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챗GPT-3로 인공지능(AI) 붐을 연 AI 스타트업 오픈AI가 뉴욕 사무실을 임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를 유치해 건물을 AI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건물주의 바람까지 더해져 오픈AI는 뉴욕 문화 흐름을 주도하는 소호 지역에 뉴욕 둥지를 마련하게 됐다. 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오픈AI가 이달 맨해튼 소호지역의 기념비적인 건물인 퍽(Puck)빌딩에 연면적 약 8300㎡짜리 사무실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66억달러(약 8조9000억원) 추가 자본 모집을 통해 기업가치를 1570억달러(약 211조원)로 끌어올린 오픈AI는 물리적인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미션베이 지역에 있는 6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임대했다. 올 들어 샌프란시스코 최대 건물 임대였다. 앤스로픽, 팔란티어 등 다른 AI 업체들도 최근 뉴욕,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콜로라도주 덴버, 조지아주 애틀랜타, 워싱턴주 시애틀 등의 사무실을 빨아들이고 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대로 빈 사무실이 늘면서 고전하던 사무실 임대업체들은 AI 붐에 힘입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AI 업체들의 사무실 임대가 두드러지게 강한 곳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이다. 재택근무 충격이 가장 컸던 이 도시는 AI 붐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JLL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총 사무실 면적의 5%가 넘는 약 46만4000㎡가 AI 업계에 임대됐다. JLL에 따르면 AI 업체들이 올 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무실 임대계약 57건을 맺었고, 이 가운데 40개 중소 업체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무실 임대계약을 맺은 곳이다. 한편 오픈AI가 임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퍽빌딩은 140년 된 기념비적인 건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관계가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 찰스 쿠슈너가 설립한 쿠슈너 부동산 소유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5 07:21:10[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본사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은 기존의 강남구 논현동 사옥을 떠난 고려아연은 이날부터 종로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약 400여명의 본사 및 계열사 직원들은 그랑서울 빌딩 15층부터 19층까지 사용한다. 고려아연은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린상사, 켐코, 한국전구체주식회사 등의 이전도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974년 설립 당시 종로구 서린동에 처음 둥지를 틀어 약 6년간 '종로 시대'를 보냈다. 이후 1980년 논현동 영풍빌딩으로 본사를 옮겨 현재까지 45년째 사용해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논현동 사옥의 공간 부족으로 인해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며 "새 공간에서 본사와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최근 영풍과 경영권 갈등으로 업무 공간을 분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담당해왔다. 지난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 이후 최 회장 일가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두 회사는 최근까지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9 16:17:50[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의 오는 1일로 다가온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맞춰 그룹 차원의 협업과 지원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금융그룹이 제출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꼼꼼하게 자료를 준비해 와 별다른 이견 없이 안건이 통과 됐다"면서 "큰 변수는 없는 만큼 종금사에 머물던 우리종금이 포스증권과 시너지를 내 증권시장과 금융소비자에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포스증권의 합병으로 오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TP타원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미 우리금융지주의 직원들이 TP타워에 상주하며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다음달 1일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기 위해 포스증권을 존속회사로, 우리종금을 소멸회사로 하는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출범할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1조1500억원이다. 국내 증권사 중 18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합병 후 직원 수는 약 400명가량으로 전망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4년 6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10년 만에 재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을 향후 10년 안에 국내 10위권 증권사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증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18 11:18:4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둥지를 옮겨다닌 일부 정치인들을 '뻐꾸기'로 비하해 직격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뻐꾸기도 아닌데 정치인 둥지를 옮겨 다니면 그 말로가 비참해진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탄핵 이후 여의도 정치는 의리의 시대는 가고, 배신이 판치는 시대가 됐다"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나 자신의 출세와 안위를 위해 정치하는 탐욕의 시대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다행스럽게 그 판에서 나는 비켜나 있다"면서 "오늘도 뻘밭 속에서 이전투구(泥田鬪狗:진흙탕에서 싸우는 개) 하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한동훈은 지금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그게 성공한다면 윤 정권은 박근혜 정권처럼 무너질 것이고, 실패한다면 한동훈은 영원히 정치권에서 사라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배신의 정치에 당해본 우리 당원들이 그걸 잊고 이번에도 또 당할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 전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홍 시장이 도발하는데 얼마든지 상대해 주겠다'면서 "자신이 출당 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홍 시장은 수없이 말을 바꾸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힘이 빠지면 누구보다 먼저 등에 칼을 꽂을 자가 바로 '코박 홍' 같은 아부꾼이라는 것을 윤 대통령과 우리 당원들이 알아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홍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사진을 글에 함께 실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09 14:03:21[파이낸셜뉴스] 아파트 견본주택에 조경으로 심은 나무에 까치가 둥지를 틀고 새끼까지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까치는 옛날부터 길조로 여겨지고 있다. 보통 키가 큰 나무에 둥지를 트는 습성이 있는데 조경식재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의왕백운밸리에 조성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스위트’ 견본주택에 까치가 둥지를 틀면서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견본주택 관계자에 따르면 모델하우스 전면에 조경으로 심어 놓은 나무에 언제부터인가 까치가 둥지를 틀더니 새끼도 낳아 기르고 있는 것이다. 이곳은 사람이 가장 많이 다니는 길목이다. 까치는 키가 큰 나무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크기도 크지 않은 조경용 나무에 둥지를 튼 것은 이례적이다. 견본주택 직원들은 매일 까치 상태를 살피며 애지중지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견본주택 방문객들도 꼭 들러보는 코스가 됐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스위트’는 아파트(실버주택)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3세대 공존형 실버타운’이다. 시행사는 엠디엠그룹이다. 길조 덕분(?)인지 상당수 분양이 완료되는 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엠디엠그룹도 지난해 말 자산총액 7조4600억원을 기록하며 재계 순위 63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앞서 지난 2006년 우림건설 사옥 외벽에 달려있는 간판에 까치가 집을 지어 새끼까지 낳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까치가 찾은 것에 맞춰 잇따른 분양 성공과 양질의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6-05 10:25:52【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농수축산물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나주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남 나주시는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최근 교통의 요충지이자 농업과 가공산업이 고루 발달한 나주시(비전타워 10층)로 확장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55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남도장터'는 전남 22개 시·군의 농특산물을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전국 지자체 최대 공공형 인터넷 유통 플랫폼이다. 윤병태 나주시장과 김경호 재단법인 남도장터 대표이사는 나주시로의 이전을 계기로 최근 만나 나주산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남 농축산물 판로 개척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남도장터의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나주는 농축산물 생산·가공의 최적지로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 농특산물 매출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경호 대표이사는 "나주시의 우수하고 높은 품질의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이 만족하며 계속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상품 기획과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 방안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주는 전남 도내에서 가장 많은 170여개 업체가 '남도장터'에 입점해 있으며, 나주배·소고기·쌀 등은 '남도장터' 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30 15:26:4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14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총 매출 12조원 규모의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유치하게 됐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 아이테코에서 진행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하남 사무실 현판식 겸 프랜차이즈산업인의 날 기념식·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이 성공해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시정 방향을 토대로 하남시에 오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협회)는 올바른 프랜차이즈 사업문화를 이룩해 회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 설립된 협회로, 14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하남시 이주를 위해 2023년 11월 이전 예정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입주게 된다. 시는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기업지원과장이 직접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맡아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앞으로 하남시가 프랜차이즈 협회인들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장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유치는 하남시가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는다. 앞서 시는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주목받는 아일랜드가 투자유치 전문기관을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성공사례를 분석해 전략적으로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 특례보증(11억원), 중소기업 특례보증(6억원),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 사업(9000만원), 디자인 개발지원사업(9000만원), 기업인교육지원(2600만원 등) 등 관내 기업지원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 조례 제정 △기업유치센터 신설 및 원스톱 기업 상담(성원애드피아 기업 이전 행정처리 30일→15일로 단축)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선정 인센티브 부여 △중견기업 서희건설과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D 센터 유치 성공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이현재 시장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제가 중소기업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의 좋은 인연과 기억으로 하남시에 둥지를 튼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면 성공하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5 21:09:2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달서구 죽전동 엣 징병검사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5일 오후 청사 1차 이전을 기념하는 준공식 행사를 갖고, 옛 징병검사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고 밝혔다. 새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341㎡ 규모다. 지하에는 화재조사 분석실과 문서고, 1층 현장대응과 예방안전과, 직원 휴게 공간, 2층 본부장실, 지휘작전실, 소방행정과, 소방감사담당관 3층에는 회계장비과와 다목적실 등이 들어섰다. 또 부지 북편에 지상 3층 연면적 900㎡ 규모로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119종합상황실 신축과 상황관제 시스템까지 이전하면 소방안전본부 이전 사업이 마무리된다. 홍준표 시장은 "소방안전본부가 26년 만에 독립 소방청사로 이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개선된 근무환경에서 더욱 수준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북부소방서와 청사를 함께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인원과 장비가 늘어나면서 신속한 출동의 장애요인을 개선하고 주차난 등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본부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 청사는 신천대로 및 서대구IC와 인접해 지역 소방서와 접근성이 좋은 옛 징병검사장(달서구 와룡로49길 30) 건물에 공사비 등 39억여원을 들여 올해 8월부터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쳐 약 4개월 만에 완공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15 16:24:25[파이낸셜뉴스]한화손해보험 봉사단이 경기도 광주시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에서 환경전문가와 함께 철새 서식지에 적합한 인공둥지를 설치하고, 생태계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새가 계절에 따라 서식하기 적합한 지역으로 이동하며, 식물의 수분과 씨앗의 확산, 영양분 순환 및 유기물 처리 등 생태계의 흐름 과정을 연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안전하고 깨끗한 서식공간을 확보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밑거름”이라며 “회사도 전국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4 11:23:47[파이낸셜뉴스] 외국계 금융기관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라이나원이 금융중심지 부산에 둥지를 튼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디-스페이스(D-Space)에서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라이나원의 통합 개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한국예탁결제원 강구현 전무이사,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을 비롯해 입주 금융기관 2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디-스페이스에 입주할 외국계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영국계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미국계 라이나원을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개소식은 시가 공모를 통해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한 외국계 금융기관 2개사의 공식적인 입주 완료를 알리는 자리였다.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는 세계 재보험 중개시장 상위 5위권에 속하는 영국 유아이비그룹의 한국 계열사다. 국내 기업인 디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연합체를 구성해 부산의 해양·기간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위험에 대한 안전관리와 이와 연계한 필수보험 상품공급, 전문적인 자문 등을 제공한다. 라이나원은 세계적인 보험회사 미국 처브그룹의 한국 계열사로 처브그룹의 국제적 디지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지역은행, 금융기술(핀테크) 업체 등과 협력해 기업.개인 대상 보험을 디지털화해 보험정보기술(인슈어테크) 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금융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제1호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모델인 ‘금융기회발전특구(가칭)’ 참여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도 시와 체결해 부산금융의 새로운 발전 기회를 함께 모색하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외국계 금융기관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는 세계적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세계적 기업들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면 2025년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공간과 함께 다양한 금융 비즈니스 사업들이 파생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부산이 세계적 금융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1-10 09: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