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방송사인 후지TV, 종합 콘텐츠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3자 협업을 맺고 ‘남장 비서’ IP를 숏폼 드라마로 한일 공동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후지TV와는 ‘아쿠아맨’ 드라마화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북미 ‘끝이 아닌 시작’ 애니메이션에 이어 '남장비서' 제작 등 글로벌 시장에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 소식은 일본 도쿄에서 지난 10월 31일 열린 TIFFCOM 콘퍼런스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 2024’에서 공개됐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TIFFCOM은 아시아 중심의 방송영상 전시와 콘퍼런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일본 대표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 콘퍼런스에서 카카오엔터는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 2024’ 발표자로 참여했다. 현장에 타이 GMM 스튜디오 인터내셔널, 베트남 POPS 등 유수의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카카오엔터 IP에 특히 높은 관심이 모여들었다. 최근 ‘끝이 아닌 시작(TBATE)’이 크런치롤에서 북미 최초로 일본식 애니메이션화되고 홍콩 ‘사내맞선’, 필리핀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등 해외 각국에 카카오엔터 IP가 성공적으로 확장되는 사례가 늘며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덕이다. 3사가 한일 공동으로 기획하게 된 숏폼 드라마 ‘남장 비서’는 카카오엔터 IP를 원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남장 비서’는 사고를 당한 쌍둥이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한 채 대기업 신입 비서로 취업한 서원의 좌충우돌 회사 생존기를 그린 사내 로맨스물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웹소설과 웹툰으로 연재돼 현재는 완결됐다. 정체를 들킬 각종 위기 속에서 사내 온갖 주요 인물들과 엮이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임팩트 있고 빠르게 전개되는 작품으로 ‘숏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됐을 때 편당 몰입감이 가장 뛰어날 작품일 것으로 판단했다. 황재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사업팀 치프매니저는 "숏폼 드라마가 웹툰의 본질적 특성과 가장 근접한 형식 중 하나이기에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카카오엔터는 무궁무진한 IP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각국에 다채로운 형태의 IP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다. 이번 협력 모델은 하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1 09:09:33[파이낸셜뉴스]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는 지난 1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숏폼 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배우 및 스태프로 구성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화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에스앤픽은 '원픽(ONEPICK)'이라는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감독, PD 등 전문 인력을 통해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이 글로벌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등록된 6만명의 회원 중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국적 회원도 상당수다. 양 대표는 "원픽 해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회원들을 캐스팅에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빠르게 숏폼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케이에스앤픽의 강점은 AI 기반의 캐스팅 매칭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콘텐츠 제작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 배역 캐스팅이다. 원픽은 6만명의 캐스팅 풀을 통해 이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아울러 기존 캐스팅 방식과 달리 검증을 거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정보 보호도 케이에스앤픽이 특별히 신경 쓰는 요소다. 양 대표는 "캐스팅 디렉터의 니즈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도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원픽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케이에스앤픽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숏폼 드라마 전용 세트장을 구축하고 있다. 양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캐스팅과 전용 세트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작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캐스팅 시스템과 전용 세트장을 통해 한 달 내 약 30편의 약 2분 분량의 숏폼 드라마 제작이 가능하다. 일본과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중국 시장 조사에 나선 것이 사업 구체화에 도움이 됐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 대표는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진출하기보다는 현지의 미디어 네트워크가 강력한 기업들과 합작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엄격한 콘텐츠 검열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초기부터 현지 규제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필요한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동남아시아의 경우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및 지역 플랫폼과 협력해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언어 더빙 및 자막 지원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의 시장에서는 OTT 서비스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현지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며 "각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동시에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경험이 풍부한 네트워크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2 17:17:12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웹 드라마 에피소드에 담아 알린다. 삼성SDS는 사무용품 회사 '세별문구'의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를 쉽고 빠르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 웹드라마 '자, 이젠(Gen) AI(시)작이야(포스터)'를 6부작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웹 드라마는 기업 고객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위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개될 예정이다. '자, 이젠 AI작이야'는 기존 방식으로 일하는 게 익숙해 변화를 두려워하던 배성철 부장과 세별문구 직원들이 열정 가득한 신입사원 신다솜과 함께 생성형 AI로 업무 해결의 답을 하나씩 찾아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배성철 부장 역은 드라마 '미생',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정희태가, 신입사원 신다솜 역은 유튜브 스케치 코미디 채널에서 활약 중인 신예 배우 최하슬이 맡았다. 삼성SDS 유형욱 마케팅팀장은 "아직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과, AI를 통한 업무 혁신에 대해 많은 분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하길 바라면서 웹드라마를 제작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서 삼성SDS가 추구하는 생성형 AI 하이퍼오토메이션의 비전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웹드라마는 삼성SDS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공동 제작했다. 11일 오후 6시 첫 화를 시작으로 삼성SDS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되며,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만기 기자
2024-09-11 18:12:45[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고가에 인수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이준호 전 투자전략부문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배임증재,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김 전 대표 등은 지난 2020년 드라마제작사인 바람픽쳐스를 카카오엔터가 고가에 인수하게 해 회사에 31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바람픽쳐스를 실소유한 이 전 부문장과 공모해 이 전 부문장이 319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하고 김 전 대표는 이에 대한 대가로 12억5646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 전 부문장은 지난 2017년 바람픽쳐스가 다른 콘텐츠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기획개발비 명목으로 받은 60억5000만원 중 10억5000만원을 부동산 매입·대출금 상환 등 개인적 용도로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수 과정에서 해당 제작사가 이 전 부문장 소유인 사실을 카카오 내부에 숨겨 내부 통제시스템을 무력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검찰은 외부 회계법인 실사나 가치평가 없이 임의로 고가 인수가액을 결정했으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인수 과정 중간에 제3업체를 통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해당 제작사를 카카오에 고가 인수하도록 도와준 대가로 이 부문장 명의 통장과 체크카드 등을 건네받아 사용하고 고가의 미술품·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사치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 측 변호인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불법적인 사익추구를 위한 기업 임원진의 경영 비리에 엄정 대응해 공정한 기업윤리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22 14:34:3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자체 제작·발표한 아홉 번째 여수관광 홍보 웹드라마 '하멜'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탈리아 오니로스 필름 어워즈에서 '베스트 웹시리즈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여수시는 지난 2016년 제작한 웹드라마 '신지끼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번 '하멜'까지 각종 국내외 어워즈에서 9년 연속 수상하고 있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웹드라마 '하멜'은 네덜란드 선원 하멜의 표류기를 기반으로 여행작가인 MZ세대 주인공이 조선시대와 현실을 오가며 여수에 표류한 하멜의 탈출을 도와주고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는 이야기다. 특히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참신한 줄거리와 여수 곳곳에 숨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빼어난 영상미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오니로스 필름 어워즈는 매달 수상작을 발표하고 수상 작품 일부를 3개월마다 뉴욕에서 상영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웹드라마의 성지 여수에서 오는 9월에 열릴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를 철저히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인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는 해외 76개국 947개와 국내 359개의 출품작이 접수돼 벌써부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수시는 이중 40여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공연·상연 등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5 13:02:36[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와 TBN 부산교통방송(사장 김해주)은 17일 TBN 부산교통방송 공개홀에서 '라디오 드라마 협력 제작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방송에서 연말 송출 예정인 라디오 드라마 충렬공 송상현을 소재로 한 라디오 드라마를 협력 제작할 예정이다.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에술대학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를 중심으로 부산의 청년 예술 인재들이 모여 제작하게 될 이번 라디오 드라마는 특히 부산을 대표하는 청년 연출가이자 뮤지컬 외로운 성의 제작사 대표인 끼리프로젝트의 홍선주 대표가 구성과 연출을 맡아 지역의 특색이 잘 묻어나는 작품으로 제작이 진행 중이다. 동서대학교 IFS(교내가상기업)인 동서뮤지컬엔터테인먼트 단원들을 중심으로 출연진이 구성돼 청년 예비예술가들에게 지역 정주형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TBN 부산교통방송과 동서대학교는 ▲라디오 드라마 제작 인력 양성 ▲문화콘텐츠 관련 상호 공동 연구 협력과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글로컬 대학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방송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필드캠퍼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서대학교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는 문화예술위원회의 예비예술인 현장연계지원사업에 선정돼 교내 가상 기업인 동서뮤지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부산지역 문화를 선도하며 나아가 지역 정주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클라크 기념 국제고등학교 학생 46명과 함께 소향씨어터에서 공연을 펼쳐 국제 교류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청년 예비예술가 그룹이다. 황기현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TBN 부산교통방송과 지역을 대표하는 라디오 드라마 콘텐츠를 개발하여 해마다 시리즈로 지속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주 TBN 부산교통방송 사장은 "최고의 청취율을 자랑하는 부산교통방송의 대표 콘텐츠로 개발하여 전국 배급망을 통해 우리 지역의 이야기가 널리 들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7 16:34:59[파이낸셜뉴스] 한·중 합작 세로형 드라마 플랫폼 '레몬픽스'(김재우 대표)는 주식회사 '툰앤툰스'(박명운·신정애 대표)와 글로벌 인기 웹툰 '아슬아슬'에 대한 드라마 제작 협약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웹툰 '아슬아슬'은 로맨스 장르의 인기 웹툰으로, 주인공들이 다양한 감정과 갈등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많은 글로벌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 페이지에 지난 2017년 3월부터 연재돼 카카오 6600만뷰, 네이버 980만뷰 등 국내 12개 플랫폼에 총 1억2000만뷰를 기록해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국에서는 80억뷰를 넘고 있으며 TV 드라마, 웹 드라마 등 영상 제작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인기 웹툰이다. 이외에 현재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플랫폼에서 런칭돼 서비스 중이며 유럽, 남미로도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중싱영화사', '중국드라마제작협회', '툰앤툰스’, '한국스토리작가협회' 등 웹툰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 됐다. 협약을 통해 한국 웹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두 업체는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우 '레몬픽스' 대표는 "세로형 드라마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며 "'아슬아슬' 웹툰의 매력을 세로 화면에 담아 더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6 19:54:54【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가 2024년도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공동조례구역: JOA'의 도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출연 배우에 대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2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5월 20일 공개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으로, 5월 12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자체 웹드라마를 제작해 의정활동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작하는 '공동조례구역: JOA'는 과거 스승과 제자 사이였던 두 도의원이 우연히 한집에서 지내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오는 7월 초 촬영을 시작으로 10월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배역은 총 5명으로 지원 자격은 배역에 따라 나눠진다. 공고일 기준 만 9세부터 13세까지의 남녀, 만 18세부터 35세까지의 남녀, 그리고 3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남성이라면 경력·자격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개 오디션은 1차 서류 심사(5월 14일 발표)를 거쳐 선발된 인원 25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디션에는 경기도의회 홍보대사인 배우 홍경인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엄정한 시각으로 참가자들의 연기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 2차 오디션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비로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지급 될 예정이며, 경기도민은 2차 오디션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12일까지로, 세부 내용은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의회소식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공고문 내 서류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8 11:22:39[파이낸셜뉴스] CJ EMN의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이 美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제작한 미국 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원제: The Big Door Prize,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2가 오는 24일 애플TV+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휴먼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는 작년 3월 애플TV+를 통해 10화 분량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시즌1이 공개됐으며, 시즌2에서도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운명을 읽는 기계'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의 잡화점에 사람들의 운명을 예측해 준다는 비밀스러운 기계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삶에 생기는 변화를 그린 드라마다. 유명 작가 M.O. 월시가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드라마 '시트 크릭(Schitt’s Creek)'으로 2020년 에미상, 2021년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국 드라마 'IT 크라우드(The IT Crowd)'의 배우 크리스 오다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안수정 글로벌드라마팀장은 "시즌1이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아 전체 에피소드 공개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라며 "국내 드라마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를 제작하고, 성공적으로 시즌2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실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1은 글로벌 OTT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애플TV+ TOP10에 진입했고, 북미·영국·호주 등에서는 TOP3까지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 중이다. 해외 평론가들은 "훌륭한 배우들이 모여 선물 같은 이야기를 전하는 놀라운 시리즈", "올해 가장 놀라운 각본" 등의 호평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IP를 생산하는 국가가 꼭 국내에만 한정될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운명을 읽는 기계' 외에도 '파친코'의 쇼러너였던 수 휴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김언수 작가의 장편 소설 '설계자들(The Plotters)'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 중이며, 미국판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의 美 현지 타깃 드라마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6 09:37:48[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대표 정장 브랜드 ㈜파크랜드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오스틴리드'가 KBS2 새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 지원(사진)에 나섰다. 27일 파크랜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임수향(박도라 역)과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지현우(고필승 역)의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오스틴리드는 제작지원과 더불어 오스틴리드 모델이자 고필승 역의 지현우 의상 협찬을 통해 오스틴리드의 다양한 상품과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틴리드 측은 "합리적인 도시형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리티시 감성 남성복 브랜드로 편안한 멋과 다채로운 감성의 스타일로 3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모델 지현우가 출연한다는 점, 전 연령층이 찾는다는 점 등 닮아있는 부분이 많아 제작지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녀와 순정남'에서 지현우는 수트, 니트, 캐주얼 점퍼 등 다양한 오스틴리드의 상품을 착용할 예정"이라면서 "오스틴리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녀와 순정남' 속 지현우가 착용한 오스틴리드 의상은 전국 오스틴리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 대형 할인 마트, 아웃렛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7 10:0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