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오디뮴 영구자석 제조사업에 진출한 디엔에이링크(DNA Link)가 고성능 영구자석 생산을 위해 세계적인 진공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알박(ULVAC, Inc.)과 진공용해로(Vacuum Induction Melting Furnace) 및 진공열처리로(Vacuum Heat Treatment Furnace) 등 주요 설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지난 호소가와 미크론 설비 도입에 이어 알박의 용해로와 열처리로를 도입하게 됐다”며 “고사양, 고품질의 영구자석 생산을 위해 세계 최고의 영구자석 제조 전문가로 손꼽히는 켄지 코니시 부사장의 까다로운 비교 과정과 수차례의 커스터마이징 미팅을 거쳤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진공기술을 보유한 알박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차, 풍력 발전기,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가전기기와 전자기기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다. 디엔에이링크는 탈중국 네오디뮴 영구자석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는 최근 시장의 상황에 맞춰 자체적으로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17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8월에는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1월 말로 예정된 예산 소재 공장의 잔금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라며 “이미 컨설팅 전문업체를 선정해 환경, 화학물질 관리, 위험물 관리, 소방법, 건축 등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 일체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계약 외에도 호소가와 제트 밀(Jet Mill) 등의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영구자석 제조를 위한 스트립 캐스팅, 자장형성, 입계확산 공정 등 핵심 공정을 포함해 총 11개 공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장비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내년 중순부터는 연간 1000t의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공장이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세계적인 영구자석 제조전문가 켄지 코니시 부사장과 국내 최고 수준의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와 응용연구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효준 박사 등을 영입했다"라며 "영구자석 소재인 네오디뮴 등 희토류 광물 또한 미국, 호주 등지의 광산을 통해 조달할 계획으로 향후 탈중국 밸류체인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9 15:15:13[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는 전날 유상증자 완료에 이어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근 영구자석 신규 사업 진출을 발표한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7월 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데 이어 전날 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또 이날 이준영 이사와 켄지 코니시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들은 각각 글로벌 사업과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전문가로 디엔에이링크의 신규 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신사업 자금을 확보하고 자석 제조공정 설비 계약을 완료하는 등 신사업을 위한 관련 절차를 순항 중이다. 디엔에이링크가 추진하는 영구자석 제조사업은 현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계획에 필수적인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이 경제적으로는 물론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 세계 주요국들은 대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내재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운송, 전기차 등 미래 핵심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고성능 영구자석의 수요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희토류 영구자석의 경우 중국이 글로벌 공급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었으나,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의 탈중국화 움직임에 맞춰 서방국가와 그 동맹국을 중심으로 한 영구자석 밸류체인의 재구축이 시작되는 시점이다”라며 "디엔에이링크는 이러한 환경적 추세에 선도적으로 편승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사업 진출을 위해 코니시 이사와 김효준 박사가 이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구소결자석 기술팀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대기업과의 해외 영업 및 협업 구조 논의 또한 시작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3 15:42:01[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의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통해 열악한 국내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 분야를 개척하고자 한다." 코스닥 상장사 디엔에이링크의 신규 사업인 영구자석 사업에 참여한 김효준 박사( 사진)는 16일 이 같이 밝히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고사양 영구소결자석 제조를 위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지난 1996~199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자성재료 연구팀의 위촉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등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와 응용 연구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자화전자 연구원으로 재직 중 희토류 영구자석 연구개발 성과를 도출하고, 연구개발과 사업부 조직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성재료와 응용기술 분야에 몰입했다. 그 결과 'NdFeB' 소결 영구자석의 최초 국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사업화까지 이뤄냈다. 또 중희토류 저감형 NdFeB 자성소재 개발 등의 성과를 통해 희토류 영구자석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 박사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연구개발에 나선 디엔에이링크 신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라며 "이를 강화하고 신속한 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을 총괄하는 켄지 고니시 부사장은 중국과 일본의 글로벌 선도업체에서 이미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차후 당사에 합류하는 일본 출신 영구자석 플랜트 최적화 엔지니어 및 고난도 도금 공정 기술자들도 영구자석 생산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엔에이링크는 회사의 기술 역량과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에 필요한 고성능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 기술 개발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김 박사는 "희토류 원자재의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공급망 파트너와 협력하고 원자재의 확보와 공급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전기차 및 풍력 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장되고 있고, 로봇 및 소비자 전자기기 등 산업용 어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6 09:55:09[파이낸셜뉴스] 네오디뮴 영구자석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디엔에이링크가 고성능 영구자석 생산을 위해 세계적인 분말 처리 및 분쇄 기술의 리더인 일본 호소카와 미크론(Hosokawa Micron)과 제트밀(초미세 분쇄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엔에이링크는 호소카와 미크론의 최첨단 제트밀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생산할 예정이다. 호소카와 미크론의 제트밀은 고속 기류를 이용한 충돌과 마찰로 매우 정밀하고 미세한 입자 크기의 분쇄가 가능하다. 고사양 영구자석 품질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균일한 미세 분말을 얻을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네오디뮴 영구자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고성능 자석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풍력 발전기, 전자기기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설비 도입을 통해 전 세계 자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계획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여러 첨단 산업에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는 고품질의 영구자석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호소카와 미크론의 기기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고성능 영구자석 제조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2일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100억원 규모의 공장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제트밀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연산 1000t 규모의 희토류 기반 영구자석을 생산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9 09:52:55[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가 임시주주총회 상정 예정 안건을 8일 공시했다. 디엔에이링크는 기업가치 및 성장을 위해 신규 사업으로 영구소결자석 제조업 및 영구자석 재활용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이와 관련된 정관상 사업목적 추가를 안건에 올렸으며, 해당 신규 사업을 이끌어 갈 신규 이사 선임안을 포함했다. 신규 이사로 선임 예정인 켄지 고니시(Kenji Konishi)는 영구자석 분야 세계 초일류 선도 기업인 일본 히타치 및 중국 JL Mag의 고사양 영구소결자석 생산을 주도했던 엔지니어다. 디엔에이링크는 신규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이미 지난달 31일 충남 예산군 소재 공장 및 부지를 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규 사업을 통해 향후 디엔에이링크의 수익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기업가치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8 16:41:57[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의 생산을 새롭게 시작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전일 신규 사업 착수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공장 인수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공장은 충남 예산군 고덕면 오추리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연산 1000t 규모의 희토류 기반 영구소결자석 생산할 예정이다. 영구소결자석이란, 내연기관 엔진을 대체하는 구동모터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것으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적용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기반한 전동화로의 패러다임 속에서 핵심 부품인 영구소결자석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현재 영구소결자석에 대한 대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 유럽 등 서방국가의 비중국산 영구소결자석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세계적 추세에 선제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이번 영구소결자석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익창출 면에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디엔에이링크는 신사업을 위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영구소결자석 기술팀을 확보했다. 국내외 대기업들과의 해외 영업 및 협업 구조 등도 이미 많은 논의를 시작해 놓은 상황이다. 디엔에이링크 측은 "향후 공시 및 대규모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희토류 기반 영구소결자석 사업에 대한 보다 상세한 청사진 및 세부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01 09:23:26[파이낸셜뉴스] 국제공인한국인정기구(KOLAS)의 유전자 분야 시험 인정기관 디엔에이링크는 국방부의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검사' 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용역사업은 6.25 전쟁에 참전한 신원미상 호국용사들의 발굴 유해와 유가족 유전자를 비교, 신원을 확인한 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호국보훈사업이다. 디엔에이링크는 해당 사업의 기초가 되는 6.25 전사자 유가족 300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유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2019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약 22억원 규모로,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1만2500명의 6·25 전사자 유가족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다. 디엔에이링크는 단일염기서열반복(STR) 방식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단일염기성다형성대조(SNP) 기반 개인식별 DNA칩을 활용한다. 유해보존 상태가 나쁜 환경에서도 감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제주 4.3사건 희생자 유해, 5.18 민주화운동 행방 불명자 유해 및 유가족 유전자 검사, 국방부 유해발굴 사업 및 한국전쟁 민간인 유해 발굴 사업 등에 참여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0 10:48:11[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가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고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3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으로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됐다. 이에 회사는 자금 흐름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를 추진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계법인과 협력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정비하는 등 지정 사유 해소에 힘써 왔다. 심철구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지난해 불거진 내부회계관리제도 이슈 해결을 위해 전사적 자원을 집중 투입했다"며 "유전체 분석 관련 국책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외형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전체 분석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에도 성공했다. 디엔에이링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3억원, 당기순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 폭이 각각 15.6%, 30.7% 줄었다. 심 대표는 “기존 사업 매출 확대 및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빠른 시일 내 흑자전환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1월 폐수 핵심원료 추출 전문기업 미네로의 지분 25.7%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사업의 확장과 함께 성장성 높은 신사업에 진출하며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9 14:56:06[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는 환기종목 탈피 방안의 일환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와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올해 3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의 사유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현재 내부회계관리제도 개선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삼일회계법인과 협력해 내부회계시스템 및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회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개선해 환기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고 지난달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특히 수익성을 우선 순위로 두고 사업의 단기적인 성과와 실적 성장을 함께 이끌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환기종목 지정 사유 해소에 전사적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며 "보다 완벽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과 함께 조속한 시일 내 실적 개선을 이룰 신사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10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며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오르비텍으로 변경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8 10:28:04[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는 전남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위원회에서 추진하는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유해 및 유가족 유전자검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5억7000만원 규모다. 이 사업은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추정 유해 293구와 유가족 30명에 대한 유전자검사 사업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새로운 검사방법인 SNP 검사와 미토콘드리아 DNA(mtDNA) 검사를 진행한다. 전남대는 상염색체(A-STR), 성염색체(Y-STR) 검사를 진행한다.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유전자검사 사업은 기존 A-STR, Y-STR 및 mtDNA와 함께 고도화된 유전자검사 방법인 SNP 검사를 병행함으로써 5.18행방불명자의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한 기반 마련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어큐아이디(AccuID) SNP 검사방법을 적용해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인 고(故 )신동남, 故 양창근, 故 김광복, 故 김재영씨의 유해에 대한 신원을 확인한 바 있다. 또 2021년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사자 유해 및 유가족 SNP 유전자검사 사업’ 수행을 통해 故 홍인섭 하사, 故 박기성 하사 그리고 故 김재규 이등중사의 신원을 확인했다. 디엔에이링크의 SNP 기반 신원확인용 마이크로어레이 제품인 AccuID 검사법은 2020년 3월 세계 최초로 'ISO/IEC 17025' 국제 공인 인정을 받았으며 손상된 유해 DNA 및 2촌 이상의 유가족과도 신원확인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제주 4.3사건 희생자 유해, 국방부 유해발굴 사업 및 한국전쟁 민간인 유해 발굴 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전남대 연구팀은 24년 동안 5.18희생자 암매장 추정장소를 발굴하고 행방불명자 신원 확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유전적 거리 기반 친족관계 분석 특허 등록(특허 제10-2571639 외 2건)을 올해 9월 마쳤으며,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8촌관계의 친인척까지도 가족관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22 13:5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