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직업계 3개 학교가 전북글로컬특성화고로 신규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남원용성고, 정읍제일고, 줄포자동차공고 3개 학교를 전북글로컬특성화고로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특성화고 육성정책이다. 전북 현실에 맞는 혁신과 재구조화, 브랜드화를 통해 신산업·신기술 테마형 특성화고로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과 학과명도 변경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 전북하이텍고와 완산여자고, 원광보건고, 이리공업고, 부안제일고, 오수고, 전주공업고, 학산고, 전북유니텍고, 진안공업고 등 10개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3개교는 앞으로 새로운 학교로 거듭나게 된다. 남원용성고등학교는 (가칭)케이팜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스마트팜과 △드론팜테크과 △카페플라워과를 신설해 스마트농업 관련 학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정읍제일고등학교는 (가칭)전북반도체고로 새출발한다. 반도체장비과와 반도체제조과를 신설하는 등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줄포자동차고등학교는 (가칭)전북자동차고로 이름을 바꾸고 오토테크정비과, 오토컬러도장과를 신설해 자동차 정비와 도장 분야에 특화된 실무 인력을 집중 양성할 방침이다. 신입생 모집은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의 경우 2026학년도부터, 나머지 학교들은 2027학년도부터 이뤄진다. 전북교육청은 선정된 학교들이 해당 분야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학과 재구조화에 필요한 실습실 구축, 기자재 확충, 교사 역량 강화, 산학겸임교사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이 더욱 확대되고,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8 16:13: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돕기 위한 시·군 순회형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그레잇잡투어'는 중장년을 상징하는 '그레이(Gray)', 주목받는다는 뜻의 '잇(It)', 일자리를 찾아가는 '잡 투어(Job Tour)'를 결합한 합성어로, 중장년층이 자신만의 경력을 살려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의 참여자와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5070 음식조리 취업특화 과정 △중장비 운용 및 드론기반 산업시설 안전진단 과정 △K-단체급식 조리사 과정 △중량물 이동을 위한 지게차 실무과정의 4개 과정, 총 155명을 모집한다. 특히 수원, 부천, 의정부, 파주의 도내 4개 시·군의 교육기관에서 진행해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각 과정마다 전문 직업상담사가 배치돼 맞춤형 상담, 취업알선, 사후관리까지 종합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5070세대가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 상담, 취업 알선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 고용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가 도내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경력 전환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오는 9일 수원메쎄(수원역 2번출구)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7 09:53: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이순걸 울주군수가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드론 특화도시 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4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끌어가는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 사례를 알리기 위해 선정한다. TV조선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동반성장위원회 교육위원회가 후원한다. 이순걸 군수는 국가 드론정책을 통한 지속가능 혁신성장과 체감형 서비스로 군민 실생활과 산업계의 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울주군은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 국가 드론정책과 발맞춰 드론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드론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드론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합하고, 산불 감시 및 대응, 방사능 측정, 도시변화기록 등 여러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첨단행정을 구현했다. 또한 K-드론배송 서비스, 불법해루질 감시, 범죄예방 순찰, 작물 진단 등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드론을 활용해 5분 이내로 지역의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분단위 행정권을 목표로 전국 최고의 드론표준도시 울주를 실현할 것이다”라며 “주민 수요에 맞는 체감형 드론 정책을 펼쳐 대한민국 드론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04 10:29:12[파이낸셜뉴스]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은 그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 온 시간이었으며, 남은 1년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간의 성과를 ‘최초’, ‘최고’, ‘최다’, ‘최장’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하고, 향후 과제로 ‘최종’, ‘최상’, ‘최대’, ‘최단’ 방향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글로벌 도시 첫 발·도시브랜드 평판 1위 '최초'사례로 대전은 세계 최초로 경제과학도시연합(GINI)을 창립하며 글로벌 도시로의 첫발을 내디뎠고,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에 지정돼 초소형위성 대전샛 개발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했다. 또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와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으며, 국방반도체사업단이 출범하면서 대전은 방위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확보했다. 지방 최초의 공공투자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이 설립되고, 대전시는 기회발전특구 2곳을 확보, 기업 성장 기반을 넓혔다. 국내 최초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고 청년내일재단이 출범했으며, 특·광역시 최초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전국 최초로 2자녀 가정 도시철도 무료 혜택,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등 복지 정책에서도 선도적인 성과를 이뤘다.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과 3칸 굴절형 신교통수단 도입, 비수도권 최초 광역급행철도(CTX) 선정, 전국 최초 도심융합특구 및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확정 등 교통 인프라 혁신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꿈돌이라면'은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 ‘최고’의 성과로 대전은 도시브랜드 평판지수에서 특·광역시 중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주민생활만족도 또한 전국 1위를 6개월 연속 차지하는 등 시민 체감도에서 괄목할 만한 지표가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1인당 개인소득은 3위에 올랐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혼인 건수와 증가율 모두 전국 1위, 출생아 수는 전국 3위를 기록했고,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전국 2위, 아동 안전사고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대한민국 축제박람회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국제관광박람회 광역시 부문 1위 수상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여름휴가 만족도, 물가·청결·위생 등 생활환경 항목에서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상장기업수 광역시 3위·숙원사업 속속 해결 ‘최다’ 성과로는 상장기업 수가 66개로 광역시 중 세 번째에 올랐고, 시가총액은 68조 원으로 두 번째다. 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액은 12조 5,37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직접 투자액도 비수도권 중 두 번째로 많았다. 국내외 기업투자유치는 91개 사에 달하며 총 2조 4,794억 원의 실적을 올렸고, 산업단지 조성 또한 일반산단과 국가산단을 포함해 역대 최다 수준으로 이뤄졌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1082억 원으로 광역시 중 가장 많았으며, 건강검진 및 임대료 지원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1993 대전엑스포’ 이후 단일 행사 최대 관람객을 기록한 0시 축제에는 200만 명이 방문했으며, 경로당 부식비, 어린이집 운영비, 교육비 등도 모두 역대 최다 규모로 지원되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총사업비가 두 배로 늘었고, 세계 최장 거리의 무가선 트램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최장’ 기간 멈춰 있었던 대전의 핵심 숙원사업들이 민선 8기 들어 속속 해결되고 있다. 28년을 기다려 온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착공됐고, 15년간 표류했던 유성복합터미널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18년 동안 해묵었던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었고, 14년 숙원이던 장대교차로도 입체화로 추진된다. 50년 만에 대전조차장은 도심철도 입체화 사업으로 전환됐으며, 36년간 미뤄졌던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23년간 방치된 폐기물 제2 매립장도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35년 숙원이던 동대전도서관 개관, 20년 이상 논의된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50년 만의 대덕특구 규제 완화, 100년 가까이 잊혔던 옛 시청사·테미도서관·소제동 관사 복원 등 굵직한 현안들이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시민 염원이 컸던 과제들이 하나씩 마무리되며 대전은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남은 1년은 '성과 확산·완결' 방점" 민선 8기 남은 1년간 추진할 향후 과제는 앞선 성과를 확산하고 완결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대전 충남 행정통합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로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등이 '최종' 목표다. △이종수 도예관 건립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노루벌 지방(국가)정원 조성 △사회복지회관과 노인회관 건립 △제3시립도서관 건립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도입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등도 최종 과제다. 이 시장은 이들 과제에 대해 임기 내에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상’ 전략으로는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 △국방 반도체 팹 구축 및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 및 첨단 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대덕특구 재창조 융합연구혁신센터 및 마중물플라자 건립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및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소제동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는 산업, 문화, 도시브랜드 모두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대’ 목표는 △대전투자금융 5000억 원으로 확대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스타트업파크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초저금리 특별자금 확대 및 인건비, 임대료, 통신비 지원 △전통시장·상점가 공동배송시스템 확대 및 원도심 소상공인 주차장 건립 △0시 축제 확대 △공공체육시설 확대 △펜싱 전용경기장 건립 △보문산수목원 및 자연휴양림 조성 등이다. 이 시장은 이들 과제를 최다 기록에 머물지 않고, 최대 규모로 더욱 키워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숙원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해 ‘최단’ 기간으로 끝내겠다는 게 이 시장의 의지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유등교 건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장대교차로 입체화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등 핵심 프로젝트들이 신속 추진 사업이다. 이 시장은 “최고의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최대의 성과를 만들어온 3년이었다”면서 “앞으로의 1년은 최종까지 밀어붙여 최상의 결과로 최후에 웃을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4 14:36:27[파이낸셜뉴스] 전주·안산·김천·김해·대구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거점형’, ‘강소형’, ‘특화단지’ 등 3개 유형으로 진행한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5개 지자체에 향후 3년간 총 320억원(국비:지방비=1:1) 규모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도시는 맞춤형 스마트기술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혁신을 동시에 꾀하게 된다. 거점형 사업에는 전북 전주시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전북 메가시티의 거점이자 AI 융합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동형 은행·캠핑카 등 목적맞춤형 모빌리티 △AI 기반 고령층 헬스케어 △이동형 진료소 등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강소형에는 경기 안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 등 3곳이 선정됐다.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은 원곡동 일대에 다국어 기반 통합교통서비스(MaaS)와 AI 기반 교육서비스 등을 구축해 상호문화도시 모델을 선도한다. 김천시는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DRT(수요응답형 교통), 드론 기반 안전관리 등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한다. 김해시는 유휴부지 태양광, 플라스틱 자원순환, 에너지 절감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민참여형 기후대응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설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에는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는 기업전용 5G망, 온디바이스 AI, 자율주차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어반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오는 23일부터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9 08:05:34[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드론 전문인력 280명을 양성한다. TS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재직자를 대상으로 드론임무특화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토교통부의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직무 기반 현장실습형 교육체계’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드론 교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산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됐으며, 시흥드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총 16회(각 2박3일)에 걸쳐 진행된다. △구조물 점검 △지적 조사 △스마트 문화관광 △농업 방제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드론을 활용한 철도·하천·농업시설 점검, 문화유산 실측, 항공촬영 및 영상 편집, 농작물 방제 등 산업현장의 수요가 높은 실습 중심 커리큘럼이 포함됐다. 모든 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이론 수업, 비행 훈련, 콘텐츠 후처리 실습까지 통합적으로 구성된다. 교육 대상은 초경량비행장치(1~4종) 자격을 보유한 고용보험 가입 재직자다. TS와 협약을 맺은 기업 소속이어야 하며,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는 교육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한다. 대기업 및 공공기관 소속은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공단은 참여 기업과의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드론임무특화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 인력이 산업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길러 드론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05 15:07:23[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방위산업 전문기업인 LIG넥스원이 공동 설립한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가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두 기관은 지난달 27일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 11층에서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과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양 기관의 핵심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현판식 겸 개소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 연구소가 한국 해양산업과 방위산업의 혁신적인 결합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MDAs Lab)'는 해상시험 분야에서의 연구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자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 끝에 설립한 공동 연구 시설이다. 그동안 국립한국해양대와 LIG넥스원은 제한된 환경과 조건 속에서 간헐적으로 해상시험을 수행해왔으나, 이번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해역 기반의 연구시험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연구소는 국가적 차원의 공공연구시설인 '공공랩' 형태로 운영될 예정으로, LIG넥스원의 해양연구소와 국립한국해양대의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MUTEC)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해양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에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꾸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MUTEC은 지난 3월 부산시가 주관하는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 및 육성지원’ 사업에서 '해양데이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해양모빌리티 시험장 구축' 과제기획(책임연구자 임요준)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과제는 현재 과제기획 단계에 있으며, 내년 국비사업 유치를 목표로 LIG넥스원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MUTEC은 또, 지난달 '스마트 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개발 실증 수요조사'에 '하이브리드 수중통신망 개발 및 수중드론 실해역 실증 서비스 구축' 과제로 예비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이번 연구소 개소는 부산시가 추구하는 글로컬대학 및 지산학 연계 전략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국립한국해양대가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문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는 “부산시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학과 산업 현장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해양방위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와 LIG넥스원은 앞으로 연구인력의 상호교류 확대,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가적 차원의 첨단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4 10:25:56[파이낸셜뉴스] 휴먼테크놀로지의 안티드론·차세대 전파통신 시스템 전문 자회사 아고스가 한화시스템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불법드론 대응시스템 구매설치 사업의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아고스는 안티드론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추가하며, 향후 사업 진행에 있어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입찰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진행됐으며, 국내 다수 안티드론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고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술평가 부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고스는 한화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아고스는 국내 최다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 실적을 기반으로 불법드론 대응에 특화된 높은 완성도를 갖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고스와 한화시스템은 정부세종청사에 불법드론 대응시스템의 공급부터 설치, 장비 검사, 교육훈련, 시범 운영 등 전반적인 구축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아고스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RF 스캐너와 통합처리운영시스템 등이 입찰 장비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시험을 진행한 관리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정부세종청사의 드론 방어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불법드론과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기관과 주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관련 대응 시스템 도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국가 주요 시설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아고스는 국내 안티드론 시스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파수 스캐너, 감시카메라, 통합관제시스템 등 주요 구성 요소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왔다. 아고스의 솔루션은 현재 발전소, 공항, 군부대, 공공기관, 국가산업단지 등 다양한 주요 시설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8 09:28:3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예산 65조2718억원이 투입되는 74개 사업을 진행을 꿈꾸는 대형 프로젝트라 '메가'라는 이름을 붙였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차기 정부 국정과제 선점을 위한 정책 행보에 본격 착수했다. 전북도는 이번 메가비전이 전북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메가비전 핵심 구상과 분야별 대표사업을 들여다본다. 도약을 위한 미래 설계 '메가비전'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는 단순한 사업 나열이 아니라, 전북의 잠재력을 구조적으로 재구성해 국정과제와 국가계획으로 반영하기 위한 대형 전략이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의 지역현안 해소, 산업기반 구축, 균형발전 실현을 한 번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올림픽 기반 조성 △K-문화·관광 △신산업 실증 △미래산업 육성 △금융·인재 △농생명 고도화 △새만금 재정비 △광역 SOC △생태전환 등 9대 분야로 구분한다. 각 사업은 지역 여건과 국가적 정책 흐름을 동시에 반영해 설계됐다. 가장 주목받는 대표사업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성공적 개최다. 전북은 지난해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개최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이번 메가비전을 통해 올림픽 유치를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경기는 어반(전주), 비치(새만금), 밸리(동부권)로 분산 개최한다.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임시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조성해 탄소중립 올림픽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도심 재정비, 관광 활성화, 글로벌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 다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접근성과 도시 간 연계성을 고려한 교통망 구축이 병행돼 올림픽을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전북의 공간 구조를 바꾸는 기폭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역 SOC 확충과 새만금 재정비전북은 수도권 대비 광역 교통망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초광역 간선망과 내부 순환망을 동시에 구축하는 전략을 세웠다. 대표사업으로 전주~대구 고속도로 신설, 전주~김천 철도 신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있다. 이는 영호남·남북내륙·수도권과 연결을 강화해, 올림픽 개최와 기업 입지 유치, 관광 확대 등 모든 분야에 기반을 제공한다. 익산 복합환승센터 구축, 새만금~전주 도로 승격, 남군산역 신설 등은 지역 중심축 연결망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전북은 ‘속도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새만금은 국가 성장 공간적 거점으로 전면 재정비된다. 제2국가산단 조성, 복합유통물류지구 조성, 접안시설 확충, 공항 연계도로 구축 등 트라이포트 전략이 구체화됐으며, 스마트시티와 기업도시 구상도 함께 추진된다. 잼버리 이후 유휴부지는 K-콘텐츠, 문화산업, 생태관광, 교육기능으로 재편돼 새만금은 더 이상 미완의 개발지가 아닌 국가전략 중심축으로 부상을 꿈꾼다. K-컬처 거점 조성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살려 ‘K-콘텐츠 글로벌 복합단지’를 새만금에 조성한다. 이곳은 콘텐츠 창작부터 체험, 유통까지 가능한 산업복합공간으로 글로벌 아카데미, 테마파크, 콘텐츠 전시장, e스포츠 경기장, 신기술 센터 등이 조성된다. 이어 무주에는 태권도원을 기반으로 ‘제2국기원’과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도 조성해 무예 관광과 스포츠 교육의 융복합 거점을 만든다. 이는 올림픽과 연계된 스포츠산업 확장을 넘어, 전북 문화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전북 전통 산업인 농생명 전략도 단순 농업이 아니라 식량안보와 식품산업 고도화 전략을 담는다.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푸드테크 대체식품 산업지구’, ‘농생명 AI 전환 허브’ 등이 포함돼 AI 기반 스마트농업과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이 결합된다. 김제, 순창, 고창, 무주, 장수 등 지역별 특화산업지구를 지정해 지역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재편된다. 이외에도 농생명 전문인력 양성기관, 장애인 고용농장, 사회적 농업 클러스터 등이 포함돼 포용과 혁신을 함께 실현한다. 전북을 신산업 테스트베드로전북은 신산업 실증 최적지로 꼽힌다. 방산, 의료용 헴프, 무인이동체, 하이퍼튜브 등 다양한 미래산업을 실험하고 실증하는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는 미래 초고속 교통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시험지구로 계획됐으며, ‘무인이동체 산업 실증기지’는 드론·로봇 등과 연계한 다기능 실증 공간으로 조성된다. 의료용 헴프 산업 클러스터, 첨단재생의료 바이오 허브는 규제 샌드박스와 연계돼, 전북을 신산업의 실험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기반이 된다. 전북형 반도체 클러스터는 AI 기반 스마트센서를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 전략을 갖고 있으며, 새만금과 익산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플라즈마, 정밀화학 산업도 함께 추진된다. ‘수소 모빌리티 허브’는 완주, 군산, 전주 등을 중심으로 수소차·충전소·상용차 실증을 통합하는 사업이며, ‘국제 수소거래소 설립’, ‘한국수소기술원’ 설립 등 수소산업의 핵심 플랫폼 구축도 병행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메가비전은 전북의 백년 설계도이자, 국가미래 전략의 구심점”이라며 “도 차원을 넘어, 국가차원의 공동 비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치권, 지역사회, 중앙정부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2 17:03: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우주, 방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항공우주 혁신 도시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항공정비, 도심항공교통, 드론산업, 우주·방산 등 미래 항공산업의 선도적 혁신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중장기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 혁신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활성화, 항공정비 산업 생태계 구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촉진, 드론산업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산업 성장 기반 구축 등 항공산업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산업의 기획, 항공정비, 운항·비행, 산업 및 건설지원까지 항공산업의 성장과 육성기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공항과 주변 개발을 연계한 상생협력도 진행한다. 도심항공교통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등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 인천이 도심 교통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산·학·연 연계 청년 대상 항공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해 항공정비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한 섬 지역 배송, 해양쓰레기 관리 등 도시관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드론산업 실증기반을 구축한다. 시는 국방벤처센터 설립과 관련해 인천연구원과 함께 설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방위사업청과 지자체 간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인천시 내 국방 산업 생태계 기반 확대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세계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항 경제권 구축과 항공기 중정비-엔진정비-개조에 이르는 산업 구조를 마련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3 09: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