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대학교, 일주일 완충기간 둬 점진적 등교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각급 학교들의 2학기 개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학기 등교수업 확대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올해 1학기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가정과 지역사회 보다 학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조사 결과가 대면 수업 방침에 영향을 줬다. 이 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2학기 학사 운영 방안 및 2차 추경예산안 발표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와 함께 마련한 ‘2학기 학사 운영방안’을 토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학교와 논의해 전체 등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특수학교, 직업계고, 소규모 학교 등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과대학교는 학년별 등교와 시차 등교를 포함해 점진적 등교방안을 운영하는 완충기간을 갖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 후 학교와 협의를 거쳐 전체 등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2학기 단계별 등교 확대 방안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체 학생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다만 600명 이상 초·중·고와 평준화 일반고는 3분의 2 등교수업이 원칙이며, 학교 여건에 따라 전체 등교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 4단계도 부분 등교…모듈러 교실 시범 설치 4단계에서도 부분 등교수업이 시행된다. 4단계 때 모든 유치원과 400명 이하 초·중·고는 전체 등교수업이 이뤄지며, 400명 이상 1000명 미만 초·중학교는 3분의2 등교수업 원칙 속에 학교여건에 따라 전체 등교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1000명 이상 초등학교는 3분의1 등교수업, 800명 이상 중학교와 평준화 일반고는 3분의2 등교수업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2학기 과밀학급 해소 기반 조성을 위해 도내 초등학교 2곳에 모듈러 교실이 시범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모듈러 교실은 시스템 에어컨과 창문, 칠판, 화장실까지 공장에서 모든 것을 장착한 뒤, 학교로 운송해 블록식으로 조립하는 건축 빙식이다. ■ 11일 제주중앙여고·세화고서 학생 2명 확진 한편 11일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중 2명이 고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 1명은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중앙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확인돼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6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9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학생 1명은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세화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현재 5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12 12:02:19교육부는 9일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등교가 가능하도록 학교밀집도 기준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다. ■등교 위해 학교밀집도 기준 완화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의 핵심은 4단계에서도 부분등교가 가능하도록 밀집도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발표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통해 2단계 이하는 전면 등교, 3단계는 부분 등교, 4단계는 원격수업을 하도록 지침을 정했다. 교육부가 이 같은 지침을 정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11월 중3·고2 학생(77만1563명)의 약 3%인 2만11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영·수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중학교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에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7월부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교육부의 계산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앞서 6월에 정한 지침대로라면 2학기 수도권은 원격수업, 비수도권도 부분등교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통해 9월 3일까지 4단계에서도 부분등교 수업이 가능하며,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가 가능도록 지침을 바꿨다. 9월 6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가 가능해지며, 4단계에서도 등교수업에 대한 요구가 높은 학생을 포함해 등교 확대가 이뤄진다. 학교 내 감염비중이 낮은 것도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한 배경이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학생 확진자의 감염경로 분석 결과 '가정(48.7%)>지역사회(22.6%)>학교(15.9%)' 순으로 학교 밖 공간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는 학부모 연령대 및 교직원, 학원종사자 백신접종을 통해 학교 밖 감염 위험요소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교·학원 방역에 총력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부모의 우려가 높은 급식운영 방역 강화를 위해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운영방법'을 보완해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거리두기 1m 이상 또는 한칸 이상 띄어 앉아야 하며, 3단계 이상부터 식탁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개학 전후인 9월 3일까지 '학교·학원 집중방역주간'으로 설정, 학교 현장에 대한 상시점검을 강화하고 지원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조치할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학생·교직원 예방수칙 집중교육을 비롯해 방역체계 점검 및 보완, 학부모 홍보 등을 실시하고 학원을 대상으로도 밀집도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환기실태 점검, 종사자 방역관리 등을 중심으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다만 대학은 40대 이하 국민 백신접종의 순차적 추진, 대학생의 학습결손 예방 필요성 등을 고려해 2학기부터 대면수업을 점차 늘리기로 한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학의 2학기 수업은 학내 구성원의 수요가 있는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진행하며, 전 국민 70%의 백신 1차 접종 완료 이후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많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교를 가야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돌려주어야 할 때"라며 "감염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위기상황 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아래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8-09 18:11:47#OBJECT0# [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9일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도 등교가 가능하도록 학교밀집도 기준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다. ■등교수업 위해 학교밀집도 기준 완화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의 핵심은 4단계에서도 부분 등교가 가능하도록 밀집도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발표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통해 2단계 이하는 전면 등교, 3단계는 부분 등교, 4단는 원격수업을 하도록 지침을 정했다. 교육부가 이같은 지침을 정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생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11월중3·고2 학생(77만1563명)의 약 3%인 2만11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영·수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중학교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에서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7월부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교육부의 계산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앞서 6월에 정한 지침대로라면 2학기 수도권은 원격수업, 비수도권도 부분 등교만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통해 9월 3일까지 4단계에서도 부분 등교수업이 가능하며,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가 가능도록 지침을 바꿨다. 9월 6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가 가능해지며, 4단계에서도 등교 수업에 대한 요구가 높은 학생을 포함해 등교확대가 이뤄진다. 학교 내 감염비중이 낮은 것도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한 배경이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학생 확진자의 감염경로 분석 결과, ‘가정(48.7%)>지역사회(22.6%)>학교(15.9%)’ 순으로 학교 밖 공간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는 학부모 연령대 및 교직원, 학원종사자 백신접종을 통해 학교 밖 감염 위험 요소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교·학원 방역에 총력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부모의 우려가 높은 급식 운영 방역 강화를 위해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운영방법'을 보완해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거리두기 1m 이상 또는 한칸 이상 띄어 앉아야 하며, 3단계 이상부터 식탁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개학 전후인 9월 3일까지 '학교·학원 집중방역주간'으로 설정해, 학교 현장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하고, 지원 필요 사항을 적극 발굴.조치할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학생.교직원 예방수칙 집중 교육을 비롯하여, 방역체계 점검 및 보완, 학부모 홍보 등을 실시하고, 학원을 대상으로도 밀집도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환기 실태 점검, 종사자 방역관리 등을 중심으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다만 대학의 경우 40대 이하 국민 백신접종의 순차적 추진, 대학생의 학습결손 예방 필요성 등을 고려해 2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점차 늘리기로 한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학의 2학기 수업은 학내 구성원의 수요가 있는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진행하며, 전 국민 70%의 백신 1차 접종 완료 이후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많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교를 가야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돌려주어야 할 때"라며 "감염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위기 상황 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아래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8-09 12:22:34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수업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국가 공식지표로 확인됐다. 교육과정의 상당 부분을 이해하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줄었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에 교육부는 이달부터 등교일수, 등교수업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도권 중학생을 대상으로 등교 확대를 추진한다. ■국·영·수 학업성취도 모두 하락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문재인정부 출범 뒤인 2017년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전환했다. 평가대상이 전체 중3·고2 학생에서 3%의 표본학생으로 축소된 것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코로나19 상황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실시됐으며 전체 중3·고2 학생(77만1563명)의 약 3%인 2만117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는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구분된다. 평가 결과 상위그룹인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중학교 국어·영어, 고등학교 국어에서 감소했다. 중3의 경우 전년도(2019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2.9%, 영어 72.6%였지만 지난해에는 75.4%, 63.9%로 각각 7.5%포인트, 8.7%포인트 하락했다. 고등학교 국어도 같은 기간 77.5%에서 69.8%로 7.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중학교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중3 국어의 경우 전년 4.1%에서 6.4%로, 영어는 3.3%에서 7.1%로 각각 2.3%포인트, 3.8%포인트 늘었다. 특히 고등학교 국어·수학·영어에서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했다. 국어는 4.0%에서 6.8%로, 수학은 9.0%에서 13.5%로, 영어 3.6%에서 8.6%로 상승한 것이다. 학교생활의 행복도 역시 전년 대비 중학교는 4.9%포인트, 고등학교는 3.5%포인트 감소했다. 학생들의 만족도·적응도 등을 나타내는 학교생활 행복도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 매년 60% 안팎의 결과를 나타냈지만 코로나 상황이 지속된 작년에는 중학교 59.5%, 고교 61.2%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 등교 확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확인한 교육부는 상대적으로 등교수업 비율이 낮은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확대를 추진한다. 등교율이 절반 이하인 수도권 중학교는 오는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일 때 밀집도 3분의 2까지 등교한다. 현재 3분의 1이지만 이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방역당국과 협의 중이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경우 14일부터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거리두기 1·2단계일 때 전면등교까지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에는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방역 강화조치 등이 담길 예정이다. 모든 학생이 학교 단위로 학업성취도를 진단할 수 있도록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도 개선한다. 교육당국이 학업성취도를 분석하기 위한 지필평가는 중3, 고2 대상으로 한 3% 표집평가 방식을 유지한다. 다만 2022년 9월부터 학교 희망에 따라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지원시스템(i성취)을 구축해 컴퓨터 기반 평가(CBT)를 도입한다. 나아가 성취수준과 사회·정서적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진단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로 인한 학습의 결손은 전 세계가 직면하는 공통적 문제이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국가역량의 차이"라며 "학습결손의 문제는 교육회복 관점에서 역량이 투입돼야 할 사안으로 인식하고, 교육청 등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해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6-02 18:39:4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학교 방역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주간 자체 '코로나19 학교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등교 수업 확대에 따른 보다 강화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화된 방역 조치는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을 위해 방역인력을 지난해 배치한 694명보다 4배가 훌쩍 넘는 2788명을 각급 학교에 배치해 발열체크와 거리두기에 참여토록 하고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방역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예산 30억원을 지원해 보건용마스크, 손소독제, 소독티슈 등 학교 비축용 방역물품을 교육지원청별 입찰을 통해 오는 6월 각급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부터 무증상자 선제 발견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PCR 이동형 검체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무증상자 선제 발견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등교 수업 확대에 따른 방역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예방하고, 안전한 전교생 등교수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 4일 사회적 지도자들의 솔선수범 차원에서 임 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5-27 14:52:17"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처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교하는 학생의 수가 떨어지고 특히 수도권 중학생 등교수업이 적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서울·경기·인천 교육감들과 이 부분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적용되면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일상 회복이라는 올해의 큰 과제를 잘 추진하기 위해 철저한 학교방역을 전제로 지속해서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 등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도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고 학생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감염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유 부총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입학 관련 부산대의 자체조사에 대해 "(조사 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최소 3~4개월, 길면 7~8개월 걸리기도 한다"면서 "부산대가 엄중함을 알기 때문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난 24일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조씨의 부정입학 여부를 조사한 후 입학취소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부산대는 교육부 요구에 따라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를 꾸려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사실관계 조사 후 논의 결과가 나오면 법리 검토를 거쳐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6~7월은 돼야 의전원 부정입학 여부, 입학 취소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제기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딸의 홍익대 입시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해야 할 일을 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제기된 입시 의혹과 관련해 어떤 경우든 예외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절차를 준수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제기되는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해야 할 역할을 예외 없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3-29 17:23:01[파이낸셜뉴스]"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처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교하는 학생의 수가 떨어지고 특히 수도권 중학생 등교수업이 적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서울·경기·인천 교육감들과 이 부분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적용되면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일상 회복이라는 올해의 큰 과제를 잘 추진하기 위해 철저한 학교방역을 전제로 지속해서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 등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도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고 학생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감염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유 부총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입학 관련 부산대의 자체조사에 대해 "(조사 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최소 3~4개월, 길면 7~8개월 걸리기도 한다"면서 "부산대가 엄중함을 알기 때문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난 24일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조씨의 부정입학 여부를 조사한 후 입학취소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부산대는 교육부 요구에 따라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를 꾸려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사실관계 조사 후 논의 결과가 나오면 법리 검토를 거쳐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6~7월은 돼야 의전원 부정입학 여부, 입학 취소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제기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딸의 홍익대 입시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해야 할 일을 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제기된 입시 의혹과 관련해 어떤 경우든 예외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절차를 준수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제기되는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해야 할 역할을 예외 없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3-29 14:13:29[파이낸셜뉴스]교육부가 오는 3월 새 학기 학생들이 더 많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5명은 등교수업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4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3.1%가 3월 새 학기 등교수업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맞벌이 부모’(64.2%)가 ‘외벌이 부모’(45.9%)보다 찬성한다는 답변이 더 높게 나타났다. 등교수업 확대를 찬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원격수업보다 등교수업이 자녀 교육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89.6%)를 1위로 꼽았다. 그 뒤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격차가 우려되어서’(70.2%), ‘현재 진행하는 원격수업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아서’(64.2%), ‘자녀 돌봄 공백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43.4%),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것 같아서’(28.1%)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23.8%는 등교수업 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대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학교 환경의 특성상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것 같아서’(93.8%)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79.8%), 코로나 이전 수준의 등교수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76.7%),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서’(26.4%), ‘사교육 등으로 자녀 학습 진도를 따라갈 수 있어서’(20.2%) 순을 보였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71.4%는 현재 자녀가 사교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형태(복수응답)로는 ‘학원’(53.2%)과 ‘온∙오프라인 학습지’(41.1%)가 주를 이뤘다. ‘공부방∙교습소’(21.2%), ‘개인 과외’(14.5%)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인터넷 강의 수강’(10.1%), ‘교재∙교구 등을 통한 홈스쿨링’(10.1%), ‘그룹형태의 과외’(5.4%) 등이 있었다. 이들의 수업 방식은 자녀가 직접 가거나 선생님이 집으로 방문하는 ‘대면수업’(50.1%)’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을 유동적으로 진행(34.4%)’, ‘비대면 수업’(15.5%) 순이었다. 이들은 코로나 확산세 감소 이후에도 현행 수업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면으로 사교육한다는 응답자들의 68.6%는 ‘앞으로도 현재 대면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답했으며,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한 방식을 고려하겠다’(18.0%)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진행 중인 응답자는 ‘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이 모두 가능한 방식’(50.0%)과 ‘비대면 수업 방식 유지’(28.3%)를 주로 답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2-05 12:02:18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전국 유·초·중·고 등교수업이 확대된 19일 오전 서울 금천구 문백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 전 발열 체크를 받고 있다.교육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모든 지역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확대하기로 했다.수도권 학교와 과대학교·과밀학급은 이 기준을 준수해야 하지만 비수도권은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놔 모든 학생이 매일 학교에 가는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0-10-19 17:44:51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전국 유·초·중·고 등교수업이 확대된 19일 오전 서울 금천구 문백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교육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모든 지역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확대하기로 했다.수도권 학교와 과대학교·과밀학급은 이 기준을 준수해야 하지만 비수도권은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놔 모든 학생이 매일 학교에 가는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0-10-19 1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