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대한 '정밀접근계기비행 CAT-III FO 등급'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밀접근계기비행은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저시정 상황 하에서도 항공기 계기를 이용해 이륙과 접근, 착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운용 절차에 대한 자격은 CAT-I, CAT-II, CAT-III FP, CAT-III FO 등급까지 총 4단계로 나뉜다. 각 등급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하고 항공기 제작사가 선정한 특수 장비의 탑재 여부, 정비 프로그램 준비 및 훈련, 운항 승무원 교육과 훈련, 관련 매뉴얼 구비 등에 따라 다르게 부여된다. 특히 이 등급 체계는 항공사뿐만 아니라 공항 활주로에도 적용돼 인가 등급에 따라 해당 공항의 운항 여부도 고려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B787-9 항공기가 인가 받은 CAT-III FO 등급은 △항공기가 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는 도중 육안으로 주변의 시각 참조물이 확보되지 않아도 자동 착륙할 수 있고 △공항 기상예보상 활주로의 가시거리가 75m에 불과하더라도 착륙이 가능한 B787-9 기종의 최대 인가 등급이다. 임원길 에어프레미아 운항본부장은 "CAT-III를 운용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이나 해외 공항에서 짙은 안개 등으로 일정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더라도 안전한 착륙이 가능해졌다"면서 "날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회항 등의 비정상 상황을 줄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6월 B787-9 항공기의 최대 회항 시간을 180분으로 연장하는 '회항 시간 연장 운항(EDTO)' 승인을 받는 등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상반기 B787-9 드림라이너 4호기와 5호기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에도 동일 기종의 대형항공기 3~4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21 14:35:26[파이낸셜뉴스] 보잉이 6일(이하 현지시간) 장거리 여객기 787드림라이너에서 새로운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드림라이너 인도가 2주 늦춰지게 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드림라이너 재고 조사에서 수평안정기 결합과 관련해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인도에 앞서 재작업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보잉은 이번에 발견된 결함이 운항 안전과 연관된 것은 아니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은 없다면서도 결함을 시정할 필요는 있기 때문에 항공기 인도가 약 2주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수요가 급속히 늘어 팬데믹 이전을 회복하면서 항공사들의 항공기 주문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잉은 이런 저런 결함으로 인해 계속해서 항공기 인도를 늦추고 있다. 보잉은 연초에도 787 기종 일부의 기체결함으로 인해 인도를 수주일 연기한 바 있다. 다만 보잉은 드림라이너 인도가 2주 지연되기는 하지만 올해 전체 인도 목표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보잉은 올해 드림라이너 70~80대를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보잉은 드림라이너 외에 베스트셀러 기종인 737맥스 일부 인도 역시 늦췄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가 제작한 꼬리 동체가 꼭 들어맞지 않는 결함 때문이었다. 보잉은 드림라이너 결함 발견 소식에 주가가 3.7% 폭락하며 200.61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상당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전일비 1.49달러(0.71%) 내린 207.29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6-07 06:21:11[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가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해 '드림라이너' 불리는 대형 기재인 보잉 787-9를 도입했다. 5월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B787-9 드림라이너 5호기를 도입해 노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 비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4월 1일 4호기를 도입한 바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동일 기종으로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B787-9는 운항 거리가 1만5500km에 이르는 중장거리 기종이다.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기압, 습도 등 편의 기능이 개선된 최첨단 기재로 꼽힌다. 에어프레미아는 2027년까지 최소 15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확보해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B787-9 드림라이너 최신 기재로 4·5호기를 연이어 도입한 데 이어 내년에도 4대의 항공기 추가 도입을 예고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중장거리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노선과 편안한 비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5월 27일 인천~방콕 정기노선 운항을 개시하고 취항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한달간 방콕 특별노선을 운항했던 데 이어 5월부터는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여행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의 방콕 정기노선은 5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 4회 운항한 뒤 6월 1일부터 주 5회 운항으로 증편할 예정이다. 금 본부장은 "방콕 노선에 대한 탑승객들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아 특별노선에 이어 정기노선도 취항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엔데믹과 여름 휴가를 기념해 방콕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에어프레미아만의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로 한층 더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5-31 09:39:47[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가 차세대 항공기 B787-9 드림라이너 2호기 도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프랑스 보르도 공항을 떠나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B787-9 드림라이너는 에어프레미아의 주력 기종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는 2호기를 들여온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인천~LA 노선의 항공권을 이코노미석 기준 최저 87만원에 판매한다. 비즈니스석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최저 154만원부터다. 또 프리미엄 해외 여행 플랫폼 서비스 ‘더라운지’를 제공하는 '이브릿지'와 제휴, 인천국제공항 내 스카이허브, 마티나 라운지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LA 취항은 1991년 아시아나 항공 이후 국적 항공사로는 31년 만이자 세번째 취항이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다음 달부터 본격 확대되는 신규 노선 운항에 2호기에 이어 3호기 투입도 준비하고 있다"며 "중장거리 노선에서 더욱 빛날 에어프레미아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더욱 많은 여행객들이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9-27 17:11:00[파이낸셜뉴스]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2011년 이후 항공사들에 인도한 787 드림라이너 최대 900대가 미 연방항공청(FAA)의 조사에 직면하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이하 현지시간) FAA 내부 메모와 소식통을 인용해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를 생산하면서 품질관리(QC) 규정을 건너 뛰었는지 등을 조사할 에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잉은 8월 31일자로 돼 있는 FAA에 보고한 메모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만들어진 특정 부품들이 자체 설계·제조 기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기체 꼬리의 '특정할 수 없는' 부분들이 기술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보잉은 설명했다. 보잉의 설계와 제조문제를 담당하는 FAA 시애틀 사무소에 보잉이 통상적으로 보내는 메모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WSJ은 전했다. FAA가 조사를 시작하면 2011년 이후 항공사들에 인도된 드림라이너 약 1000대 가운데 최대 900대가 조사대상이 된다. 소식통은 그러나 보잉이 FAA에 이 문제가 보잉의 대표 기종인 드림라이너의 안전을 즉각적으로 위협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잇단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베스트셀러 737맥스가 1열 복도식인 것과 달리 드림라이너는 복도가 2개인 3열 좌석을 갖춘 중대형 여객기로 그동안 안전성 면에서는 탁월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국제선에 자주 투입되는 항공기이기도 하다. FAA가 드림라이너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보잉에서 잇단 결함이 발견되고 있어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지난달말 이례적으로 항공사들에 연락해 드림라이너 8대를 운항중단토록 권고하고 즉각적인 정비에 들어간 바 있다. 보잉은 이후 운항중단을 권고한 드림라이너 8대는 안전운항이 어려운 상태라고 공개한 바 있다. FAA 메모에 따르면 보잉은 이 8대 항공기가 '안전 운항과 착륙에 필요한' 구조적 건전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2번째 결함은 즉각적인 안전 위험을 부르는 결함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WSJ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보잉의 작업장에서는 부주의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작업자들이 드림라이너, KC-46A 공중급유기, 737맥스 기체 등에 잔해를 남기고 작업을 끝내는 경우들이 늘어 이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한편 보잉은 737맥스 추락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드림라이너 운항중단을 신속히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9-08 05:47:22[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미국 보잉사에 공급하고 있는 보잉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동체 및 날개구조물 1000대 납품을 달성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최근 부산테크센터에서 보잉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동체 및 날개구조물 1000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004년 보잉사와 보잉 787 항공기 구조물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7년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12년 만에 1000대 납품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다. '꿈의 여객기'란 애칭을 가지고 있는 보잉 787은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해 온 최첨단 항공기다. 기체절반 이상을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해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을 20% 이상 높이고 가스 배출과 이착륙시의 소음을 크게 낮춘 친환경 항공기다. 아울러 비행 시 실내 기압과 소음을 크게 낮추면서 탑승객에게 기내 쾌적함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6년 보잉 747 날개 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보잉 717, 737, 767, 777, 747-8 등 민간 항공기 구조물 제작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가격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일체형 복합재 및 자동화를 접목한 신기술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보잉의 후속 개발 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개발과 양산을 통해 복합재 가공 부문의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높은 품질과 납기 준수를 통해 보잉 1차 협력사로서의 파트너쉽을 공고히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국제공동개발 참여뿐만 아니라 에어버스사와 엠브레어사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항공기 동체 및 날개 구조물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2-16 11:14:53[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보잉으로부터 직접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787-9 기종으로만 기단을 구성한다. 향후 5년 내 총 10대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에어프레미아와 보잉은 31일 5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Dreamliner) 도입계획을 밝혔다. 올해 초 ALC와 3대의 787-9 운용리스 계약 맺은 데 이어 5대를 추가 도입하는 내용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한국의 두 번째 드림라이너 보유 항공사로 이번 항공기 추가 도입거래는 총 14억 달러(한화 환산 약 1.6조 원) 규모다. 보잉은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보잉의 구매 & 인도 (Orders & Deliveries) 웹사이트에 반영할 예정이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CEO)는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가장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를 운영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우수한 연료 효율 및 운항거리를 자랑하는 787-9 도입은 우리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에도 적합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787-9는 최장 14,140km를 운항할 수 있는 초 고효율 중형 항공기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엔진으로 구동되는 드림라이너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연료사용량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20~25% 감소시켜준다. 787-9의 독보적인 연료 효율과 장거리 기능의 결합으로 항공사는 1800만톤(400 억 파운드) 이상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산 무니어(Ihssane Mounir) 보잉 사용기 판매·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에어프레미아를 보잉의 새 고객으로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아시아에서 새 항공사들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는 만큼 에어프레미아가 향후 기단 구성에 787-9 드림라이너를 선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리드 항공사에 초 고효율 항공기 787-9는 완벽한 조합”이라며 “에어프레미아는 시장을 선도하는 드림라이너의 경제성과 뛰어난 기능을 통해 고객에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9월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AOC) 등 필요한 제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취항 예정지는 베트남, 홍콩 등이며 2021년부터는 미국 서부의 로스엔젤레스(LA)와 산호세에 취항할 계획이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10-31 10:47:13[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가 보잉이 제작한 '드림라이너(787-9)' 5대를 추가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드림라이너 기종으로만 기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5년 이내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드림라이너 도입 계획을 밝혔다. 올해 초 ALC와 3대의 드림라이너 운용리스 계약 맺은 데 이어 5대를 추가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두번째 드림라이너 보유 항공사로, 이번 항공기 추가 도입거래 규모는 총 14억달러에 달한다. 보잉은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는 즉시 보잉의 구매 & 인도 (Orders & Deliveries) 웹사이트에 반영할 예정이다. 드림라이너는 최장 1만 4140km를 운항할 수 있는 고효율 중형 항공기다. 드림라이너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연료 사용량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약 20~25% 감소시켜 항공사 입장에선 연간 1800만톤 이상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의 대표는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가장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를 운영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우수한 연료 효율 및 운항거리를 자랑하는 787-9 도입은 우리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에도 적합한 선택"이라고 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9월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AOC) 등 필요한 제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취항 예정지는 베트남, 홍콩 등이며 오는 2021년부터는 미국 서부의 로스엔젤레스(LA)와 산호세에 취항할 계획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9-10-30 13:57:50[파이낸셜뉴스]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보잉으로부터 직접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787-9 기종으로만 기단을 구성한다. 향후 5년 내 총 10대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에어프레미아는 30일 5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도입계획을 밝혔다. 올해 초 ALC와 3대의 787-9 운용리스 계약 맺은 데 이어 5대를 추가 도입하는 내용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한국의 두 번째 드림라이너 보유 항공사로 이번 항공기 추가 도입거래는 총 14억 달러(1조6000억원) 규모다. 에어프레미아 심주엽 대표는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가장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를 운영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우수한 연료 효율과 운항거리를 자랑하는 787-9 도입은 우리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에도 적합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787-9는 최장 14,140km를 운항할 수 있는 초 고효율 중형 항공기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엔진으로 구동되는 드림라이너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연료사용량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20~25% 감소시켜준다. 787-9의 독보적인 연료 효율과 장거리 기능의 결합으로 항공사는 1800만t(400억 파운드) 이상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9월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AOC) 등 필요한 제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취항 예정지는 베트남, 홍콩 등이며 2021년부터는 미국 서부의 로스엔젤레스(LA)와 산호세에 취항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0-30 13:56:04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사 787 '드림라이너'의 가장 큰 모델인 보잉787-10 항공기를 20대 도입한다. 또 대한항공은 보잉787-9 항공기를 추가로 10대 더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18일(현지시간) '파리 국제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공항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캐빈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존 플뤼거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787-10 20대 및 보잉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최첨단 보잉787 항공기를 30대 도입하는 것은 기종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다. 새로 도입되는 보잉787은 현재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330, 보잉777, 보잉747 중 오래된 항공기를 대체하게 된다.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보잉787-10은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로 동체 길이는 보잉787-9 대비 5m 가량 늘어난 68m다. 이에 따라 보잉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승객 좌석은 40석 정도 더 장착 가능하며, 화물 적재 공간도 20㎥ 가량 늘어났다. 연료 효율성도 더욱 높아졌다. 구형 항공기인 보잉777-200 대비 보잉787-9의 연료 효율성은 20% 개선된 반면, 보잉787-10은 이보다 5%포인트 더 향상되어 25%에 달한다. 보잉787-10의 최대 운항 거리는 1만1910km로 보잉787-9 대비 2200km 정도 짧다. 보잉787-10은 수요가 많은 중·장거리 노선에서, 보잉787-9은 장거리 노선 적합한 기종이다. 보잉787-10은 지난해부터 싱가포르항공, 에티하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1년부터 보잉787-10 순차 도입으로 보유 기종 첨단화를 가속화시켜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동시에 고효율 항공기 운영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보잉787-9 항공기 10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보잉787-9를 첫 도입한 이래 현재 10대의 보잉787-9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추가 도입키로 한 10대의 보잉787-9은 오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오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보잉787-9, 보잉787-10 각각 20대씩 총 40대의 787 기단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조원태 회장은 "연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 됐을 뿐 아니라 승객과 화물을 더 수송할 수 있는 보잉787-10은 보잉787-9와 함께 대한항공 중·장거리 노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인 보잉787은 승객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항공기가 백두산 수준의 기압(8000ft) 수준이었다면, 보잉 787 항공기는 한라산이나 지리산 수준(6000ft)의 보다 낮은 고도의 기압을 유지해 승객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 습도도 기존의 구형 항공기보다 5% 이상 높아져 쾌적한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체의 절반 이상이 첨단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되어 구조적 성능이 높아진 동시에 무게가 줄어들어 연료효율이 개선됐으며, 가스 배출 및 이착륙시 소음도 크게 낮아졌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787-9 10대에 일등석 6석, 프레스티지석 18석, 일반석 245석 등 총 269석의 좌석을 장착해 운영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잉787 국제공동개발파트너로서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는 필수 날개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팁', 후방 동체 등 날개 구조물 등 보잉787의 핵심 부품 제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6-19 08: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