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꿈의 전극’으로 불리는 드라이전극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음극 분야까지 확대했다. 이엔플러스는 롤투롤(연속코팅) 방식의 음극용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이엔플러스는 드라이전극 양산 기술과 관련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양극(NCM·LFP)과 음극 모두를 확보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니켈·코발트·망간(NCM)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리튬·인산·철(LFP) 활물질 기반의 드라이전극 개발에도 성공했다. 두 제품 모두 ‘양극’으로 사용되는 드라이전극인 반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음극’으로 이용되는 드라이전극이다. 드라이전극은 일반 전극과 달리 액체상태의 용매(NMP)를 사용하지 않아 건조 공정이 생략된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이 같은 이유로 원료비를 비롯해 대규모 건조로 등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극이 최소화돼 에너지밀도 향상 등의 제품 고도화 효과도 발생한다. 다만 제조 과정에서 바인더와 활물질, 도전재의 최적화된 믹싱 비율 확보와 활물질, 집전체 간의 부착 문제 해결이 가장 큰 난제로 꼽혀왔다. 특히 흑연 기반의 음극 활물질의 경우 양극 활물질 대비 낮은 밀도로 충분한 압연(rolling) 효과를 내는 것이 어려워 전극 끊어짐 현상을 해결하는 게 힘들다고 알려졌다. 이엔플러스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소재를 검토하고 최적화된 음극 활물질 조성 비율을 찾아냈으며 첨가제로 전극을 유화시켜 끊어짐 현상을 극복했다. 제조 공정에서도 높은 결착력을 지닌 자체 개발 특수 집전체를 활용해 효과적인 압연과 높은 전기적 특성을 지닌 음극용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포함해 각종 드라이전극 제품류들은 높은 에너지밀도로 적층 수 감소가 가능해 배터리(셀) 제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또 전극의 박리 현상 등을 억제해 배터리 내부의 쇼트 발생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양극용 드라이전극과 더불어 이번 음극용 드라이전극 제품 확보로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업계에서 한 발 더 앞선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 확보에 매진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매출 확대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9 16:09:22[파이낸셜뉴스] 코스피 2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드라이전극’에 이어 양산을 위한 롤투롤(연속코팅) 방식의 ‘LFP(리튬·인산·철)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LFP 드라이전극은 글로벌 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NCM 양극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을 개발해 ‘인터배터리 2023’에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엔플러스의 NCM 드라이전극은 양극 활물질과 집전체(알루미늄박)의 부착 문제를 해결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많은 업체들이 관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상용화에 난항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롤투롤 방식 LFP 드라이전극은 NCM 드라이전극보다 한 단계 더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LFP 드라이전극은 소재 특성상 NCM보다 입자 크기가 작아, 밀도를 높이기 위해 소모하는 활물질이 많다. 이로 인해 '전극 갈라짐 현상’ 등이 쉽게 발생하고 제조 난이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받았다. LFP 드라이전극 개발을 주도한 강태경 이엔플러스 대표이사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특허 기술 등을 적극 적용해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LFP 드라이전극은 습식 제조 방식의 LFP 전극 대비 두께와 밀도가 약 1.8배가량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께와 밀도를 1.8배 이상 올릴 경우 스태킹(Stacking) 공정 시간을 약 30%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집전체(양극 알루미늄·음극 동박)와 분리막, 탭(Tab) 등의 원자재 사용을 30% 줄이고 노칭(Notching) 공정에서도 금형의 사용 횟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 원가절감 기여가 크다”고 설명했다. 통상 전극의 밀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용량을 보유하게 되며 이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향상시킨다. 이엔플러스의 LFP 드라이전극은 360μm의 두께와 65.4mg/㎠의 밀도를 가졌다. 기존 습식 방식 LFP 전극의 두께는 200μm 내외이며 밀도는 34mg/㎠ 수준이다. LFP 양극 활물질은 니켈, 코발트 등의 광물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로 인해 한국은 NCM 양극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테슬라와 유럽 업체들을 중심으로 LFP 양극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023년 '미국 배터리 쇼'에 참가한 이후 드라이전극과 관련해 많은 업체들과 미팅을 가졌다”며 “최근 해외 기업들이 보급형 전기차 출시에 집중하고 있어 NCM 대비 상대적으로 수요가 큰 LFP 드라이전극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FP 드라이 전극과 관련해 현재 유럽에 소재한 완성차 업체에 제안서를 제출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외에 방열소재 사업 등도 납품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추가 증설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이전극은 차세대 전극 제조 기술로 건조 공정이 생략돼 전극 제조에 필요한 설비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습식 방식 대비 대규모 건조로 가동을 위한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치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원가 감소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초격차 소재 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표했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저탄소 건식공정용 고에너지밀도 리튬2차전지 전극 소재 개발’이 포함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6 09:00:28[파이낸셜뉴스] 코스피 2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드라이전극’의 PCT 국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21일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가 성공적으로 등록될 경우 이 회사의 2차전지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이엔플러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글로벌 2차전지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자체 개발 차세대 전극 제조 기술인 드라이전극을 성공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엔플러스의 드라이전극은 활물질(양·음극재)과 바인더(접착제)를 건식으로 혼합 후 알루미늄 등의 금속박에 코팅해 롤투롤 장비로 제조된다. 기존 습식 방식 대비 열을 통한 건조 공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건조로가 필요 없다. 또 건조로 가동을 위한 대규모 전력이 필요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원가 감소 등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많은 기업들이 드라이전극을 제조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 왔으나, 전극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성능 저하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이엔플러스의 특허에 따르면 이엔플러스는 건식 공정에서 ‘NMP’ 용매 대신 건식으로 활물질과 바인더간 전도성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최적의 비율을 찾아냈다. 이를 통해 결착력 문제 및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테스트 결과 이엔플러스의 드라이전극은 충분한 네트워크가 발생해 안정적인 전극 형태를 유지하는 한편, 활물질과 바인더가 골고루 분산돼 뭉침 현상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습식 공정에서 바인더 용매로 사용되는 NMP는 전해액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소재이지만, 가격이 비싸 2차전지의 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유해화학물질인 만큼 까다로운 처리 규정과 재활용이 필수적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부가 전사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양산까지 가능한 드라이전극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특허가 성공적으로 등록될 경우, 글로벌적으로 강력한 특허로서 다른 회사의 진입장벽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최근 투자 공시를 통해 드라이전극을 포함해 롱타입 각형 배터리에 최초로 적용 개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 성공 시 전기차 배터리의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2차전지 사업의 패러다임에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엔플러스는 이를 위해 양산 시설 확장 및 증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21 13:41:34[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증가하는 이차전지 제품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139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설비투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증설에는 국내 최초로 ‘롱타입 각형 배터리’와 차세대 ‘드라이 전극’의 양산 시설이 구비된다. 시설의 확장 및 증축은 총 816평 규모로 이뤄진다. 이엔플러스는 이번 투자로 국내 최초 기존 각형 배터리 대비 2배 큰 롱타입 각형 배터리의 설비를 마련해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 습식 공정 대비 원가 및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드라이 전극의 양산 시설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이엔플러스는 드라이 전극 제품과 관련해 해외 자동차 메이커와 공급 등을 논의 중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극 제품의 공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또 다른 고객사로의 납품이 예정돼 있다”며 “현재 생산능력으로는 2교대 풀가동 체제에 돌입해야만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설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 4월 이차전지 전문 벤처기업 ‘그리너지’로부터 전극 제품의 품질승인을 획득하고 납품을 개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설비 투자는 현재 공급을 논의 중인 해외 배터리 기업 한 곳의 수주 물량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투자인 만큼, 한 층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시장 선점을 목표로 드라이 전극의 양산 설비 구축도 선제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올해 ‘인터배터리 2023’, ‘더 배터리쇼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배터리 박람회에 참가해 ‘드라이 전극’ 등 자체 개발 제품을 여럿 선보인 바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6-09 09:49:45[파이낸셜뉴스] 코스피 2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유럽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기술력과 자체 개발 제품들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화학, 배터리 기업들이 이엔플러스의 부스를 방문해 협의가 이뤄졌다. 25일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된 ‘2023 더 배터리쇼 유럽’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엔플러스는 드라이전극 등 혁신적인 제품들의 소개와 2차전지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더 배터리쇼 유럽'은 유럽의 대표적 배터리 전시회로 전기차, 차량 및 산업용 배터리, 충전시스템 등 2차전지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참가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약 770개 이상의 기업들과 1만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엔플러스는 각형 배터리 완제품을 비롯해 파우치형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 전극(18650, 2170, 4680), 방열갭필러(방열), 방열실리콘폼(난연) 등 다양한 자체 개발 제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대 석유회사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이엔플러스의 부스를 방문해 배터리 관련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화학회사 헌츠만 코퍼레이션(Huntsman Corp.), 독일 다임러AG의 파트너사인 중국 배터리 제조사 패러시스(Farasis) 등과도 미팅을 가졌다. 이 외에도 이엔플러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기업 및 화학 기업들과 구매 및 공급, 협력에 대한 파트너링을 협의를 진행했다. 독일 및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의 다양한 중소형 스타트업 기업들과도 만남을 가져 향후 협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유럽 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하며 회사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및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25 15:11:45[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2차전지 관련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엔플러스는 이번 현장에서 최근 개발에 성공한 ‘드라이전극’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13일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행사에서는 회사의 대표 제품인 2차전지 방열소재를 비롯해 리사이클 활물질, 전극, CNT 도전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그 중에서도 최근 개발에 성공한 드라이전극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 전극의 제조방식은 양극재와 용매(NMP), 바인더(접착제)를 혼합해 액체 상태의 슬러리를 만든 후 알루미늄 등 금속 소재의 박에 도포해 건조하는 방식이다. 제조 공정을 위한 건조로의 길이가 50~100m에 육박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공간의 크기와 에너지가 막대하다고 알려졌다. 반면, 건식 공정은 양극재와 바인더를 건식으로 혼합 후 금속박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건조 과정이 필요없다. 점유면적과 소비 에너지량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설비투자 및 에너지 사용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제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량도 낮기 때문에 ESG 측면에서 우수하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전극의 건조 과정은 가장 큰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2차전지 설비의 투자액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테슬라 등 전기차 완성차 업체 및 2차전지 제조사들이 주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엔플러스는 이 외에도 올해 '인터배터리 2023'에서 리튬·인산·철(LFP) 파우치셀, 전고체용 고체전해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배터리 산업의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하는 만큼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11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등이 주관하는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50여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하며, 약 4만명 이상의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3 10:33:36[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금양과 함께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최초 산학연계 융합전공인 ‘에너지융복합기술공학과’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최근 금양과 협력해 교육부의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4년간 120억 이상의 국비를 지원받아 이차전지 분야의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체 수요 기반 교육과정 개설에 나섰다. 국립부경대는 오는 2학기부터 ‘에너지융복합기술공학과’를 신설해 차세대 전지 공정 및 소재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과에서 운영할 이차전지 공정 및 소재 특성화 융합 교육 과정은 전공기초, 전공심화, 심화특성화 3단계로 구성된다. 이차전지 관련 학과 학생은 물론, 타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복수전공 및 마이크로 학위 과정을 통해 4년간 600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백경이 프로그램’으로 4년 동안 연간 10명의 글로벌 인재도 길러낸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특화 복합교육 클러스터인 용당캠퍼스에 구축한 ‘지·산·학 혁신 실험실’에서는 전극 공정의 전 과정을 실험실 단위에서 양산형 공정까지 교육할 수 있는 ‘One for All’ 복합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학내 공정교육센터(센터장 오필건 교수), 소재교육센터(센터장 노상훈 교수), 교육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 교수), 취창업지원센터(센터장 김종오 교수)도 사업지원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금양의 이차전지 공동 R&D센터의 드라이룸에서는 대면적 파우치 셀 제작, 기업 연계형 전극 소재 재활용, 리튬 광물 처리 및 고급 소재 합성 연구를 지원한다. 국립부경대는 부산시의 부산지역혁신플랫폼 지역혁신(RIS)사업으로 이차전지 분야 자율과제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번 산학연계 융합전공을 통해 부산형 지산학 협력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지역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혁신적인 협력 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을 이끄는 오필건 교수는 “시와 대학, 산업체가 함께 이차전지 분야 전문 지식과 산업 현장의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나라가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5 14:34:352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대표 이갑수)가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본사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화성소방서 정남 119 안전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한 이날 훈련은 공장 드라이룸 내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최초 발견자의 신고와 자위소방대의 피난 유도, 초기소화, 응급처치, 비상연락 등 긴급상황 대비 임무를 실습했다. 또한 임직원들은 안전 수칙에 따라 전원 실외로 대피하고, 119 소방차가 현장에 투입되어 화재가 최종 진압 될 때까지 일련의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연습했다. 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2차전지 내부를 엑스레이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장비를 만든다. 국내 배터리 3사 및 스웨덴 노스볼트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정밀 광학 기술 및 AISW 솔루션 기술로 시장에서 대체 불가한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당사는 배터리 제조라인에 들어가는 검사장비를 만들기 때문에 생산현장에서의 화재 안전성 확보가 필수지만 최근 발생한 1차전지 공장 화재 사건에 경각심을 느껴 공장 내 여러 곳의 소방시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비상 화재 발생 시 임직원들의 안전한 대응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노메트리 검사기술센터 신진우 센터장은 "한 번 사용된 뒤 폐기되는 1차전지는 2차전지에 비해 화재 위험이 낮다고 알려져 있으나 둘 다 반응성이 큰 리튬으로 만들기 때문에 한 번 발화하면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진화가 어려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터리 내부에 들어간 믹싱용접 파티클, 전극 조각 등 이물질이 직접 합선을 유도하거나 내부 분리막 손상으로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안전성 강화를 위한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엑스레이(CT)를 통해 내부 전극정렬과 이물 유무를 비파괴로 검사하는 이노메트리의 검사솔루션은 화재 예방의 유효한 대책이 될 수 있으므로 1차전지 및 2차전지 제조사에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2024-07-01 09:12:04국립부경대학교와 금양이 국내 첫 2차전지 산학 연계 융합전공을 신설하는 등 2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교육부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2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유치와 추진을 위해 금양과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전국에서 3개 대학을 선정하고, 각 대학에 120억원 이상의 국비를 투입해 학사급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학은 4년간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체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개설·운영과 우수 교원 확보, 2차전지 분야의 첨단장비 집적화 및 운영 등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국립부경대와 금양은 또 2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산학 연계 융합전공 '에너지융복합기술공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차세대 전지 공정과 소재 전문인력 배출이 목표다. 이 학과가 신설되면 2차전지 공정 및 소재 특성화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친화형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기존 2차전지 관련 학과 학생들의 복수전공은 물론, 타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2차전지 특화 교육을 통해 4년간 300명의 복수전공 및 300명의 마이크로 학위 인원을 배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도 연간 10명 이상 양성한다. 이를 위해 금양은 8억원의 민간 대응자금을 장학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부경대는 현재 용당캠퍼스에 2차전지 특화 지산학 혁신 실험실을 구축 중이다. 이 실험실에는 이론과 실습 교육, 입주기업과의 공동 연구, 학생 창업활동도 모두 가능한 복합 교육환경이 마련돼 전극 공정의 전 과정을 실험실 단위에서 양산형 공정까지 교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캠퍼스의 실험실과 금양의 2차전지 공동 연구개발(R&D)센터가 연계해 드라이룸을 이용한 대면적 파우치 셀 제작은 물론 기업 연계형 전극소재 재활용, 리튬 광물 처리 및 고급소재 합성 연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금양은 2026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자해 3억셀 규모의 2차전지 생산공장을 부산 기장군에 건립, 가동할 예정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2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이 중 30%는 지역 인재로 우선 채용된다. 부경대 관계자는 "금양의 공격적인 투자와 국립부경대와의 협력은 2차전지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8 18:26:32[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와 금양이 국내 첫 이차전지 산학연계 융합전공을 신설하는 등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교육부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유치와 추진을 위해 금양과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전국에서 3개 대학을 선정하고, 각 대학에 120억원 이상의 국비를 투입해 학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학은 4년간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체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개설·운영과 우수 교원 확보, 이차전지 분야의 첨단장비 집적화 및 운영 등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국립부경대와 금양은 또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산학연계 융합전공 ‘에너지융복합기술공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차세대 전지 공정과 소재 전문 인력 배출이 목표다. 이 학과가 신설되면 이차전지 공정 및 소재 특성화 융합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 친화형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기존 이차전지 관련 학과 학생들의 복수전공은 물론, 타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특화 교육을 통해 4년간 300명의 복수전공 및 300명의 마이크로 학위 인원을 배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도 연간 10명 이상 양성한다. 이를 위해 금양은 8억원의 민간 대응자금을 장학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부경대는 현재 용당캠퍼스에 이차전지 특화 지산학 혁신 실험실을 구축 중이다. 이 실험실에는 이론과 실습 교육, 입주기업과의 공동 연구, 학생 창업 활동도 모두 가능한 복합 교육환경이 마련돼 전극 공정의 전 과정을 실험실 단위에서 양산형 공정까지 교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캠퍼스의 실험실과 금양의 이차전지 공동 연구개발(R&D)센터가 연계해 드라이룸을 이용한 대면적 파우치 셀 제작은 물론, 기업 연계형 전극 소재 재활용, 리튬 광물 처리 및 고급 소재 합성 연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금양은 2026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자해 3억 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공장을 부산 기장군에 건립·가동할 예정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2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이 중 30%는 지역 인재로 우선 채용된다. 부경대 관계자는 "이런 금양의 공격적인 투자와 국립부경대와의 협력은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은 물론 국내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8 15:3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