기체조, 명상 등) 등 경기둘레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경관을 즐겼다. '경기숲길'은 싱그러운 신록이 우거진 숲과 계곡 등 좋은 풍광을 갖추고 있으나 이용객 설문조사 등에서 걷기 난이도 중간 이상으로 다소 접근이 어럽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가평, 포천, 양평 등 숲길 구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걷기행사를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 관광공사는 올해 4차(매회 40여명 모집)에 걸쳐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경기둘레길 누리집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달용 국내마케팅팀 팀장은 "친환경 걷기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경기둘레길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9 11: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