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등산 중에 쓰러진 심정지 환자가 의용소방대원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0분께 대둔산을 오르던 50대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 일행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분 있냐"고 다급히 외쳤다. 이 소리를 들은 봉동여성의용소방대 소속 이정란 부대장(53)은 곧장 현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A씨는 불규칙한 호흡을 보이며 쓰러져 있었다. 이정란 부대장은 케이블카 관계자와 번갈아 가며 A씨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제세동을 실시했고, A씨는 차츰 의식을 회복했다. 가족들과 함께 산을 찾은 A씨는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에서 내려 100m가량 계단을 오르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가파른 대둔산의 지형 때문에 구급대원들의 빠른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이 부대장 덕분에 A씨는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 부대장에게 환자 소생에 기여한 공로로 하트세이버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정란 부대장은 "환자가 회복돼 다행이다.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을 받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1 15:57:56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등산이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가운데 서울시가 등산용품 대여부터 짐 보관 서비스, 탈의실, 산행 코스 안내, 등산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찾은 방문객이 총 4만여명이며 이 중 1만7600여명이 외국인이었다고 10일 밝혔다. 방문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셈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센터는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총 3곳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도심 속 산들은 접근성이 좋고 오르기가 평이해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등산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0 18:50:55[파이낸셜뉴스] 전남 가거도에서 한밤 중 조난당한 등산객이 경찰과 마을주민의 도움으로 무사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어둠을 헤쳐나가는 경찰...! 그리고 그 끝에 발견된 00?’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지난 9월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 "등산하다 길을 잃었는데 부상과 탈진으로 내려오기 힘들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된 사연을 다루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난관을 겪었다. 타 지역 출신인 등산객은 조난 위치를 특정하지 못했고, 단서라고는 등산객이 보낸 사진 2장뿐인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지리에 밝은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아 조난 위치를 2곳으로 특정했다. 이후 등산로에서 약 300m 떨어진 급경사 지역에서 탈진한 등산객을 발견, 구조용 밧줄 등을 이용해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처럼 사람들이 산을 찾는 가을이 되면서 등산 관련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등산 사고 예방을 위해 집을 나서기 전 등산 소요 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30 10:56:57[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 한복판 인왕산과 안산의 멧돼지들이 밤에는 도심 가까운 저지대까지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고, 낮에는 주로 휴식을 취하는 뚜렷한 생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1~7월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역 주변 인왕산과 안산에서 자체 개발한 '멧돼지 개체 탐지 기법'으로 멧돼지 생태를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산악지형에 적합하게 개발된 이 기법은 무인기가 지정된 경로로 비행하며 멧돼지를 포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인기와 무인 카메라를 활용한 이번 조사에서 멧돼지는 총 283회 촬영됐다. 조사 결과 멧돼지들은 낮과 밤의 뚜렷한 생활 패턴을 보였다.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주간에는 55회 촬영됐는데, 이 중 38회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개나리 등 관목이 군락을 이룬 곳에서 32회, 등산로에서 20m 이내로 떨어진 경사지에서 8회 정도 휴식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반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인 야간에는 228회가 포착됐고, 이 중 235회가 이동 중인 모습이었다. 숲길과 능선, 생태통로, 나무계단 아래 통로를 지나는 장면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오후 10시 이후에는 도심과 가까운 저지대 능선까지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도 2차례 확인됐다. 사람을 피해 움직이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먹이활동은 주간과 야간에 각각 4회씩 포착돼 시간대와 관계없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참나무군락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이 관찰됐다. 멧돼지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대는 오후 7시부터 오전 5시까지로, 이 시간대에 이동이나 먹이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자원관이 이번 조사 결과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한 결과, 이 일대 멧돼지들은 높이 11m 정도의 높은 나무가 울창한 능선을 따라 이동하고, 낮은 나무가 우거진 급경사지에서 휴식하는 습성을 보였다. 이는 멧돼지들이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은신처로 활용하기 좋은 지형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원관은 28일부터 이번 조사로 확인된 멧돼지 경로와 서식지 예측 정보를 서울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자료는 생태통로를 개선하고 등산로와 산책로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멧돼지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멧돼지의 주요 이동 시간대와 경로가 파악된 만큼, 시민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0-27 17:05:44[파이낸셜뉴스] 강원 동해안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23일 등산객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강풍 피해 관련 119 신고는 총 66건이 접수됐다.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6.8m를 기록한 속초시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는 이날 오전 8시 41분께 등산객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렸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60대 B씨와 50대 C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같은 시각 강릉 주문진읍의 한 도로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 전선을 건드려 주변 주택과 상가 649호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정전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9시 57분께 복구를 마쳤다. 오전 9시 39분께는 평창군 대관령면 유천리에서도 나무가 전신주 위로 쓰러졌으나 정전 피해는 없었다. 오전 10시께 강릉 옥계면의 한 호텔에서는 유리창이 깨져 관계자들이 복구에 나섰다. 도내 곳곳에서 "아파트 창문이 떨어질 것 같다", "비닐하우스가 날아갈 것 같다", "가로등이 쓰러졌다" 등의 신고가 잇따랐다. 현재 태백과 강원 남부·중부·북부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3 17:07:54[파이낸셜뉴스]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산악사고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단순히 체력이 소진됐다는 이유로 구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산악 구조대가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YTN에 따르면 지난 11일 홀로 설악산 등산길에 나선 여성이 발목과 머리 등을 다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 20명은 어두운 산길을 5시간 동안 걸어가 여성을 구조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전국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총 3만3236건으로, 특히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9월과 10월에 출동 건수의 25%가 집중됐다. 출동 원인으로는 실족·추락이 2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산악 기타 사고(27.9%), 조난 수색(26%), 개인 질환(9.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부상 없이 단순히 체력 소진 등을 이유로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설악산에서 주말마다 발생하는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구조 요청 중 절반 이상은 단순한 체력 소진 등의 이유이다. 손경완 설악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장은 YTN에 “구조대원들이 돌아가면서 업고 하산했는데 주차장에 오게 되면 또 두 발로 걸어서 자력으로 귀가한다. 이럴 때 사실 맥이 좀 많이 빠진다”고 털어놨다. 불필요한 구조 요청은 실제로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 대응하는 시간을 지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며 “출입이 금지된 탐방로는 사고 위험이 크고 조난될 경우 수색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저체온증 등 다른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산행 안전 수칙을 준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2 08:03:3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등산에 동행할 키 크고 힘센 남자 대학생 두 명을 고용한 경험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슈커시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타이산 등반에 함께 할 키 크고 힘 센 남자 대학생 두 명을 고용했다. 타이산은 해발 1500m가 넘는 중국의 명산으로, 약 7000개에 달하는 계단이 있어 등반 시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커시가 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가 산에 도착했을때 남성 중 한명은 “슈커시, 타이산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자가 적힌 깃발을 들고 서 있었다. 또 다른 남성은 생수, 간식,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 등 등산에 필요한 각종 물품이 담긴 가방을 보여줬다. 슈커시는 “남성이 내 가방을 들어줬기 때문에 나는 걱정 없이 등산할수 있었다”며 “내가 목이 마를 때마다 이들은 재빨리 물병 뚜껑을 열어 나에게 건네주고, 땀이 나면 곧바로 휴지를 제공하는 등 매우 세심한 서비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슈커시가 지친 모습을 보이자 한 남성은 “폐하, 한 입 드셔보세요”라며 수박 한 조각을 권하기도 했다. 슈커시는 "남성들의 '감정적 지원'이 등산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며 "힘들어 할때마다 '당신은 정말 강하다', '피곤하면 잠시 쉬어가도 된다' 등의 격려로 동기 부여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서비스는 정말 세심했다”며 “타이산 등반을 계획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대학생 동반자를 고용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슈커시는 두 명의 남성을 고용하는 데 든 구체적인 비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온라인상의 한 광고에 따르면 낮에는 350위안(약 6만 7000원), 밤에는 450위안(약 8만 6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광고에는 “저희는 산둥 농업 대학 4학년으로 타이산에 평균 40번이나 올랐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을 위해 사진을 찍고, 가방을 들어줄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라는 글로 홍보했다. 슈커시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격이 적당하다", “나도 해보고 싶다”, “잘생기고 키 큰 대학생들에게 왕족처럼 대우받는 게 너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0 20:17:2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게으른 사람을 위한 등산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푸 씨는 최근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헬륨풍선을 이용해서 배낭 무게를 줄이는 등산 영상을 올렸다. 푸 씨는 영상에서 "배낭을 메고 있지만 풍선 덕분에 전혀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며 "뭔가가 나를 위로 끌어당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20만 건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해외 블로거가 풍선으로 가방을 들어 올려 공중에 띄우는 모습과 영화 '업'에서 풍선 다발이 집을 공중으로 띄워 날리는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을 고려해 수소 대신 헬륨을 사용했다"라며 "다만 등산 도중 풍선이 나뭇가지에 찔려 터져 버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안전상의 우려를 제기했다. 헤이룽장성의 화학 교사 수씨는 "충분한 부력을 얻으려면 많은 양의 헬륨을 주입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등산객이 공중으로 떠오르거나 나무에 부딪혀 다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풍이 불면 사람이 날아갈 수도 있고, 고도가 높아지면 풍선이 폭발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게으른 사람이 왜 산에 오르려고 하나?", "다른 등산객에게 피해 줄 것 같다", "그냥 드론을 띄워라"라며 지적하는 반면 "사업 기회가 보인다. 다른 등산객들에게 풍선을 팔면 되겠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08:21:50[파이낸셜뉴스] 강원 춘천시 가리산에서 맹독성 식물 뿌리를 먹은 등산객이 마비와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다 구조됐다. 6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8분께 춘천시 동면 품걸리 가리산에서 A씨(51)가 독초를 섭취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동갑인 남성 B씨, 60대 남성 C씨와 등반했는데, 그 과정에서 A씨는 B씨와 맹독성 식물인 투구꽃 뿌리를 섭취했다. 이후 A씨는 마비와 호흡 곤란, 시력 저하 증세를 보였고, 소방 헬기로 원주시 소재의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투구꽃은 신경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맹독성 식물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함께 섭취한 B씨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투구꽃을 섭취하지 않은 C씨는 스스로 산을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방에서 부자, 초오라고 불리는 투구꽃은 관절염이나 중풍, 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뿌리에는 과거 사약의 원료로 쓰일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인 독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섭취한 투구꽃이 호흡곤란과 더불어 구토, 부정맥, 신경발작과 같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맹독성 식물"이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7 08:02:58[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드론인 ‘테더드론’을 이용해 서울 금천구청과 등산로 안전감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태원 사고와 관악산 살해 사건과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획기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등산로 안전은 단순한 사고 방지를 넘어 시민들의 생명 보호와 직결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딥마인드와 금천구청이 소방, 경찰, 군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금천구에 위치한 주요 등산로에서 드론 기술을 활용해 위험 요소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테더드론은 고정된 위치에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등산로 곳곳에 배치된 드론들을 통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협 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이를 통해 등산객의 안전을 관리한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이 드론은 기존 CCTV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이라며 “고정된 위치는 물론 자유롭게 비행하면서 넓은 범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은 등산로 안전사고 뿐만 아니라 재난과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드론을 통한 안전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론업계 관계자는 “드론 기술을 통한 안전 관리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돼 재난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금천구청은 이번 시범 운영 이후, 금천체육공원, 호압사, 숲길공원 등 금천구 전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 감시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금천구청 측은 “딥마인드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정기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안전 감시를 확대 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4 08: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