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5일 국군 드론작전사령부와 유무인 복합체, 드론, 미래비행체(AAV), 차세대 무인기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와 드론작전사령부는 유무인 비행체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해 민·군 교류를 활성화하고 드론 및 미래비행체 발전에 대한 공동세미나, 연구개발 과제 협력 등의 교류를 확대와 무기체계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AI는 현재 헬기와 공중발사형 드론을 연계한 '유무인 복합체계'와 전투기, 무인기, 위성이 통합 연계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해 감시정찰, 통신 중계, 공격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한 소형 다기능 무인 비행체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KAI는 국내 최초로 군단급 정찰 무인기 '송골매' 개발에 성공한 이후 장기체공 성능을 기반으로 육상 및 해상 감시정찰부터 전자전, 통신중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기군단무인기 '블록(Block)-Ⅱ'를 개발 중이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적은 인력과 운용비용으로도 전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장을 선도할 게임체인저로 불리며, 미래전장의 필수요소가 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5 10:48:11[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기자] 경기 포천시가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시와 드론작전사령부(사령관 이보형)가 공동으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래 국방드론/UAM 전력발전과 포천시 중심의 드론산업 환경조성'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 자리에는 관련 분야의 민.관.군 전문가를 비롯한 드론/UAM 기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민.관.군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드론작전사령부의 '드론전력 발전과 신속획득 프로세스 구축'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총 6개의 주제 발표, 패널토론, 종합토론 등을 통해 포천시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국방드론인프라를 활용한 첨단산업 유치의 다양한 청사진이 도출됐다. 총 6개의 주제발표는 ▲드론 전력발전과 신속획득 프로세스 구축(드론작전사 김태헌 해군 중령) ▲드론산업과 연계한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포천시 전은우 미래중심도시추진단장) ▲국방드론과 UAM 전력화 지원을 위한 포천시 활용방안(KAIST 을지연구소 서정원 군사자문위원) ▲공격형드론 개발 및 협업방향(㈜풍산 연승학 방산연구개발실장) ▲수소드론 전력화 및 군사적 활용방안(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두순 대표) ▲UAM 개발전망과 군 실증지원 사업의 필요성(SK텔레콤 UAM 실증사업팀 김정일 팀장) 등이다. 패널토론에서는 포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국방드론 인프라를 활용하면, 군의 신속한 드론전력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군용드론 실사용 부대가 밀집한 경기북부에 MRO(드론정비센터)와 첨단교육시설이 조성된다면 포천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승진과학화 훈련장을 비롯한 국내 최대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등이 소재해 있으며, 주요 사격장 면적만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한다. 또한, 군항공 작전기지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소가 있어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시는 이러한 군사시설을 활용해 국방드론/UAM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드론 시험장 및 인증시설들이 각지에 분산돼 있어 드론 기업들이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시는 국방부와 협력해 소형 공격형 드론 인증표준화센터를 유치해 포천시 내에서 인증부터 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군용드론의 육성과 국산화를 위해 포천에 군용드론인증시설을 조성하고 민관군이 함께 활용하는 첨단 드론교육훈련센터를 조성해 포천을 군용드론의 메카로 키우겠다"며, "그동안 저평가된 기회의 땅 포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천시는 국방드론/UAM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해 2024년도에는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유치하고 세부사업별 포럼을 구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개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16 16:41:17[파이낸셜뉴스] 국회 국방위원회가 26일 드론작전사령부를 시찰하고 향후 국력 강화를 위해 군사 분야에서의 드론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국방위는 이날 경기 포천에 위치한 드론작전사령부와 육군 5군단을 방문했다. 시찰에는 한기호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성일종·이채익·이헌승·임병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기동민·송갑석·송옥주·안규백·윤후덕·정성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방위 의원들은 오전에는 경기 포천 드론작전사령부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뒤 소형드론 장비 시범을 확인하고 장비를 점검했다. 오후에는 육군 5군단에 방문, 경기 포천의 강포 도하훈련장에서 5공병여단의 도하훈련(호국훈련·실제훈련)을 참관하고 장애물개척전차 등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이 강화되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9월 1일 포천에 창설됐다. 따라서 국정감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시찰인 만큼, 의원들 사이에서는 드론사령부의 지원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뤘다. 새로 창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기에 여러 지원을 통해 육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시찰을 다녀온 국방위 소속 의원은 "대체로 무엇이 더 필요하냐, 어떻게 하면 부대가 정상적으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겠냐는 관심을 보였다"며 "드론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의원은 "소·중·대형화로 양산할 수 있게끔 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화·모듈화를 어떻게 할 지가 중요하다"며 "드론 사령부의 전술 교류를 어떻게 발전 시킬지에 대한 문제도 있다. 지금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니 좀 더 많이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드론 추락이 발생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신설 부대이기에 추가적 지원과 함께 향방을 지켜봐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의원은 "뭐든 처음 시작할 때는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나"라며 "아직 두 달도 안 된 부대다. 이제 막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같이 겪으면서 가야 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0-26 17:14: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북한의 핵·미사일, 사이버, 무인기 등 비대칭 위협은 우리 눈앞에 닥친 위협이자 최우선적으로 대비해야 된다"며 북한의 비대칭 위협 대응 방안을 다룰 국방혁신위원회를 매분기 마다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여름휴가 마지막날이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주재한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군의 군사전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시 한미동맹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으로 위협의 근원을 조기에 제거할 수 있게 수립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 주요 의제인 △우리 군 군사전략과 작전수행 개념 △드론작전사령부 작전수행 방안 △국방중기계획 재원 배분 방안 등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압도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고, 감히 싸움을 걸어오지 못하도록 우리 군을 막강한 강군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 전력증강 계획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배분을 강조, "당장 긴요하지 않은 무기체계의 전력화 사업은 과감하게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오는 9월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임무가 막중하다"며 "북한 무인기 도발 시 방어작전을 주도하고, 공세적 전력운용을 통해 군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실전적 훈련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언제 어디서나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들의 정신전력도 주문한 윤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강군이 되기 위해선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과 국가관, 군인정신으로 무장을 해야 한다"며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적 주장과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고, 장병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정신전력 극대화에도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선 안건 보고 후, 국방혁신위원회 간사인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의 사회로 토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관진 부위원장은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시킨 현 시점이 6.25 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시기"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3축 체계 구축, 장병 교육훈련 강화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8-08 19:59:20【 포천=노진균 기자】 국방부가 드론작전사령부를 경기 포천시에 배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찬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백영현 시장과 최춘식 국회의원 등은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내비친 반면, 야당측은 국가안보를 위해 시민들이 더 이상 희생해선 안된다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9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백영현 포천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올해 9월 1일 창설될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계획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6월 29일 합동참모본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을 면담 진행했으며 포천시 설운동 일원에 부대 창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백 시장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최종 입장이 담긴 회신문을 전달 받았는데 여기에는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에는 드론을 일체 운영하지 않을 것 △인근 15항공단 또한 드론작전사령부 예하의 드론전투부대 배치는 없을 것 △향후 안보 상황 및 군사시설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드론작전사령부 이전 검토 △주민이 우려하는 소음, 고도제한, 재산권 피해 등 추가적인 제한사항 발생도 없을 것 △포천에서 추진하는 드론 및 국방 첨단 R&D 사업유치에 적극 협조 등이 담겼다. 백영현 시장은 "드론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6군단 사령부지에 우리 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비무기체계의 첨단 방위산업 R&D 단지를 유치하고자 한다"며 "이미 경기도 유일의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포천과 드론작전사령부와 연계한다면,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MRO(항공기수리) 등 민관군 첨단 드론클러스터의 선도적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춘식(국민의힘, 포천·가평)국회의원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계획을 찬성한다"면서 "드론산업의 '브랜드적 가치'를 고려해 포천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어 "드론작전사가 들어오면 군 간부와 가족 등 약 500명의 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와 상권에 상당히 큰 효과가 있다"면서 "6군단 해체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국가안보가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여전한 상태다. 연제창(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포천시의회 부의장과 김현규(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의원은 "그동안 70여년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왔는데, 드론작전사령부 배치에 대해 처음부터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해 왔다. 연제창 의원은 "수십 년간 희생을 감내한 시민들에게 정부는 또다시 드론작전사령부 배치라는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예하 부대와 드론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최근 시가 '15항공단 또한 드론작전사령부 예하의 드론전투부대 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국방부에서 온 문서를 살펴보면 '영구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돼있다. 이런 모호한 표현을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방부에서 드론 산업과 관련해 협조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포천이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보상에 대한 명확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 의원과 김 의원은 이달 3일부터 포천시 설운동 옛 6공병여단 입구 43번 국도변 대로와 소흘지구대 앞 사거리에서 드론사령부 포천주둔을 반대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두 의원은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가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와 관련해 포천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가 끝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2023-07-09 18:06:50【포천=노진균 기자】국방부가 드론작전사령부를 경기 포천시에 배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찬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백영현 시장과 최춘식 국회의원 등은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내비친 반면, 야당측은 국가안보를 위해 시민들이 더 이상 희생해선 안된다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9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백영현 포천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올해 9월 1일 창설될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계획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6월 29일 합동참모본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을 면담 진행했으며 포천시 설운동 일원에 부대 창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백 시장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최종 입장이 담긴 회신문을 전달 받았는데 여기에는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에는 드론을 일체 운영하지 않을 것 △인근 15항공단 또한 드론작전사령부 예하의 드론전투부대 배치는 없을 것 △향후 안보 상황 및 군사시설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드론작전사령부 이전 검토 △주민이 우려하는 소음, 고도제한, 재산권 피해 등 추가적인 제한사항 발생도 없을 것 △포천에서 추진하는 드론 및 국방 첨단 R&D 사업유치에 적극 협조 등이 담겼다. 백영현 시장은 "드론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6군단 사령부지에 우리 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비무기체계의 첨단 방위산업 R&D 단지를 유치하고자 한다"며 "이미 경기도 유일의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포천과 드론작전사령부와 연계한다면,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MRO(항공기수리) 등 민관군 첨단 드론클러스터의 선도적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춘식(국민의힘, 포천·가평)국회의원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계획을 찬성한다"면서 "드론산업의 ‘브랜드적 가치’를 고려해 포천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어 "드론작전사가 들어오면 군 간부와 가족 등 약 500명의 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와 상권에 상당히 큰 효과가 있다"면서 "6군단 해체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국가안보가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여전한 상태다. 연제창(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포천시의회 부의장과 김현규(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의원은 "그동안 70여년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왔는데, 드론작전사령부 배치에 대해 처음부터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해 왔다. 연제창 의원은 "수십 년간 희생을 감내한 시민들에게 정부는 또다시 드론작전사령부 배치라는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예하 부대와 드론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최근 시가 '15항공단 또한 드론작전사령부 예하의 드론전투부대 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국방부에서 온 문서를 살펴보면 '영구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돼있다. 이런 모호한 표현을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방부에서 드론 산업과 관련해 협조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포천이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보상에 대한 명확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 의원과 김 의원은 이달 3일부터 포천시 설운동 옛 6공병여단 입구 43번 국도변 대로와 소흘지구대 앞 사거리에서 드론사령부 포천주둔을 반대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두 의원은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가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와 관련해 포천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가 끝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07 14:14:40[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후 1시 49분 기준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일보다 3.52% 오른 5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소식이 알려지면서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 참여하는 디에이테크놀로지에도 투자심리가 모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 당국은 대북 무인기 작전 등이 주요 임무인 '드론작전사령부'를 오는 9월 창설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입법 예고한 '드론작전사령부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입법안에는 사령부가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 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의 임무와 드론 전력의 전투발전 업무를 수행한다"고 돼 있다. 앞서 지난 19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3)'에 참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UAM 항공용 배터리팩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6-20 13:47:36[파이낸셜뉴스] 8일 군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올해 1월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드론작전사령부'를 이르면 오는 7월께 창설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1월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육군 공격·정찰 헬기 전력을 운용하는 육군 항공사령부 사령관 이보형 소장을 주축으로 창설 준비를 진행 중이다. 드론사령부가 작전 운용 개념을 포함해 교리 정립과 전투 및 임무 수행이 가능한 자체 전력을 갖추려면 창설까지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군은 드론·무인기 전담 부대를 둔 우방국들의 작전 교리를 심층 검토해 드론작전사령부에 반영함으로써 소요 시간을 단축해 하반기에 드론 작전 전담 부대를 설립할 방침이다. 창설 준비 과정에선 기존 공군 고정익 항공기와 육군 회전익 항공 전력 및 포병 등과 관련해 신규 드론·무인기 전력이 대거 진입하게 되는 만큼 공역(空域)을 어떻게 배분할 지도 큰 과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의 방산업체 바이카르가 개발·생산하는 중고도 전술 무인전투기(UCAV)인 '바이락타르 TB2'는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을 바꾸는 주요전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실전에 투입·활용하는 바이락타르 TB2는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 레이저 유도 폭탄, 레이저 유도 로켓 등을 장착하고 러시아군 최신 전차를 파괴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군 인원이 튀르키예군의 바이락타르 TB2 등을 운용하는 무인기 여단을 직접 방문해 튀르키예의 실전적 무인기 운용 시스템과 작전 경험 등을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드론작전사령부의 운용 개념 및 전술은 다양한 국가의 드론 운용 사례를 분석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침범해 서울까지 진입 사태 이후 드론·무인기를 공세적으로 운용하겠다며 드론사령부 창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08 11:50:32[파이낸셜뉴스] 5일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 지시 등에 따라 감시·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 준비에 관한 임무를 이보형 육군항공사령관(육사 46기·소장)이 맡았다고 전했다. 북한 드론·무인기에 대응해 군이 새로 만드는 합동드론사령부는 육군 항공사령부가 주축이 돼 창설을 준비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소장은 항공전력 운용 및 전략·전력 분야 전문가로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 임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현재 육군에서만 운용하는 드론 관련 부대(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지상정보단 예하 드론봇전투단)가 있지만, 그런 부대 임무 수행을 넘어서 합동성을 발휘할 사령부가 필요해져 '합동 드론사령부'를 창설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도발 이후 이 같은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정찰·전자전(戰) 등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한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소장은 앞으로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을 위해 관련 작전운용 개념과 지휘구조, 편성,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육군 공격·정찰 헬기 전력을 운용하는 항공사령부가 드론사령부 창설의 주요 임무를 맡게 됨에 따라 향후 드론 전력은 육군 항공작전 개념을 토대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인기 대책을 보고하면서 감시·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드론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드론사령부와 관할 부대는 육·해·공군, 해병대 인원과 이들 군의 전력이 합동으로 참여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1-05 14:18:34[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합동 드론사령부'를 창설하고 북한이 탐지하기 어려운 '스텔스 무인기'도 올해 안에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포함한 '북한 소형 무인기 도발 관련 대응방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감시정찰,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한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탐지가 어려운 소형 무인기를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스텔스 무인기도 연내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드론킬러 드론(드론 잡는 드론) 체계도 신속히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스텔스 무인기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전략 표적을 △수시로 정찰하는 기능과 함께 △유사시 직접 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투 트랙' 목적을 모두 염두에 두고 개발해 나갈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내 생산'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관련해선 "신속획득제도, 미래도전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일정한 예산이 있다"며 "어떤 방식이 최적일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우선 △전방지역에서 미상 항적을 탐지하는 동시에 북한 무인기 여부를 식별하고, △다수의 항적을 동시 추적하며, △저공비행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광역 감시·식별체계' 구축에 나서며 이와 함께 국방부는 북한 무인기 탐지·타격 및 관련 지휘 통제 능력도 조기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군 당국은 또 "대(對)드론 타격체계·드론건 등 다양한 북한 무인기 타격수단을 조기에 확보하고 탐지체계와도 연동해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타격할 수 있도록 관련 능력을 갖추도록"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관련 작전에 투입된 부대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휘통제할 수 있도록 "북한 무인기 위치 식별과 비행정보 공유 등 탐지·타격체계와 표적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가안보실·국방부·합동참모본부·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략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사실상 무의미해진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결국 효력 정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9·19 합의는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취지에 부합되게끔 상호 준수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유지해왔다"며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 행보를 주시하면서 향후 북이 추가 도발 시 9·19 효력 정지를 포함해서 필요한 조치를 냉정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정부는 9·19 합의가 북한에 의해 무력화하는 상황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취했으나 북한이 포병 사격과 무인기 도발을 저지르면서 9·19 군사합의는 체결 후 4년 3개월여 만에 존폐의 갈림길에 선 것이다. 9·19 군사합의는 문재인 정부 시기 2018년 9월 19일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정식 명칭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다. 접적지역에서의 군사적 우발 충돌 방지가 목적이며 MDL을 기준으로 비행금지구역, 포병사격 및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금지구역, 완충수역 등을 설정했다. 남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고, MDL로부터 서부지역은 10㎞, 동부지역은 15㎞ 안에서 무인기 비행을 금지 구역으로 설정 바 있다. 10월 포격 이전까지 북한이 9·19 합의를 위반한 대표적 사례는 2건 있었고 그 외 해안포 포문을 개방하는 경우 등이 있었으며 특히 현 정부 출범 후 남측의 정상적 훈련을 트집 잡아 노골적으로 합의를 무시한 수위를 넘은 도발을 벌여와 이제는 북한이 도발 시 "9·19 합의를 위반"이라는 대북 경고조차 무색한 지경에 이르렀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이 9·19 합의를 위반한 대표적 사례는 지난달 26일 무인기 침투를 포함해 총 17건 있었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15건이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에 침범한 북한 소형 무인기(5대)에 대해 "과거 침투했던 무인기와 유사하지만 구간별 속도와 비행고도를 변칙적으로 변경해 운용한 것"으로 우리 군이 파악했다. 이어 군은 "북한이 무인기 침투징후를 사전에 식별하기 어렵게 하고자 최초 이륙시 활주로가 아닌 발사대를 활용하는 등 기습침투 능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의 날개 전장 2m급 소형 무인기의 경우 레이더 반사 면적이 작아 우리 군의 대공감시자산으로 계속 탐지·추적하기 어렵고, △전방지역의 최초 감시자산으로 물체를 탐지했을 경우에도 무인기·풍선·새떼 등과 유사해 이를 식별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무인기 도발 이후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과 합참·작전사 차원의 북한 무인기 대응 관련 작전체계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현 작전체계상 문제점 식별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합참은 현재 가용한 탐지·식별·추적·타격 자산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수 자산들의 배치·운용을 조정했고, △현재의 무기체계와 작전부대들을 활용한 보다 개선된 작전수행개념을 수립해 합참 및 작전사 주관 훈련을 통해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1-04 17: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