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22개 시·군의 '로케이션 매니저'를 통해 영화·드라마 촬영지 발굴에 나선다. 전남도는 (사)전남영상위원회에서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영화·드라마 로케이션을 할 만한 장소를 찾는 '로케이션 매니저'를 오는 7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로케이션 매니저'는 22개 시·군별 1명씩 총 22명을 선발하며, 특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은 7월 13~15일 광양 락희호텔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전문 '로케이션 매니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강과 사진 촬영, 촬영지 선정 방법 등 기본 로케이션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 후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촬영지 발굴 건수 등에 따라 1인당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이 발굴한 영화·드라마 촬영지는 향후 전남지역 필름 데이터베이스(DB)인 '전남필름' 플랫폼에 DB로 등록돼 활용된다. '로케이션 매니저'는 전남도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로케이션 발굴 경험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전남영상위원회 누리집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영상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3 12:18:38[파이낸셜뉴스] 배우 성도현이 드라마 촬영 중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 상태인 전승재 돕기에 나섰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KBS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촬영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성도현은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좋은 친구이며 좋은 아빠이자 멋진 배우 전승재 군이 병원에서 혼자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며 “힘을 주는 기도와 작은 정성”을 호소했다. 그는 “작은 도움이라도 큰 힘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기도만이라도 부탁드린다. 영화 ‘코리아’ 때의 인연이 지금껏 이어져오며 최근에도 함께 현장에서 만나 촬영했던,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던 형이기에 더더욱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부연했다.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한 전승재는 영화 ‘해운대’, ‘코리아’, ‘밀정’, ‘신과 함께-인과 연’, ‘안시성’, ‘싱크홀’, ‘카운트’ 등 다수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7 08:53: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실감콘텐츠 제작 핵심 거점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가 영화와 드라마 제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개관한 GCC는 스튜디오 기반 영상 촬영, 연구개발, 실증, 기업 성장 지원, 체험공간 제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이다. 특히 1480㎡ 규모의 실감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10G 네트워크, 3대 4K 이상 방송전문 영상카메라, 11개 미디어서버, 60대 4K고해상도 카메라, 미디어 프로젝터(3만500루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가상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완벽한 실감촬영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실감촬영 스튜디오는 올해 상반기에만 12건의 드라마, 공연 등의 촬영과 제작 일정이 확정돼 예약이 100% 완료된 상태다. 하반기에도 국내 주요 제작사 프로젝트 촬영 협의가 계속되고 있어 제작 예약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실감콘텐츠산업 저변 확대와 GCC 인지도 확산에 주력한 데 이어 올해는 GCC 주변이 실질적인 실감콘텐츠 공장이 될 수 있도록 공간별 특화 사업을 병행해 기업유치와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CC 스튜디오 전문 특화분야 개발 △기업 영상 제작 환경 완비 △실무형 기술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먼저, 스튜디오 전문 특화분야 개발은 버추얼콘텐츠 제작 지원 시 드라이빙 플레이트(운전 장면)를 우선 추진하고, 가상 콘텐츠 제작에 효율성이 높은 소재를 개발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기업 영상 제작 지원 환경은 기업 수요형 연구 개발, 영상자산 아카이빙, 스튜디오 통합 홈페이지 구축, 스튜디오 운영기술 전문화에 방점을 두고 추진한다. 기업 수요형 연구 개발은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개발하고 GCC가 시험무대가 되는 체제로 운영하며 촬영 콘텐츠인 영상자산은 촬영콘텐츠 보유기관 연계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또 실감촬영 등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3개 스튜디오와 광주CGI센터 종합촬영스튜디오, OTT 콘텐츠제작 스튜디오를 기업과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스튜디오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아울러 가상제작 기술교류 테크 워크숍,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첨단 기술 시연·논의의 장으로써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실무형 기술인력 양성은 GCC사관학교를 통해 추진한다. 교육과정은 첨단 영상,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4개 분야로, 기업의 목소리가 반영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취·창업을 연계한다. 특히 실감콘텐츠 분야는 전국 유일의 특화 교육과정으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의 실감촬영 스튜디오와 장비 활용, 국제 교육인증 취득 지원 등 콘텐츠 분야 미래 기술인력 양성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중심으로 한 연구 개발, 실증, 실무형 인력 양성 등 기업 맞춤형 지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한 협업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7 11:00:0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을 영화·드라마 촬영 핫플로!" 경북도가 문경~상주~안동을 잇는 영상 제작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화제작 드라마 악귀, 예능 나는 솔로 16기 편 등이 안동에서 촬영됐고, 배우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상주),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문경) 등 100여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 등이 경북에서 주로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내 영상 제작 인프라와 인력의 81%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도가 영상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문경과 상주, 안동을 중심으로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상 촬영지로서 인기를 이어가고 인력양성, 민자유치 등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영상을 촬영한 후 편집 작업(음향, 더빙, 특수효과 등)까지 가능한 후반작업 시설도 조성해 지역에서 촬영과 제작, 편집이 가능한 원스톱 제작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사극 촬영지인 문경새재 등 3개 야외 세트장을 재단장한다. 시멘트 공장이던 쌍용양회 부지를 리모델링해 현재 500평 규모 실내 스튜디오 외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촬영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미디어 신산업 인프라를 활용하도록 유인할 계획이다. 조성 예정인 리조트 시설과 연계해 배우와 제작자,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촬영장 안전을 위해 민간과 함께 이동형 의무실도 지원한다. 시·군 보건소, 소방서, 민간 이송업체 등과 협력해 간호사, 앰뷸런스 등을 상주시키고 촬영장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이송 가능한 안전보건 시스템을 수립한다. 안동대 등 영상 관련 학과와 연계해 영상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현장형 전문인력을 양성으로 영상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경북에 촬영을 오는 제작사에 대해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도내 이색 촬영지를 지속 발굴해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우수 작품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장기적으로 지역에서 촬영된 인기 작품의 테마 거리 및 출연 배우 핸드 프린팅, 로드숍 등을 조성해 K-영상에 매료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15 09:05:4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산 10대 히트 상품에 ‘영화 드라마 촬영장 부산’과 ‘e-스포츠산업’ 등이 뽑혔다. 부산연구원은 2023년 1년간 부산 관련 신문기사 등을 텍스트 마이닝 한 결과를 토대로 시민·전문가 설문 조사를 실시해 ‘2023년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연구원은 지역에서 인기를 얻은 상품과 시책, 영향을 미친 인물·기관, 인프라 등을 통해 한 해 부산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를 알아보려는 취지에서 매년 10대 히트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지역 생산 상품,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친 시책·인프라,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친 인물·기관,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 전국적으로 히트한 부산 관련 상품·기업이다. 지난해 부산 10대 히트상품은 영화 드라마 촬영장 부산을 비롯해 e-스포츠산업, 롯데타워 착공,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가덕신공항 국비확보, 부산 마스코트 부기, 산업은행 부산이전 공식화, 근현대역사관 개관, 부산형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주거지원, 영도구 문화도시브랜드 4관왕이 선정됐다. 10대 히트상품으로 본 부산의 키워드는 ‘새로운 도전’ ‘산업과 공간 전환’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제시됐다. 새로운 도전 분야에는 가덕신공항 국비확보, 부산 마스코트 부기, KDB산업은행 부산이전 공식화, 영도구 문화도시브랜드가 선정됐다. 산업과 공간 전환 분야에는 영화 드라마 촬영장 부산, e-스포츠산업, 롯데타워 착공, 근현대역사관 개관 등이 뽑혔고,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에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강화, 부산형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주거 지원, 동백패스 등이 선정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29 14:05:02[파이낸셜뉴스] 서울 청계천, 지하도상가, 월드컵경기장, 고척돔, 따릉이 등 시설들이 드라마・영화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드라마와 영화 등 180편을 공단 운영시설에서 촬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급감한 2021년 95건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으로서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를 비롯해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문화체육시설 및 추모시설, 지하도상가와 공영 주차장.차고지, 장애인콜택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24개의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가장 많은 촬영이 진행된 장소는 미국 CNN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소개한 청계천이다. 지난해 SBS ‘7인의 탈출’, MBC ‘열녀박씨계약 결혼뎐’, tvN ‘내남편과 결혼해줘’ 등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이곳에서 찍었다. 삼성전자, 기아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CF 및 홍보영상 등 총 77건의 촬영도 진행됐다. 청계천에 이은 인기 촬영 명소로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꼽혔다. 지난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살림남2’ 등 어린이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SBS ‘마이데몬’을 비롯한 드라마 등 총 69건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촬영했다. 이외에도 주차장 및 상가를 배경으로 한 각종 영상물 촬영을 공영주차장(13건) 및 서울지하도상가(7건)에서 했으며, 서울월드컵경기장(5건)과 고척스카이돔(3건)에서는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관련 촬영 등을 각각 진행했다. 최근에는 MBC ‘놀면뭐하니’에서 배우 김석훈 등이 LP쇼핑을 하는 장면을 회현지하도상가에서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 이상이 가입한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많은 미디어에 수시로 노출되고 있다. 한편, 서울 시내에서 상업적 성격의 촬영을 하려면 서울영상위원회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일상 속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촬영은 금지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K-콘텐츠 속에서 서울의 주요 시설들이 서울 브랜드의 매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울 곳곳에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해 매력특별시 서울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1-19 09:13:54배우 이시아가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을 촬영하는 기간 중에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모습이 조명을 받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시아는 최근 ‘내가 고려의 왕후요 그대여 무운을 비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시아는 ‘고려 거란 전쟁’에서 김동준(현종 역), 최수종(강감찬 역) 등과 함께 출연하면서 원정왕후 역을 맡고 있다. 이시아는 원정왕후 머리와 분장을 하고 나서 촬영 대기실에서도 스타크래프트를 위해 손가락을 푸는 모습을 선보이며 스타크래프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복을 입은 상태에서 스타크래프트에 몰두하는 콘텐츠로 이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황후 복장으로 키보드 연습하는 거 보고 빵 터짐”, “키보드 없이 연습하다 현타 왔을 때 표정은 압권이네”, “스타크래프트와 사극의 조합이라니 고해형만 가능한 콘텐츠”, "스타에 진심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시아는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이시아exia’를 개설해 이날 기준 19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시아의 주 콘텐츠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고전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다.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는 예전 같은 인기는 아니지만 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게임이어서 “국민 민속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남초 중심의 민속놀이판에 드문 여성, 그것도 남다른 외모의 여배우가 뛰어들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시아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나와 '스타크래프트 하는 사람들 중에 제일 예쁘다?'라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울 보면 예쁜 거 다 보이니까"라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22 17:56:24[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스펙트럼 출신 배우 박종찬이 여성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다. 4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박종찬은 지난 7월말 SNS를 통해 알게 된 비연예인 20대 여성 A씨를 집으로 초대해 술을 마시다가 잠든 A씨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소장에서 “박종찬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들었다. 그러다 카메라 불빛과 동영상 촬영음에 눈을 떴는데, 박종찬이 내 나체를 촬영하고 있었다”며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와중에서 동영상을 찍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박종찬이 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종찬에게 고소 의사를 밝힐 때마다 죽고 싶다고 말해 고소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불안감이 몰려왔고, 카메라 불빛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려 고소를 결심했다”고 토로했다. 박종찬은 A씨가 법정 대응을 선언하자 A씨를 스토커로 신고하겠다며 연락처까지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매체에 “영상이 정말 삭제된 것이 맞는지, 혹여 유포된 건 아닌지 두려운 마음에 박종찬의 SNS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냈더니 날 스토커로 신고한다고 하더라. 더 불안해져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는 상태”라고 밝혔다. 박종찬은 2018년 7인조 보이그룹 스펙트럼으로 데뷔했다. 그는 최근 한 웹드라마에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지만, 이 사건으로 통편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찬이 등장한 홍보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박종찬은 사건이 기사화되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종찬의 소속사 역시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5 08:01:17[파이낸셜뉴스] 스쿨존에서 배우를 촬영하기 위해 학생들의 등굣길 통행을 방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드라마팀이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8일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지난주 촬영 장소에서 보행에 불편을 드렸음을 확인했다.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논란은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또 논란 터진 드라마 촬영 민폐"라는 게시물로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게시물 작성자는 "스쿨존 맞나. 저번 주도 등굣길 인도 막고 촬영했는데 그나마 참았는데 오늘도 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며 "드라마 촬영한다고 아이들 등굣길에 영상 장비 올려놓았다"라고 질책했다. 그는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다가 너무 화난다. 촬영하면서 누구 한 명 나와서 아이들 안전 지도도 안 해주고 인도, 자전거 도로까지 다 막고 아이들은 찻길로 걸어 다녔다. 촬영을 굳이 아이들 등교 시간에 해야 하는 건지 화난다. 아이들이 인도로 걸어 다닐 수 있게 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드라마 팀은 '피라미드 게임'인 것으로 밝혀졌고, 제작진은 빠르게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한편 드라마 관련 민폐 사례는 최근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팀은 병원 응급실 주변에서 촬영하던 중 스태프가 고위험산모 가족의 보행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과했다. 드라마 제작사는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9 13:44:36[파이낸셜뉴스] 고위험 산모실에 입원한 임산부 아내를 급히 만나러 가던 남편이 드라마 촬영 스태프들에게 통행을 제지당해 이른바 ‘촬영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드라마 제작사 측이 결국 사과했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JTBC)의 제작사 SLL, 글앤그림 측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병원 촬영 당시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민폐 촬영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와이프가 조산기가 있어 서울의 한 병원 고위험 산모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어제 (아내가)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가 본관 고위험 산모실로 올라갔다”며 “이 소식을 듣고 가게 문을 닫은 뒤 엄청 뛰어갔다. 하지만 본관을 들어가 뛰려는데 드라마 조연출이 ‘촬영 중’이라며 길을 막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못 가게 막은 길은 총 2개인데, 한쪽은 스태프들이 쫙 깔려있었고 다른 한쪽은 아예 못 지나다니게 통제했다”며 “스태프가 ‘촬영 중 조용히 하라’며 좋지 않은 표정으로 가는 길까지 막고 말했다. 여기가 사람 살리는 데지, 촬영이 문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행히 와이프는 별 문제 없이 잘 지나갔지만 만약 문제라도 생겼으면 다 엎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면서 “(촬영 스태프들이) 여기저기에 쓰레기 버리고 시끄럽게 하는 것도 문제인데 병원에서 뭐 한다고 통제까지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제작사 측의 촬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진이 인천공항 스태프 갑질 논란에 사과를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크걸’ 촬영팀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줬다는 지적에 고개를 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2 07: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