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가을 시즌 새로운 프리미엄 트레킹화 '고프코어 LUX(사진)'를 선보인다. 18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전개하는 F&F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아웃도어에서 프리미엄하게 착용할 수 있는 트레킹화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경량 아웃도어 트레킹화 라인이다. 트레킹과 글램핑 등 아웃도어 상황에서 쾌적하고 가벼운 착화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고어텍스 인비저블 소재를 적용, 방수 및 발수 기능이 가능해 활동성을 높이도록 고안됐다. 통기성을 높여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으며 빠르게 묶을 수 있는 신발 끈인 '퀵레이스'가 적용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커버리는 천연가죽 소재와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고어텍스 PREMIUM'도 새롭게 선보였다. 장시간 착화 시 쿠셔닝 증대 및 미드솔 지속성을 강화했고 접지력과 경량성, 내구성을 높였다. 비틀림을 잡아주는 힐 사출을 적용해 보행 시 안전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활동을 비롯해 일상 속 데일리룩으로도 멋스럽게 착용하기 좋은 디스커버리 트레킹화 라인은 디스커버리 전국 매장 또는 공식몰에서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18 08:55:31[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는 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줌닷컴을 통해 웹 기반 무료 문서편집 서비스를 공식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줌닷컴 이용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워드, 시트, 슬라이드, 한글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웹상에서 간편하게 열람하고 즉시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웹 기반 서비스 특성상 추가 설치가 필요 없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으며 직장인, 학생, 일반 사용자 등에게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문서 작업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동되는 ‘폴라리스 오피스 웹’에는 이스트에이드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이슈 트렌드 분석 서비스도 탑재됐다. 이용자들은 문서 작업 도중 별도의 검색이나 화면 이동 없이 최신 사회·경제·문화 이슈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통해 검색포털과 웹오피스가 긴밀히 결합되면서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검색과 동시에 문서에 반영하거나 문서 작성 중 즉각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할 수 있다"라며 "이에 따라 사용자경험(UX)과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고 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검색 데이터와 웹 오피스 데이터 결합’을 통한 AI 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검색 포털의 방대한 이용자 질의 데이터와 웹 오피스의 실제 문서 결과물이 결합되면 AI의 질문·답변, 결과물 생성 및 평가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학습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검색 포털은 대중적 사용자 진입점이자 서비스 유통 플랫폼인 만큼, AI가 탑재된 오피스 기능(요약, 번역, 문서 작성 등)을 검색 단계에서 즉시 제공하는 혁신적인 사용자화면(UI)과 UX 구축이 기대된다. 오피스, 검색, AI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대중의 실무 혁신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포털 플랫폼에 국한하지 않고 커머스와 교육, 공공 등 다양한 산업의 플랫폼과 연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 AI 기반 문서 요약 및 자동 작성 등 고도화된 생성형 문서 기능을 통해 차세대 생산성 중심의 업무 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또 국내외 다양한 AI 생태계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오피스 기술의 글로벌 확장성과 산업 맞춤형 적용 범위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사업본부장 겸 그룹AI총괄 부사장(CAIO)은 “검색 포털과 웹 오피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시도가 AI 생태계 혁신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실제 업무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새로운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도 머지않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최근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AI 기반 지식재산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 클라우드, LG AI연구원, 솔트룩스 등 AI 기업들과 협업해 산업별 특화형 ‘버티컬 AI’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2 09:15:49전면적 집단소송제가 이미 5년 전 도입 추진이 중단된 것은 기업 경영 피해를 초래하고 소송비용 등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반론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이러한 부작용을 상쇄할 대안은 마련되지 못했다. 따라서 개선 대책 없이 다시 법안 도입이 시도될 경우 기업 부담은 여전히 증가할 수밖에 없고, 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강호석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는 "굳이 소송까지 갈 필요가 없는 사안도 소송 대상으로 설정하고, 집단 소송 원고 적격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 우리나라가 '소송 공화국'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활동 위축 및 국가 경쟁력 약화·소송 건수 급증으로 사법 시스템 부담 가중·과도한 변호사 의존, 소송 만능주의 심화 등 역기능을 초래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전면적 집단소송제 도입 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교한 제도 설계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대표 당사자 자격을 강화하고, 남소 방지를 위한 소송비용 부담 원칙 확립 등 제도적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손해배상액 상한제 또는 조정 여지 마련 △증거개시절차(디스커버리 제도)의 합리적 운용 △화해 및 조정 절차 활성화 △특정 유형 사건에 따라 '옵트인'과 '옵트아웃' 방식 다르게 적용하는 등 절충안 모색 △집단소송제 도입 범위 단계적 확대 등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미국, 독일, 영국 등이 다양한 통제장치를 마련함으로써 남소를 방지하고 실효성 있는 집단적 권리구제를 정착시킨 대표 사례다. 실제 미국 법원은 집단소송을 허가하는 단계에서 △대표당사자가 집단의 이익을 공정하고 적절하게 대변할 수 있는지 △집단 구성원의 수가 너무 많아 개별 소송이 비실용적인지 △공통된 법률상 또는 사실상의 쟁점이 있는지 등 절차적 요건을 심사한다. 법원의 승인을 받아 집단소송의 화해나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도 다수다. '참가 등록제' 방식을 운영하는 독일의 경우 일정한 자격을 갖춘 소비자 단체만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제소권자 제한 조항을 둬 개인이 직접 대표당사자가 되기 어렵도록 설계했다. 영국 법원은 사전 심리 단계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반면 하종선 법률사무소 나루 변호사는 "집단소송제 도입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우리나라만 경제 규모에 비해 뒤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집단소송제를 도입해 공통된 문제로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이들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서지윤 이현정 최혜림 기자 yesji@fnnews.com 김예지 서지윤 이현정 최혜림 기자
2025-06-01 18:21:06[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MS 빌드 2025'를 열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자 도구, 오픈 플랫폼 등 신규 기능과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개인이나 조직, 팀은 물론 전체 비즈니스 전반에 작동하는 인터넷 환경을 '오픈 에이젠틱 웹'(Open Agentic Web)으로 정의하며 "AI가 사용자나 조직을 대신해 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했다. 먼저 M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서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그록3와 그록3 미니 모델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MS는 프랑스의 AI 스타트업 미스트랄과 독일의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모델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이를 통해 애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총 AI 모델 수는 1900개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MS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초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챗GPT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AI 기업들과 협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을 확대하고 있다. MS는 이와 함께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이라는 새로운 AI 코딩 에이전트도 공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개발자가 작성하던 코드에 기반해 일부 코드만을 자동 생성하던 기존 에이전트와 달리, 간단한 지시만으로 전체 코드를 작성하고 작업이 끝나면 이용자에게 검토를 요청한다. MS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기업들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는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자체 AI 에이전트 제작 플랫폼 '애저 AI 파운드리'를 통해 기업들이 원하는 AI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AI 에이전트를 통해 신약 개발, 환경 연구 등 과학 분야에서 혁신을 앞당기는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커버리'도 소개했다. 아울러 윈도를 포함해 자사의 다른 제품들이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AI 시스템 상호 작용 방식을 규율하기 위해 구축한 표준 세트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MCP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외부 도구나 데이터 등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페이스 프로토콜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모델과 시스템이 서로 호환하며 더 나은 AI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0 10:37:06[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나우 ITOM(ServiceNow IT Operations Management)'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도입은 고려아연의 IT 계열사인 서린정보기술과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기존에는 주요 IT 자산을 수기 입력 방식으로 관리하고, 시스템별로 개별 운영해 장애 발생 시 원인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서린정보기술은 서비스나우 플랫폼의 '디스커버리(Discovery)' 기능을 활용해 분산된 자산 정보를 통합하고, 실시간 이상 탐지와 운영정보 시각화를 대폭 개선했다. 이로써 IT 자산 자동 식별은 물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확인과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운영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대시보드도 구축했다. 서비스나우 ITOM 솔루션 적용 이후 장애 발생 시 영향 범위 분석 시간이 단축됐고, 반복적인 수기 입력 업무도 크게 줄었다. 자산 변경 이력이 자동 기록되면서 보안 감사 대응 능력도 강화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ITOM 솔루션 도입 이후 IT 운영 체계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보이지 않던 IT 인프라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린정보기술 관계자는 "ITOM 솔루션은 단순한 인프라 관리 수준을 넘어, 서비스 중심의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린정보기술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클라우드 △보안 △업무 자동화 △IT 서비스 관리(ITSM) △IT 운영 관리(ITOM)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그룹사 및 외부 고객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8 10:02:23[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라인 봄 시즌 화보를 19일 공개했다. 디스커버리만의 프리미엄 기능성 우븐 소재인 '프레시벤트'는 경량성,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 다양한 야외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어,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앰버서더 변우석은 화보 속에서 이 소재가 적용된 '프레시벤트 남성 폴튼 경량 트레이닝 아노락'을 착용하고 자유롭게 숲속을 누비는 장면을 연출했다. 변우석이 착용한 '프레시벤트 남성 폴튼 경량 트레이닝 아노락'은 '프레시벤트' 기능성은 물론, 경량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나일론 및 우븐 소재로 만들어져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트렌디한 스타일링에 최적화된 세미오버핏으로 제작되어 단품으로 가볍게 걸쳐 주거나 '윈드 브레이커' 같은 아우터 속 이너로 착용하면 멋진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기존 아웃도어 자켓 '반슬리'의 경량 버전 바람막이인 '프레시벤트 남성 반슬리 자켓'도 눈길을 끈다. 가벼우면서도 스트레치성이 우수한 나일론 그리고 폴리에스터 소재가 적용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프레시벤트' 기능성 덕분에 다가오는 계절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디스커버리의 프레시벤트 소재는 디스커버리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봄 시즌부터 한여름까지 쾌적하고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며 "앞으로 프레시벤트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변우석이 화보 속에서 착용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프레시벤트' 봄 시즌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19 08:13:51[파이낸셜뉴스] F&F(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배서더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베르텍스 바람막이 재킷'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폭포와 안개를 배경으로 베르텍스 바람막이 재킷을 착용한 변우석의 모습을 담고 있다. 베르텍스 바람막이 재킷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자체 개발한 고기능성 베르텍스 3L 소재에 심실링 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방수와 고투습, 방풍, UV 차단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변우석이 화보에서 함께 착용한 파라슈트 팬츠와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바디백은 바람막이와 함께 고프코어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아이템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올해 봄·여름(SS) 시즌 기능성을 한층 강화한 자체 개발 기능성 소재 베르텍스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2-10 09:42:11SK케미칼이 석화업계 불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소재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범용 소재 과잉 공급 속에서도 수익 성장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SK케미칼은 '리사이클링'에 투자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 주도권 잡기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코폴리에스터' 집중SK케미칼은 지난해 SK디스커버리가 출범해 분사한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1조3405억원,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30% 증가했다. SK케미칼 안재현 대표는 "SK케미칼만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스페셜티 영역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순환 재활용 등 또 다른 스페셜티 영역을 빠르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고부가 제품인 코폴리에스터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코폴리에스터는 제약 사업을 제외한 SK케미칼의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미국의 이스트만과 SK케미칼 2개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SK케미칼의 호실적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영향이다. 이는 기초 화학 소재, 범용 소재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석화업체들이 중국발 저가 제품 과잉 공급으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SK케미칼의 현재 주력 사업은 코폴리에스터지만 과거에는 섬유회사, PET 회사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속 국내 섬유사업이 사양세에 접어들면서 범용 사업으로 분류됐던 섬유와 PET 사업을 정리했다. 대신 SK케미칼은 2000년 코폴리에스터 라인을 세우고 핵심원료인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을 상용화했다. 미국 이스트만이 20년 이상 독점을 유지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이후에도 범용 사업 매각을 통해 얻은 자원을 바탕으로 코폴리에스터 사업 확대를 위해 수차례 증설을 단행했다. 그 결과 1999년에는 섬유와 범용 유화제품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현 시점 코폴리에스터와 CHDM 등 모노머 사업 비중은 67%에 달하는 등 스페셜티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졌다. ■'리사이클' 차세대 먹거리 육성 SK케미칼이 다음 스페셜티로 육성 중인 사업은 '리사이클링'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코폴리에스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의 자산을 인수해 자회사 SK산토우를 설립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을 위한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그린소재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재활용 사업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양대 사업 본부를 중심으로 조직 기능을 재편했다. 플라스틱 사용 규제 강화로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지난해 466억달러(63조5158억원)에서 연평균 3.88% 성장해 2033년 682억달러(92조956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화학 업계 관계자는 "후발국들의 기술 진보 속도가 점진적으로 빨라지는 것을 감안하면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사업 확대와 새로운 스페셜티 영역을 찾는 지속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2-09 18:47:26[파이낸셜뉴스]SK케미칼이 석화업계 불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소재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범용 소재 과잉 공급 속에서도 수익 성장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SK케미칼은 '리사이클링'에 투자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 주도권 잡기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섬유·PET' 정리, '코폴리에스터' 집중 SK케미칼은 지난해 SK디스커버리가 출범해 분사한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1조 3405억원,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30% 증가했다. SK케미칼 안재현 대표는 "SK케미칼만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스페셜티 영역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순환 재활용 등 또 다른 스페셜티 영역을 빠르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고부가 제품인 코폴리에스터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코폴리에스터는 제약 사업을 제외한 SK케미칼의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미국의 이스트만과 SK케미칼 2개 업체가 전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SK케미칼의 호실적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영향이다. 이는 기초 화학 소재, 범용 소재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석화업체들이 중국발 저가 제품 과잉 공급으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SK케미칼의 현재 주력 사업은 코폴리에스터지만 과거에는 섬유회사, PET 회사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속 국내 섬유사업이 사양세에 접어들면서 범용 사업으로 분류됐던 섬유와 PET 사업을 정리했다. 대신 SK케미칼은 2000년 코폴리에스터 라인을 세우고 핵심원료인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을 상용화 했다. 미국 이스트만이 20년 이상 독점을 유지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이후에도 범용 사업 매각을 통해 얻은 자원을 바탕으로 코폴리에스터 사업 확대를 위해 수차례 증설을 단행했다.그 결과 1999년에는 섬유와 범용 유화제품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현 시점 코폴리에스터와 CHDM 등 모노머 사업 비중은 67%에 달하는 등 스페셜티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졌다. ■'리사이클' 차세대 먹거리 육성 SK케미칼이 다음 스페셜티로 육성 중인 사업은 '리사이클링'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코폴리에스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의 자산을 인수해 자회사 SK산토우를 설립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을 위한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그린소재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재활용 사업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양대 사업 본부를 중심으로 조직 기능을 재편했다. 플라스틱 사용 규제 강화로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지난해 466억 달러(63조 5158억원)에서 연평균 3.88% 성장해 2033년 682억 달러(92조 956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화학 업계 관계자는 "후발국들의 기술 진보 속도가 점진적으로 빨라지는 것을 감안하면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사업 확대와 새로운 스페셜티 영역을 찾는 지속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2-09 12:53:37[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화학 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 1조3405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출범하며 사업 회사로 분할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7%, 영업 이익은 30.0% 증가한 수치다. SK케미칼 측은 경기 침체와 화학업계 불황 속 호실적을 낸 요인으로 스페셜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를 꼽았다. 지난해 코폴리에스터 분야 적용 용도를 새롭게 개발해 고객 층을 넓히고, 고도의 내열성과 투명성이 필요한 분야에 주로 쓰이는 특화 소재 에코젠(ECOZEN) 판매량을 확대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코폴리에스터는 투명성, 고기능성을 지닌 스페셜티 소재로 식품용기, 화장품, 전자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소수의 기업만 상용화에 성공한 소재로 알려졌다. 강석호 경영지원본부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범용 소재,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지속적 혁신이 불황 속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제품·기술 혁신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제품 라인 업을 다변화하고, 순환 재활용 소재 사업을 또 다른 스페셜티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SK케미칼은 연간 매출액 1조 7355억원 영업손실 448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43억원, 영업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2-07 16: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