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오는 8일 오후 5시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 허브에서 '청년댄스페스티벌(Garden Dancing Fever-GENERA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유일무이한 정원문화 전달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청년들의 세대공감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순천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페스티벌에서는 '세대(GENERATION)'를 주제로 지난 1970~80년대 디스코부터 현재의 K-POP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과 댄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거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각 시대의 문화와 트렌드를 공유하며 서로 다른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댄스페스티벌은 청년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청년들의 열정과 끼를 느끼고 함께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5 13:14:23[파이낸셜뉴스]부동산 플랫폼 기업 디스코가 올해 1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공인중개사 및 프랜차이즈 대상 유료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한 덕분이다. 디스코는 2016년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최초로 모든 종류의 부동산 실거래가와 토지·건축물대장 정보를 통합비스를 제공했다. 월간 사용자(MAU) 50만명 이상을 유지하며, 공인중개사 가입자 1만8000명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또 디스코 유료결제 서비스 사용자는 올해 1월 기준 누적 1만명을 돌파했다. 디스코는 올해 1월 BEP 달성에 대해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 덕분이라 밝혔다. 디스코 주요 비지니스 모델은 △공인중개사 대상 서비스인 ‘디스코멤버십’ △프랜차이즈 기업대상 서비스 ‘디스코프차’가 있다. 디스코멤버십(공인중개사 유료서비스) 가입자 증가,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디스코프차 서비스 유료 사용자 확대, 등기열람서비스 및 인공지능(AI) 자동설계 같은 소액결제 상품 확대가 주요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스코 배우순 대표는 “디스코프차는 프랜차이즈 업체에 가맹점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디스코 공인중개사가 적절한 프랜차이즈 업체에 공실 상가와 점주를 동시에 소개한다. 프랜차이즈 업체는 가맹점 확대가 쉬워지는 셈이다”며 “더본코리아 브랜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맥도날드 등 국내 프랜차이즈와 협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프랜차이즈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사용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코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올해 신규 런칭 예정인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도 진행 중에 있다. 배 대표는 “2024년 1월 월간 BEP 달성이 디스코가 현재 진행하는 사업 방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줬다”며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문제를 디스코의 뛰어난 공인중개사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19 14:43:31[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시의 사설 놀이기구 ‘디스코팡팡’에서 일하면서 고객으로 온 10대 여학생을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종업원들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23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공범인 B씨에게는 징역 6년을, 10대인 C씨에게는 장기 5년·단기 3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디스코팡팡 직원으로 일하면서 손님인 어린 피해자에게 티켓을 강매하고 성매매를 요구했다”며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그 범행을 방조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성매매 강요행위도 있었는데 이는 나이 어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범행 도구로 삼은 것”이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10대 피해자들에게 입장권을 외상으로 팔아넘긴 뒤 이를 갚지 못하면 성매매를 시켜 대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피해 여학생들이 디스크자키(DJ)를 동경하는 마음을 이용해 입장권을 사실상 강매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여학생에게 성매매시킨다'는 112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관련 참고인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인 끝에 경찰은 수원역 디스코 팡팡이 단순 놀이 시설이 아닌 초·중·고등학생 대상 조직범죄가 이뤄진 장소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금융거래 내용을 분석해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5차례에 걸쳐 차례로 윗선을 체포하는 방식으로 A씨를 포함한 직원 등 30명을 검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3 23:45:00[파이낸셜뉴스]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하며 손님인 10대 여학생들을 갈취하고, 성매매시킨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상습공갈교사 혐의로 경기 수원과 화성, 부천, 서울 영등포 등 11곳에서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한 업주 A씨(45)를 지난달 25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과 부천 등의 디스코팡팡 매장 실장들에게 학생들을 유인하고 이용권 등을 강매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디스코팡팡 매장 실장들에게 "하루 (입장권)200장씩은 뽑아낼 수 있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하라",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초등학생이나 순진한 애들 싹 다 데리고 오라고 하라"고 말하는 등 불법적인 영업을 교사했다. 직원들은 디스코팡팡 DJ인 자신들이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연예인과 유사한 존재로 인식된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장당 4000원 상당의 입장권을 외상으로 팔아넘기고, 이를 갚지 못하면 성매매시켜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 아동들이 성매매를 거부할 경우 폭행이나 협박, 감금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중 7명은 단골로 오는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강간하기도 했으며, 일부는 피해 아동들과 액상 대마 등 마약을 함께 흡입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여학생에게 성매매시킨다'는 112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관련 참고인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인 끝에 경찰은 수원역 디스코 팡팡이 단순 놀이 시설이 아닌 초·중·고등학생 대상 조직범죄가 이뤄진 장소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금융거래 내용을 분석해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5차례에 걸쳐 차례로 윗선을 체포하는 방식으로 A씨를 포함한 직원 등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A씨의 지시로 직원들의 불법행위가 이뤄졌다고 판단해 상습공갈교사 혐의를 적용, 지난 8월2일과 11일 두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매출을 높이라는 A씨의 지시를 범죄 교사로 보기 어렵다"며 이를 모두 기각했고, 이에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A씨를 조사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놀이시설을 빙자해 10대 여학생들을 속이고 갈취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부 아동은 DJ들을 여전히 연예인처럼 여겨 경찰 수사에 협조하는 아동들을 배신자 취급해 협박하다 입건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5 14:43:37[파이낸셜뉴스] 사설 놀이기구인 ‘디스코팡팡’을 이용하는 10대 여학생들을 협박해 성폭행 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의 총괄 업주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수원, 화성, 부천, 서울 영등포 등 전국 11곳에서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 중인 업주 A씨(45)를 상습공갈교사 혐의로 전날 체포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과 부천 등의 디스코팡팡 직원들에게 “하루 입장권 200장씩은 뽑아낼 수 있게 길에 돌아다니는 초등학생이나 순진한 애들 다 데리고 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뽑아보자” 등 불법적인 영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시 내용은 다니는 학생을 유인, 디스코 팡팡 이용권을 강매하라는 의미다. A씨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초등학생 등 10대들에게 장당 4000원 상당의 입장권을 많게는 수백장씩 강매한 뒤, 대금을 갚지 못하면 성매매시키거나 직접 성폭행을 저지르는 등 잔혹한 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디스코팡팡DJ’가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연예인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이러한 점을 악용, 입장권 구입 금액별로 DJ 데이트권이나 식사권, 회식 참여권 등 이벤트를 열어 입장권 강매를 용이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된 직원 중 7명은 단골로 오는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일부는 피해 아동들과 함께 마약을 흡입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 과정을 통해 A씨 및 가족 계좌에는 연 3억원가량이 입금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월 관련 112 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관련 참고인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6개월간 집중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A씨를 포함한 2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체포된 피의자들은 모두 수원 디스코팡팡 매장 직원 혹은 이들과 관련된 성매수남성 등이다. 경찰은 A씨가 전국에 운영하는 11개 디스코 팡팡 매장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3 16:31:23[파이낸셜뉴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제 10년 단골 레퍼토리다. 그런데 야외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함께 노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8월11일~9월9일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매주 금·토요일, ‘세종썸머페스티벌: Groove(그루브)’를 개최한다. 행사의 시작을 열게 된 안은미컴퍼니의 안은미 대표는 31일 세종문화회관 오픈스테이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뜨거운 여름, 도심에서 펼쳐지는 무료 여름축제를 반기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어르신 시민예술가 20명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안대표는 “막춤이 콘셉트라서 따로 연습하지 않고, 공연 하루 전날 무용수와 간단히 순서와 동선만 체크할 것”이라며 “행여나 비가 와도 공연을 하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클럽이 된 광장, 패딩 입고 춤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야외 축제로 그루브’를 주제로 흥과 리듬을 한껏 살린 춤, 음악, 오페라 장르를 선보인다. ‘세종썸머페스티벌’에는 안은미컴퍼니,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서울시오페라단과 함께 디제이 쿠(DJ KOO),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등 유명 DJ들, 그리고 미리 선발한 시민예술가가 출연한다. 안은미컴퍼니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가 오는 11~12일 열리고 이어 디스코 익스피리언스 ‘나랏말ᄊᆞ미 풍악에 울려’(8월 18일)와 디제이 쿠,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제이이비(J.E.B), 제트비(ZB)의 ‘광.놀’(8월 19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창작 신작 ‘클럽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8월 25~26일) 그리고 서울시오페라단 ‘카르멘’(9월 8일~9일)순으로 진행된다. 디스코 익스피리언스의 디제이 코난은 “디스코는 남녀노소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며 “춤과 음악을 통해 가장 뜨거운 감정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흥의 민족이다. 댄스는, 감정표출의 수단이다. 오늘날 클럽문화는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푸는 놀이 수단이라고 본다. 금요일 저녁 퇴근길에 오른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책임지겠다"고 부연했다. 디제이 바가지 바이펙스써틴은 “디제잉이 즐겁고 쉽다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2002년 월드컵 응원의 열기를 ‘광, 놀’을 통해 다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예술감독은 “서울 핫한 도시인데, 그에 맞게 광화문광장을 핫한 클럽을 만들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패딩을 입고 즐기기로 했다”며 “사람들이 땀 흘리는 것도 거부하고, 힘듦도 거부하는데, 한여름 힘듦을 자처해보겠다”며 이번 축제에 첫 선을 보이는 창작 신작을 소개했다. 서커스를 품은 오페라로 마무리 축제의 마지막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카르멘’이 장식한다. 기존 '카르멘' 야외 공연과는 달리 파이어 퍼포먼스, 에어리얼 실크 등의 현대서커스가 가미된 색다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의 박혜진 단장은 “아리아와 이중창를 중심으로 기존 오페라를 70분으로 줄였다”며 “우천에 대비해 오케스트라를 녹음했는데, 덕분에 관객들이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안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대사나 가사는 큐알코드를 통해 각자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공연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략 800-900석 규모로, 사전 예매를 통해 참석가능하다. 사전에 미리 신청을 못했어도 당일 관람이 가능하다. 오가던 행인도 자연스럽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바가지 바이펙스써틴은 “서울 시청 광장에서 한 명동페스티벌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와 함께 춤추고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며 “야외축제니까 많은 분들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했다. 드레스코드를 패딩으로 정한 김보람 예술감독은 이에 반해 “더운 날 패딩 입고 얼마나 올지 잘 모르겠다”며 “클럽은 줄서는 맛이 있는데, 바리게이트 바깥까지 줄서 있길” 바랬다. 박혜진 단장은 “800석 규모로 자리가 준비되나 세종문화회관 외부 계단에서 영상으로도 볼수 있으니 최대 2000명까지 수용가능하다”며 “유명 설치 미술가가 무대를 만드니 밤낮 모두 (예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여름 시즌, 싱크 넥스트23의 야외 확장 의미 이번 축제는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3'를 야외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7월 6일 개막한 ‘싱크 넥스트 23’은 오는 9월 10일까지 총 67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다채로운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총 12편, 33회 공연을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앞서 동시대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제작극장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안호상 사장은 “관객의 변화가 크고, 세대 격차도 커서 그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고민중”이라며 “시민예술팀도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되었던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해 창작 활성화에 도움도 줄 수 있고, 팬데믹으로 갇혀 있었던 시민에게는 예술로 만나고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공연은 모두 무료다. 공연의 사전관람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3일전까지 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하지 못한 현장 방문객들을 위한 좌석도 운영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31 22:37:03[파이낸셜뉴스]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인 놀이기구 ‘디스코 팡팡’을 운영하던 업체 직원들이 10대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 중에는 초등학생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사설 놀이기구 업체 관계자 7명을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디스코 팡팡’ 이용객인 10대 여성 청소년 10여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판매 실적을 채우기 위해 자신들을 잘 따르던 학생들에게 놀이기구 이용권을 대량으로 구매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이용권을 구매할 돈이 없다고 하면 자신의 돈을 빌려줬고, 이후 돈을 갚지 않는 피해자들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권은 1장당 4000원인데, 수십장씩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학생들이 SNS나 랜덤채팅앱에 직접 글을 올리도록 시켜 성매수 남성을 찾게 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남성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강요했다. 확인된 피해자만 10여명에 달하는데 초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당은 학생들이 일정 금액을 벌어오지 않으면 모텔에 감금하거나 폭행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유흥비로 썼다고 한다. 약 8개월동안 지속된 범행은 한 피해 학생의 부모가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 송치된 7명 외에 공범이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또 다른 영업장에서 유사 범죄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1 05:33:29[파이낸셜뉴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디스코 음악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 페스티벌인 '디스코페스트 2023(DSCO FEST 2023)'에 프리미엄 맥주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Genuine Draft)'가 공식 맥주로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스코페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 장르인 디스코를 활용해 기획된 뮤직 페스티벌이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970년대에 젊은이들의 대표 여행지인 강촌 일대에서 펼쳐진다. 여러 아티스트들의 그래피티 작품으로 유명한 구 강촌역사 옆 폐쇄된 터널을 행사장으로 활용해 다른 페스티벌이나 클럽 파티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프리미엄 맥주 '밀러'의 제품 특성이 '건강한 디제잉 문화'를 지향하는 디스코페스트의 콘셉트와 잘 어울릴 것으로 보고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맥주 브랜드는 '밀러'가 유일하며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전용 브랜드 부스에서 '밀러' 생맥주를 판매한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밀러'의 청량함과 신선함이 디스코페스트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찾아 주신 관람객 모두 '밀러'와 함께 특별한 장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이번 디스코페스트 참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밀러'를 비롯해 '블루문(Blue Moon)' '쿠어스(Coors)' '몰슨 캐네디언(Molson Canadian)' 등의 맥주 브랜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디스코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호스 미트 디스코, 본닥스, 그리드, DJ Wow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12 10:46:18[FN스타 이승훈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 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가 1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LOVESTRUCK! (러브스트럭)'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타이틀곡은 'Giddy(기디)'는 사랑을 깨닫게 된 소녀의 떨리고 설레는 마음, 처음이라 서투를 수 있지만 사랑받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세련된 멜로디로 담아낸 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4-10 13:52:25【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증시에서 최저 투자금액이 6번째로 큰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코가 1주를 3주로 액면분할한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거래 활성화와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확대 등이 추진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액면분할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스코는 다음달 31일을 기준으로 1주를 3주로 액면분할한다. 23년 만이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디스코의 최저 투자금액은 398만엔(약 3847만원)으로, 분할 시에는 132만엔(약 1276만원)이 된다. 그래도 도쿄증권거래소의 권고 수준인 '50만엔(약 483만원) 이상 5만엔(약 48만원) 미만'을 넘는다. 디스코 측은 추가 액분 가능성에 대해 "계속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일본증시에서 액면분할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30개 기업이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13개사가 최저 투자금액 50만엔 이상이고, 도쿄일렉트론(최저 투자금액 450만엔)이나 화낙(220만엔) 등도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도쿄일렉트론은 최저 투자금액이 상장사 가운데 네 번째로 크고, 화낙은 여덟 번째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최저 투자금액이 약 820만엔으로 최대였던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21년 만에 액면분할을 발표하기도 했다. 액면분할의 배경은 도쿄거래소의 투자단위 인하 요청이 먼저 꼽힌다. 도쿄거래소는 지난해 개인의 투자가 어려운 최저 투자금액이 50만엔을 넘는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단위를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개인들의 주식투자 참여를 확대하려는 일본정부의 움직임도 한몫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주요 공약인 '자산소득 2배 증가'를 실현하기 위해 NISA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NISA는 투자차익에 일정 기간 세금을 물리지 않는 개인 투자자 활성화 대책이다. 내년에는 일반 NISA의 연간 투자한도를 120만엔에서 240만엔으로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최저 투자단위가 수백만엔을 상회하는 곳이 많아 상장사의 투자단위 인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주식을 최소 100주 단위로 거래하게 만든 규제가 개인들의 투자 문턱을 높였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가총액 세계 1위인 미국 애플도 2만엔대에 사고 팔 수 있다"며 "개인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국내에서 해외로의 '캐피털비행'(자본 도피)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1년 말 일본의 가계 금융자산은 2023조엔으로 처음으로 2000조엔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092조엔이 예금과 현금이며 주식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2-22 10: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