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침 시간에 유치원생들의 등원을 지도하는 교사에게 "데이트하자"고 요구하며 소란을 피운 70대 노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75)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6일 오전 8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유치원 앞에서 술에 취해 욕설하며 통학버스를 가로막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그는 또 유치원생들의 등원을 지도하는 여성 교사에게 "예쁘게 생겼는데 나랑 데이트하자"고 요구하며 소란을 피웠다. 한 유치원 교사가 "취객이 유치원에 들어오려고 하면서 난동을 부린다"고 112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풀려난 A씨는 1시간 뒤 유치원에 찾아가 출입문 앞에서 "내가 뭘 잘못했길래 신고했느냐"며 "죽여버린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에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이나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치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했고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할 목적으로 교사를 협박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다"며 "나이가 많은 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4 10:53: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이 정례회 등원을 거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의 원 구성 합의문도 파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반기 의회 운영에 있어 지난 6월 27일 민주당과 체결한 합의문에 따라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김진경 의장은 도의회 대표자라는 지위를 망각한 채 민주당 대표자로서 편파적인 의회 운영을 일삼고 민주당 역시 이에 동조해 양당 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듯 민주당이 먼저 합의문을 파기했고 의회운영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를 상호교체해 (1년씩) 맡기로 한 합의문 조항도 파기됐다"며 "국민의힘은 의회운영위원장 직위를 2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둔 지난 6월 27일 후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 또 운영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은 후반기 2년 동안 1년씩 양당이 돌아가며 맡기로 했으며, 현재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았다. 특히 운영위원회는 양당 대표단이 배정돼 있으며 도지사 비서실과 보좌기관, 대변인실, 의회사무처 등의 부서를 소관하는 주요 상임위로 꼽힌다. 국민의힘이 운영위원장을 2년간 맡을 경우 도의회는 물론 집행부에 주요 사업에 추진에 대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힘은 지난 5일부터 정례회 등원을 거부하면서, 도정·교육행정 질문이 연기됐고 상임위원회별 회의도 열리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임명된 고영인 경제부지사, 윤준호 정무수석, 김봉균 협치수석, 손준혁 소통비서관 등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과 민주당 도의원 출신의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의 사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계속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의원 71명은 전날 김진경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도 제출했으며, 76명씩 여야 동수인 상황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얻어야 통과되는 불신임안은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도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명분 없는 의회 파행을 즉각 멈추고 의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운영위원장을 2년 맡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생떼로, 합의문 파기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7 13:09: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무라인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정례회는 첫날부터 파행됐으며, 이날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경기도의회 의석수는 국민의힘 76명, 민주당 76명, 개혁신당 2명 등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1차 본회의 불참을 시작으로 정례회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임명된 고영인 경제부지사, 윤준호 정무수석과 지난주 임명된 김봉균 협치수석, 손준혁 소통비서관 등에 대해 김 지사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인사권 남용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고영인 전 국회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시절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내뱉었고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윤준호 전 국회의원은 경기도와 상관없는 부산 지역구 의원 출신"이라며 "김 지사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인사권 남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도의원 출신의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의 사퇴, 인사청문회 없이 지난달 임명된 경기도의료원장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청문회 실시, 협의정신 파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 등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적격 밀실 인사 경기도 정무라인은 전원 사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경기도의료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즉각 실시 △무능하고 업무를 해태한 의회 사무처장 사퇴 △후반기 의회 개원 협의 정신을 파기한 민주당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4:54:27【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올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 지원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의 안전한 등원을 위해 등원 지원 차량을 운행하고, 맞벌이 가구를 위한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천5통 마을회관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는 '과천동 다함께돌봄센터'는 주변 초등학교와의 거리가 다소 멀고,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3월부터 과천초등학교에서 과천동다함께돌봄센터로 운행하는 차량을 지원한다. 해당 차량은 매일 하교 시간에 맞춰 1회 운행하며, 차량 이용 희망 아동은 학교 정문에서 대기 중인 차량 동승자와 함께 승차 장소인 과천시가족센터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이용 신청은 과천동다함께돌봄센터로 전화 및 방문하여 할 수 있다. 또 중앙동다함께돌봄센터는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 센터로 선정돼 2월부터 센터 운영시간을 학기중 4시간, 방학 중 3시간 더 늘려 운영한다. 이번 연장 운영으로 중앙동다함께돌봄센터는 학기 중에는 9시부터 21시, 방학 중에는 8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일시 돌봄, 프로그램 운영, 급간식 등을 지원한다. 과천시는 현재 3곳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중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다함께돌봄센터 4곳을 개소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다함께돌봄센터가 지역 내 마을돌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4 15:25:18[파이낸셜뉴스] "섭섭하지요. 눈물이 나려 그래요" 대구 한 어린이집 운전기사의 마지막 근무 날이 화제다. 17년 동안 아이들의 등원을 책임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해당 어린이집 운전기사의 마지막 근무 날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집 측이 학부모들을 위해 올린 영상이었는데, 600만 조회수를 넘기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모은 것이다. 영상에서 어린이집 교사들은 운전기사에게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준비한 케이크를 건넸다. 이에 운전기사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촛불을 불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15년 동안 고속버스 기사로 일한 운전기사는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이 어린이집에서 보냈다고 한다. 해당 운전기사는 29일 'JTBC' 측을 통해 "내가 애들 이름도 전부 다 불러주고, 애들도 기사님이라고 안 그러고 '할아버지' 그랬다"며 "내 자식 같다. 섭섭하다, 눈물이 나려고 그런다"고 소회를 밝혔다. 건강이 걱정돼 일을 그만두게 됐지만, 이후에도 토끼 밥과 텃밭 정리를 위해 어린이집에 들르실 것으로 전해졌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2-29 13:27:4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이 6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의 건'을 재적 298명 중 재석 183명, 찬성 182표, 반대 1표로 의결했다. 국회법상 재적의원 5분의 3인 179명 이상이 본회의 무기명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면 해당 법안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단독 처리 수순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하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특검법을 발의,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요구해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검을 시작,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인 5일 정의당을 예방해 표결에 함께할 것을 약속받았다. 현 민주당 의석 수는 168석으로, 목표 표 수에 못 미치자 손을 내민 것이다. 당시 홍 원내대표는 "정의당 의원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함께해 줘서 현재 간신히 179석을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로도 민주당은 특검 추진을 위해 열을 다했다. 병상에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표결 직전 표가 부족할 것을 염려해 입원 18일 만에 지팡이를 짚고 국회에 등원하는 투혼까지 발휘했다.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은 소관 상임위에서 180일, 법사위에서 90일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한다. 본회의 부의 이후에도 7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돼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특검법은 본회의 상정까지 최장 330일이 걸리게 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0-06 18:33:1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고(故)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국회에 등원했다. 지난달 17일 단식 중 건강 악화로 입원한 지 19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5시35분께 국회 본관 1층 정문에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린 이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을 위해 이 대표가 국회에 온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잠시 후 표결을 진행하는데,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야당으로서는 한 표가 간절한 상황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을 실행하려고 했지만 당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미뤄졌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대장동·위례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표결에만 참여한 후 치료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10-06 17:54:41[파이낸셜뉴스] 스승의 날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가운데, 최근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맡아주는 선생님들을 위해 아이를 직접 카네이션으로 꾸미는 ‘대왕 카네이션’, ‘인간 카네이션’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한 전직 보육교사가 이런 선물들이 전혀 감동적이지 않을뿐더러 ‘예쁜 쓰레기’라고 표현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5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승의날 인간꽃? 만들어서 등원시키는거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보육교사로 2년간 일하다가 적성에 안 맞아 그만둔 20대’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최근 스승의날 앞두고 친구들이 모여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갈등이 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단체 채팅방에 있던 유부녀 친구 두 명 중 한 친구가 스승의날 선생님 이벤트라며 ‘선생님 선물은 저에요’라는 글씨가 써져있는 카네이션 머리띠를 쓴 아기 사진을 보냈다. 이를 본 다른 유부녀 친구가 자신은 대왕 카네이션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이를 본 A씨는 참지 못하고 “아이를 좋아하는 선생님이라면 감동일 수도 있지만 나 같은 선생님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기는 엄마한테나 선물이지 선생님한테 선물이 되지 못한다. 좋아해 주는 척하는 것도 노동 강요”라고 말했다. A씨는 이어 “대왕 카네이션도 어차피 예쁜 쓰레기다. 그냥 애들한테 스승의 날 설명해 주고 내일만큼은 말썽 피우지 말고 선생님 말 잘 들으라고 일러줘라”라며 “저런 것보다 학부모가 선생님한테 아기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는 게 더 보람되고 좋을 듯”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본인의 발언으로 인해 친구들이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러 무겁지 않게 더 농담인 척 과하게 얘기한 것이 잘못이긴 하지만 나같은 선생님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나는 단칼에 그만뒀지만 생계를 위해 적성에 맞지 않음에도 일하는 동기들도 몇몇 봤기 때문에 욕먹지 말라는 차원에서 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아이가 집에 갈 때 ‘선생님 안아드려’, ‘윙크해드려’ 등을 시키는 학부모도 있었다고 언급하며 “이런 행위를 당하면서 예쁜 척 좋은 척 하는 게 끔찍할 만큼 싫었고, 이 일화는 친구들도 알고 있다”면서 “그만 두게 된 스토리는 많지만 학부모한테 질려버린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그는 글을 마치며 “정말로 다들 카네이션과 인간꽃이 선생님에게 힐링과 이벤트가 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중 일부는 A씨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단호하게 말씀드리는데 힐링 안 된다”, “나는 글쓴이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 “내 자식도 어릴때나 예쁘지 내 자식도 아닌 남이 그러는건 싫다”, “부모들한테나 귀엽지 자기자식도 아닌데 큰 감흥이 있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A씨의 반응이 과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글쓴이의 입장도 이해가 가나 문제는 말을 아꼈어야 했던 것”, “괜히 말 꺼내서 욕 먹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표현도 좋지 않았다”, “글쓴이가 보육교사로 현재 일하고 있지 않아서 다행이다”, “적성에 맞지 않고 흥미 없으면 그 직업은 안하는게 모두에게 좋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15 13:35:09[파이낸셜뉴스] 서양네트웍스의 영유아 브랜드 블루독베이비와 밍크뮤가 신학기 어린이집 등원 필수 아이템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루독베이비는 낮잠이불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천연 너도밤나무 원료로 만든 친환경 고급 모달 소재를 사용했다. 등원룩으로는 아이들이 활동하기 편한 '츄키니(츄리닝+스키니) 상하복'과 간절기 때 입기 좋은 아우터 '스트라이프 리버시블 패딩 자켓', '소프트 패딩 점퍼'를 만나볼 수 있다. 밍크뮤는 플라워 패턴이 포인트인 낮잠패드와 이불세트를 등원 준비 필수템으로 구성했다. '블루밍가든 낮잠패드'는 지난해 봄여름(SS) 시즌 출시 후 완판돼 올해 추가 리오더 된 상품이다. 2중직 요루 거즈 소재를 매치해 포근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가든파티플라워 낮잠이불세트'는 에어롤 솜이 내장돼 뛰어난 통기성과 보온력으로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맨투맨 세트부터 귀여운 패턴의 애착 담요, 네임택 등을 만나볼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2-23 08:17:57[파이낸셜뉴스] 동료 여성 의원과 불륜 스캔들로 제명됐던 유진우(54) 전 전북 김제시의회 의원(당시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소송에서 승소했으나 바로 등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8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행정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시민들에게 아직 용서를 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재판부 판단도 시민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는 판결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용서를 비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서를 구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컨테이너에서 1년 동안 반성하며 살았다”고 덧붙였다. 상대 고미정 의원에게는 피해자로 규정했다. 유 전 의원은 “상대 여성의원은 저로 인한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서로에게 많은 상처가 됐다”고 덧붙였다. 전주지법 행정1부(재판장 이의석)는 유 전 의원이 김제시의회를 상대로 낸 ‘의원 제명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지난 16일 일부 승소판결 했다. 재판부는 “(제명을 결정한)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절차에 하자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김제시의회는 지난해 7월 16일 고미정(52·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제시의원과 불륜을 고백한 유 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7월 22일엔 고미정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의결했다. 지난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전북에서 지방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고 의원과 유 전 의원밖에 없다. 이들은 각각 “제명 처분을 하면서 시의회가 행정절차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지난 11월 24일 제명 처분 무효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두 의원의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했다. 하지만 김제시의회가 고 의원에게 방어할 기회를 주지 않는 등 징계 절차를 위반했고, 제명 처분은 재량권을 남용한 과한 징계라고 봤다. 고 의원은 시의원 직에 복귀해 지역사회의 싸늘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 감사, 예산안 심의, 5분 발언 등 일정을 소화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12-18 09:3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