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위를 굳게 지켰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5-22로 이겼다. 이로써 2게임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던 경남개발공사는 12승 2무 4패(승점 26점)로 2위를 유지했고, 4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12패(승점 10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양 팀의 슛이 한 번씩 아웃되며 출발했다. 득점 선두 최지혜와 김소라의 연속 골로 경남개발공사가 2-0으로 앞서다가 서아루의 윙슛이 연달아 골문을 가르면서 광주도시공사가 3-2로 따라붙었다. 김지현과 김금정의 연속 골로 4-4 동점을 만들자, 김소라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6-4로 앞섰다.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7m 드로로 쉽게 득점을 올리면서 8-5, 3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의 슛 미스와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김수민과 연지현, 서아루의 연속 골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연달아 나와 광주도시공사가 11-8로 역전했다. 이후 광주도시공사의 슛 실책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이연송과 최지혜의 연속 골로 11-10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동점을 내주지 않고 리드를 지켜 13-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오사라 골키퍼가 7m 드로 2개를 막아내면서 흐름을 탄 경남개발공사가 15-14로 역전했다. 정현희 선수가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수적 우위를 앞세운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과 최지혜, 김연우의 연속 골이 나오며 흐름을 주도했다. 이후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18-18 동점이 됐지만 경남개발공사가 가로채기 이은 속공으로 21-19로 달아났다. 특히 오사라 골키퍼가 7m 드로를 막아내면서 52분에 22-19, 3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25-22로 승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 10골, 김소라 9골, 김연우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16세이브에 42.11%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오사라 골키퍼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 6골, 김수민과 김지현이 각각 5골씩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6세이브를 기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7 13:38:23[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꺾고 18연승을 질주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7-21로 이겼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연승(승점 36점)으로 전승 우승까지 3경기만 남겨 놨다. 반면 2게임 연속으로 승리가 없는 서울시청은 8승 4무 6패(승점 20점)로 4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에는 양 팀의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슛 성공률이 높지 않았고, 서울시청은 박조은 골키퍼에 막히면서 9분까지 2-2에 그쳤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7m 슛을 연달아 실책할 정도로 흐름이 막혔지만 박조은 골키퍼는 전반 20분 만에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서울시청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5-3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우빛나의 골로 8-5, 3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속공으로 빠르게 따라잡아 3골을 연달아 넣으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우빛나의 연속 골로 서울시청이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서울시청은 윤예진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데다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내줬다. 강경민의 연속 엠프티 골로 13-12로 역전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수민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14-12로 앞섰다. 서울시청은 후반 6분 만에 우빛나의 7m 드로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송지영과 이규희의 골이 터지면서 2골 차로 뒤지며 골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에 속공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달아 넣어 22-16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주도했고, 결국 27-21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 6골, 송지은 4골, 유소정과 신채현, 김하경이 각각 3골씩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 8골, 조은빈 4골, 송지영이 3골을 넣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실책을 줄이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16세이브에 51.6%의 방어율로 경기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는 "이제 전승 우승이 목표가 됐는데 남은 3경기도 집중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7 10:37:48[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15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2일 오후 8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2-15로 이겼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5승(승점 30점)으로 전승 우승에 성큼 다가섰고, 연승을 노렸던 대구광역시청은 2승 13패(승점 4점)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첫 골은 대구광역시청 이원정이 7m 드로로 기록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초반에 실책이 나오면서 5분이 다 돼서야 첫 골이 나왔고, 유소정이 연속 골을 넣으며 2-1로 앞섰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이 나오면서 4골을 연달아 내줘 1-4까지 뒤졌다. 대구광역시청은 13분이 넘어서야 지은혜가 두번째 골을 넣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7-2까지 달아났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대구광역시청이 7-5까지 따라붙었다.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SK슈가글라이더즈가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과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을 강은혜가 연속 골로 연결하면서 10-5로 앞서갔다.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3-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과 김수정의 연속 골로 출발했다. 대구광역시청은 6분이 다 돼서야 김예진이 첫 골을 넣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 송지은의 연이은 7m 드로와 강경민의 골로 18-8, 10골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40분이 넘어서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벤치 멤버를 적절히 기용하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구광역시청은 51분까지 10골을 넣는 데 그치면서 극심한 골 가뭄을 겪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벤치 멤버들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26-11, 15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32-15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 7골, 송지은 5골, 강은혜와 김수정, 신다빈, 신채현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경민은 역대 3호 통산 1100골, 이현주는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 4골, 김예진과 정연우가 각각 3골씩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섰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17세이브에 70.83%의 방어율로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은 "이제 6경기가 남았으니 조금만 더 힘내서 전승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3 09:56:42[파이낸셜뉴스] 11일 컬링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컬링 경기에서 세계 랭킹 3위의 한국의 팀 킴은 세계 랭킹 8위 영국팀 이브 뮤어헤드와의 베이징 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두 번째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대한민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은 김은정(스킵)·김경애(리드)·김선영(세컨드)·김초희(서드)·김영미(후보) 5명으로 구성돼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총 10개팀이 참가,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 경쟁을 벌인다. 팀 킴은 전날(10일) 열린 캐나다와의 첫 경기에서 7-12로 졌지만 이날 승리로 흐름을 바꿨다. 10엔드로 진행되는 컬링 4인조 경기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한 엔드 당 8개의 스톤을 던진다. 리드가 1·2번, 세컨드가 3·4번, 서드가 5·6번 스톤을 던지고 스킵이 마지막 7, 8번째 스톤을 투구한다. 한국은 2엔드에서 먼저 점수를 낼 수 있었으나 마지막 스톤을 던진 김은정이 실수를 범하며 오히려 1점을 내줬다. 그러나 3엔드에서 바로 2점을 따며 2-1로 역전했다. 한국은 4엔드에 1점을 추가했으나 5엔드에 다시 2점을 내주며 3-3 동점을 이뤘다. 한국은 6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7엔드에서 1점을 내줬고, 후공으로 나선 8엔드에서조차 김은정의 호그라인 실수로 2점을 빼앗기며 5-6으로 다시 역전 당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9엔드. 한국은 김은정의 마지막 스로우가 깨끗하게 영국의 스톤을 제거하며 대거 4득점, 빅엔드를 만들었다. 마지막 10엔드에서 영국은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한국이 9-7로 승리를 챙겨 1승1패가 됐다. 한국은 12일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상대로 대회 두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2-11 19:28:04발레 '호두까기인형'이 돌아왔다. 1892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후 무려 127년간 크리스마스를 장식한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프티파-이바노프 콤비가 완성한 작품으로, 한 소녀(마리 혹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이브에 꿈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인형과 과자의 나라로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1막 피날레 눈송이 춤과 세계 민속춤을 선보이는 인형들의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상관없이 펼치는 춤의 향연), 화려하면서도 질서 있는 '꽃의 왈츠' 군무 등이 볼거리다. 특히 극의 대미를 장식하는 소녀와 왕자의 2인무는 차이콥스키의 웅장한 음악과 어우러져 많은 관객을 매료시켰다. 올겨울에도 두개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은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을 오는 12월 14(토)~24일(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 국립발레단 버전의 큰 특징은 호두까기인형을 어린이 무용수가 직접 연기한다는 점이다.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를 극을 이끄는 화자로 활용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12월 21(토)~31일(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세련미와 정교함·화려함을 추구하는 마린스키 스타일을 유지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고도의 테크닉에 마임이 배합된 안무, '눈의 왈츠' '꽃의 왈츠' 등 화려한 군무로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호두까기인형'은 어린 예비 무용수들이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로 미래의 발레리나·발레리노에게 더 없이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고 있다. 오디션을 거쳐 마리 혹은 클라라 역에 발탁된 어린 예비 무용수들은 솔로 바리에이션, '드로셀마이어'와의 파드되 등을 소화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홍향기 역시 2002년 13세의 나이에 이 역할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한편 국립발레단의 12월 25일 오후 2시 공연은 전석 문화소외계층 관객을 초대해 진행하며, KBS1 TV로 생중계한다. 신진아 기자
2019-12-09 16:50:31올해도 이제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는 환상동화 '호두까기 인형'이 발레와 영화 등 장르를 넘어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유니버설발레단이냐, 국립발레단이냐연말마다 국내외 발레단들은 어김없이 '호두까기 인형'을 들고 관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원작 동화의 내용이 한 겨울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다 장난감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랜드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가장 기본 버전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여기서 조금 더 보완된 버전인 마린스키 발레단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기반으로 1986년부터 32년째 작품을 올리고 있다. 올해 공연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9회에 걸쳐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마리우스 프티파 탄생 200주년으로 더욱 정교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파티가 펼쳐지는 클라라의 집을 배경으로 1막에서는 스토리 위주의 전개가, 2막에서는 정통 클래식 발레의 향연이 펼쳐진다. 매년 공연되는 '호두까기 인형'은 신예 발레 스타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지난달 '라 바야데르'로 눈도장을 찍은 발레리나 서혜원이 이번 작품으로 주역 데뷔 무대를 갖는다. 또 '발레계의 조성진'으로 불리는 발레리노 임선우도 당찬 데뷔 무대를 갖는다.국립발레단도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14회에 걸쳐 예술의전당에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국립발레단 작품은 천재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1966년 안무작을 바탕으로 하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이다. 이 버전은 주인공 마리를 크리스마스랜드로 안내하는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와 왕자로 변신하는 호두까기 인형에 대한 해석이 다른 버전과 다소 다르다. 안무가 자신의 서사적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드로셀마이어 역은 자칫하면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클래식 발레 구성에 '마법사'라는 각 장면의 개연성을 부여해 어린이를 위한 발레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원전 동화에 충실하게 주인공 마리가 크리스마스 날 꿈속에서 왕자를 만나 크리스마스랜드로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로 풀어간다. 이 공연의 핵심은 2막 초반에 진행되는 각 나라 인형들의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상관없이 펼치는 춤의 향연)이다. 드로셀마이어의 마법으로 생명을 얻어 살아 움직일 수 있게 된 인형들이 각 나라들의 전통 춤을 선보이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 국립발레단 공연에선 신예 정은영와 조연재가 주역 데뷔한다.■올해는 영화 '호두까기 인형'도 이번 겨울에는 '호두까기 인형'을 영화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디즈니가 야심차게 내놓은 실사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을 통해서다. 지난 6일 개봉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스크린에 옮겨 새롭게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원작과는 다른 스핀오프 형식의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영화 속 주인공 클라라는 대부 드로셀마이어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가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열어줄 황금열쇠를 찾아나서게 된다. 대부에게 건네받은 황금실을 따라 마법의 세계로 들어간 클라라는 호두까기 병정과 함께 사탕의 왕국, 꽃의 왕국, 얼음의 왕국을 지나며 환상적인 모험을 즐긴다. 그러나 엄마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얻기 위해선 모두가 두려워하는 네번째 왕국으로 가야만 한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클라라는 화려한 무도회나 예쁜 드레스를 좋아하기보다 기계를 발명하고 낯선 숲과 절벽에서도 두려움 없이 전진하는 호기심 많은 '과학 소녀'로 등장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와 18인의 무용수가 함께한 극중 퍼포먼스 장면이 더해져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의 개연성도 더했다. 관객에게 익숙한 차이콥스키 음악에 맞춰 영화 속 무용수들은 '4개의 왕국'을 각기 다른 춤으로 표현해낸다. 배경음악도 발레에 사용되는 차이콥스키 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했다. 마지막 곡은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그의 아들과 함께 부른 감미로운 듀엣곡 '폴 온 미(Fall On Me)'로, 마치 클라라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가사와 보첼리 부자의 천상의 하모니가 더해져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12-09 17:47:45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연말연시에도 세계 인기 여행지 11곳에 위치한 호텔을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대에 예약할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호텔 세일'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가 행사에 해당되는 11개 도시에는 서울, 제주를 비롯해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와 말레이시아 코나키나발루, 태국 방콕, 베트남다낭, 대만 타이페이 등 아시아 지역 9개 도시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이 포함된다. 여기에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위해 호텔에 머물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트립닷컴은 '크리스마스 호텔 세일' 특가가 적용된 서울과 제주 여러 호텔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취향대로 고를 수 있도록 15일 정리했다. ■커플을 위한 로맨틱 와인파티 서울신라호텔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원더랜드(Christmas Wonderland)’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영빈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파티에는 연말에 어울리는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와인 10종이 제공되는 뷔페를 즐길 수 있다. 또 파티를 위해 영빈관 내부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라이브로 연주되는 로맨틱한 캐롤로 가득 찰 예정이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서울에 위치한 또 다른 호텔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 역시 24일과 25일 저녁 한식당 ‘안뜨레’에서 특별한 와인 만찬을 선보인다. 3종류의 와인이 페어링되는 퓨전 한식 6코스(1인 12만원)에는 아뮈즈부슈부터 유자 소스 대게 살 말이, 호박 카푸치노 수프, 백포도주 매생이 소스의 통영 굴 광어 말이 등 한식과 양식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투숙객에게 주어지는 푸짐한 크리스마스 선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기념 행사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스토닉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경품 이벤트는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2박 이상 투숙하거나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에서 20만원 이상 이용 시 응모할 수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는 '#All You Need Is Love'라는 해시태그 행사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보낸 시간을 사진에 담아‘ #AllyouNeedisLove’와 ‘#파크하얏트서울’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포스팅 하면 자동 응모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산타클로스가 직접 선물 보따리를 들고 야외 아이스링크와 호텔 내 레스토랑을 누비며 고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깜짝 럭키드로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품으로는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Granum Dining Lounge) 및 문 바(Moon Bar) 20% 할인권, 아이스링크 무료 입장권, 반얀트리 시그너처 거북이 인형, 반얀트리 인센스 콘, 반얀트리 텀블러, 반얀트리 에코백 등 총 320여 개의 선물이 준비됐다. ■크리스마스를 하얗게 불태울 댄스·뮤직 파티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해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댄스 파티를 준비했다. 대형 LED 볼과 레이저 조명 등으로 화려한 파티 플레이스로 변신한 루프탑스카이피니티 풀과 클럽 하우스에서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파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DJ Zero의 EDM 디제잉, 린나스 듀오의 로맨틱 팝페라 공연, 박성진&진성은 듀오의 로맨틱 세레나데 등 다채로운 공연으 물론 게임, 경품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또 스페셜 뱅쇼, 페스티브 스낵과 마시멜로를 구워먹을 수 있으며 뵈브 클리코 샴페인 1잔과 함께 와인, 맥주,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도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에서도 색다른 콘서트가 진행된다. 호텔 내 위치한 펍바 그랑∙아를에서 12월 24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메리 매지컬재즈(Merry Magical Jazz)’ 파티에서는 실력파 재즈 밴드 스탠다드 1(STANDARD 1)의 재즈 공연과 크리스마스 매직 쇼를 즐길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12-15 13:07:31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 연말에도 국내 유명 발레단들은 어김없이 호두를 깐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발레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으니 올해로 벌써 126년째.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린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주인공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받는다. 한밤중에 사악한 쥐들과 호두까기 인형 군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주인공은 과자 왕국으로 간다. 단순한 구조의 동화 원작에 내용도 같으니 각 발레단의 공연도 대동소이할 것 같지만 어느 안무가의 버전을 들여왔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특히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매년 각각 다른 버전의 작품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마린스키' 스타일 유니버설발레단 먼저 초연에 가장 가까운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리는 발레단은 유니버설 발레단이다. 러시아 황실 발레단이었던 마린스키 발레단의 스타일인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기반으로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23년간 예술감독을 지냈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연출과 유니버설발레단 3대 예술감독 로이 토비아스의 각색 버전을 사용한다. 이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은 세련됨과 정교함, 화려함을 추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대와 의상이 화려하고 '눈송이의 왈츠', '꽃의 왈츠' 등에서 세련되고 웅장한 군무의 향연을 비롯해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줄거리를 설명하는 마임과 고도의 테크닉이 배합된 춤의 밸런스가 돋보인다. 그래서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동시에 발레 초심자를 위한 최고의 입문작으로 손꼽힌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주인공 클라라의 배역을 성인 무용수에게 전부 맡기기 보다 원작 그대로 1막은 어린 무용수, 1막 후반부터 마법에 의해 아름답게 성장한 성인 무용수를 등장시킨다. 공연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볼쇼이' 스타일 국립발레단 반면 국립발레단은 1966년 초연된 유리 그리가로비치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볼쇼이발레단은 러시아 혁명에 의해 로마노프 왕조가 몰락하고 공산화되는 과정에서 소비에트의 전통을 계승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민족적인 색채와 힘, 웅장함을 추구한다.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고전발레의 한계점이었던 스토리텔링의 취약성을 보완해 클래식 발레를 한단계 발전시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볼쇼이 버전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이 클라라에서 원작인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에 나오는 원래 이름 '마리 스탈바움'으로 바뀐다. 또 마리의 아버지 스탈바움의 직업을 의사, 크리스마스 이브 아이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마리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하는 드로셀마이어의 직업을 법률가로 바꾸는 등 다양한 설정과 장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발레로 각색되며 생략됐던 등장인물의 구체적인 설정과 묘사를 더했다. 공연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비보잉 곁들인 이색 '호두까기 인형'도 한편 와이즈 발레단은 전통적인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에 발레와 비보잉, 탭댄스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최근 정부가 주최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에서 대중친화적인 발레 공연과 무상 발레 교육 및 재능 나눔공연 등을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와이즈 발레단은 이번 작품에도 비보잉그룹 '라스트 포원', 탭댄스 컴퍼니 '탭꾼'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독창적이고 유쾌한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내놨다. 여기에 발레 마스터의 작품 해설이 더해지고 선물 상자 속 할리퀸 인형과 팬더 인형이 나와서 춤을 추는 장면을 추가하는 등 톡톡 튀는 볼거리를 더했다. 공연은 8·9일 양일간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펼쳐진다.
2017-12-07 20:18:02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인형 '호두까기 인형'의 계절이 돌아왔다. 국내 발레단은 물론 전 세계 발레단의 송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레퍼토리다. 발레 명콤비로 불리는 차이코프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의 고전발레 대표작으로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 이후 120여년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 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환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올해도 12월 한달간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이 잇따라 4색 매력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매년 새롭게 추가되는 볼거리에 가족.연인을 위한 패키지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입맛대로 골라보면 된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각각 2000년과 1986년 다른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국내 초연해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작품이지만 각각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그만큼 뚜렷한 개성 덕분. 국립발레단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로 1966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초연한 버전이다. 자칫 유치해질 수 있는 동화적 스토리를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도록 개연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달 18~2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000원∼9만원. (02)580-1300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34년 바실리 바이노넨이 안무한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이다. 안무적으로 가장 원작에 가깝지만 설정은 가장 독특하다. 클라라가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고 종국에 사탕요정이 되는 결말이다. 올해는 마술쇼로 볼거리를 더했다. 클라라의 대부 드로셀마이어가 호두까기 인형에 마법을 걸어 사람으로 변하게 만드는 장면에서 무용수가 직접 선물상자를 공중에 띄우는 마술을 선보인다.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은 만큼 3인 이상 가족에게 20% 할인 혜택을 준다. 라선아 공연사업부 차장은 "유니버설아트센터만이 가지고 있는 팔걸이 없는 2인용 의자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 패키지 티켓"이라며 "2009년 처음 도입해 매년 조기 매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달 18~31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1만~10만원, 연인석 20만원. 1544-1555 내달 24~26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발레시어터(SBT)는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한국적 색을 입힌 안무로 차별성을 보여준다. 2막의 각 나라 민속무용 장면에서 상모돌리기와 장구춤을 보여주는가 하면 원작에서 커다란 드레스가 인상적인 '마더 진저'는 조선시대 왕비의 차림으로 등장한다. 3만~6만원. 1577-7766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외에 다양한 장르의 춤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1막에서 탭댄스를 추는 호두까기 병정과 비보이 생쥐들이 벌이는 전투가 백미다. 내달 4~5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3만~4만원. (02)322-9690 이다해 기자
2015-11-25 17:49:12올해도 '호두 까는' 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왼쪽부터).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국내 유수의 발레단들이 '호두를 깐다'.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는 뜻으로, 발레계에서 통용되는 속어다. 12월은 실로 호두까기 인형의 계절이라고 할 만하다.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가 각기 다른 '호두까기 인형'으로 관객을 만난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명콤비로 불리는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고전발레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발레'로 꼽힌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 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 이후 120여년간 크리스마스 단골 메뉴로 무대에 오르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만 20회 공연으로 세 발레단 중 최장기 공연을 펼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설정이 독특하다. 클라라가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고 종국에 사탕요정이 된다. 안무적으로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을 이어받아 원작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최대 티켓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에서 매년 말 선정하는 골든티켓 어워즈 무용 부문에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공연은 오는 19~31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1만~20만원. 070-7124-1798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으로 자칫 유치해질 수 있는 동화적 스토리를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안무가의 서사적 분신이자 주인공 마리(마린스키 발레단 버전에서의 클라라)와 관객들을 꿈 속 나라로 이끄는 '드로셀마이어' 역할을 강화해 개연성을 부여했다. 국립발레단 역시 지난 14년간 이 공연을 할 때마다 전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000~9만원. (02)587-6181 서울발레시어터는 전속 안무가 제임스 전이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은 빠른 템포로 변형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막의 각 나라 민속무용 장면에서 상모돌리기와 장구춤 등 한국적 요소를 가미했다. 또 원작에서 커다란 드레스가 인상적인 '마더 진저'는 조선시대 왕비 차림으로 등장한다. 사회공헌 일환으로 교육한 홈리스 발레교육생들이 1막 무대에 오른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오는 27~28일 수원 정자동 SK아트리움. 2만~3만원. (02)3442-2637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4-12-08 1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