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0일 경기 안성에서 전기차 화재로 숨진 30대 남성 운전자가 뒷좌석에서 발견된 이유는 '탈출 실패'로 추정된다는 경찰 분석이 나왔다. 11일 경기 안성경찰서는 불이 난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 30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전날 오후 5시 45분 경기 안성시 대덕면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가 몰던 테슬라가 경계벽을 들이받으면서 차량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은 현장에 장비 20대와 인력 60명을 투입해 1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A씨는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운전석이 아닌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단독사고 후 차량 앞쪽 하부에 불이 붙으면서 A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뒤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결정적인 원인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사고 당시 A씨에게 의식이 있었지만, 미처 차량 밖으로 대피하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차량 잠금장치' 등 운전자가 탈출에 실패한 원인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1 21:32:0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축간거리(휠베이스)를 늘려 뒷좌석 공간을 확장한 부분변경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부분변경 G80 전동화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 아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졌고, 부분변경이지만 차체가 플래그십 수준으로 확대돼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에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475㎞로 높였고 능동형 후륜 조향, 쇼퍼 모드,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을 새롭게 적용해 승차감 및 조종 안전성과 주행 감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 동승석 메모리 시트, 뒷좌석 VIP 시트 등 차량 탑승객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고급 사양을 적용해 플래그십에 걸맞은 상품성을 확보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의 축간거리를 130㎜ 확장시키면서 뒷좌석 시트 위치를 최적화했다. 이에 따라 뒷좌석 레그룸은 995㎜로 기존 대비 83㎜ 늘어났고 헤드룸도 950㎜로 20㎜ 확장됐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8919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가 그동안 입증해 온 디자인과 기술력을 응축해 새로운 플래그십으로서의 가치를 제공한다"며 "가장 제네시스다운 전기차이자, 오너가 직접 운전하거나 의전용으로 활용하는 등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럭셔리 세단으로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5 14:13:10[파이낸셜뉴스] 파출소에 주차된 순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이 고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19일 경남 하동경찰서는 숨진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체온증은 신체 내부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장시간 높은 체온이 유지될 경우 주요 장기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가 36시간만인 17일 오후 2시께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A씨의 가족은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17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을 위해 이날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뒷좌석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는데, 이는 뒷좌석에 탄 범죄 혐의자 등이 주행 도중 문을 열고 뛰어내릴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동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A씨가 발견된 17일 오후 2시 하동 지역의 기온은 34도를 기록했다. A씨는 폭염 속에서 36시간 동안 차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밀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가 어떻게 순찰차에 들어갔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18일부터 진교파출소를 대상으로 순찰 근무 준수 여부 등을 감찰하고 있다. 경찰청 훈령경찰장비관리규칙 제96조에 따르면 차량을 주·정차할 때에는 차량 문을 잠그는 등 도난방지에 유의해야 한다. 근무교대시 전임 근무자는 차량의 청결상태, 각종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 뒤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해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0 06:19:48[파이낸셜뉴스] 파출소에 주차된 순찰차 안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은 발견되기 약 36시간 전부터 차 안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세워둔 순찰차 뒷좌석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으며, 당시 순찰차 문은 잠겨 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순찰차가 출동하지 않아 경찰은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는데, 이는 뒷좌석에 탄 범죄 혐의자 등이 주행 도중 문을 열고 뛰어내릴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앞좌석과 뒷좌석 역시 안전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앞으로 넘어갈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A씨가 차 안에 장시간 갇혀 있다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를 알지 못한 A씨 가족은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17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을 위해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뒷좌석에서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순찰차에 탑승한 지 약 36시간 만이다. 발견 당시 A씨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19일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순찰차 문이 잠기지 않았던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이며 A씨가 발견된 17일 오후 2시 하동 지역 기온은 34도를 기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8 17:19:18[파이낸셜뉴스] 최근 비행기 내 민폐 승객으로 인해 불쾌함을 호소하는 사연이 많아져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 21일 터키에서 출발해 한국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한국행 비행기에서 한 한국인 여성이 민폐 행동을 보였다. 승무원이 제지해도 아랑곳 안해 카메라 들었더니 발빼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A씨는 “출장차 아제르바이잔에서 터키를 경유해 인천으로 복귀하던 중이었다”며 “그런데 저희 뒷좌석 한국인 여성분이 맨발로 발을 뻗더니 우리 좌석 쪽으로 넘어 왔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비행기 좌석 틈새로 맨발을 들이민 여성이 보인다. 발가락만 튀어나온 것이 아닌 발목부터 앞자리로 넘어 온 상태다. A씨는 “승무원에게 컴플레인을 걸었음에도 같은 행동이 계속되자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을 촬영하자 그제서야 급하게 발을 빼더라”라며 “요즘 들어 항공기에서의 이런 상식 이하의 행동이 많이 발생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제주행 비행기에서도 두발 민폐녀 공분 앞서 지난 19일 제주도행 비행기 안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한 여성이 비행기 안에서 앞좌석에 두 발을 올리고 있다. 글쓴이 B씨는 “나이가 30대 혹은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이륙 이후 활공할 때부터 저 자세였다”며 “앞좌석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옆좌석에는 남편인지 애인인지 모를 남자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무원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흠칫 놀라기만 하고 제지하지는 않았다”며 “제 생각에는 또라이 건드려 봤자 시끄러워질 것 같으니까 그러려니 하는 눈빛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지난해 9월 비행기내 팔걸이에 맨발을 올린 뒷좌석 승객 때문에 고통을 호소한 승객의 사연도 있었다. 당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로 괴로웠는데 알고보니 한 남성이 맨발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비행기 내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앉은 남성 때문에 비행 시간 동안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한 승객의 사연도 전해졌다. 한편, 현행 항공보안법에 따르면 운항 중인 기내에서 폭언이나 고성방가, 등의 위해를 끼치는 행위를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또 승객이 기장 등 승무원의 정당한 직무상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7 13:45:12[파이낸셜뉴스]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불법 체류 중국인 여성이 차량 뒷좌석 바닥에 숨어 타지로 도주하려다 X레이 검색에 발각돼 구속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여성 A씨(40대)를 구속했다. A씨의 도주를 도와주던 B씨도 함께 구속됐으며, 차량을 몰았던 한국인 C씨(50대)는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 30분경 C씨가 운전하는 승용차 뒷좌석에 숨어 이동한 뒤, 여객선에 탑승해 제주에서 타지로 도주를 계획했다. 당시 A씨는 차량 뒷좌석 바닥에 누운 뒤 짐더미를 덮어 은신했다. 그러나, 제주항 내 차량 X레이 검사를 맡았던 청원경찰에 의해 적발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6월 28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으로, 현재 체류기간이 지나 불법 체류자로 파악됐다. 제주 무사증 제도는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외국인 방문객은 제주에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하면 타 지역으로 이동이 금지된다. A씨는 B씨에게 300만원을 건네준 뒤, 다른 지역으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검문 과정에서 적발됐다. 해경은 A씨의 불법 이동을 알선한 B씨도 서귀포시 모처에서 긴급 체포했다. 해경은 추가 모집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항만을 통한 무사증 불법 이동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5 09:54:56[파이낸셜뉴스] 오토바이 운전 중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뒷좌석에 있던 친구를 사망하게 한 10대가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군(17)의 사건을 소년부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영등포구의 추락 위험이 높은 고가차도에서 전방 주의의무를 게을리 하고 뒷좌석에 탄 B군(당시 15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B군이 건네주는 휴대전화를 보려고 고개를 뒤로 돌렸다가 진행 방향에 설치된 콘크리트 벽을 오토바이 앞바퀴로 들이받고 급제동했다. 충격에 의해 오토바이에서 튕겨 나간 B군은 고가차도 아래로 추락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날 재판부는 "행으로 어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피해자 유족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A군도 당시 16세에 불과한 소년으로 전방주시의무를 소홀히 한 과실로 범행에 이르게 됐다.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유족에게 대인보상금 1억5000만원이 지급됐고 이 법정에 이르러 유족을 위해 2억원을 공탁했다"라고 했다. 재판부는 이를 종합해 A군이 소년법 제2조의 소년으로서 보호처분에 해당된다며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군은 소년부로 송치된 후 판사의 심리를 거쳐 감호위탁·사회봉사·수강교육·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 중 하나를 받게 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04 10:52:35[파이낸셜뉴스] 흉기를 사용해 택시 44대의 뒷좌석 시트를 고의로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전날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올해 1월까지 택시 44대의 뒷좌석 가죽 시트를 커터칼로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일반 승객처럼 택시 뒷자리에 승차한 뒤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죽 시트 밑부분 등을 망가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 피해액은 3500만~4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초 한 택시기사에게 이 같은 피해 신고를 처음 접수했다. 이후 인천 전역에서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자 택시회사와 공조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씨를 특정했고, 지난 12일 부평구에 소재한 A씨의 집 앞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집안에 있던 커터칼도 압수해 감식을 의뢰했다. A씨는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선 진술하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해 다음주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26 20:43:48[파이낸셜뉴스]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인 마이크 타이슨(55)이 같은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에게 '핵주먹'을 휘둘렀다. 미국의 연예매체 TMZ는 21일(현지시간) 타이슨이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로 가는 여객기에 탑승한 뒤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승객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타이슨은 자신을 알아본 피해자와 사진을 함께 찍어주고 이야기도 나눴다. 하지만 뒷좌석에 앉은 승객은 계속 타이슨의 심기를 건드렸고, 타이슨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휘둘렀다. 한 승객이 찍은 동영상에는 피해자가 앞에 앉은 타이슨에게 과장된 동작과 함께 말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타이슨 측은 "뒷좌석 승객이 타이슨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은 폭행 이후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다. 타이슨에게 얻어맞아 이마에 피를 흘린 피해자는 응급 처치를 받고 당국 조사에 임했다. 1986년 당시 최연소(20세) WB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강력한 '핵주먹'을 자랑하며 통산 58전 50승 2무 6패 중 KO승만 44차례 거뒀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최고의 복싱 스타로 군림한 그는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를 상대하다 귀를 물어뜯고 반칙패해 '핵이빨'이란 별명도 얻었다. 1992년엔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3년 가까이 복역하기도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22 09:10:14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지나인티)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형 G90는 완전변경 4세대 모델로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기함이다.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제네시스 수지'에서 G90를 먼저 시승해봤다. G90 외관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에 다가서니 숨겨져 있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도어 핸들에 손을 대자 문이 자동으로 열렸고, 차량에 탑승해선 '이지 클로즈' 버튼을 누르자 문이 스스로 닫혔다. 손을 뻗어 문을 잡지 않아도 열려 있는 문을 닫을 수 있었는데, 차량에 탑승하는 직후부터 세심한 배려를 받는다는 느낌이었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롱휠베이스가 아닌 일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공간은 넓었다. 뒷좌석 문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의자가 뒤로 젖혀지고, 앞좌석이 이동하며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실내 곳곳의 가죽 소재는 매우 고급스러웠고, 곳곳에 세련된 나무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암레스트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조, 시트, 마사지, 커튼, 조명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에는 휴대폰 등의 소지품을 살균할 수 있는 'UV-C LED' 램프를 적용했는데,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유용해 보였다. G90 뒷좌석에 앉아 약 20km의 거리를 이동해봤는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요철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G90에 들어간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영향으로 보인다. 이 장치는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한다. 이번엔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좌석에도 유리와 알루미늄, 나무, 가죽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했다. 좁은 골목길이나 유턴시에도 뒷바퀴가 최대 4도까지 돌아가 회전반경을 줄여주기 때문에 5미터가 넘는 긴 전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반자율 주행 기능도 여타 제네시스 차량처럼 잘 작동한다. 다만 아직까진 보조적인 기능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1-16 1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