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진행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링크솔루션이 3D프린터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에서 외산 대비 유지 비용 절감과 월등히 높은 보안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전장이동형 제조 개념을 처음 구현해 드론 및 핵심 부품들의 실시간 출력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링크솔루션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과 개발 용역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반도체, 로봇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에 나선 바 있어 관련 분야에서의 성장이 전망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D프린터(EP-500)'를 국방과학연구소에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조달과 연계한 국방 부품 3D프린팅 제조 기술 개발에 나섰다. 또 드론작전사령부 납품 계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의 3D프린팅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말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는 컨테이너 기반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 ‘AM Fab’을 전시하고 해군과 해병대, 해경 등 10여기관의 시범 사용 수요에 대응했다. 이 시스템은 고강도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기반으로, 작전 현장에서 드론 프레임, 무기 외피, 함정 수리 부품 등을 실시간으로 출력 가능하다. 외산 장비 대비 유지 비용을 90% 절감하면서도 보안성은 월등히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링크솔루션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초고속 3D프린터인 광조형방식(SLA) 프린터부문에서 세계 최대급 규모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플로팅 레진 기술 등을 통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속도 개선을 이룬 것이다. 기술 확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 회사는 대기업과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앞서 링크솔루션은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연구를 통해 마스크팩을 만드는 3D프린터를 개발했고, 현대차와는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양과는 엔지니어 플라스틱 3D프린터부문에서 교류했다. 링크솔루션은 또한 지난 2019년 삼성전자, LG전자와 개발 용역을 체결하고 'ISO 9001'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소비재 및 산업부품 영역에서 이 회사는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해 삼성전기,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SLA 3D프린터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해외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링크솔루션은 지난해 카자흐스탄과 3D프린팅 기반 자율제조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 바 있다. 링크솔루션 최근식 대표는 “한국은 제조업 비중은 높은 반면, 생산 가능 인구는 급격히 줄고 있어 3D프린팅 기술이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링크솔루션은 현재 다양한 종류의 3D프린터를 직접 제조 및 판매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군은 SLA 프린터를 비롯해 적층(FDM) 프린터 금속 바인더 분사(MBJ) 프린터 등이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6 09:32:45[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을 상대로 공습한 것에 이란이 맞보복으로 미사일과 드론을 대량 발사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 국방부가 이란에 강력하게 경고했다. 14일 AP통신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인 “테헤란이 불에 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에 이란이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란에서는 중부 테헤란에서 방공망 가동으로 인한 소리와 폭발음이 들렸으며 메라바드 국제공항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현지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아직 가자지구 전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가운데 두나라는 계속 서로 공격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중동 지역 분쟁이 또다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루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습 목표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이란인들도 지도부에 대항하라며 이스라엘은 정부 전복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은 공군기와 이란에 밀반입된 드론 등으로 이란 시설들을 공격하면서 시작돼 이란의 일부 고위 군 장성과 과학자들이 사망했다. AP는 이스라엘이 이란 나탄즈의 핵심 농축시설을 겨냥했으며 연기가 치솟는 것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 km 떨어진 포르드의 소규모 핵 농축 시설도 공습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란 정부는 이스파한의 핵 연구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에너지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스파한 지상의 시설이 파괴됐으나 지하 원심분리기는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전기 공급 중단으로 인해 구조가 파손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15일 오만에서 미국과 이란이 핵협상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투명해졌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앞으로 미국과의 추가 협상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정됐던 협상이 취소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6-14 19:02:3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탐지·요격·무력화 시스템을 개발 중인 딥마인드플랫폼은 고성능 전자전 재밍 기술을 보유한 에이치더블유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드론 킬 체인’ 시장의 글로벌 선두 진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드론 탐지·요격에 특화된 고정밀 자동화 시스템, AI 기반 자폭 드론 역공 체계, 지능형 전자전·재밍 체계 등으로 구성된 다층·다단계 통합 방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나아가 공동 마케팅과 시장 개척은 물론, 상호 투자와 연구개발(R&D) 자원 공유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드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현대전 양상 속에서 한국의 킬 체인 시스템은 세계 방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방산 기술이 단순 수출을 넘어 전자전 분야의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전자전이 융합된 드론 킬 체인 시스템은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할 결정적 기술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딥마인드 플랫폼은 능동형 초정밀 레이더와 열영상·음향·영상 융합 분석 기술을 활용해 수 킬로미터 밖에서 지름 20cm 이하 소형 드론까지 탐지 가능한 추적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회사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I 자폭 드론’은 군집 표적 식별, 적외선·전자파 감지, 곡선 궤도 타격 기능을 갖춰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에이치더블유는 전자전 재밍 기술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미국 측에 처음으로 안티드론 재밍 기술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육군본부, 합동참모본부, 대통령실 등 국내 안보 핵심 기관에도 해당 기술이 도입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단순한 통신 교란을 넘어 복합 주파수 간섭과 위성 신호 무력화를 통해 고위험 드론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회사는 GPS 교란, RF통신 차단, 명령 해킹 등으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지능형 재밍 시스템을 실전 배치했고,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 협상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좌표 기반 정밀 전파 방사 기술을 바탕으로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 드론 만을 선별 타격하는 기능은 2024년 미 해군의 RF 작전보다 한 단계 진보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탐지부터 분석, 식별, 요격, 전자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통합 전장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이번 드론 킬 체인 시스템은 위협을 자동 감지하고 동시 대응하는 AI 기반 전장 지능 체계로 진화 중”이라며 “대한민국이 미래 전장에서 기술·전략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전장 환경은 고비용 미사일 요격체계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드론 무력화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중동, NATO,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자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에이치더블유의 지능형 재밍 기술과 딥마인드의 AI 융합 시스템은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2 08:53:30【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북 전주에 일본드론축구연맹이 찾아왔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일본드론축구 대표단은 지난 10일 전주시를 방문했다. 3박4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드론축구 종주도시이자 '2025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도시인 전주에서 한국 드론축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됐다. 나카자키 히로유시 회장을 비롯한 일본 대표단 관계자들은 전주시와 국제드론축구연맹, 대한드론축구협회 등과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건립 중인 '드론스포츠종합센터' 건축 현장을 점검하고, 지난해 출범한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의 운영 시스템을 참관할 예정이다. 월드컵 기간 중 진행될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와 사전 답사도 이뤄질 계획이다. 앞서 일본드론축구연맹은 2019년 12월 일본 오이타현에서 전주시 드론축구단과의 시범 경기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드론축구챔피언십과 국제드론축구연맹 월드챔피언십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등 드론축구 저변 확대와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은 "일본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전주와 일본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월드컵이 양국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열리는 제1회 드론축구월드컵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주시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11 14:19:08[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9일부터 16일까지 드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드론 자격증 취득 지원 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장학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계층 대학생들의 미래 신기술 분야 전문성 확보를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드론 분야는 4차 산업 기술 중에서도 교통사고 예방 활동과 고속도로 유지 보수 등 고속도로 안전을 위해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교육 대상자는 소득 수준 및 드론 전공 등 우선 순위 기준에 따라 25명 내외로 선발한다. 드론 2종 이상 국가 자격증에 관해 수강료·응시료 등 취득 관련 비용을 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지정된 기간 내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서류는 이메일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인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09 10:40:1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오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드론공원 제1차 지정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드론공원은 드론 규제를 완화해 드론 조종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 드론이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드론공원 내에서는 4종 드론은 자격증 없이도 누구나 체험 가능하고, 관제권·비행금지구역 내에서도 2·3·4종 드론은 비행승인 없이 자유롭게 날릴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드론공원 제도의 취지와 도입 배경, 관련 법령과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해 지자체의 이해도와 참여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는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8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산업은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비행승인은 2021년 6만8207건에서 2024년 14만8565건으로, 자격자는 2021년 21만1989명에서 2024년 64만8965명으로 증가했다. 2021년 대비 비행승인 건수는 2배, 조종자격자 수는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드론을 자유롭게 띄울 수 있는 곳은 대전, 광주 북구 2곳 뿐이었다. 이마저도 드론 규제는 동일하게 적용돼 드론이 250g을 초과하면 조종자격을 갖춰야만 날릴 수 있었다. 드론공원 제도가 본격화되면 심리·물리적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드론공원 확대 지정을 통해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조종 자격 없이 날릴 수 있도록 허용하고, 비행승인 간소화로 사고 예바을 위한 지자체 안전관리 방안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관리 조직체계 △안전 펜스 등 안전관리 시설 현황 △안전 사고 대응체계 수립 수준 △전담 모니터링 요원 배치계획 등 안전 관리계획 적정성을 평가한다. 드론공원 지정시 지자체 차원의 단체보험 가입도 필수다. 드론공원 공모는 오는 11~8월 1일까지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드론공원은 드론 규제 완화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드론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드론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09 10:21:10【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는 올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폭염도 더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폭염특보 발표 시점이 2010년대에는 7월이었으나, 최근에는 6월로 앞당겨지는 추세로, 폭염 대응 체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총괄안전관리반, 민감대상지원반, 시설안전관리반에 홍보·행사관리반을 추가하는 등 폭염 대응 TF의 분야별 전담 기능을 보강해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해 고흥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드론 순찰 활동도 나주, 화순, 영암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상청과 협업해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도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이 폭염 주의단계 이상이면 카카오톡 앱 메시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담양·장성·곡성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됐다. 고령자가 많은 전남에서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는 오는 6월 15일까지 기상청 기상행정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가 확정되면 개별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특히 농업인, 현장 근로자, 취약계층 등 3대 폭염 취약계층을 14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안전 관리를 추진한다. 재난안전도우미와 함께 민감 대상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무더위쉼터도 확대 운영해 도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그늘막, 안개 분사시설 등 폭염 저감시설도 올해 76개소를 신규 설치하는 등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이상수온대응지원사업 등 수산 분야 124억원 △가축폭염피해 예방시설 지원 등 축산 분야 65억원 △원예 재해예방시설 지원 등 농업 분야 47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 산림 분야 372억원 △복지·환경 분야 취약계층 지원 등에 54억원 등이다. 또 도민의 재산 피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143억원, 가축재해보험 80억원, 농작물재해보험 1677억원 등 재해보험 가입비도 대폭 지원한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기후 위기로 폭염이 일상이 된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맞춤형 대책과 촘촘한 현장 관리로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5-06-05 18:05:24[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드론 전문인력 280명을 양성한다. TS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재직자를 대상으로 드론임무특화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토교통부의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직무 기반 현장실습형 교육체계’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드론 교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산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됐으며, 시흥드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총 16회(각 2박3일)에 걸쳐 진행된다. △구조물 점검 △지적 조사 △스마트 문화관광 △농업 방제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드론을 활용한 철도·하천·농업시설 점검, 문화유산 실측, 항공촬영 및 영상 편집, 농작물 방제 등 산업현장의 수요가 높은 실습 중심 커리큘럼이 포함됐다. 모든 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이론 수업, 비행 훈련, 콘텐츠 후처리 실습까지 통합적으로 구성된다. 교육 대상은 초경량비행장치(1~4종) 자격을 보유한 고용보험 가입 재직자다. TS와 협약을 맺은 기업 소속이어야 하며,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는 교육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한다. 대기업 및 공공기관 소속은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공단은 참여 기업과의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드론임무특화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 인력이 산업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길러 드론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05 15:07:2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군이 수중 드론을 이용해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다리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에 대한 드론 공격을 늘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번 공격은 수개월동안 계획됐으며 폭발물 1100kg를 사용해 커치대교의 교각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설명없이 다리를 폐쇄했다가 재개통했다. SBU 국장 바실 말리우크는 크림반도 다리는 우크라이나군의 정당한 공격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2014년 합병후 건설해 2018년 완공했으며 상징적일 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러시아는 길이 19km인 커치대교를 통해 점령한 크림반도에 군용 물자와 무기를 수송해왔다. 우크라이나는 3년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 커치대교를 두차례 공격했으나 통행에 큰 지장을 주지 못했다. 첫번째인 2022년에는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폭파시켰으며 2023년에는 수중드론으로 교각을 공격했다. 두번째 공격을 받고 다리 보수에 10개월이 소요됐으며 보안을 강화해왔다. 러시아는 최근 드론을 러시아 깊이 동시에 침투시켜 5개 공군기지에서 폭격기 40대에 피해를 입히고 쿠르스크와 브랸스크주의 열차용 다리 두곳도 공격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6-04 10:33:47[파이낸셜뉴스] 에이럭스가 장중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드론(무인항공기)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에이럭스는 전 거래일 대비 5.97% 오른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내주 발표할 복수의 행정명령에는 중국 드론에 대한 판매 금지 사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드론 기업 DJI와 오텔 로보틱스(Autel Robotics) 등이 생산한 무인기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미 정보기관들이 신속히 평가할 것으로 요청했다. 이어 위협으로 판단되면 향후 신형 모델의 미국 내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겠다는 복안이다. 행정명령에는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드론을 상대로 고전하는 미국 드론 기업들을 상대로 미 연방정부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드론과 로봇 제조 기술 및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시장에 이를 접목하고 있는 에이럭스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에이럭스는 지난 2022년 북미 시장 진출 2년만에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고 사업 영역을 촬영, 보안,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형 보안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홈시큐리티 드론 개발에 착수하며 사업 가속화를 예고한 바 있어 직간접적 수혜 기대감이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09: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