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공개’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산업 최신 기술의 장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총 3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는 지난 6~8일까지 총 10개국의 228개사가 참여해 881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행사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며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벡스코가 주관했다. 올 행사는 개최 첫해인 2016년과 비교하면 참가업체가 약 4배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등 질적인 성장세도 뚜렷했다. 벡스코 집계 결과, 오프라인 참관객은 2년 전 1만 6392명에서 올해 3만 156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비즈니스 상담 규모는 2년 전 계약상담 125억(1732건), 계약 추정액 93억8000만원(121건)에서 올해 계약상담 539.9억(2302건), 계약 추정액 173억1000만원(43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전시는 드론의 활용도 확장과 기술 발전이 함께 이뤄지며 ‘국방’ ‘치안’ ‘국토관리’ 등 여러 분야로의 확산이 이뤄지는 추세를 보여줬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분야 최신 기술 공개의 장으로 자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먼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차기군단 무인기 ‘블록2’를 이번 부산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또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수직이착륙기’를 공개했으며 LIG넥스원은 ‘소형 드론용 데이터링크’ 기술을 공개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기체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숨비는 △S-CAV2 전투 드론 △S-CAV1 군수품 수송 드론 △V-160A 조명방송용 드론 △VT-270 수직이착륙형 조류 퇴치 드론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LG 유플러스도 이번 부산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여러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간 교류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 8일 오후 3시까지 현장에서 집계한 상담 건수만 해도 2300건이 넘었으며 계약 추정 건수도 400건을 훌쩍 넘겼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전문업체 ‘SKYPOWER’와 구매 대행 관련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파블로항공은 여러 건의 계약을 추진했다. ‘씨티엔에스’와 배터리 공급 협약을, ‘에스오에스랩’과는 드론 및 UAM 분야 기술 협력 계약을 논의했다. 드론쇼코리아 참여사를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 ‘드론쇼코리아 솔루션 허브(DSH)’ 자리에서는 기업 지원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 60건, 판로 개척 12건, 지식재산권 경영전략 7건, 관계기관 협력 9건 , 탄소중립 대응 1건 등 총 82건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총 12개국의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기조연설인 드론작전사령부의 ‘군사용 드론 전력 발전 방향과 정부정책’ 세션 및 2일차에 열린 ‘평화(국방) 세션’은 모든 좌석을 채우며 참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는 “올해로 8회를 맞은 2024 드론쇼코리아는 국내와 해외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기술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낳았다”며 “앞으로 드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규모를 키우고, 참가사들의 성과를 내기 위한 유력 바이어 유치 등 전시회의 내실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2 11:27:57[파이낸셜뉴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오는 6~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올해 8회째인 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이 주최한다. 올해는 DMI,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기업 190여 곳이 참가한다. DMI는 전시공간을 모빌리티존과 수소존으로 구성하고 기존 전시와의 차별화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시제품 및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제품도 함께 소개한다. 모빌리티존에는 △수소 수직이착륙기(VTOL) △수소드론 △육공분리합체 시제품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수소 VTOL은 군에서 운용하는 대대급 무인정찰기 기준 요건을 충족한 제품으로 현재 개발 중이다. 수소존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 충전 장비 및 수소용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소드론, 수소 지게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충전 장비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수소용기도 소개한다. DMI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군 소개를 통해 향후 DMI의 사업 확장성을 보여줄 계획”이라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군 관련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5 09:04:34두산이 계열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을 앞세워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에 참가해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홍보 활동도 펼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하고 있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한다. 올해는 17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약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DM15 △DS30W △DT30X △UGV 등이다. DM15는 가볍고 높은 안전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모듈로,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해 드론 기체는 물론 다양한 지상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다. DS30W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장착할 수 있는 드론 기체로, 기존 제품 대비 내풍성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으며 방수∙방진 관련 IP43 등급을 획득해 내구성도 갖췄다. 또한 DS30W에 설치해 안전한 비행 기능과 다양한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는 초소형·경량화 통신모듈 ‘Gen3’도 선보인다. DT30X는 일체형 수소드론으로 기존 제품 대비 기체 사이즈를 축소했으며 비행 효율이 높고 방수·방진 등 내구성이 우수하다. 이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국산화를 완료하고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수소 UGV는 협력사 BTE와 공동개발 중인 제품으로, DMI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이 적용된 무인이동로봇이다. 지난 1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수소 UGV는 긴급 구호 물품 수송, 순찰, 모니터링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소음이 적고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군 작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두산은 이 외에도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수소용기(7L, 10.8L)와 수소드론, 수소 UGV 등 소형 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는 모바일 수소충전장비도 소개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활용한 드론, UGV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사업협력 파트너를 발굴함으로써 수소모빌리티 사업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두산은 전시회 기간 동안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부스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부스 외벽 및 내부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아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두산은 이번 드론쇼코리아를 시작으로 향후 참여 예정인 전시회, 스포츠 이벤트 등 행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24 10:34:12GS건설은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 도심항공교통(UAM) 퓨처팀 컨소시엄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UAM 퓨처팀은 GS건설과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파블로항공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참여 기업 중 최대규모인 40개 부스(320㎡)를 운영한다. 전시관은 컨소시엄 공동관과 GS건설의 친환경·모듈러·스마트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비전, LGU+의 UAM 교통 관리 시스템, 카카오모빌리티의 멀티모달 모빌리티 비전, 파블로항공의 UAM 통합 운항관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5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GS건설은 UAM 버티포트 승객터미널을 구현하고, 가상현실(VR) 체험공간을 마련해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실제 탑승 수속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은 지난해 7월 부산시와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2일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UAM 퓨처팀 컨소시엄과 체결한 바 있다. 김서연 기자
2023-02-23 19:32:32[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 도심항공교통(UAM) 퓨처팀 컨소시엄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UAM 퓨처팀은 GS건설과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파블로항공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참여 기업 중 최대규모인 40개 부스(320㎡)를 운영한다. 전시관은 컨소시엄 공동관과 GS건설의 친환경·모듈러·스마트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비전, LGU+의 UAM 교통 관리 시스템, 카카오모빌리티의 멀티모달 모빌리티 비전, 파블로항공의 UAM 통합 운항관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5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GS건설은 UAM 버티포트 승객터미널을 구현하고, 가상현실(VR) 체험공간을 마련해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실제 탑승 수속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은 지난해 7월 부산시와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2일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UAM 퓨처팀 컨소시엄과 체결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2-23 10:31:08LIG넥스원이 오는 19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7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수중·수상 드론 및 수중 유도무기 분야의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2017 드론쇼코리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축제로, 올해부터 해양 무기체계 분야로 규모가 확대됐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중 드론( 사진)과 수상 드론 및 '청상어(경어뢰)' 등 수중 유도무기 분야 보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최첨단 방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해양 무인화 분야 민수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LIG넥스원 기계연구소는 방위사업청 국방로봇사업팀 및 민·군협력진흥원과 함께 해군 최초의 '연안감시정찰 무인수상정' 시범운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원격조정 및 자율운항 통제가 가능한 무인수상정(수상드론)은 최첨단 탐지장비(전자광학장비, 레이더)를 장착하고 연안정보 획득과 항만 감시정찰, 해상재해 초동대응, 불법조업 선박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 LIG넥스원은 수중탐색 무인잠수정(수중드론) 분야 선행투자 및 자체개발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태영 LIG넥스원 해양사업부장은 "LIG넥스원은 40년간 방위사업을 영위하며 첨단 기술력을 쌓아온 국내 대표 R&D기업"이라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중·수상 드론 분야 기술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7-01-18 09:42:40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12-15 10:50:40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의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도시 스페인 마드리드와 관광·경제·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19~25일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를 찾았다. 지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본부에서 세계관광기구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급속도로 성장 중인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강점과 유엔 산하기구이자 세계적 관광분야 선도기구인 세계관광기구의 견고하고 체계적인 관광시스템을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세계관광기구는 160여개의 회원국과 500여개 제휴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은 협력망을 갖고 있다. 유엔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부산시와 세계관광기구는 의향서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분야 우수사례 발굴 △도시관광 중심 공동연구 및 혁신활동 추진 △국제 컨퍼런스, 회의, 교육 구상(이니셔티브)·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의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세계관광기구와의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 8월 '국제관광도시 포럼' 개최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향후 세계관광기구 협력망을 활용한 부산 워케이션 사업 홍보, 세계관광기구 챌린지(UN Tourism Challenge) 공동 공모전 개최, '도시관광' '미식관광' 분야 국제회의 유치, 세계관광기구 아카데미 유치 등의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2시) 마드리드상공회의소에서 스페인 주요 기업 70여개사를 대상으로 '2024 부산·마드리드 경제·투자 협력 포럼'을 갖기도 했다. 스페인 주요 기업인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우수한 투자환경, 글로벌 금융허브도시 조성계획을 소개하고 부산과 마드리드 간의 경제·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다. 박 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마드리드 상공회의소 회장, 스페인 기업 대표 등 양 도시의 경제·투자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 지난 24일 부산과 마드리드 두 도시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기관인 벡스코와 IFEMA(Feria de Madrid)가 드론쇼코리아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6 18:51: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의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도시 스페인 마드리드와 관광·경제·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박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19~25일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를 찾았다. 지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5시)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본부에서 세계관광기구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급속도로 성장 중인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강점과 유엔(UN) 산하기구이자 세계적인 관광분야 선도기구인 세계관광기구의 견고하고 체계적인 관광 시스템을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세계관광기구는 160여 개의 회원국과 500여개 제휴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은 협력망(네트워크)을 갖고 있다. 유엔(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부산시와 세계관광기구는 의향서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분야 우수사례 발굴 △도시관광 중심 공동연구 및 혁신활동 추진 △국제 컨퍼런스, 회의, 교육 구상(이니셔티브)·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의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세계관광기구와의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 8월 '국제관광도시 포럼' 개최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향후 세계관광기구 협력망(네트워크)을 활용한 부산 워케이션 사업 홍보, 세계관광기구 챌린지(UN Tourism Challenge) 공동 공모전 개최, '도시관광' '미식관광' 분야 국제회의 유치, 세계관광기구 아카데미 유치 등의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5시(한국시각 자정) 마드리드상공회의소에서 스페인 주요 기업 70여 개사를 대상으로 '2024 부산-마드리드 경제·투자 협력 포럼'을 갖기도 했다. 스페인 주요 기업인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우수한 투자환경, 글로벌 금융허브도시 조성계획을 소개하고 부산과 마드리드 간의 경제·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다. 박 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마드리드 상공회의소 회장, 스페인 기업 대표 등 양 도시의 경제·투자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지난 24일 부산과 마드리드 두 도시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기관인 벡스코와 IFEMA(Feria de Madrid)가 드론쇼코리아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IFEMA는 유럽 5대 전시컨벤션센터 중 하나로 약 27만㎡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보유, 스페인어권의 남미 국가들을 포함해 전 세계 27개국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FITUR(국제관광박람회), SICUR(보안/안전박람회)을 비롯해 2022년 NATO Summit 등의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박 시장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오후) 마드리드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과 만나 부산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5박 7일간의 유럽 3개 도시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6 09:18:332024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공개'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산업 최신 기술의 장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총 3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는 지난 6~8일 총 10개국의 228개사가 참여해 881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행사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며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벡스코가 주관했다. 올 행사는 개최 첫해인 2016년과 비교하면 참가업체가 약 4배 늘어났다. 이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등 질적인 성장세도 뚜렷했다. 벡스코 집계 결과, 오프라인 참관객은 2년 전 1만6392명에서 올해 3만156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비즈니스 상담 규모는 2년 전 계약상담 125억원(1732건), 계약 추정액 93억8000만원(121건)에서 올해 계약상담 539억9000만원(2302건), 계약 추정액 173억1000만원(43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전시는 드론의 활용도 확장과 기술 발전이 함께 이뤄지며 국방·치안·국토관리 등 여러 분야로의 확산이 이뤄지는 추세를 보여줬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분야 최신 기술 공개의 장으로 자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먼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차기군단 무인기 '블록2'를 이번 부산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또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수직이착륙기'를 공개했으며, LIG넥스원은 '소형 드론용 데이터링크' 기술을 공개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기체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숨비는 △S-CAV2 전투 드론 △S-CAV1 군수품 수송 드론 △V-160A 조명방송용 드론 △VT-270 수직이착륙형 조류 퇴치 드론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LG 유플러스도 이번 부산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여러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간 교류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 8일 오후 3시까지 현장에서 집계한 상담건수만 해도 2300건이 넘었으며 계약 추정건수도 400건을 훌쩍 넘겼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전문업체 'SKYPOWER'와 구매대행 관련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파블로항공은 여러 건의 계약을 추진했다. 씨티엔에스와 배터리 공급 협약을, 에스오에스랩과는 드론 및 UAM 분야 기술협력 계약을 논의했다. 드론쇼코리아 참여사를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 '드론쇼코리아 솔루션 허브(DSH)' 자리에서는 기업 지원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 60건, 판로개척 12건, 지식재산권 경영전략 7건, 관계기관 협력 9건 , 탄소중립 대응 1건 등 총 82건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총 12개국의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기조연설인 드론작전사령부의 '군사용 드론 전력 발전방향과 정부정책' 세션 및 2일차에 열린 '평화(국방) 세션'은 모든 좌석을 채우며 참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는 "올해로 8회를 맞은 2024 드론쇼코리아는 국내와 해외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기술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낳았다"며 "앞으로 드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규모를 키우고, 참가사들의 성과를 내기 위한 유력 바이어 유치 등 전시회의 내실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2 18:5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