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이 울산 남구 '무거 비스타동원'의 견본주택을 지난 18일 공개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고품격 브랜드인 VISTA를 적용하고, 최고 37층으로 설계해 남구 무거동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간 '무거 비스타동원'에 실수요자와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거 비스타동원은 울산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37층 총 58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 수는 아파트 84㎡ 481세대, 오피스텔 84㎡ 99호실로 짓는다. 특히 고급 아파트의 품격에 맞춘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한 차원 높게 조성할 계획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구 트램1호선 '신복역' 역세권 무거 비스타동원이 들어서는 남구는 울산 도심의 교통, 생활, 교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거단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는 울산도시철도 트램 1호선 '신복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2028년 말 준공 예정인 울산 트램 1호선은 신복교차로~공업탑~태화강역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또 트램 4호선은 신복교차로~중구 다운사거리~태화루사거리~복산성당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게다가 부산~울산고속도로 장검IC가 가까워 인근 부산 포항 양산 등 외곽 진출입도 편리하다. 울산~양산~부산광역철도 계획 등 다양한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울산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멀티 역세권으로 철도중심 대중교통시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무거 하나로마트와 롯데 하이마트, 각종 병원, 은행 등 쇼핑시설과 행정기관이 인접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에는 신복초, 무거초, 장검중과 울산대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문수산, 무거천 등 녹지공간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건강한 웰빙 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주거환경이 우수한 울산 남구 무거동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이유다. ■고품격 커뮤니티…실수요자 주목 동원개발을 비롯해 국내 건설업계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해 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여가는 추세다. 무거 비스타동원은 이 같은 최신 주거 트랜드에 맞춰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실내 휘트니스 센터와 GX룸, 수준 높은 실내골프연습장과 주민공동시설, 입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과 북카페를 마련한다. 이웃들과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 어르신들의 여가를 위한 어르신 쉼터, 편리하게 이용하는 다이닝 서비스, 부피가 큰 세탁물도 걱정 없이 세탁하는 대형 코인 세탁실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실내 어린이 놀이터와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원개발, 부·울·경 시공능력 1위동원개발은 1975년 창립한 주택 전문 1군 종합건설기업이다. 49년간 전국에 8만7000여세대를 공급해 왔다. 울산에서도 '우정혁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 2차'와 장검택지지구 '문수산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울산 남구 삼호동에 '문수 비스타동원'을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동원개발 측은 "VISTA 브랜드 가치에 어울리도록 품격있는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도입해 남구 무거동의 주거가치를 높이겠다"며 "비스타동원이 남구 무거동의 희소성 높은 신축 아파트로서, 주거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개발이 들어서는 남구 무거동은 지난 10년간 300세대 이상 아파트 공급량이 부족해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다. 무거 비스타동원의 견본주택은 18일 울산 중구 우정동 522-1에 개관했다. 기간 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 추첨을 통해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0 19:26:47[파이낸셜뉴스] 동원개발이 울산 남구 ‘무거 비스타동원’의 견본주택을 지난 18일 공개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고품격 브랜드인 VISTA를 적용하고, 최고 37층으로 설계해 남구 무거동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간 ‘무거 비스타동원’에 실수요자와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거 비스타동원은 울산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37층 총 58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 수는 아파트 84㎡ 481세대, 오피스텔 84㎡ 99호실로 짓는다. 특히 고급 아파트의 품격에 맞춘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한 차원 높게 조성할 계획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구 트램1호선 ‘신복역’ 역세권 수혜지 무거 비스타동원이 들어서는 남구는 울산 도심의 교통, 생활, 교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거단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는 울산도시철도 트램 1호선 ‘신복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2028년 말 준공 예정인 울산 트램 1호선은 신복교차로~공업탑~태화강역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또, 트램 4호선은 신복교차로~중구 다운사거리~태화루사거리~복산성당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게다가 부산-울산고속도로 장검IC가 가까워 인근 부산 포항 양산 등 외곽 진출입도 편리하다. 울산~양산~부산광역철도 계획 등 다양한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울산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멀티 역세권으로 철도중심 대중교통시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무거 하나로마트와 롯데 하이마트, 각종 병원, 은행 등 쇼핑시설과 행정기관이 인접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에는 신복초, 무거초, 장검중과 울산대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문수산, 무거천 등 녹지공간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건강한 웰빙 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주거환경이 우수한 울산 남구 무거동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이유다. ■고품격 커뮤니티 갖춰 실수요자 주목 동원개발을 비롯해 국내 건설업계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해 거주자의 만족도를 높혀가는 추세다. 무거 비스타동원은 이같은 최신 주거 트랜드에 맞춰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실내 휘트니스 센터와 GX룸, 수준 높은 실내골프연습장과 주민공동시설, 입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과 북카페를 마련한다. 이웃들과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 어르신들의 여가를 위한 어르신 쉼터, 편리하게 이용하는 다이닝 서비스, 부피가 큰 세탁물도 걱정 없이 세탁하는 대형 코인 세탁실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실내 어린이 놀이터와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원개발, 부·울·경 시공능력 1위 기업 동원개발은 1975년 창립한 주택 전문 1군 종합건설기업이다. 49년간 전국에 8만7000여 세대를 공급해 왔다. 울산에서도 ‘우정혁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 2차’와 장검택지지구 ‘문수산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울산 남구 삼호동에 ‘문수 비스타동원’을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동원개발 측은 “VISTA 브랜드 가치에 어울리도록 품격있는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도입해 남구 무거동의 주거가치를 높이겠다”며 “비스타동원이 남구 무거동의 희소성 높은 신축 아파트로서, 주거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개발이 들어서는 남구 무거동은 지난 10년간 300세대 이상 아파트 공급량이 부족해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다. 무거 비스타동원의 견본주택은 18일 울산 중구 우정동 522-1에 개관했다. 기간 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 추첨을 통해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8 09:53:11[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제품책임자(CPO)직을 신설하고 요기요 출신 이용규 신임 CPO( 사진)를 영입했다. 코인원은 제품 조직을 확대하고 코인원 프로덕트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용규 CPO는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20여 년간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업무를 경험한 ‘프로덕트 전문가'이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지난 2003년 에스티로더 뉴욕 본사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듀크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고 삼성전자 갤럭시 상품기획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시니어 PO, 패션 플랫폼 ‘StyleShare’, ‘29CM’의 프로덕트·서비스 총괄 등을 거쳤다. 특히, 2020년부터 2년간 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CPO를 역임하며 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형 서비스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이 CPO는 코인원 비즈니스 관점에서 프로덕트의 전략과 방향성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사용자와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중책을 맡았다. 또한 코인원은 이 CPO를 필두로 역량 있는 기획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몰두해 온 거래소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규 코인원 CPO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가상자산 업계를 주도해 온 코인원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 쌓아온 프로덕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인원 고객들께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25 11:45:14학교법인 성광학원은 차의과학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차원태 박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차 총장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다. 차 총장은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MPH),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8 18:21:38[파이낸셜뉴스] 학교법인 성광학원은 차 의과학대학교 제 13대 총장에 차원태 박사( 사진)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차 총장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다. 차 총장은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MPH),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했다. 차 총장은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사장, 차병원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8 11:11:26[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신임 지점장에 최재준 증권부 전무 겸 한국대표(사진)가 선임됐다. 8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 지점장은 증권부에서 국내 및 글로벌 고객의 가교 역할을 하며 채권과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그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사모펀드, 크레딧 및 부동산 등과 관련된 골드만삭스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연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최 지점장이 기업금융 부문과 함께 국내 기업들에게 자금조달과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이낸싱 분야까지 역할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한 최 지점장은 2017년 전무(매니징디렉터, MD)로 승진했고, 지난 3월에는 한국대표로 선임됐다. 최 지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1970년부터 국내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은행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0:24:06[파이낸셜뉴스] SGI서울보증은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명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대륜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美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36회)를 거쳐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순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1월 2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2-28 14:53:26[파이낸셜뉴스]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명순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대륜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36회)를 거쳐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 증선위 상임위원,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추천된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 및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내년 1월 2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08 18:11:51[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하면 우리는 론스타의 외환은행(현 하나은행) 인수를 떠올린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 사태 여파로 휘청거리던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하고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 막대한 이익을 거둔 ‘먹튀’ 외국자본의 이미지로 뿌리내려 있다. 이런 탐욕스러운 사모펀드의 모습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사모펀드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예전부터 사모펀드는 ‘야만인 (barbarian)’ 이라 불리며 투자수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활동은 경제에 독인가? 순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가? 우리나라 사모펀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들의 인수합병이 기업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되짚어 본다. 기업 경영권 3~7년 보유 사모펀드는 운용사(사모펀드 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받아 형성된다. 투자자들은 펀드 규모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다. 작은 펀드일수록 개인투자자가 주를 이루고 큰 펀드일수록 연기금,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형성된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 사모펀드의 투자자 명단을 보면 캘리포니아 공립교원 퇴직연금, 휴스턴 소방 공무원 퇴직연금, 매사추세츠주 공공노동조합 퇴직연금 등 미국의 공적 퇴직연금(public pension)이 다수를 이루었다. 운용사들이 투자자들을 모집해 형성된 펀드는 일반적으로 10~15년간 활동한다. 펀드는 보통 기업인수(buyout),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투자분야를 정해서 운용된다. 기업인수 펀드 기준으로 하나의 펀드가 보통 여러 기업을 인수한다. 기업 인수는 대부분 경영권을 확보(지분율 50% 이상)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평균 3~7년간 보유 후 매각한다. 사모펀드는 이런 활동의 대가로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수수료를 청구한다. 평균적으로 매년 투자금의 2%를 운영비로 청구하고, 최종 투자이익이 투자자들과 약속한 목표(평균적으로 연평균 8%)보다 높은 경우 투자 이익의 20%를 가져가는 성공보수까지 받는게 보통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투자비용이 비싼 사모펀드에 왜 연기금과 같은 다른 투자 대안이 많을 대형 기관들이 꾸준히 투자 할까?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연구결과는 사모펀드가 모든 비용을 공제한 이후에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 보다 높은 수익률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사모펀드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 보다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비결은 재무가치 극대화와 기업 지배구조 변화, 사업 운영 효율화로 볼 수 있다. 재무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모펀드는 기업의 자금 숨통을 터주되 부채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본구조를 변화시킨다. 이를 통해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큰 회사를 인수할 수 있고 이자비용 지출은 세금상 비용으로 처리되는 것을 활용해 법인세 절약을 추진한다. 지배구조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많은 경우 기업 인수 후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고용한다. 또 기본급은 줄이되 파격적인 성과급을 제공하여 경영자와 사모펀드가 추구하는 방향이 같아지도록 유도한다. 사업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공장과 지사, 사업을 정리하는 반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기업 전략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 변화들은 필연적으로 해당 기업의 직원, 소비자,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stakeholders)에게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선별적 해고와 신규 채용 활용 사모펀드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인원을 감축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실제 우리나라 외환은행도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미국 통계국(US Census Bureau)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렇지 않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들의 일자리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조금 줄어들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중요한 차이점은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들의 일자리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다. 기존의 여러 직무, 지사, 공장 등이 문을 닫고 일정 수준의 정리해고가 일어나는 대신, 다양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며 새로운 인원들을 충원한다. 즉, 사모펀드는 인수한 기업들의 인력을 ‘물갈이’ 하지 절대적으로 인력감축만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미 통계국에 따르면 사모펀드가 생산성이 떨어지는 공장, 지사들을 집중적으로 폐쇄하고 새로 설립한 공장, 지사들은 생산성이 높아 결론적으로 직원 1인당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이 결국 사모펀드의 수익률로 연결되고 있다. 영리 기업에는 사모펀드 긍정적 효과가 지배적 여러 연구 결과를 분석해볼 때 사업 모델이 비교적 확실하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사모펀드의 인수활동이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한 연구는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에서 산업재해 등 안전 관련된 사건, 사고들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가 인수한 뒤에도 남아있는 직원들이나 새로 고용된 직원들이 더 안전한 직장에서 일하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익명 직장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의 원조 격인 미국의 ‘글라스도어(Glassdoor)’ 웹사이트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높을수록 직원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사모펀드가 인수기업의 직원들을 쥐어짜, 직원들의 만족도가 떨어졌을 거라는 생각과는 상반되는 결론이다. 눈을 돌려 기업의 직원이 아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들을 살펴봐도 역시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다. 미국에서 사모펀드가 패스트푸드 식당들을 인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연구한 한 논문은 사모펀드가 인수한 식당들이 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연구로 사모펀드들이 식품업체를 인수하면 해당 업체들이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더 많은 소매점(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기 시작,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권을 얻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모펀드는 기업의 혁신을 위한 장기적 투자 보다는 단기적 수익 달성에 치중한다고 비판 받고는 하는데, 이를 연구한 논문은 상반된 결론을 내린다.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들은 사모펀드 인수 전에 대비해 투자규모가 줄어들지 않을 뿐더러 혁신의 잣대가 되는 특허를 꾸준히 취득한다. 중요한 점은 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 취득된 특허들은 인수 전에 취득한 특허들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파급력이 더 큰 굵직하고 중요한 특허들이라는 것이다. 공공성 강한 분야는 부작용 더 커 그러나 공공성을 띠고 있는 기업들 에서는 사모펀드의 여러 부작용이 여실히 드러난다. 미국에서 사모펀드들이 대학을 인수하는 일이 흔한데 이를 연구한 논문은 사모펀드의 민낯을 밝혀냈다. 관련 논문에 따르면 사모펀드가 인수한 대학들은 학비를 대폭 인상, 학생들이 빚을 질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교육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고 학생들의 중퇴율은 높아지고 취업률은 떨어진다. 사모펀드의 병원 인수 또한 미국에서는 비일비재 한데, 이들 역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일반 병원들을 인수하는 경우, 진료비 및 입원비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것을 밝힌 연구 결과가 있다. 사모펀드가 요양병원을 인수하는 경우, 환자들의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다. 사모펀드가 공항들을 인수하는 경우 또한 많은데 이를 연구한 논문은 사모펀드 인수 후 공항들을 평가하는 여러 가지 지표들이 좋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 대다수의 공항들은 각국의 정부들이 운영하는데 정부의 운영이 비효율적이고 미숙해서 사모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잘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논문은 결론 내린다. 미국에서 사모펀드가 미국의 지역 신문사들을 인수하는 사례들을 분석한 논문은 여러 흥미로운 결론들을 제시한다. 사모펀드는 인수한 신문사들의 기자 수를 대폭 줄인다. 지역 신문사들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지역 뉴스 보도는 줄어들고 대형 신문사들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전국 단위 뉴스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밝혔다. 이는 시의회 및 구의회 같은 지역 정치인들을 견제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축소하고 주민들의 저조한 지역 정치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사모펀드의 지역 신문 인수는 그 지역의 정치권력의 견제를 저해하는 만큼, 일정 수준의 규제가 필요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하지만 사모펀드의 대학 및 언론사 인수 금지 같은 과도한 규제 혹은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를 전반적으로 줄이는 회피 방식의 접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 피인수 기업들은 이미 각종 자금난과 경영난에 허덕이는, 스스로 자생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결국 경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사모펀드의 순기능과 긍정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되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사모펀드에 출자하는 연기금과 규제당국이 사모펀드의 핵심 전략인 인센티브 얼라인먼트(incentive alignment, 사모펀드와 투자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이 같아지도록 유도하는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사모펀드 활동이 수익창출을 넘어 우리 경제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절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간이다. 그 시작으로 투자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개선하는 사모펀드와 투자자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방향에 대해 토론해 보는 것이 어떨까. 참고 문헌은 온라인 기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강민모 교수는 미국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재무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업재무,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강 교수의 연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골드만 삭스 등에 소개된 바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한국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에서 근무한 뒤, 미국 듀크대학교와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각 경제학 석사, 경영학(재무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미재무학회(KAFA)는 지난 1991년 미주지역 재무 연구자들의 학술적 발전 및 상호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발족한 학술단체다. 30여년간 발전을 거듭해 현재 미주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 호주 지역 한인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발전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07년부터 한미재무학회의 학문적 성취를 장려하기 위해 KAFA를 후원하고 있다. 정리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참고문헌 Bernstein, Shai, and Albert Sheen. "The operational consequences of private equity buyouts: Evidence from the restaurant industry." The Review of Financial Studies 29, no. 9 (2016): 2387-2418. Cohn, Jonathan, Nicole Nestoriak, and Malcolm Wardlaw. "Private equity buyouts and workplace safety." The Review of Financial Studies 34, no. 10 (2021): 4832-4875. Davis, Steven J., John Haltiwanger, Kyle Handley, Ron Jarmin, Josh Lerner, and Javier Miranda. "Private equity, jobs, and productivity." American Economic Review 104, no. 12 (2014): 3956-3990. Eaton, C., Howell, S. T., & Yannelis, C. (2020). When investor incentives and consumer interests diverge: Private equity in higher education. The Review of Financial Studies, 33(9), 4024-4060. Fracassi, Cesare, Alessandro Previtero, and Albert Sheen. "Barbarians at the store? Private equity, products, and consumers." The Journal of Finance 77, no. 3 (2022): 1439-1488. Gornall, Will, Oleg Gredil, Sabrina T. Howell, Xing Liu, and Jason Sockin. "Do employees cheer for private equity? the heterogeneous effects of buyouts on job quality." The Heterogeneous Effects of Buyouts on Job Quality (December 24, 2021) (2021). Harris, R. S., Jenkinson, T., & Kaplan, S. N. (2014). Private equity performance: What do we know?. The Journal of Finance, 69(5), 1851-1882. Howell, Sabrina T., Yeejin Jang, Hyeik Kim, and Michael S. Weisbach. All Clear for Takeoff: Evidence from Airports on the Effects of Infrastructure Privatization. No. w30544.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2022. Lerner, Josh, Morten Sorensen, and Per Strömberg. "Private equity and long‐run investment: The case of innovation." The Journal of Finance 66, no. 2 (2011): 445-477. Liu, Tong, Bargaining with Private Equity: Implications for Hospital Prices and Patient Welfare (November 1, 2022). Phalippou, L. (2020). An inconvenient fact: Private equity returns & the billionaire factory. University of Oxford, Said Business School, Working Paper.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0-22 16:17:29[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는 지난 11일 '리얼라이브즈(RealLives) 성과공유회 및 아이디에이션 워크숍'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리얼라이브즈는 '만약 내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경험적으로 찾아보는 온라인 시뮬레이션이다. 시뮬레이션 참가자는 자신이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난다면 겪게 될 교육 및 의료시스템, 실업과 빈곤, 식수 부족 등의 문제를 UN, OECD, WHO, World Bank 등의 실제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학교와 아쇼카(Ashoka), 리얼라이브즈재단이 함께 그동안 한국의 중고교 및 대학에서 진행한 리얼라이브즈 기반 공감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아쇼카는 세계적 사회혁신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 단체로 1980년 설립됐다. 아쇼카는 창의적인 사회혁신가인 ‘아쇼카 펠로우’를 선정하고 지원한다. 또한 2008년부터 글로벌 사회혁신 선도대학을 ‘아쇼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선정하고 있으며 브라운대, 코넬대, 듀크대 등 전세계 50여개 대학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는 2018년 동북아 최초이자 유일의 아쇼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선정됐다. 1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행사에서는 양미현 광주 살레시오 중학교 교사와 박준형, 김예중 학생, 정찬필 미래교실 네트워크 사무총장(한국 아쇼카 펠로우), 유난숙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허영선 초연중학교 교사 등이 본인들의 교육 사례 및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리얼라이브즈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한국의 중고교 및 대학의 공감 교육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한 아이디에이션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 조직위원장인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신현상 단장은 "최근 칼부림 사건과 같은 묻지마 범죄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회적 고립과 사회관계망 단절을 중요 원인으로 꼽는다"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한경쟁과 이기주의 등으로 인해 파괴된 사회적 자본을 복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14 13: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