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자산운용업계가 지난해부터 출시에 공들였던 '디딤펀드'가 첫 선을 보였다. 이를 통해 원리금보장 상품에 9할이 쏠려있는 퇴직연금 시장 구도를 재편하겠단 복안이다. 다만 총 25개 자산운용사가 동시 참여해 토대는 마련됐으나, 기존에 제기됐던 우려들을 해소시킬지는 미지수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총 24개 운용사에서 각 1개 디딤펀드 판매를 개시했다. 다음 달 판매되는 대신자산운용 상품까지 포함하면 총 25개다.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게 취지다. 연 금리 2~3% 정도로는 연금 자산을 증식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말 기준 전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적립금(판매액) 32조9095억원 중 원리금보장형 비중은 89.2%(29조3478억원)이다. 또 최근 1년 간 고위험 상품이 16.55% 수익률을 낼 동안 초저위험은 3.47% 오르는 데 그쳤다. 금투협은 동시에 현재 전체 10% 정도 있는 실적배당형 영역을 장악한 타깃데이트펀드(TDF) 대항마로서의 기능도 기대하고 있다. 가입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디딤펀드는 구조상 밸런스드펀드(BF)와 같다. 주식과 투자부적격채권 편입 비율을 각각 50%, 30% 미만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투자적격채권이나 대체자산 등에 나눠 투자하도록 구성했다. 이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로 투자가 가능하다. TDF가 미리 은퇴시점(빈티지)을 정하고 그 기간 동안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한다면 BF는 사전에 위험 수준, 즉 주식 비중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리밸런싱(정기 변경)을 통해 그 형태를 유지한다. 점차 주식 비중이 떨어지는 방식보단 꾸준히 그 선을 지키려는 가입자에게 적합하다. 금투협은 지난해 1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취임 후 그해 4월부터 디딤펀드 관련 추진 방향을 구체화해 상품 콘셉트 관련 내부 검토 및 회원사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실무 태스크포스(TF) 등을 거쳐 올해 7월 운용사 25곳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디딤펀드 한계도 있다. BF라는 기존에 있던 상품에 공동 마케팅을 얹어 내는 것이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유인책을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25개 중 10개는 각사가 이미 운용하던 BF에 큰 전략 변경 없이 새 명패를 달아 출시했다. 물론 이들 상품은 기존 가입자와 판매사를 그대로 가져가는 이점이 있으나, 실질적 변화가 없어 추가 확장성은 떨어진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별다른 세제 혜택 등이 없는 것도 한계 요인이다. 공모펀드 성장에는 판매 창구 역할도 중요하다. 기존 BF를 활용하지 않고 신규로 나온 15개 상품의 판매사는 증권사 14곳뿐이다. 은행이나 보험 등은 없는 셈이다. 지난 2·4분기 말 기준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중 8개가 은행인 만큼 디딤펀드 활성화를 위해 판매 창구를 확대해야한다. 다만 금투협 관계자는 "은행에서 해당 상품을 다루더라도 단일 운용사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개가 올라와 비교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일단 금융지주 계열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25 18:22:29[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서유석 회장 취임 초기부터 운을 띄우며 출시에 공을 들였던 ‘디딤펀드’가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상품별로 편입 대상 및 전략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이를 통해 원리금보장 상품에 대거 쏠려있는 퇴직연금 시장 구도를 재편하겠단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총 24개 운용사에서 각 1개 디딤펀드 판매를 개시했다. 다음 달 판매되는 대신자산운용 상품까지 포함하면 총 25개다.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게 취지다. 이번에 나온 25개 상품 중 10개는 각 운용사가 기존에 운용하던 밸런스드펀드(BF)를 상품명 변경을 통해 냈고, 나머지 15개는 새롭게 출시됐다. BF는 사전에 위험 수준, 즉 주식 비중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리밸런싱(정기 변경)을 통해 그 형태를 유지해주는 상품이다. 미리 은퇴시점(빈티지)을 정하고 그 기간 동안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는 차이가 있다. 디딤펀드는 펀드명에 ‘디딤’이 포함돼야 하고 주식은 50%, 투자부적격채권은 30% 미만으로 편입해야 하는 규칙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로 투자할 수 있다. 또 운용사당 1개 상품만 다룰 수 있도록 제한한다. 대표적으로 몇몇 상품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내놓은 ‘한국투자디딤CPI+(채권혼합-재간접형)’는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 이에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과 더불어 물가상승률과 관련 높은 금, 원자재,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에도 분산 투자한다. 기존 운용 중인 ‘한국투자MySuper수익/인컴추구’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 해당 모펀드는 ‘퇴직연금 선진국’이라 평가받는 호주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MySuper)을 벤치마킹한 전략을 구사한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은 “원금보장형 상품으로만 연금 자산을 운용하면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 헤지가 어렵다”며 “이번 디딤펀드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저보수라는 장점도 갖췄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이 선보인 ‘KB 디딤 다이나믹 자산배분’은 기존 BF를 활용하지 않은 새로운 상품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채권 투자를 통해 이자수익을 안정적으로 취하면서 주식 비중을 30~50%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조정해 초과수익을 노린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지역과 섹터, 스타일, 테마 등도 함께 고려해 광범위한 분산투자 효과는 물론 알파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자체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최적화된 자산배분 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상품은 장기투자가 필요한 연금 가입자뿐 아니라 예금을 선호하는 보수적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디딤글로벌EMP’는 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을 디딤펀드 요건에 맞춰 개편해 출시한 상품이다. 최대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50% 미만으로 한정해 위험등급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특히 EMP(ETF Managed Portfolio) 구조로 설계돼 자산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담는 초분산 효과를 추구한다. 이를 통해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대체자산에 일부 투자한다. 권순규 신한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 운용역은 “올해는 글로벌 물가 안정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주식 및 채권시장이 모두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물가 이외에 기업 실적과 고용 등 실물 경기에 따라 두 시장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 유효성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25 14:59:06[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자산운용업계가 지난해부터 출시에 공들였던 ‘디딤펀드’가 첫 선을 보였다. 이를 통해 원리금보장 상품에 9할이 쏠려있는 퇴직연금 시장 구도를 재편하겠단 복안이다. 다만 총 25개 자산운용사가 동시 참여해 토대는 마련됐으나, 기존에 제기됐던 우려들을 해소시킬지는 미지수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총 24개 운용사에서 각 1개 디딤펀드 판매를 개시했다. 다음 달 판매되는 대신자산운용 상품까지 포함하면 총 25개다.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게 취지다. 연 금리 2~3% 정도로는 연금 자산을 증식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말 기준 전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적립금(판매액) 32조9095억원 중 원리금보장형 비중은 89.2%(29조3478억원)이다. 또 최근 1년 간 고위험 상품이 16.55% 수익률을 낼 동안 초저위험은 3.47% 오르는 데 그쳤다. 금투협은 동시에 현재 전체 10% 정도 있는 실적배당형 영역을 장악한 타깃데이트펀드(TDF) 대항마로서의 기능도 기대하고 있다. 가입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디딤펀드는 구조상 밸런스드펀드(BF)와 같다. 주식과 투자부적격채권 편입 비율을 각각 50%, 30% 미만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투자적격채권이나 대체자산 등에 나눠 투자하도록 구성했다. 이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로 투자가 가능하다. TDF가 미리 은퇴시점(빈티지)을 정하고 그 기간 동안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한다면 BF는 사전에 위험 수준, 즉 주식 비중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리밸런싱(정기 변경)을 통해 그 형태를 유지한다. 점차 주식 비중이 떨어지는 방식보단 꾸준히 그 선을 지키려는 가입자에게 적합하다. 금투협은 지난해 1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취임 후 그해 4월부터 디딤펀드 관련 추진 방향을 구체화해 상품 콘셉트 관련 내부 검토 및 회원사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실무 태스크포스(TF) 등을 거쳐 올해 7월 운용사 25곳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디딤펀드 한계도 있다. BF라는 기존에 있던 상품에 공동 마케팅을 얹어 내는 것이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유인책을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25개 중 10개는 각사가 이미 운용하던 BF에 큰 전략 변경 없이 새 명패를 달아 출시했다. 물론 이들 상품은 기존 가입자와 판매사를 그대로 가져가는 이점이 있으나, 실질적 변화가 없어 추가 확장성은 떨어진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별다른 세제 혜택 등이 없는 것도 한계 요인이다. 공모펀드 성장에는 판매 창구 역할도 중요하다. 기존 BF를 활용하지 않고 신규로 나온 15개 상품의 판매사는 증권사 14곳뿐이다. 은행이나 보험 등은 없는 셈이다. 지난 2·4분기 말 기준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중 8개가 은행인 만큼 디딤펀드 활성화를 위해 판매 창구를 확대해야한다. 다만 금투협 관계자는 “은행에서 해당 상품을 다루더라도 단일 운용사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개가 올라와 비교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일단 금융지주 계열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25 14:09:42[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자산운용업계가 지난해부터 출시에 공들여온 디딤펀드가 25일 동시 출시됐다. 이날 24개 운용사에서 각 1개씩 내 판매를 개시했고, 대신자산운용까지 다음 달 동참하면 총 25개 상품이 준비된다. 디딤펀드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공동 출시를 추진해온 상품으로, 모두 밸런스드펀드(BF) 유형으로 구성됐다. BF는 사전에 위험 수준, 즉 주식 비중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리밸런싱(정기 변경)을 통해 그 형태를 유지해주는 상품이다. 미리 은퇴시점(빈티지)을 정하고 그 기간 동안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는 차이가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주식 비중이 떨어지는 방식보단 꾸준히 그 선을 지키려는 가입자에겐 전자가 적합하다. 현재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부분 투자돼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게 취지다. 연 금리 2~3% 수준으로는 연금 자산을 증식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말 기준 전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적립금(판매액) 32조9095억원 중 원리금보장형 비중은 89.2%(29조3478억원)이다. 이번에 나온 25개 상품 중 10개는 각 운용사가 기존에 운용하던 BF를 상품명을 변경해 냈고, 나머지 15개는 새롭게 출시됐다. 디딤펀드는 펀드명에 ‘디딤’이 포함돼야 하고 주식은 50%, 투자부적격채권은 30% 미만으로 편입해야 하는 규칙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로 투자할 수 있다. 또 운용사당 1개 상품만 다룰 수 있도록 제한한다. 금투협은 앞서 지난해 4월부터 디딤펀드 관련 추진 방향을 구체화해 상품 콘셉트 관련 내부 검토 및 회원사 협의를 진행했다. 그해 8월엔 운용사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그 내용을 구체화했다. 올해 들어서도 퇴직연금 사업자(증권사)와 상품 라인업 및 고객 마케팅 방안을 협의했고, 출시에 동의한 최종 운용사 25곳 명단이 7월 확정했다. 디딤펀드 슬로건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뽑힌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 디딤펀드!’로 정해졌다. 이날 기준 판매사는 총 14개 증권사다. 다만 이는 이번에 신규 출시되는 15개 상품에 대한 것으로, 기존 상품을 전환한 나머지 10개 상품의 경우 은행, 보험 등 타 업권 판매 창구가 있으면 그대로 가져간다. 상품명만 변경된 것이므로 가입자 역시 유지된다. 서유석 금투협회장도 모든 디딤펀드를 동일 금액으로 일괄 가입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디딤펀드 취지를 감안해 일부 판매사는 전체 상품을 라인업하기도 했다”며 “이를 통해 운용업계 자산배분 역량이 한 단계 상향되고 펀드의 안정적 운용 성과가 전국민 노후자산 증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25 09:21:25[파이낸셜뉴스] 이달 출시 예정인 디딤펀드 슬로건이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 디딤펀드!’로 정해졌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디딤펀드 슬로건·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슬로건 부문 대상작은 해당 문구로 선정됐다. 디딤펀드를 통해 어려울 것 같았던 분산투자를 일반 근로자들도 쉽게 할 수 있고, 단단하고 성공적인 연금준비가 가능하다는 뜻을 담았다. 해당 문장은 이달 25일 출시 예정인 디딤펀드 공식 슬로건을 쓰인다. 숏폼영상 부문에선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디딤펀드!’를 내건 작품이 대상으로 뽑혔다. 이를 포함해 우수작 2개까지 금투협 유튜브를 통해 대외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공모전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됐다. 두 부문 합산 총 509개 작품이 접수됐다. 응모작 중 금투협과 운용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각 부문 대상 1명, 우수상 2명)에게는 금융투자협회장상과 상금 총 300만원을 수여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공모전에 대학생·사회초년생부터 은퇴기에 접어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며 “이달 공동 출시되는 디딤펀드 25개가 분산투자를 통해 국민의 단단한 연금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9 12:42:15[파이낸셜뉴스]금융투자협회는 올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디딤펀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홍보컨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디딤펀드 슬로건·숏폼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디딤펀드는 연기금 및 공제회의 분산투자 운용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한 상품으로 장기 연금투자에 효과적인 BF(밸런스드펀드)를 발굴하여 근로자의 연금상품 비교·선택을 돕고 건전한 자산배분 연금투자 문화를 확산하고자 계획됐다. 금투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운용업계와 함께 각 사별 대표 BF를 ‘디딤펀드’로 명명하고, 가입자 인식 제고를 위해 업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로고를 제작했다"면서 "이는 향후 디딤펀드 관련 다양한 컨텐츠, 협회·업계 대고객 플랫폼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연금투자와 노후준비에 관심있는 전 국민 누구나(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제외) 참여 가능하고, 응모작은 오는 8월 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 공모부문은 디딤펀드를 표현한 슬로건과 숏폼영상으로 구분되며, 부문합산 총 6개의 작품을 선정하여 8월말 발표(본회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금융투자협회장상과 상금 총 30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관련하여, 산업시장본부 이환태 본부장은 “현재 25개 자산운용사(잠정)가 각 사별 자산배분역량이 집중된 단 하나의 대표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디딤펀드(총 25개) 출시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디딤펀드에 대한 이해를 높히고, 나아가 후속홍보에도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가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24 10:21:19[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지원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로 은행 창구를 통해 노출되던 금융투자상품 판매지형이 바뀔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공개한 2024년 신년사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서 회장은 이와 함께 금융투자산업 신뢰 회복 및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맞춰 표준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펀드, ELS 등 금융투자업권 대표상품 등 판매가 은행 등 특정채널에 종속되던 기존 방식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미리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모펀드 수익권 차등화, 경영참여 목적 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시장 수요를 포섭하고, 연기금 위탁운용 시 국내 금융투자사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송금 등 외화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기존 추진하던 금융투자사 법인지급결제 도입도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성장투자기구(BCD) 제도 도입, 대체거래소(ATS) 안착 등 인프라 정착도 약속했다. 그는 “자산배분형 연금펀드를 업계 공동브랜드인 ‘디딤펀드’로 출시할 것”이라며 “퇴직연금 실물이전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도입을 통해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강화도 돕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업계가 올해 이뤄낸 일들도 되새겼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자)의 대고객 일반환전 허용, 해외현지법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위험값 합리화, 외국인 투자등록제 폐지, 비대면 실명확인제도 개선 등도 자본시장 진전으로 꼽았다. 자산운용 업계 성과로는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 성과연동 공모펀드, 벤처투자펀드, 펀드 등록 여건 개선, 신탁방식 전비사업 사업시행 특례 부여 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하이일드펀드 세제 혜택 신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기간 연장 등도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02 08:36:41토러스투자증권은 10월1일 디딤에 대해 업계 최초로 부동산펀드 1000억원 유치에 따라 내년 매출 1000억대 진입 전망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6200원을 유지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센터장은 “디딤은 지난 9월 19일 업계에선 처음으로 베스타자산운용에서 부동산 펀드 1000억원을 유치했다. 부동산펀드가 토지를 사서 건물을 지으면, 디딤의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입점을 하는 구조”라며 “임대료도 매출 중 6.5%를 지급하기로 해 펀드사와 프랜차이즈업체와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딤은 이러한 신개념 부동산펀드를 통해 강북과 경기권(일산, 분당 등) 지역에디딤 프랜차이즈 식당들을 입점할 계획이어서 동사의 성장성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디딤의 프랜차이즈 식당들은 백제원(숯불구이와 한정식), 도쿄하나(일식코스), 풀사이드228(이탈리안 메뉴+수영장), 오백년장어(장어정식), 한라담(제주산 흙돼지), 마포갈매기(갈매기살+포차), 미술관(포차), 연안식당(해산물), 고래감자탕(감자탕, 조림)이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해산물 요리집인 '연안식당'은 올해 상반기 29개점이 오픈되었으며, 하반기 계약기준 90개 가맹점 계약이 완료됐다. 최근 가맹점 계약건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연말까지 110개점이 계약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딤의 목표는 서울,경기권에 200호점, 지방에100호점 총 300호점을 중장기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전 센터장은 “직영점 매출 회복세와 연안식당의 빠른 가맹점 증가에 따라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가 6200원을 유지한다“며 ”목표가는 업종 PER 29배를 내년 EPS에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10-01 08:49:18[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펀드 시리즈 3종 설정액이 올해 초 대비 3배 넘게 성장했다. 자금 유입 요인은 결국 수익률이었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 펀드 시리즈인 신한마음편한TDF,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 신한밸런스프로 합산 설정액(8일 기준)은 1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405억원) 대비 227% 증가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3개 상품 설정액은 각각 771억원, 119억원, 33억원 늘었다. 이는 디폴트옵션 펀드 규모 1000억원 이상 자산운용사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이 중 수탁고 증가에 가장 기여한 상품은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다. 2030, 2035, 2040, 2050 빈티지 평균 1년 수익률은 12.26%로 이 기간 디폴트옵션 펀드 평균수익률(10.55%)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은 짧은 운용기간에도 불구하고 운용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하나은행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됐다. 미국주식과 국내채권을 활용한 업계 최저보수 수준의 자산배분 상품이다. 투자자가 사전에 정한 위험 성향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배분하는 ‘신한밸런스프로적극형’은 밸런스드펀드(BF) 중 1년 수익률(16.76%)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류지은 신한자산운용 DT/마케팅기획 실장은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원리금보장상품으로는 물가상승률조차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실장은 이어 “20~30대를 위한 신한마음편한TDF2060 빈티지와 신한디딤글로벌EMP 등을 출시해 연금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효율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3 09:46:56한국증권금융이 올해 26조원 넘는 유동성을 업계에 공급한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 확대했고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는 26조3000억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8조9000억원 유동성을 공급한 한국증권금융은 2020년(21조5000억원), 2021년(26조1000억원) 지속 그 규모를 늘려왔다. 특히 2020년 3월 코로나19 위기 당시엔 5조9000억원의 유동성을 일시에 공급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는 증권담보대출 및 할인어음(신용대출)을 통한 증권사 여신 18조6000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거래 7조7000억원 등을 자본시장에 공급하겠단 계획이다. 윤 사장은 "증권금융은 업계의 안정판, 성장판, 디딤판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25년까지 자기자본 4조원, 2030년 6조원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또 시장의 주요 인프라 기관으로서 업계 당면 과제 해결에도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증시주변자금 수신 확대 △수탁서비스 강화 △대주서비스 강화 △모험자본 공급 시 유동성 지원 확대 등 방안을 제시했다. 윤 사장은 "수신 상품의 만기·금리 등을 다양화해 유입 자금이 자본시장 내에서 환류할 수 있도록 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우수 사모펀드를 지원하겠다"며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주재원 공급확대, 대주만기 연장 등을 통해 업계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디지털 전환에서도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마이데이터 시행 등 자본시장의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증권사의 디지털 혁신 △핀테크 증권사의 안정적 정착 △그린파이낸싱 △가상자산 사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1-20 18: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