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문화 다양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오는 5월 16∼20일 애관극장과 인천아트플랫폼, 미림극장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는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강연과 토론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국내외 출품작 공모에서 역대 최대 작품이 접수됐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매년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2 08:30: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이광훈 영화감독을 인천영상위원회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광훈 위원장은 전 운영위원장의 임기인 오는 9월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광훈 영화감독은 영화 ‘닥터 봉’, ‘패자부활전’, ‘자귀모’, ‘천년호’ 등을 연출했다. 또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락스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광훈 운영위원장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상물 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오는 5월에 개최될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인천시의 영상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상문화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27 11:02:07[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가 내홍을 딛고 예년처럼 오는 10월 영화의 바다로 출항할 닻을 올린다. 10월 4~13일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 등지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해 총 269편이 상영된다. 송강호 올해의 호스트, 주윤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올해는 배우 송강호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연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송강호를 ‘올해의 호스트’로 결정했다. 6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2022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는 올해 영화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 올해의 호스트는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다방면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홍콩영화의 큰 형님, 주윤발 배우가 수상한다. 그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게 되며, 신작 ‘원 모어 찬스’(2023)를 비롯해 ‘영웅본색’(1986) ‘와호장룡’(2000) 등 3편의 영화를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가 개막작에 선정됐다. 한국의 20대 여성이 새 삶을 찾아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폐막작은 중국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다. 홍콩의 스타 배우 류더화(유덕화)가 주연한 이 작품은 배우와 감독이 좌충우돌하며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배우 윤여정에게 2021 미국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2020), 화제의 OTT 드라마였던 ‘파친코’(2022) 등 최근 재미교포 영화인의 작품이 세계 콘텐츠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에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연다. 대표적으로 ‘미나리’(2020)의 정이삭 감독과 스티븐 연, ‘파친코’(2022)의 저스틴 전, 코고나다 감독, ‘서치’(2018)의 존 조 등이 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화제작인 ‘패스트 라이브즈’(2023)도 빼놓을 수 없다. ‘인도네시아 특별기획 프로그램: 인도네시아 영화의 르네상스’도 주목할만하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급부상하는 동남아시아의 영화 강국이다. 예술영화와 상업영화 전반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는 인도네시아 영화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영화의 현재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장편과 더불어 첫 장편을 준비 중인 다섯 감독들의 단편들을 만난다. 전 세계 거장들의 신작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영미권에서는 미국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데이빗 핀처의 ‘더 킬러’,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가여운 것들’, 그리고 영국 켄 로치의 ‘나의 올드 오크’가 있다. 유럽권 거장들의 영화도 다수 소개될 예정이다. 난니 모레티의 ‘찬란한 내일로’, 프랑스 미셸 공드리의 ‘공드리의 솔루션북’, 카트린느 브레야의 ‘라스트 썸머’, 독일 빔벤더스의 3D 다큐멘터리 ‘빔 벤더스의 안젤름 3D’ 또한 기대를 모은다. 일본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과 하마구치 류스케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장률의 ‘백탑지광’이 소개된다. 또한 필리핀의 두 거장 라브 디아즈의 ‘호수의 깊은 진실’과 브리얀테 멘도사의 ‘모로’가 부산을 찾는다. 아시아 다큐멘터리에서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왕빙의 ‘청춘(봄)’과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강가에서’, 허안화의 ‘엘레지’가 시선을 모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06 09:12:28[파이낸셜뉴스] 미국 이민사와 정치사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5명의 한국인 이야기를 다룬 실화 영화 ‘초선’이 11월초 개봉한다. 배급사 커넥트픽쳐스에 따르면 '초선’은 2020년,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로 동시에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한 5명의 재미한인들을 통해 이들이 이민자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미국 정치계에 왜 뛰어들었는지, 1992년 LA폭동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그린다. 영화의 제목인 ‘초선(Chosen)’은 한글의 “처음 당선되었다”는 뜻과 영어의 “선택 받은”이라는 뜻, 또 1882년 미국과 조선이 첫 조약을 맺었을 당시 미국 문서에 조선이 “킹덤 오브 조선 Kingdom of CHOSEN”으로 표기되었던 의미를 담고 있다. 1992년 4월 29일에 일어나 일명 “사이구”로 불리는 미국 근대사의 가장 난폭한 시민 폭동 사건인 LA폭동은 미국 한인사회가 이날 새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재미한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영어를 못해서 수모를 겪어야 했던 부모 세대들, 그럼에도 미국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부모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떠오른 사이구 피해자들의 자식 세대들. 재미한인들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현실에 그들의 지킬 힘,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킬 정치인이 필요함을 자각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분명함에도 도전하는 것 자체로 대단한 일이었고, 마침내 한인사회의 간절함에 싹을 틔울 희망이 생긴다. 바이든이 트럼프의 재선을 막고 대통령이 된 2020년, 워싱턴주 메릴린 스트릭랜드, 캘리포니아주 영 김, 미셸 박 스틸과 데이비드 김, 뉴저지주 앤디 김, 5명의 한국계 정치인이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들 5명은 모두 올해 11월 8일 열리는 중간선거 연방 하원의원 후보로 나선다.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고 헤로니모 임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헤로니모’로 화제를 모은 재미동포 감독이자 변호사인 전후석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와 인천 디아스포라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영화의 OST에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02 09:37: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 제작 지원으로 제작된 영화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2020년 영화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블루시티 서울’(감독 정성준)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진출한 데 이어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대상과 제16회 파리한국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은 ‘제씨 이야기’(감독 이하은)는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와 2021 서울독립영화제, 2021 아이치 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 및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울산 출신의 강림 감독이 각본, 연출, 주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한 ‘냉장고 안의 코끼리’는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믹스코펜하겐엘지비티(LGBT)영화제 등 한국을 넘어 영국과 폴란드, 덴마크 등 해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안준성 감독의 ‘바운서’가 제74회 칸영화제 쇼트필름코너에 진출했다. 프레 페스티벌 여자연기상(박세인)을 수상한 ‘위험한 결혼’(감독 박현경)이 제23회 정동진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박찬우 감독의 ‘식구’는 2021 샌디에고 국제어린이영화제 단편 부문에 초청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울산국제영화제 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청년 영화인들과 울산 시민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영화로 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영화 학도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울산 부문의 제작 지원 작품들은 울산 곳곳을 배경으로 제작되어 관객들에게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울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울산국제영화제 제작지원작 ‘블루시티 서울’, ‘제씨 이야기’, ‘열대소년’, ‘냉장고 안의 코끼리’는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에서 ‘다시, 2020’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35편의 2021년 제작지원작 역시 관객에게 선보일 날을 기다리며 마지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제1회 행사를 개최하는 울산국제영화제는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을 슬로건로 오는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메가박스 울산 등에서 펼쳐진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1-25 19:27:414년 만에 '바라나시'로 내한하는 인도 배우 아딜 후세인이 오는 22일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통해 임순례 감독과 함께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만남은 영화 '바라나시'가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마련된 자리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24개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하며 극찬을 받은 영화 '바라나시'는 일에만 매달리던 워커홀릭 아들 라지브(아딜 후세인 분)가 죽음을 예감한 아버지 다야(라리트 벨 분)의 요구에 따라 떠나게 된 여행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도인들의 영혼의 고향이라 불리는 도시 바라나시로 떠난 두 부자의 여정과 더불어 아딜 후세인 배우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공감을 자극하며 감동을 전한다. '사이토크'는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찾아온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과 함께 영화와 디아스포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바라나시' 상영 후에는 '리틀 포레스트'를 연출하고 디아스포라영화제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임순례 감독과 배우 아딜 후세인이 참석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찬란한 빛의 도시, 가장 인도다운 도시로 떠난 두 부자의 껄끄럽고(?) 낯선 여행을 담은 영화 '바라나시'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5-04 09:03:32인천시는 한・중・일 문화교류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11월에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2019년도 동아시아 문화도시 유치제안’이 12월 5일 면접심사를 거쳐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문화부 장관들이 3국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간 문화교류와 협력으로 해소해 나가자고 합의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과 함께 한·중·일의 3개 도시가 1년간 개별 도시의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축제를 통해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게 된다. 이에 따라 3년 주기로 한·중·일 3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도 인천에서 개최하게 된다. 인천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준비를 위해 내년에 인천 개항장의 역사성과 청일 조계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인천 개항장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동아시아 사운드시티, 디아스포라 동아시아영화제, 인천 개항장 컬쳐나잇, 이주민 뮤지컬, 동아시아 문학포럼 등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교류 핵심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사무국 설치, 개·폐막식, 3국 장관회의 등 주요사업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문화재단 및 문화예술단체, 학계와 TFT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유치를 계기로 인천이 명실상부한 동아시아의 문화 브릿지로써 한·중·일 3국의 문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2-20 10:45:39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21일 문화다양성의 날부터 일주일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이하 문화다양성법) 제 11조에 의거해 지난 지난해부터 매년 5월 21일부터 1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다른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즐기자는 의미에서 ‘차이를 즐기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문화재단 등 24개 지역문화기관, 관련 문화단체들과 함께 국민이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전국 17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개막행사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길쌈놀이를 시작으로 문화다양성 실천을 위한 '한 가지 약속' 공연과 ‘어린이가 할머니에게 들려주는 구연동화’,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밴드(조금 다른 밴드)’, ‘안숙선 명창과 남상일의 국악과 재즈․대중음악’ 등이 마련됐다. 또한 문체부가 문예위와 함께 6개 지역 문화재단, 국제문화교류협력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구성한 프로그램인 ‘다르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문예위)’와 ‘올리볼리 세계그림동화 여행(다음세대재단)’, ‘미리 보고 다시 보는 아랍 영화제(아랍영화제집행위원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인(in) 서울(인천영상위원회)’, ‘이심전심 역지사지 인형극(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이 열린다. 서울 대학로 외의 16개 지역에서도 지역민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의 지역 운영 기관들이 ‘우리 앤드(AND) 우리누리(광주문화재단)’와 ‘차이를 즐기자, 인(in) 김해(김해문화재단)’, ‘문화다양성, 하자(부천문화재단)’, ‘다다익산(익산문화재단)’, ‘다양성동 문화약속(성동문화재단)’ 등과 같은 전시와 공연, 체험, 포럼 등을 기획·운영한다. 이번 행사에 관한 상세정보는 문화다양성아카이브와 해당 기관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다양한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한편 문화융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5-19 09:12:09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부터 27일까지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청주시 첨단문화산업단지(옛 연초제조창) 일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와 함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개최 우리나라는 2010년에 유네스코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이하 문화다양성협약)'을 비준하고, 협약당사국으로서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이하 문화다양성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매년 5월 21일을 '문화다양성의 날'로, '문화다양성의 날'부터 1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정한 문화다양성법에 따라 실시된다. ■5월 21일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에서 개막식 열려… 재즈가수 나윤선 등 공연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시행하는바, 개최지를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시로 정하고, 청주시의 동아시아 주간 행사와 연계함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다양성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문화다양성의 날인 21일 오후 6시 20분에 충북 청주시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재즈하모니카 전제덕 밴드, 다국적 공연단체인 레인보우합창단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의 다양성 이해하는 각종 행사 마련 2015 문화다양성 주간행사는 '달라서 아름답다. 달라야 건강하다. 차이(差異)를 즐기자 문화공감'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오감으로 느끼는 문화공감 36.5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누워서 보는 디아스포라 영화제 특별 상영회, 야외에서 상영되는 찾아가는 영화관, 지역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공예체험, 귀농예술인 집단과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 체험 어떤 놀이, 장애인 예술가의 미술 작품 전시인 곁눈질로 보기, 아르코 문화순회사업 당신을 위한 노래, 문화취약계층의 삶을 반영한 연극 두 번의 결혼식, 세계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우리 집 레시피 등 다채로운 공연·전시·참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기간 중 함께하는 동아시아문화주간 프로그램으로 체험의 폭 넓혀 또 같은 기간 동안 청주지역 시민문화동아리경연대회(21~23일), 청주시 프리마켓(22~23일), 유모차 퍼레이드(23일), 한·중·일 3개국 동아시아문화도시 시민작가 작품전시 등의 동아시아문화주간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하여, 행사장 방문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각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다음세대재단(올리볼리)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앞으로 문화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협력사업 발굴과 홍보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서로 존중하는 사회에서 국민이 문화를 즐길 때 진정한 문화융성이 실현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단체들과의 연계를 확대해 문화다양성 주간을 우리 국민이 다양한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5-05-20 09:57:25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맥구축서비스(SNS) 등 이른바 '소셜' 영향력이 커지면서 창업 모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소셜'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소셜펀드레이징'이 대표적 사례. 그동안 창업이 새로운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가지고 은행대출 등을 통한 자금 마련의 과정을 거쳤다면 소셜펀드레이징은 이를 다수의 대중 후원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소셜펀드레이징'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다. 올 1월 '디스이즈트루스토리'가 처음으로 문을 연 데 이어 3월 '콘크리트', 4월 '펀듀'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셜펀드레이징'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프로젝트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후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실현시키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미국, 유럽에서는 이미 활성화돼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킥스타터'(Kick starter)로 현재 사이트에 아이디어 상품, 음악, 영상, 웹사이트 제작 등 5만건이 넘는 아이디어 프로젝트들이 등록되어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1인 창업, 벤처 창업자들로 이들은 소셜펀드레이징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SNS를 통해 마케팅 효과도 함께 얻는다. 페이스북 대항마로 나서 유명세를 받은 SNS '디아스포라'도 미국 대학생 4명이 킥스타터를 통해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 후원금 모집에 성공, 사업을 시작했으며 아이팟 나노를 활용한 액세서리 사업 프로젝트는 94만달러(약 10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최근에는 방송통신위원회도 국내 '소셜펀드레이징' 사업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2일 방통위는 국가 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SNS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에 미국 '킥스타터'와 같은 '소셜펀드레이징' 육성 계획을 포함시킨 바 있다. 특히 후원자에게도 프로젝트 제안자가 약속한 보상이 주어지며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에 1만원, 10만원 등의 소액단위 후원도 가능해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업계는 발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되지 않으면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으며 모금됐던 후원금은 모두 후원자에게 돌려보낸다. 지난 4월 국내에 문을 연 '펀듀'는 국내에 '소셜펀드레이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모전 진행, 킥스타터와 손잡고 대표사례 공동진행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시도 중이다. 현재 전국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드림팩토리, 모바일에서 화제가 됐던 '오빠못믿겠지' 앱의 개발자 안영준씨, 만화 열혈강호의 3차원(3D) 제작을 진행 중인 애니메이션 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약 20개 프로젝트가 후원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독도 역사를 알리기 위한 상업영화인 전현기 감독의 '지켰던자들'도 후원을 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펀듀 이창구 대표는 "국내에서 '소셜 비즈니스'라고 하면 소셜커머스만 떠올리는데 이제는 '소셜펀드레이징'이 차세대 이슈가 될 것"이라며 "창업에서 가장 먼저 직면하는 문제인 자금 확보와 마케팅, 고객 확보 등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소셜펀드레이징은 소셜비즈니스의 핵심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11-05-19 17:4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