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리자드의 인기 액션 RPG 게임 '디아블로 4'가 출시 10일 만에 3억 5000만 시간을 넘긴 가운데, 상당수의 플레이어가 아직 캠페인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0~40시간 걸리는 캠페인 클리어 못해 17일(현지시간) 블리자드 전문 IT 커뮤니티 '와우헤드(wowhead)' 등에 따르면 최근 블리자드 개발팀은 디아블로 4가 출시 5일 만에 매출 6억 6600만달러(한화 약 8500억원)를 기록, 출시 10일 만에 3억5000만 시간 이상의 플레이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플레이어 대부분이 캠페인을 완료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플레이어가 캠페인을 완료하는 데까지 약 30~40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주 초 디아블로팀이 발표한 '게임 출시 1주차 통계'에 따르면 현재 게임 내에서 3억명이 넘는 캐릭터가 사망하고, 총 30억마리 몬스터가 처치됐다. 또 도살자 처치 횟수는 600만회에 육박했다. 내달부터 시즌제 돌입, 확장팩 운영한편 디아블로 4는 이달 6일 캠페인 운영을 시작했다. 내달부터 '시즌제'에 돌입, '확장팩'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중 시즌제의 경우 '끝없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3개월 단위로 한 시즌씩 서비스할 예정이다. 각 시즌마다 고유한 테마의 스토리와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개발팀은 첫 시즌이 오픈되기 전까지 △악몽 던전 버프 △드루이드 전리품 표 수정 △향후 모든 캐릭터에게 영구적 적용되는 릴리스의 지역과 제단 등 게임 내 개선 사항과 버그 수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디아블로4는 국내 PC방 점유율 또한 상위권에 오르면서 인기 게임들과 치열한 경쟁을 다투고 있다. 집계 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점유율 2위(9.58%)이며,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4'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19 14:09:44[파이낸셜뉴스]“탁월한 카피 한 줄이 세상을 바꾸던 시대는 끝났지만, 광고사의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 바로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 15일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사옥에서 만난 홍규태 제일기획 CX전략부문 AP팀장은 “캠페인의 영역은 흔히 생각하는 TVCF에서 훨씬 더 넓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규태 팀장은 이어 “소비자가 TV를 잘 보지 않아 일어난 결과”라며 “구분이 무의미하겠지만 디지털, 리테일, 소비자경험(CX), 웹3.0 등 소비자가 노는 더 다양한 영역에서 광고회사는 하던 일을 똑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판 대세는 소비자 경험(CX)..밀도있는 체험 삼성그룹의 광고계열사이자 매출규모 순위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10위권 광고기획사 제일기획의 매출총이익에서 TVCF를 포함한 전통광고 매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일까. 16%에 불과하다. 제일기획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광고기획사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온라인·마케팅 영역이 절반을 넘겼다. TV 방송이라는 미디어의 영향력, 시청시간 감소에 따른 변화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제일기획은 지난해 조직을 개편하고 CX전략부문을 신설했다. 어떻게 차별화된 소비자경험(CX)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조직이다. 홍 팀장은 “더 좋은 CX 즉 밀도있는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게 일과”라고 말했다. AP팀은 상품기획과, 리테일, 메타버스 전략까지도 챙다. 경력직으로 제일기획에 입사한지 12년차에 접어든 홍 팀장은 올해 초 디아블로4 광고 경쟁PT 공고 소식을 접했다. 디아블로2가 유행하던 2000년 군인이었던 홍 팀장은 어느날 당직사관에게 찾아가 말했다. “아이템 필요하시지 말입니다. 외출증을 끊어주시면 1개 구해다 드리겠습니다” 당직사관은 “두 개”라고 답했다. 그 길로 피씨방을 가서 ‘헬’을 돌며 아이템을 주웠다. 그만큼 디아블로에 ‘진심’이었던 홍 팀장은 입사 후 처음으로 “디아 광고 제가 따오겠습니다”하고 손을 들었다. 덕업일치의 순간, 다같이 1곳을 바라볼 때 일어난 시너지 평소 함께 게임을 즐기고, ‘디아의 추억’을 공유하던 동년배 조용우 AP팀장과 팀을 짰다. 언제나 괴로웠던 아이디어를 짜내는 시간이 즐거웠다. 홍 팀장은 “광고 일은 협업인데 다른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의견이 충돌하고, 서로 책임을 묻는 것이 다반사다. 디아 프로젝트를 하면서 팀원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전무하고 후무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받은 사장의 메일에는 “이렇게만 일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캠페인 전략을 세울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브랜드를 공부하는 것이다. 캐릭터, 서사, 후킹포인트와 소비자가 원하는 것 등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전략이 바로 나왔다 ‘디아블로의 오리지널리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핵심이었다. 단순하게 PC 수십대를 가져다 놓고 디아블로4를 플레이해보라고 권하는 건 체험일지 몰라도, 밀도 있는 체험이 아니다. 차별화된 경험을 주기 위해 서울에 ‘지옥’을 소환하기로 결심했다. 광고주, 제작팀 그리고 AE팀과 함께 디아블로4 헬스테이션 체험존을 꾸몄다. 소비자에게 온라인 게임의 오리지널리티를 오프라인에서 전달했다. ‘디아’하면 ‘지옥’을 떠올리는 소비자에게 ‘어떻게’ 지옥을 전달하느냐가 문제였다. 일치단결한 팀은 다양한 아이디어 속에서 ‘지옥과 관련된 장소’로 ‘지하세계’를 떠올렸다. 홍 팀장은 “온갖 공간을 찾다가 지하철역 유휴 공간을 찾아냈다”며 “매일 마주치는 일상의 지하철 역사에 디아블로의 지옥을 소환한다는 서사가 캠페인에 딱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가자, 그토록 바라던 지옥으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도 유휴공간을 활용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적극 협조해줬다. 서울의 한 복판 시청역도 마지막까지 후보지 올랐지만, 제반여건이 안맞았다. ‘서울 한복판에 지옥이 펼쳐졌다’고 쓰지 못한 프로젝트의 유일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엔 일사천리였다. 체험존에 디아블로4 고유의 어둡고 공포스러운 경험을 녹였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사 한편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인 지하 4층을 빌렸다. △피의 제단 △피의 어머니 △지옥 포털 등 7개의 체험존을 꾸몄다. 체험자에게 역할을 줬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조사관을 맡아 각각의 공간을 꼼꼼히 살피게 유도했다.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밀도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보상도 제공했다. 체험을 완료하면 헬스테이션 방문 인증서를 제공했다. 참여자 모두에게는 게임 내 꾸미기 아이템인 ‘피꽃잎 칼날’을 나눠줬다. 호평이 이어졌다. 게임 속 아이템을 모티브로 만든 굿즈가 완판된 것은 물론 게이머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물리적 제약으로 모든 게임 유저를 초대할 수는 없었다. 공간에 대한 영상과 이미지가 온라인으로 확산되면서 디아블로 제작사 블리자드가 ‘이렇게까지 한다고?’ ‘이런걸 만들었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세몰이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광고판 다음 키워드는 '민주주의'? 홍 팀장은 “광고주도 굉장히 열려 있어서 과감하게 결정하고 각종 IP를 스스럼 없이 제공했다”며 “함께 모든 걸 만들어 가는 과정이 그저 고맙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드루이드에 진심인 광고기획자는 ‘덕업일치’를 이룬 순간을 회상하는 내내 호탕하게 웃었다. “왜 드루이드를 플레이하냐”고 묻자 왼쪽 팔뚝 안쪽에 새겨진 늑대문신을 보여주며 “동물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다시 한번 꼭 맡고 싶은 프로젝트'를 묻자, 상품개발단계에서부터 소비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을 설명했다. 시리얼 첵스가 초코맛과 파맛으로 소비자 투표를 붙여 상품 출시를 결정한 방식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원재료부터 디자인까지 디테일한 영역에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그 자체로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멀티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민주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인터뷰 장소에 울려퍼지는 진심 가득한 웃음소리에 무언가를 더 묻는다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6-16 17:47:26[파이낸셜뉴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 4'가 콘솔·PC 모두에서 블리자드 역대 최고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7일 전했다. 게임은 △윈도PC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5·4에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블리자드 측은 정확한 판매량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체 이용자 총 플레이 시간이 지난 2일 사전 출시(한정판 구매자 대상)부터 출시 당일까지 9300만 시간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 등에 따르면 '디아블로 4'는 정식 발매일(6일) 기준 PC방 점유율 6.5%로,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34.2%), 2위 피파온라인4(26.3%)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자유롭게 설정 가능한 게임플레이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수많은 선택지 등 이번 작품은 디아블로 4 개발팀이 어떤 멋진 것들을 선보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기존에 디아블로 시리즈를 플레이 해 온 분들과 성역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분들까지 모든 이들을 드디어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디아블로 4로 초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디아블로 4는 디아블로 3로부터 50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증오의 딸 '릴리트'가 필멸자의 성역으로 다시 소환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임 이용자들은 성역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전투를 이어 나가게 된다. 한편 디아블로4는 △일반판(8만4500원) △디지털 딜럭스 에디션(12만2900원) △얼티밋 에디션(13만6400원)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7 13:55:24"네팔렘 밥장사, 지금 성역으로 떠납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 이 같은 제목의 영상을 올린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닉네임 '밥장사'로 게임을 즐겨하는 백 대표가 자신이 운영 중인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에서 디아블로4 콜라보 메뉴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이날 디아블로4 출시 기념 콜라보 한정메뉴 판매를 시작한다. 빽다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페인이 함유돼 피로회복에 제 격인, 강렬한 레드컬러가 돋보이는 레몬맛 스포츠 음료를 6월 7일 전국 빽다방에서 만나보세요”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5일부터 SNS를 통해 ‘당신에게 빽다방ver. 빨간 물약이 필요한 이유는?’라는 주제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20명에게 디아블로4 콜라보 음료 쿠폰 2매를 증정하기로 했다. 앞선 영상에서 백 대표는 디아블로 예약구매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자사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음료 중에 말이야. 먹으면 확 기운나고 에너지 확 차오르는 그런 거 없어?”라고 물었다. “대표님, 그게 뭐죠?”라는 직원 반응에 백 대표는 “이쪽 세계엔 있어. 한 번 개발해봐. 이름은 빨간물약”이라고 답했다. 이후 ‘빨간물약 커밍순’이라는 자막과 함께 영상은 마무리된 바 있다. 디아블로4 홍보에 나선 건 백 대표 뿐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할시가 함께 작업한 디아블로4 테마곡 ‘릴리트’는 뮤직비디오 공개 후 하루도 안 돼 240만뷰를 돌파했다. 슈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디아블로4 설치를 진행 중인 사진도 올렸다. 또 ‘마음의 소리’ 웹툰 작가 조석이 디아블로 지식재산(IP) 첫 웹툰 제작도 한다. 시즌1 서비스와 함께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은 6개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버거킹에서는 디아블로4 등장인물 이름을 딴 불맛 신메뉴를 출시했다. 의류 브랜드 엑슬림에서도 디아블로4 컬래버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여의도 더현대에서는 8일부터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디아블로 콘셉트로 꾸며진 다양한 의류와 컴퓨터 주변기기, 디아블로4 소장판 패키지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처럼 블리자드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디아블로4가 국내에서 흥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06 21:56:40[파이낸셜뉴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의 PC·콘솔 신작 '디아블로4'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6일 정식 출시된다.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인 만큼 국내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이에 맞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올해 신작 출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치열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지난 2일부터 디아블로4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데 이어 6일 게임을 정식 출시한다. 출시 시점부터 △윈도PC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5·4에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플랫폼 제한없이 다양한 기기에서 같은 게임을 즐기는 시스템)를 지원한다. 디아블로4는 특히 한국시장 공략을 공을 들이고 있다. 로버트 리 블리자드코리아 사장은 지난 5월 30일 진행된 디아블로4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은 디아블로4에게 매우 특별한 나라인만큼 한국의 문화적 독특성, 고유성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 및 브랜드 협업도 적극 이뤄지고 있다. 출시에 앞서 블리자드는 서울 영등포시장역 역사 내 숨겨진 공간에 디아블로4 체험존 '헬스테이션'을 오픈하기도 했다. 헬스테이션은 '피의 제단', '피의 어머니', '지옥 포털' 등 디아블로 4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이에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도 디아블로4 정식 출시에 맞춰 일전을 벼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점 등에서 엔씨소프트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가 맞수로 부상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5월 일주일 간 이용자를 대상으로 TL 베타테스트도 마쳤으며, TL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또 6월과 하반기에 게임사들은 기대 신작을 쏟아낼 예정이라 국내 게임시장에서 다양한 플랫폼 및 장르의 게임들이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이번달에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노니아'는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게임 IP '제노니아' 시리즈를 계승한 작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6월이나 올 하반기에 나올 국내 신작들은 디아블로4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디아블로4는 고정 팬층이 두터운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신작 이용자 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게임 자체를 접었던 사람들도 디아블로4 출시로 다시 게임을 하게 된다면, 게임 시장 전반이 활기를 찾게 돼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5 14:21:11[파이낸셜뉴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핵앤슬래시 게임 '디아블로4' 공식 출시를 앞두고 PC부품 거래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지난 3월 20일부터 30일까지 주요 PC부품 10개 품목 거래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이 기간 동안 40% 증가했으며,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는 48%, 케이스는 4% 증가했다. 판매량으로는 CPU가 26%, SSD가 53%, D램이 42% 증가했다. 다나와는 3월 하순에 진행한 디아블로4 오픈 베타테스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간 PC 업그레이드를 미루던 대기 수요자가 디아블로4 출시를 앞두고 PC부품 구매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조립PC 커뮤니티 'PC26'에서도 디아블로4 관련 PC 견적 문의 게시물 수가 전월보다 32%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2월은 성수기, 3월 중순부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용 PC 견적을 문의하는 게시물 수가 전 월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반도체 공급 증가로 D램, SSD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나와 3월 평균 구매가격 자료에 따르면 주력 판매 제품인 DDR4 16기가바이트(GB) 용량 제품은 전년보다 39%, 1테라바이트(TB) SSD는 32% 하락했다. 이 관계자는 "디아블로4를 비롯해 가격 하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나와는 디아블로4 정식 출시에 앞서 필수 콘텐츠 가이드를 모아 놓은 기획전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03 08:20:30[파이낸셜뉴스] 과거보다 훌쩍 오른 신작 게임 가격을 놓고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PC·콘솔 패키지 게임 가격이 10만 원에 육박하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전작 보다 가격 두 배 뛰면서 '술렁'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최근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디아블로 4'의 출시일을 6월로 확정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마니아층이 탄탄하기로 알려진 디아블로 시리즈이지만, 전작보다 한층 높아진 출시 가격을 보고 이용자들이 술렁이고 있다. 일반판 가격이 9만5900원이고, 발매 전후로 제공되는 기타 특전까지 포함한 에디션은 10만 원대를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발매된 '디아블로2'는 4만2000원, 2012년 나온 '디아블로3'는 5만5000원에 발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가량 가격이 뛰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동안 서구권 게임사들이 콘솔 패키지 게임 가격을 60달러 선에서 70달러로 올리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며 국내 유통 게임가도 7∼8만 원대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국내 콘솔·PC 게임가격 역시 일반적인 서구권 콘솔 게임 타이틀의 가격 수준과 비슷하게 맞춰가는 추세다. 당장 이달 초 출시한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가격은 PC판 기준 7만4800원수준이고, 내년 출시가 예정된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도 적잖은 개발 기간과 인건비가 투입된 만큼 수익모델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레 감안시 감당" vs "사면 손해" 디아블로4 신작의 가격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디씨인사이드 게임 갤러리 등에서 공유되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게임 제작비가 과거보다 늘고,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플레이션이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수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던 게임 가격도 오를 때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작 이용자들은 "디아(디아블로) 감성은 다른 게임이 대체 못해 디빠들은 어쩔 수 없이 돌아오게 돼 있다", "요즘 사람들이 폰 게임에 쓰는 돈을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 않고 디아블로는 20만원 해도 살 가치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격 상승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십만원은 아니다", "예약 구매하는데 망설여진다", "어차피 오픈 초기 서버가 별로라 제대로 접속 못하고 조금 기다리면 가격 다운은 확정인데 사면 손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게임 추가 수익모델을 붙이는 경우가 늘어나 가격 변수가 많아졌다고 설명한다.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패키지 게임이라도 소액결제 아이템이나 배틀 패스,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판매하는 식의 추가 수익모델을 붙이는 경우가 늘어났다"며 "디아블로처럼 마니아층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게임이라면 가격을 높게 책정해도 되겠지만, 보다 캐주얼한 게임성을 추구한다면 패키지 가격은 낮추되 추가 수익모델을 고도화하는 방안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12-18 16:18:39[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023년 6월에 출시될 디아블로4는 MMORPG 유저를 빼앗아 갈 것으로 봤다. 김하정 연구원은 "‘디아블로4’의 성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위협적인 경쟁작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유저 평가가 하락했지만 판매량은 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TGA에서는 ‘파이널판타지16’ 역시 2023년 6월 22일 출시를 확정 지었다. 액션 RPG 장르이지만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MMORPG로도 출시, 흥행한 IP다. 김 연구원은 "일부 MMORPG 유저를 ‘파이널판타지16’에 빼앗길 수 있다"며 "2023년 6월 출시를 앞둔 두 신작은 사전판매가 시작된 지 3일 만에 기존의 PS5 최고 기대작 ‘호그와트 레거시’의 판매량을 앞서는 등 유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12 07:07:33버거킹은 인기 버거 세트를 하루 종일 4900원에 즐길 수 있는 '올데이킹'의 메뉴를 기존 4종에서 5종으로 늘렸다. 버거킹 올데이킹 메뉴는 △더블비프디아블로세트 △더블비프불고기세트 △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세트 △트러플머쉬룸와퍼주니어세트 △불고기롱치킨세트다. 특히 더블비프디아블로세트는 처음 선보이는 신메뉴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올데이킹을 통해 새로 선보이는 더블비프디아블로버거는 직화로 구워 불맛 가득한 순쇠고기 100%의 비프패티가 2장이나 들어간 신메뉴다. 여기에 고소한 체다치즈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자체 개발된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디아블로 소스는 지난해 출시한 메가 히트 메뉴 몬스터와퍼의 소스로 이탈리아 토마토에 매운 고추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하바네로, 할라피뇨, 베트남 레드페퍼를 가미, 화끈하게 매콤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소스다. 매콤한 풍미의 신제품 더블비프디아블로세트가 올데이킹 메뉴에 추가됨으로써 취향에 따른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2019-04-22 08:38:02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대표와인 '디아블로'가 GS25 4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됐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GS25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와인 판매와 혼술, 혼밥 등 '일코노미' 소비층의 증가 등 와인 판매와 관련한 소비자 접점을 확대, 장려하기 위해 매월 '이 달의 와인'을 선정하고 있다. 4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디아블로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개척한 1위 와이너리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사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전 세계 13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주요 와인 소비국에서 칠레 와인 판매 1위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1초에 1병씩 팔리는 와인'으로 불린다. 또한 영국 유명 와인 저널 '드링스 인터내셔널'가 선정한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 받는 와이너리 1위에 2011년 이래 연속 3회 선정된 바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3-24 14: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