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M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dearALICE)’가 북미 레이블 ‘감마’와 손잡고 본격 글로벌 데뷔에 나선다. 27일 SM엔터에인먼트에 따르면 S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 법인이 미국 음악 레이블 감마(gamma.)와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의 글로벌 데뷔와 향후 활동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올 연말 디어앨리스의 정식 데뷔 싱글을 글로벌 발매한다. 디어앨리스, SM 글로벌 IP 확장 프로젝트 중 하나 최근 SM 최정민 최고글로벌사업책임자(CGO)와 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 케빈 니시무라 SM-카카오엔터 북미 통합 법인 COO, '문앤백 미디어' 러스 린제이 공동 설립자는 감마의 래리 잭슨 CEO, 벤 쿡 영국 & 유럽 대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감마는 지난 2023년 애플 뮤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의 래리 잭슨과 인터스코프 CFO 출신 아이크 유세프가 함께 설립한 음악 레이블이자 미디어 기업이다. 어셔, 스눕독과 힙합 레이블 데스 로우 레코드, 릭 로스, 섹시 레드 등 글로벌 스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감마 래리 잭슨 CEO는 “감마는 디어앨리스를 통해 SM, 카카오엔터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한국 음악과 문화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SM 장철혁 공동 대표는 "디어앨리스는 SM의 글로벌 IP 확장 프로젝트 중 하나로, 카카오엔터와의 북미 합작법인, 영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문앤백 미디어와 함께 성공적으로 팀을 론칭한데 이어, 감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디어앨리스는 데뷔 준비 과정을 담은 6부작 TV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영국 공영방송 BBC원에서 프라임 타임인 주말 저녁 시간대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근 발매한 해당 TV 시리즈 OST는 발매 첫 주 영국 오피셜 사운드트랙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7 15:08:57[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북미 통합 법인은 미국 음악 레이블 '감마'(gamma.)와 손잡고 영국 보이 그룹 디어앨리스의 글로벌 데뷔와 향후 활동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어앨리스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다각도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디어앨리스의 정식 데뷔 싱글을 글로벌 음악 시장에 발표한다. 카카오엔터와 SM, 감마는 디어앨리스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부터 앨범 판매, 유통, 마케팅, 브랜드 파트너 등 전방위에 걸친 데뷔 프로모션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함께 펼친다. 데뷔 이후에도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감마는 2023년 애플 뮤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의 래리 잭슨과 인터스코프 CFO 출신 아이크 유세프가 함께 설립한 음악 레이블이자 미디어 기업이다. 어셔, 스눕독과 힙합 레이블 데스 로우 레코드, 릭 로스, 섹시 레드 등 글로벌 슈퍼스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래리 잭슨 감마 CEO는 “감마는 디어앨리스를 통해 카카오엔터, SM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한국의 음악과 문화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진정성을 갖고 신중하게 디어앨리스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카카오엔터, SM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025년에 이어질 디어앨리스의 새로운 소식을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의 북미 통합 법인 대표를 겸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공동대표는 “디어앨리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이 보유한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 노하우와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결집된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탁월한 음악사업 역량으로 혁신적 시도를 이어가는 레이블인 감마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어앨리스의 개성과 매력을 전세계 팬들에게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7 11:13:15[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선보인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의 성장과정을 다룬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의 오리지널 TV 사운드트랙이 오는 1일 공개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영국 BBC One과 BBC iPlayer에서 지난 8~9월 방영되고 ITV스튜디오가 국제 배급을 담당한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는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K팝 트레이닝과 조언을 받고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디어 앨리스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사운드트랙은 오는 11월 1일 0시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디어 앨리스만의 개성이 녹아 있는 총 6곡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음악과 화려한 글로벌 톱 프로듀서 및 작곡진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Best Day of Our Lives’는 경쾌하고 밝은 에너지의 곡으로 가사에는 자신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믿으며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 인생의 최고의 순간을 기쁘게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에드 시런의 히트곡 작곡자이자 영국 최고권위의 대중음악상인 ‘2018 브릿 어워드’에서 '올해의 영국 프로듀서를 수상한 스티브 맥(Steve Mac)과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톰 그레넌(Tom Grennan) 등이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는 종영을 전후해 각종 현지 유력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디어 앨리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의 북미통합법인,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이 손잡고 론칭한 영국 보이그룹으로, 블레이즈 눈(Blaise Noon), 덱스터 그린우드(Dexter Greenwood), 제임스 샤프(James Sharp), 올리버 퀸(Oliver Quinn), 리스 카터(Reese Carter) 총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31 16:49:45"매 공연이 벅찼고 행복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첫 월드 투어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비상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걸그룹 아이브 리더 안유진) 지난 4~5일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선 아이브(IVE)의 모습이 일본 열도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9일 아이브에 따르면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유럽·남미 등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친 37회 공연에서 4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월드투어 중 미·일 대표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4' 무대에 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데뷔 3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앞에서 끌고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하게 뒷받침한 결과라는 평가를 얻었다. ■카카오엔터, 뮤직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북미 법인을 거점으로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브를 비롯해 아이유(이담엔터테인먼트·사진), 더보이즈(IST엔터) 등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현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속 가수들의 해외 투어, 현지 앨범 발매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아이브가 올해 초 미국 래퍼 사위티(Saweetie)가 피처링한 영어 싱글곡 '올 나이트'를 발매하고, 대규모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의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높여간 것도 이러한 활동 덕이다. 아이브 뿐 아니라 올해 카카오엔터 레이블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은 눈에 띄게 늘었다. 아이유는 올 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차트를 강타한 뒤 3월 서울에서 시작한 단독 월드투어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미주, 유럽 등을 포함한 세계 18개 도시에서 약 5개월간 31회 공연 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도시별 티켓 예매 과정에서 사이트 서버가 일시 중단됨은 물론이고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은 첫 방문인데도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칭호도 얻었다. 이번 월드투어 피날레는 오는 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앙코르 콘서트다. 이틀간 10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킨 아이유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모두 공연한 유일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라는 기록을 세운다. IST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올해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II'를 진행 중이다. 더보이즈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규 2집 '판타지'를 세 파트로 나눠 발매하는 이색적인 시도로 국내외 음원·음반차트는 물론이고 시상식, 음악 방송 등을 휩쓸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것에 이어 7월 19일 일본 정규 3집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주,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16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아이브·더보이즈 발굴 중카카오엔터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신인 아티스트 IP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다양한 형태로 레이블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들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내놓는다. 유희열·이상순·이효리·규현이 소속된 안테나는 첫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를 오는 26일 공식 데뷔시킨다. 4인조 밴드로 보컬 안태규부터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까지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영국에서는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인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데뷔한다. 디어 앨리스는 평균 나이 21세, 5인 전원 영국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인기 라이브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한 것은 물론이고 데뷔 과정을 그린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지난 8월 17일 BBC에서 첫 공개돼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본사와 레이블이 서로 잘 하는 부분을 존중하고 이를 강화해 나가는 방식으로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며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K팝 산업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9 18:20:51[파이낸셜뉴스] “매 공연이 벅찼고 행복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첫 월드 투어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비상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걸그룹 아이브 리더 안유진) 지난 9월 4~5일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선 아이브(IVE)의 모습이 일본 열도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9일 아이브에 따르면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유럽·남미 등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친 37회 공연에서 4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월드투어 중 미·일 대표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4’ 무대에 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데뷔 3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앞에서 끌고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하게 뒷받침한 결과라는 평가를 얻었다. 카카오엔터, 뮤직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북미 법인을 거점으로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브를 비롯해 아이유(이담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IST엔터) 등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현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속 가수들의 해외 투어, 현지 앨범 발매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아이브가 올해 초 미국 래퍼 사위티(Saweetie)가 피처링한 영어 싱글곡 ‘올 나이트’를 발매하고, 대규모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의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높여간 것도 이러한 활동 덕이다. 아이브 뿐 아니라 올해 카카오엔터 레이블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은 눈에 띄게 늘었다. 아이유는 올 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차트를 강타한 뒤 3월 서울에서 시작한 단독 월드투어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미주, 유럽 등을 포함한 세계 18개 도시에서 약 5개월간 31회 공연 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도시별 티켓 예매 과정에서 사이트 서버가 일시 중단됨은 물론이고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은 첫 방문인데도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칭호도 얻었다. 이번 월드투어 피날레는 오는 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앙코르 콘서트다. 이틀간 10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킨 아이유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모두 공연한 유일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라는 기록을 세운다. IST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올해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II’를 진행 중이다. 더보이즈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규 2집 ‘판타지’를 세 파트로 나눠 발매하는 이색적인 시도로 국내외 음원·음반차트는 물론이고 시상식, 음악 방송 등을 휩쓸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것에 이어 7월 19일 일본 정규 3집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주,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16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아이브·더보이즈 발굴 중 카카오엔터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신인 아티스트 IP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다양한 형태로 레이블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들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내놓는다. 유희열·이상순·이효리·규현이 소속된 안테나는 첫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를 오는 26일 공식 데뷔시킨다. 4인조 밴드로 보컬 안태규부터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까지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정식 데뷔 전부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서는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인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데뷔한다. 디어 앨리스는 평균 나이 21세, 5인 전원 영국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인기 라이브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한 것은 물론이고 데뷔 과정을 그린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지난 8월 17일 BBC에서 첫 공개돼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이다. 멤버들이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글로벌 데뷔를 꿈꾸는 과정이 낱낱이 담겼다. 스타쉽에서는 내년에 데뷔할 보이그룹 멤버를 공개 모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본사와 레이블이 서로 잘 하는 부분을 존중하고 이를 강화해 나가는 방식으로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며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K팝 산업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9 10:39:40[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NCT127 멤버 태일의 탈퇴가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만 하반기 데뷔 예정인 버추얼 아티스트 콘텐츠의 공개량 및 퀄리티가 예상치를 웃돌아 제작 비용이 기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팝 산업 과도기 진입에 따른 일부 고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세 둔화로 저연차 아티스트의 빠른 성장이 중요해진 가운데, 에스엠은 특유의 팬덤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입 아티스트 흥행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올리는 중"이라며 "최근 서구권, 버추얼 등 새로운 장르에 진입하면서 기존에 없던 수요 창출을 시도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전원 영국인으로 구성된 보이밴드 디어앨리스와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 연구원은 "디어앨리스는 일반 팝그룹으로 포지셔닝 중인 만큼 K팝 팬덤뿐 아니라 일반 서구권 대중 타깃이 가능해 기존에 없던 수요 창출을 기대 중"이라며 "나이비스는 음반 및 MD 중심의 매출 창출이 기대되며 K팝 팬덤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팬덤에 대한 타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NCT127 멤버 퇴출에 따른 단기 실적 추정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퇴출된 멤버는) 판매 기여도가 낮은 비인기 멤버였지만, 탈퇴 사유가 주는 피로감에 따른 팬덤 이탈 가능성이 유효함을 감안해야 한다"며 "2025년 이후 NCT127 관련 음반 및 공연 수익 추정은 보수적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30 08:49:47[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북미통합 법인이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가 베일을 벗었다. 카카오엔터는 SM, 카카오엔터 북미통합법인이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MOON&BACK(M&B)과 손잡고 론칭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지난 1일 오전(현지 시각) 런던 소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디어 앨리스라는 팀명과 5명의 멤버가 최초로 공개돼, 현장에 참석한 주요 현지 매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어 앨리스는 5인조 그룹으로 △블레이즈 눈(19세) △덱스터 그린우드(22세) △제임스 샤프(23세) △올리버 퀸(20세) △리스 카터(20세)로 구성됐으며, 평균 나이는 21세다. 덱스터 그린우드는 기자간담회에서 “SM에서의 트레이닝은 모두에게 엄청난 여정이었다”며 “SM 임직원과 한국 관계자들로부터 놀라운 지원을 받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런 과정을 통해 TV 프로그램과 디어 앨리스의 탄생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에 대해 "한국은 정말 멋졌다. 한국 문화에 깊이 빠졌고, 모두가 너무 너그럽고 친절해서 정말 제2의 고향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리스 카터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었고, 크루즈에서 댄서로 일하면서 여러 도시를 방문했는데 이런 경험들을 통해 케이팝 산업이 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디에 가든 케이팝의 영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달 중 BBC 원 등을 통해 방영되는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 1부와 퍼포먼스 영상도 공개됐다. TV 시리즈는 디어 앨리스가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SM에서 케이팝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과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디어 앨리스' 등 양사가 협업한 사업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선 계획대로 첫 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2 14:53:26컬러 전문기업 팬톤이 발표한 올해의 색상 '로즈 쿼츠(Rose Quartz, 연한핑크)'가 패션업계를 물들이고 있다. 주요 패션 브랜드들이 로즈 쿼츠 색상으로 선보인 봄 신상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한 르느와르 플레인6 펌프스 6종 가운데 로즈 쿼츠 색상의 펌프스가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여성 구두의 경우 무난한 블랙 색상이 가장 잘 판매되는데 반해 올해는 블랙을 제치고 로즈 쿼츠 색상의 구두가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핑크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태리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가 봄 신상품으로 선보인 '디즈니 앨리스 에디션' 역시 로즈 쿼츠 색상의 안코나 앨리스 핸드백이 전체 핸드백 판매순위 3위 내에 들었다. 금강제화 르느와르 플레인6 ■연한핑크가 대세 컬러로 등극 이는 경기 불황의 여파로 인해 심리적으로 평온과 안정을 주는 분위기의 로즈 쿼츠 아이템들이 주목 받고 있는데다 봄을 맞아 화사해진 의상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좋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처럼 로즈 쿼츠 색상이 인기를 끌면서 패션업체마다 로즈 쿼츠 색상을 적용한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금강제화가 올 여름 신상품으로 출시한 '르느와르 플레인 샌들'은 로즈 쿼츠 색상 페이턴트 소재의 광택이 멋스러우며,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은 다리 라인을 길고 늘씬하게 보이게 해 섹시한 여성미를 강조해준다. 잭앤질이 내놓은 '핑크 패턴 블라우스'는 딸기우유를 연상하게 하는 연한 핑크 컬러에 촘촘히 박힌 별과 도트 프린트가 눈길을 끄는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의 블라우스다. 부드러운 면 소재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루즈핏으로 누구든 부담 없이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투톤 립바 디어핑크 ■메이크업으로 '핑크 스타일링 ' 핑크 컬러를 꼭 메고, 입고, 신는 데만 사용할 필요는 없다. 메이크업이나 향수 단계에서도 핑크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사용한 핑크 립스틱 역시 큰 화제가 됐는데 이 제품은 라네즈 투톤 립 바 '디어 핑크' 컬러로, 핫 핑크와 라이트 핑크가 혼합돼 '과하지 않은' 핑크색을 잘 표현해 준다. 또 슈에무라의 '라끄 슈프림 쉬머' 핑크 캐럿 컬러는 미세한 크리스탈 펄 입자와 강한 발색력을 지녀 한 번 바르는 것만으로 생기 있고 화사한 봄 메이크업을 손쉽게 완성시켜 준다. 록시땅의 '체리 블라썸 솔리드 퍼퓸'은 핑크빛 벚꽃을 떠오르게 하는 고체 향수로 체리 블라썸 향이 주는 신선하고 화사한 봄 향기가 매혹적인 제품이다. 핑크색 케이스 역시 향과 잘 어울린다. 하나의 제품으로 핑크빛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다면 베네피트의 메이크업 키트 '단델리온 위시스'가 제격이다. 단델리온 위시스는 로즈 핑크빛 메이크업 아이템이 모두 들어있어 올 봄 트렌드인 '로즈쿼츠 메이크업'을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키트다. 핑크빛 하이라이터 '하이빔'과 로즈 핑크빛 블러셔 '단델리온', 핑크빛 입술을 위한 '포지밤'과 '단델리온 글로스', 그리고 선명한 눈매를 완성해주는 '롤러 래시' 마스카라로 구성돼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04-17 16:41:07어린 시절 나는 길게 뻗은 길 끝에서 살았다. 이 문장으로 시작하는 단편 '디어 라이프'에 사건이 없는 건 아니다. 어느 아름다운 가을날 네터필드 노부인의 느닷없는 침입으로, 잔디가 새로 자란 조그만 땅에 내놓은 유모차에서 잠을 자던 아기와 그 어머니가 겪게 되는 소동이 사건에 속한다. 아기는 바로 작가 자신인 앨리스 먼로다. 그는 훗날 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다.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그 마을에서 사라진 네터필드 부인. 그의 딸이 그 마을 지역신문에 기고한 시를 통해서다. 내 어머니는 그날 왜 그랬을까. 작가는 묻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결혼 후 도시로 옮겨간 작가는 어머니의 장례식에 가보지도 못했다. 갈 경비가 없었고, 의례적인 행동을 경멸한 남편 탓이었다고 하지만 작가의 생각 역시 남편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가의 마지막 문장 "하지만 우리는 용서한다. 언제나 그런다"의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디어 라이프'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캐나다 출신 앨리스 먼로가 14편의 단편을 묶어 지난해 펴낸 그의 최신작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면 쓴 표제작 '디어 라이프'를 포함해 지난해 오헨리상 수상작 '코리' 등이 실려 있다. 일상의 소소함을 그리면서도 비범한 통찰력을 발휘하는 82세 현대 단편소설 거장의 시선이 잡힐 듯, 보일 듯 읽는 이의 마음을 맴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3-12-05 17:07:17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82)는 하나의 단편 안에 삶 전체를 재현, '단편의 대가' '캐나다의 체호프'로 불렸다. 평생 단편 창작에 몰두해온 작가는 짧은 이야기 속에 삶의 복잡한 무늬들을 섬세한 관찰력과 탁월한 구성으로 그려내는 스토리텔러로 유명하다. 미국 소설가 조너선 프랜챈은 "먼로는 삶에서 마주치는 직관의 순간들을 풀어내는 데 천재적 재능을 지녔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맨 부커상 심사위원회로부터 "작가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 정밀성을 모든 작품마다 성취해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스웨덴 한림원 측은 이번 수상과 관련, '단편소설의 대가'를 선정 이유로 들었다. 먼로는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윙엄에서 여우농장을 경영하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0대부터 습작을 해오다 1950년 웨스턴온타리오대 재학 중 19세 나이로 펴낸 단편 '그림자의 세계'가 첫 작품이다. 이듬해인 1951년 결혼과 함께 학업을 중단한 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 정착해 남편과 서점을 운영하다 1968년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펴냈다. 이 소설집으로 그는 캐나다 최고 문학상으로 꼽히는 '총독문학상'을 받으며 단숨에 문학계의 총아로 떠오른다. 1971년 성장소설 위주의 장편소설 '소녀와 여인들의 삶'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뒀고, 2001년작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에 실린 단편소설 '곰이 산을 넘어오다'는 할리우드 영화 '어웨이 프롬 허'로 제작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3번째 단편집 '디어 라이프'를 발표한 뒤 더는 작품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디어 라이프'는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달 중 이 책은 국내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번역·출간될 예정이다.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세 차례 수상했고,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헨리상,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맨 부커상도 받았다. ▲ 앨리스 먼로 먼로의 작품은 대부분 고향인 온타리오 지방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일상적 이야기다. 단편들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여자들을 화자로 삼았다. 그의 소설 속 여자들의 삶은 평범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하지만은 않다. 일정한 삶의 궤도 안에서 물길을 따라 흐르는 듯한 시간 속에 문득 슬픔을 느끼거나 사랑을 만나고, 때론 절망하다가도 기쁨을 찾아낸다. 여성의 섬세한 자의식과 내면의 풍경을 담담하게 수놓듯 보여준다. 그가 그려낸 사랑의 풍경도 비슷하다. 요란하거나 화려한 묘사나 복잡한 기교 없이 삶 전체를 껴안으며 작가 특유의 감미롭고 강렬한 문장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황종연 동국대 국문과 교수는 "평범하고 고지식한 이야기 속에 미묘한 반전, 작지만 강한 인간드라마에 대한 직관이 그의 단편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먼로는 욕심 부리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인내심을 가지고 발전시켜온 북미 최고의 단편작가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시인 고은과 소설가 황석영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국내 독자들의 기대가 높았으나 이번에도 수상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3-10-10 22: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