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가 미국 항공기제작사와 전략적 미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브이스페이스는 이번 미팅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eSTOL(전기 초단거리 이착륙기) 기체 연구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eSTOL 관련 개발 계획을 수립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 내 파일럿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eSTOL 기체를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개최된 CES2024 기간동안 브이스페이스는 글로벌 네트워킹 데이에 참가해 관심도가 높은 잠재적 바이어를 초청했다. 이를 통해 미국 진출 기반 확대는 물론 잠재 고객사 발굴에 주력했다. 현재 자체 개발을 완료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브이-스피더(V-Speeder)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미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112대의 브이-스피더 선주문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에 참가해 다수의 바이어를 확보했다. 또, 미국 최대 에어쇼 ‘EAA 에어벤처(AirVenture)’에 2년 연속 참가하면서 수요 고객사도 확보한 상태다. 브이스페이스는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IT전시회 ‘MWC ’스타트업 전문관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이테크는 지난해부터 브이스페이스와 UAM 관련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UAM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며 “현재 브이스페이스는 글로벌 에어쇼, CES는 물론 다양한 전시회 참가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디에이테크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7 14:02:01[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다음달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 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을 상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사업에 힘을 보탤 새로운 이사진 선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정관 변경을 통해 △지능형 로봇 및 부품 제조, 판매, 서비스 △산업형 로봇 및 부품 제조, 판매, 서비스 △로봇 임대 △광물의 국내외 해상수송 및 가공, 판매 등의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2차전지 본원사업과 로봇, 광물 유통 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작년 사상최대 수주 및 최고 매출을 기록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도 2차전지 사업 수주 확대와 더불어 로봇사업과 천연흑연 유통 신규사업을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작년 11월 중국 요고로봇(YOGO Robot)과 손잡고 지능형 자율 배송 로봇의 국내외 판매 및 로봇용 배터리 개발을 추진중이다. 지난 연말 중국에서 발송된 음식 배달 로봇, 택배 및 물품 배송 로봇 등 지능형 자율 배송 로봇 샘플이 세관을 통과해 현재 국내에서 △시범운행 및 테스트 작업 △로봇용 배터리 개발을 위한 해체 및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최근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과 천연흑연 수입 및 판매 독점권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베트남 흑연 생산 및 제련 시설 공동 투자를 통해 국내 흑연 공급망 다변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 정부와 대기업들이 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자원 패권이 심각해지면서 핵심광물 자원의 탈중국화가 시급한 과제가 됐다”라며 “디에이테크는 지난해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사업 및 로봇 사업, 나아가 천연광물 유통까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작년에 이어 2차전지 본원사업의 사상최대 수주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로봇 및 천연광물 유통 사업 본격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및 체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2 10:06:31[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을 찾아 VGG가 보유한 천연흑연 광산 및 가공공장 등 시찰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지 시찰에는 이상화 대표를 포함한 두회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옌바이성 옌타이(Yen Thai) 지역 총 34.3ha(헥타르, 약10만 3800평) 규모의 흑연광산을 방문해 흑연 채굴 과정 및 운반과 정제공장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옌타이 광산은 2011년 정부로부터 광물 개발 허가를 받은 천연흑연 광산으로 원광석 매장량은 4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옌바이성 트란옌(Tran Yen) 지구에 위치한 VGG 자체 흑연 가공공장의 부유 선광 플랜트 설계용량은 연간 5만톤 수준으로 정제 탄소 함량은 99.97%에 달한다. 이번 현지 방문을 통해 두회사는 천연흑연 수출판매 뿐 아니라 향후 양사의 천연흑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고도화된 기술 도입과 생산능력 확대 및 정제기술 향상 등을 통해 국내 천연흑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GG는 2002년 베트남 기획투자부에서 처음으로 사업허가를 받은 이래, 광산 탐사, 채굴, 가공, 정제 등 사업을 영위하는 광물자원 전문기업으로 현재 천연흑연 채굴 및 가공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VGG는 미국 친환경 배터리 등급 흑연 가공기업인 우르빅스(Urbix Inc)와 일본 주요 종합 상사인 소지쯔(Sojitz Corp)와 기술 및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회사인 만큼 천연흑연 생산 관련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우르빅스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배터리용 흑연 가공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로 작년 5월 SK온과 미국 내 음극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VGG의 광산 및 가공공장 등 제조시설을 시찰해 천연흑연 생산과정 및 결과물을 직접 확인했다”며 “향후 VGG와 천연흑연은 물론 베트남 광물자원 유통 및 제조설비 증설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작년 12월 VGG와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 이후 지난 3일 베트남산 천연흑연에 대한 수입 및 국내 판매 독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4 10:26:11[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1조원 규모의 베트남산 천연흑연 수입 독점권을 확보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과 천연흑연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가 생산하는 순도 99.97% 천연흑연에 대한 수입 및 국내 판매 독점권을 획득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 12월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 이후 세부 조건 논의 및 합작투자 등 준비를 마치고 이번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에서 채굴·가공·정제 완료한 흑연(배터리용, -100mesh, 99.97%)의 수출입 관련 합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VGG는 기존 보유한 흑연광산 및 가공공장을 기반으로 연간 최소 2만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디에이테크놀로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에서 채굴 및 분쇄, 정제 등을 마친 흑연중 순도 99.97%에 달하는 천연흑연에 대한 독점 수입권과 국내 판매 독점권을 부여받아 국내 유통을 진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천연흑연의 중국 의존도는 96.4%로 최근 5년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중국이 지난 12월 흑연의 해외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디에이테크가 베트남산 천연흑연 수입 독점권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국내 흑연 공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흑연 생산능력(CAPA) 확대 및 고순도 흑연 정제를 위한 흑연 가공(정제·제련)공장 등 생산설비 공동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흑연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은 중국이 제련, 가공 과정에서 큰 강점을 보이고 있어 마땅한 대체품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흑연 등 광물을 중국해서 수입해 사용하는 비용이 국내에서 가공, 제련해 쓰는 비용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흑연의 정제공장 증설 및 제련 기술력을 높여 대항마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통상적인 채굴 및 선광 공정을 거친 흑연의 순도(최적 조건일 경우 70~80%)는 비교적 낮기 때문에 고순도 흑연을 얻기 위해선 이를 정제해 탄소 함량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 고순도 흑연을 위한 선광 및 정제과정을 거치면 탄소 함량 95% 내지 97% 수준의 흑연을 얻을수 있다. 특히, 최근 폭발적인 수요 때문에 리튬 이온 배터리의 음극 재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탄소 함량 99.0 % 이상의 정제된 흑연까지도 요구되는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VGG는 20년 이상 업력의 광물자원 전문기업으로 베트남 정부의 정식 사업권 및 허가를 받아 광산 채굴 및 광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풍부한 노하우 및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VGG와 함께 흑연가공 공장 증설 등 사업협력을 확대해 국내 천연흑연 유통 및 원재료 수급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VGG는 옌바이성 옌타이(Yen Thai) 지역에 총 34.3ha(헥타르, 약10 만3800평) 규모의 흑연광산과 옌바이성 트란옌(Tran Yen) 지구에 자체 흑연 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흑연광산의 원광석 매장량은 총 400만톤으로 추정되며, 가공공장의 흑연 부유 선광 플랜트는 연간 40만톤의 정광을 가공할 수 있는 규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3 09:58:49[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가 내년 1월 9일~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브이스페이스는 이번 CES에서 물류ž카고용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신규 기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무인 카고용 기체인 만큼 5G 통신기술부터 지능형 배터리, 제어시스템까지 탑재해 자율운항 및 예측운항이 가능하며 성능, 탑재중량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브이스페이스와 협력해 UAM 기체에 적용될 배터리 모듈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와 지능형 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한 만큼 출력, 에너지 밀도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카고용 AAM 신규 기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AS9100) 획득을 추진중이다. 카고용 AAM 기체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150kg 이하 초경량 비행장치로 분류돼 현재 법규에서도 안전성 인증만 획득하면 비행이 가능하다. 최종마일(last mile) 배송에 사용돼 제약이 많은 기존 배송용 드론과 달리 물류센터 간 배송에 활용되는 만큼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스페이스는 카고용 AAM 기체를 물류센터간 배송에 활용하고 최종 고객에게는 육로를 통한 기존 배송 시스템 또는 향후 AGV(무인운반로봇) 등 로봇 배송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할 기체는 카고 목적의 물류 AAM로 기존 유인 기체와 차별성이 있다”며 “성능, 탑재 중량 부문에서 크게 개선된 만큼 공동 주택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 충분히 적용이 가능하고 기존 소형 배송형 드론보다 강풍에도 비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초고속 배송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카고용 AAM기체를 기반으로 틈새시장을 발굴해 국내외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7 10:39:09[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2차전지 장비 교체 사이클에 힘입어 CS(Customer Support) 사업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CS사업은 중국 및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4~5년전 납품한 이차전지 장비 및 설비의 유지보수, 개조, 교체 프로젝트로 관련 매출이 117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나아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CS 프로젝트 등 내년 1분기 매출인식 예정 금액도 이미 50억원을 넘어섰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선적 및 프로젝트 완료 기준으로 매출이 인식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수주 건 중 일부 매출과 고객사 요청에 따른 CS프로젝트 등 수익이 1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CS사업은 수익성이 높아 외형 성장은 물론 분기 흑자전환 계획 등 호실적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장비 업종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기존 수주잔고 및 CS사업 성장세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도네시아 및 중국 등 Z스태킹 장비 셋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신규 수주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사업의 발주 및 교체 사이클에 따라 내년 추가적인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 전방 산업의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면 소모품 및 유지보수 등 CS사업 매출 호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0년 이상 업력 및 레퍼런스를 보유한 이차전지 관련 1세대 장비업체인 만큼 기존 거래처들의 신규 수주 및 CS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도와 수율이 관건인 배터리 업계 특성상 현재와 같은 증설기에는 기술력 기반의 수율과 마진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장비를 선호한다. 최대한 많은 캐파를 안정적인 수율로 증설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 장비에서 다른 장비 및 거래처 변경은 리스크 부담이 큰 까닭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기술력 및 장비 대응력 등 기존 거래처들과 장기간의 안정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기존 공급했던 장비의 개조 및 교체 주기에 따른 CS사업 매출 확대와 전방시장 성장에 따른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내년에도 사상최대 수주 랠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1 14:14:24[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국내 전문연구기관에 베트남산 천연흑연(순도 99.97%)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으로부터 흑연 샘플을 받아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성분 분석을 신청했다. 분석결과는 이르면 이달말 나올 전망이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15일 VGG와 순도 99.97%에 달하는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바 있다. 협약을 통해 회사는 10년간 35만톤(원화 약 1조원) 규모의 흑연을 공급받아 유통할 예정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 신소재 연구개발은 물론 시험·분석·평가, 기업지원, 산업 정책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연구기관이다. 이번 성분 분석 의뢰를 시작으로 베트남산 고순도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회사는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통을 위한 거래처 확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권위있는 기관에 천연흑연 성분 분석을 의뢰한 만큼 그 결과에 대한 신뢰성 및 객관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천연흑연은 산상에 따라 인상흑연(flake type), 토상흑연(Amorphous type), 맥상흑연(Vein type)으로 분류된다. 전기차 등 대부분의 산업에 활용되는 흑연은 인상흑연으로 80~89% 고정탄소 함량을 가지고 있다. 흑연의 가격은 입자의 크기와 순도(탄소 함유량)에 따라 결정되며, 입자 크기가 작고 순도가 높을수록 가격이 상승한다. 리튬이온배터리는 94~97% 순도 인상흑연을 음극재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디에이테크가 유통을 추진하는 베트남산 천연흑연은 순도 99.97%에 달하는 만큼 새로운 흑연 공급망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반도체 원료인 갈륨, 게르마늄에 이어 이차전지용 음극재 원료인 흑연까지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며 산업용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고 있다”며 “특히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1개당 20~30%를 차지할만큼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공급망 대안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에이테크는 배터리에 적용되기 위해 고순도의 천연흑연이 필수인 만큼 철저한 성분분석을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통 및 수출입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9 10:06:56[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흑연 매장량 세계 6위 국가인 베트남에서 반도체 및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확보에 나선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과 순도 99.97%에 달하는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로부터 10년간 최대 35만톤(t) (원화 약 1조원) 규모 천연흑연을 공급받아 국내외 수출입 및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VGG는 베트남에서 채굴·가공해 정제 완료한 흑연(배터리용, -100mesh, 99.97%)을 한국의 디에이테크놀로지 또는 디에이테크가 지정하는 국가나 관련회사로 수출,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추가적인 논의와 현지 실사를 거쳐 연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현재 VGG가 보유하고 있는 흑연광산 및 가공공장 시찰 등을 위한 베트남 방문을 준비중이다. 이르면 다음주 베트남에서 VGG 관계자 및 광산업 관련 인사들과의 미팅을 진행할 전망이다. 베트남 북부 옌바이(Yen Bai)성에 위치한 VG그룹(자본금 2500억동, 원화 약150억원)은 광산 탐사, 채굴, 가공, 정제 및 건설 프로젝트 등 사업을 영위하는 광물자원 전문기업이다. VGG는 옌바이성 옌타이(Yen Thai) 지역에 총 34.3ha(헥타르, 약10만 3800평) 규모의 흑연광산과 옌바이성 트란옌(Tran Yen) 지구에 자체 흑연 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흑연광산의 원광석 매장량은 총 400만톤으로 추정되며, 가공공장의 흑연 부유 선광 플랜트는 연간 40만톤의 정광을 가공할 수 있는 규모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 유통 및 수출입 사업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이 희토류에 이어 요소수, 흑연까지 수출 통제에 나서며 전세계적으로 주요 광물 및 원자재 수급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은 기존 수출 통제 대상이던 인조흑연에 더해 배터리 음극재용 고순도 천연흑연 등을 수출 통제 물품에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공정장비 사업과 더불어 주요광물인 흑연 수출입 및 유통사업 등 베트남의광물 공급망 확보를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오랜기간 여러나라의 시장조사 및 여건 등을 검토한 결과 베트남 VGG와 흑연 조달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12월내 본계약 체결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희토류 매장량이 전세계 2위이며, 흑연 매장량은 세계 6위로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2030년까지의 주요광물 탐사·채굴 계획에 따르면 흑연은 550만t 탐사를 목표로 3개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연간 115만t 채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전기차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차전지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흑연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1개당 흑연 함유량은 20~30% 정도로 배터리에 쓰이는 단일 광물로는 가장 많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40년 흑연의 수요는 최소 8배에서 최고 25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5 08:48:28[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가 ‘슬러시(SLUSH)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고 7일 알렸다. 사측에 따르면 브이스페이스는 슬러시2023에서 진행된 데모데이에 참가해 글로벌 벤처투자자, 마케팅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개발 및 설계 기술력을 소개했다. 더불어 기존 순수전기 추진의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의 양산화 버전인 ‘V-SPEEDER X’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공공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츄스 파리스 리젼(Choose Paris Region)’으로부터 프랑스 진출 제안을 받은 만큼 해외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브이스페이스와 협력해 양산화 UAM 기체인 V-SPEEDER X에 적용될 UAM 배터리 모듈 개발을 추진했다. 브이스페이스와 글로벌 UAM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항공용 이차전지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참가 및 데모데이를 진행하며 브이스페이스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며 “특히 프랑스 엑셀러레이터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은 만큼 디에이테크는 브이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UAM 분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슬러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북유럽 최대뮤고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전세계 스타트업 커뮤니티 구축은 물론 글로벌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 매칭을 지원한다. 미국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포르투갈의 웹 서밋(Web Summit), 프랑스의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꼽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7 08:27:47[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브이스페이스가 양산화 버전의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V-SPEEDER X’를 공개했다. 6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와 양산화를 위해 기존 순수전기 추진의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설계 및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알렸다. 이를 기반으로 PART103(울트라라이트급 비행기), PART107(드론급) 등 카테고리 분류가 가능한 미국, 유럽 등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는 구미, 의성 지역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을 대상으로 화물운송용 기체로 초기 상용화 예정이다. V-SPEEDER X는 국토교통부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제어 시스템 및 5G 통신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설계를 반영했다. 스마트제어 시스템은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센터와 개발했으며, 5G 통신 시스템은 구미 전자정보기술원과 협력해 개발했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부터 브이스페이스와 UAM 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해오고 있었던 만큼 고안전 고밀도 UAM 배터리 모듈 개발에 힘을 보탰다. 개발한 UAM 배터리는 접점저항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화재 지연이 가능한 항공규격(DP-160)을 충족하는 배터리 모듈이다. 향후 항공기 안정을 보중하는 감항증명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이테크놀로지의 높은 수준의 배터리 관련 기술력과 브이스페이스의 UAM 기체 개발 관련 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가 극대화됐다”며 “세계 4대 에어쇼인 두바이에어쇼와 국내 최대 항공산업전인 ADEX에서 V-SPEEDER X 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산화 버전의 UAM 기체가 공개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UAM 상용화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6 10:3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