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엘건설은 1121억원 규모의 목동 651-1번지 일원 가로주택 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6.47%에 해당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7-13 10:09:06[파이낸셜뉴스] DL그룹의 최상단 지주사인 대림(구 대림코퍼레이션)이 홈플러스 지점 개발사업을 위한 유동화증권 차환에 성공했다. 총 600억원 규모로 금리는 연 5.3~5.5% 수준에서 결정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림과 디엘이앤씨는 구조화금융계약을 통해 총 600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에 나섰다. 주관사인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가 세운 유동화회사(SPC) 와이케이에이치제2차는 지난 14일 약 6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사채(ABS),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각각 300억원 규모다. 기초자산은 대전문화PFV, 인천인하PFV, 전주완산PFV가 발행한 사모사채로 만기일은 2051년 8월 13일이다. PFV는 건설사, 투자회사 등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다. 앞서 대림은 지난 2021년 8월 이지스자산운용이 매물로 내놓은 홈플러스 3개 점포를 총 3500억원에 인수했다. 대림은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홈플러스 인천인하점을 1650억원, 대전문화점은 1100억원, 전주완산점은 750억원에 사들였다. 대림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PFV 3곳을 통해 주요 시중은행과 신협 단위조합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또 일부는 후순위 사모사채를 발행해 이를 유동화했는데 해당 유동화증권 일부 차환이 현재까지 계속되는 상황이다. 애초 PFV 3곳이 발행한 유동화증권은 약 1575억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60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앞서 인천인하점을 인수한 디엘인천인하PFV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1년 8월 30년 만기로 후순위 사모사채 750억원을 발행했다. 주관사 IBK투자증권이 세운 SPC가 해당 후순위 사모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약 765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대전문화점을 인수한 디엘대전문화PFV, 전주완산점을 인수한 디엘전주완산PFV 역시 후순위 사모채를 각각 485억원, 315억원어치씩 발행했들었다. SPC가 이를 토대로 495억원, 330억원어치씩 PF ABCP를 찍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증권 발행은 대림의 홈플러스 관련 구조화금융계약에 대한 4번째 승계계약이다. 유동화증권의 조기정산 사유에는 대림의 신용등급이 BBB+ 이하로 하락한 경우도 포함됐다. 현재 대림의 신용등급은 A+,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편 대림은 1994년 설립된 디엘(구 대림) 계열의 전문 무역회사로 나프타 등의 수입 공급과 계열사에서 생산된 석유화학제품의 해외판매 대행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24일부로 사명을 대림코퍼레이션에서 대림으로 변경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4-18 11:12:5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만권 산업단지 부지 확보를 위해 해룡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날 디엘건설㈜ 컨소시엄과 '해룡일반산업단지(2-2단계)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당초 해룡산단 개발 사업 시행자인 대우건설㈜이 지난해 4월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그해 8월 우선사업시행자를 공모·선정했으나, 이후 금리 급등 및 채권시장 경색으로 PF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 산단 개발이 다소 지체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60만8224㎡(18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1470억원 규모의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해룡산단(2-2단계) 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해룡산단㈜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디엘건설㈜ 컨소시엄이 설립 예정인 특수목적법인으로 디엘건설, 한국건설, 광림토건, 케이프투자증권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이행보증금 등 사업 시행조건을 갖추게 되면 오는 4월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수립, 토지보상 후 내년 1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우리 청 핵심 전략사업인 양극재 생산 규모 확대, 전구체 공장 신규 유치, 지역 연구소 연계 등 이차전지 생산 기지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산단 부지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3 09:33:14[파이낸셜뉴스] 해상풍력 확산을 위해 전남지역 계통보강 계획 관련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건설 등 '선 전력망 후 발전'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된다. 송전선 등 전력망 건설이 주민반대로 어려워 풍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기영 에너지차관 주재로 21일일 '해상풍력TF(점검반)'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일 1차회의(전남서부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여수ㆍ완도ㆍ해남 등 전남 남부권의 약 4.5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이 대상이다. 2차 회의에선 전남 남부권의 14개 해상풍력(10개 사업자)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사업자는 삼해개발, 여수삼산해상풍력, 한국풍력산업, 노스랜드파워, 디엘에너지, 남동발전, 완도해상풍력, 해성에너지, 씨앤코어, 가사도해상풍력 등이다. 전남 남부권 사업자들은 1차 회의와 비슷하게 계통 적기 접속, 주민수용성 제고, 신속한 인허가 등 정부와 지자체 관심과 지원을 주로 건의했다. 이와 관련 한전은 이날 회의에서 전남지역 계통보강 계획 관련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건설 등 '선 전력망 후 발전'으로 패러다임 전환으로 해상풍력 확대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여수시ㆍ고흥군 등 기초지자체도 공유수면 점사용 인허가 등 신속한 처리와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ㆍ운영 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2번의 태스크포스(TF)에서 해상풍력 사업자들 주된 걸림돌이 전력계통과 연계가 어렵다는 점, 사업자의 힘만으로는 주민수용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라며 "전문기관과 전문가들 조력이 필요해 보이는데 해상풍력 TF 밑에 계통과 수용성을 각각 전담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개별 프로젝트별 애로사항을 체계적이고 꼼꼼히 관리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산업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부, 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해 계통·주민수용성 분야를 담당 한다. 한편 산업부는 나머지 2개 권역인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중부권(인천·충남·전북)도 설 이후 2월부터 점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3차 회의는 울산, 4차 회의는 부안 실증단지에서 진행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1-21 08:18:42[파이낸셜뉴스] 올해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친 주거단지 내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흐름 속에서 검증된 가치를 보유한 곳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주거단지 내 상업시설은 안정성이 높다. 앞서 진행한 분양을 통해 입지나 상품성, 미래가치 등을 미리 검증받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장점으로 장기적인 임대운영이 가능한 것은 물론, 공실 리스크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도 높다. 올해 4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일원에서 분양한 '아크베이 스트리트' 상가는 단기간 내 전 호실의 계약을 완료했다. 1030가구 규모의 오피스텔 '더샵 송도아크베이'의 단지 내 상가로, 앞서 진행한 오피스텔 청약에서 평균 26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에는 대구 달서구 소재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 내 상가가 계약 나흘 만에 완판의 성과를 냈다. 이 상가는 아파트 청약에서도 21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8225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38.6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연말에도 연속 흥행에 도전하는 주거단지 내 상가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 라온건설은 대구 달서구 진천동 일대에서 진천·월배 '라온프라이빗' 상업시설을 선착순 계약 중에 있다.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진천 라온프라이빗 에비뉴 16길)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월배 라온프라이빗 에비뉴 33길) 등 2개 단지로 구성된다. 두 곳 모두 각각 685가구, 3만3000여 가구의 배후수요를 지니고 있고, 진천역과 우러배역이 인접한 역세권 상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중구 묵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 에비뉴 남산'을 분양 중이고,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서는 혜림건설이 '센트럴 운암 모아엘가 트레뷰'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2-06 09:08:06[파이낸셜뉴스] 최근 상가 시장의 활성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연속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아파트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건물의 거래량(오피스텔 제외)은 17만121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9월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12만7027건이었고, 2019년에는 10만10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 기간 코로나로 내수경기가 위축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반면, 아파트 거래는 줄어들고 있다. 올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94만2931건으로 지난해 115만1313건보다 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다주택자를 겨냥한 규제 강화로 투자 수요가 상가 시장으로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가 시장의 상승세로,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입지를 선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지역 유명 상권보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인접한 곳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규모 주거단지 인근에 자리한 상가는 거주하는 지역주민을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소비자 유입이 가능하고, 휴일이나 평일 등 시기와 관계없이 꾸준하게 유동인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임차인들의 입점 선호도가 높아 공실에 대한 위험이 적은 편이다. 더욱이 코로나 이후 소비패턴이 번화가가 아닌 집 근처에서 해결하는 이른바 '홈어라운드 소비'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에 따르면, 자택 반경 500m 이내 편의점 이용 비중은 2019년 상반기 37%에서 올해 상반기 45%로 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규모 주거단지를 품은 상업시설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온건설은 대구 달서구 진천동 일대에서 진천·월배 '라온프라이빗'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진천 라온프라이빗 에비뉴 16길)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월배 라온프라이빗 에비뉴 33길) 등 2개 단지로 구성된다. 이 상업시설은 반경 1km 내 3만3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진천 라온프라이빗 센텀'은 대구 달서구 진천동 555의 8 일원에 위치하며, 약 3230㎡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진천역이 가까운 역세권 상가이며, 스트리트형 구조로 편리한 쇼핑 동선이 확보돼 있다.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은 대구 달서구 진천동 42의 3번지 일원에 약 3198㎡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월배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인 점도 주목된다. 이 밖에도 신영건설은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단지 내 상기를, 반도건설은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파피에르 내포'를 분양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부천시에서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2-02 10:33:55[파이낸셜뉴스] 라온건설이 이달 중 대구 달서구 진천동 일대에서 진천·월배 '라온프라이빗' 상업시설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진천·월배 '라온프라이빗' 상업시설은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진천 라온프라이빗 에비뉴 16길)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월배 라온프라이빗 에비뉴 33길) 등 2개 단지로 구성된다.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 상업시설은 대구 달서구 진천동 555의 8 일원에 위치하며,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약 3230㎡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진천역이 가까운 역세권 상업시설로, 수많은 유동인구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진천역의 이용객은 한 달 기준 약 16만명 수준이다. 상업시설 주변으로는 성서산업단지를 비롯해 성서복합유통단지, 대구출판일반산업단지 등 5만명 가량의 근로자가 종사 중이다. 또 최고 43층 초고층 높이를 보유한 아파트·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로, 총 685가구의 고정수요도 기대된다. 특화설계도 주목된다.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 상업시설은 스트리트형 구조로 편리한 쇼핑 동선이 확보돼 고객들이 상가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집객력을 극대화하기에 안성맞춤인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은 대구 지하철 1호선 월배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상업시설이라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 하다. 월배역은 매달 평균 10만명의 이용객이 다녀갈 정도로 활발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1-17 08:26:07DL그룹의 최상단 지주사인 대림(구 대림코퍼레이션)이 이지스자산운용이 매물로 내놓은 홈플러스 3개 점포를 총 3500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매도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2년 만에 약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은 지난 13일 홈플러스 인천인하점, 대전문화점, 전주완산점 등 3곳을 3500억원에 매입했다. 구체적으로 대림은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홈플러스 인천인하점을 1650억원에, 대전문화점은 1100억원에, 전주완산점은 750억원에 사들였다. PFV는 건설사, 투자회사 등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다. 대림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PFV 3곳을 통해 주요 시중은행과 신협 단위조합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또 일부는 후순위 사모사채를 발행해 이를 유동화했다. 인천인하점을 인수한 디엘인천인하PFV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3일 30년 만기로 후순위 사모사채 750억원을 발행했다. 채권 주관사 IBK투자증권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 해당 후순위 사모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약 765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대전문화점을 인수한 디엘대전문화PFV, 전주완산점을 인수한 디엘전주완산PFV 역시 후순위 사모채를 각각 485억원, 315억원어치씩 발행했다. SPC가 이를 토대로 495억원, 330억원어치씩 PF ABCP를 찍어 자금을 조달했다. 대림은 우량 점포에 해당하는 3개 점포를 사들여 홈플러스로부터 임대 수익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림은 올해 1월에도 홈플러스 의정부점과 울산남구점을 3475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8월 펀드를 통해 이들 3개 점포를 3150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2년 만에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으며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셈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8-26 18:13:04[파이낸셜뉴스] DL그룹의 최상단 지주사인 대림(구 대림코퍼레이션)이 이지스자산운용이 매물로 내놓은 홈플러스 3개 점포를 총 3500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매도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2년 만에 약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은 지난 13일 홈플러스 인천인하점, 대전문화점, 전주완산점 등 3곳을 3500억원에 매입했다. 구체적으로 대림은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홈플러스 인천인하점을 1650억원에, 대전문화점은 1100억원에, 전주완산점은 750억원에 사들였다. PFV는 건설사, 투자회사 등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다. 대림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PFV 3곳을 통해 주요 시중은행과 신협 단위조합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또 일부는 후순위 사모사채를 발행해 이를 유동화했다. 인천인하점을 인수한 디엘인천인하PFV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3일 30년 만기로 후순위 사모사채 750억원을 발행했다. 채권 주관사 IBK투자증권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 해당 후순위 사모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약 765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대전문화점을 인수한 디엘대전문화PFV, 전주완산점을 인수한 디엘전주완산PFV 역시 후순위 사모채를 각각 485억원, 315억원어치씩 발행했다. SPC가 이를 토대로 495억원, 330억원어치씩 PF ABCP를 찍어 자금을 조달했다. 대림은 우량 점포에 해당하는 3개 점포를 사들여 홈플러스로부터 임대 수익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림은 올해 1월에도 홈플러스 의정부점과 울산남구점을 3475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대림은 이들 점포를 장기 임대한 뒤 향후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대림은 디벨로퍼(종합 부동산 개발 사업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홈플러스의 장기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이 끝나면 재개발 사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2019년 점포를 묶어 리츠로 상장하려고 했으나 실패하면서 일부 자산을 매각했다.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이 2019년 8월 펀드를 통해 이들 3개 점포를 3150억원에 매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으로선 부동산 매입 2년 만에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으며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셈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8-26 14:12:19[파이낸셜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올해 사망사고를 낸 10개 건설업체 대표와 만나 최고경영층의 안전 최우선 기조와 원청 책임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산재예방감독정책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함께 안전보건리더회의를 개최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디엘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산재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열렸다. 안 장관은 "산재 예방의 시작은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구축이고, 최고 경영층의 리더십에서 출발한다"며 "산업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서 인정받고 기업의 목표와 비전으로서 역할을 할 때"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3년간 983건(1016명)의 재해조사의견서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산재 사망사고의 원인 절반 가까이(46.5%)가 안전시설 불량, 보호구 미착용 등 직접적 원인 때문이었다. 구체적으로 난간·방호선반 등 미설치가 전체의 31.4%를, 안전대·안전모 등 개인보호구 미지급·미착용이 15.1%를 차지했다. 사고사망자 중 하청 근로자는 55.8%로 과반이었다. 특히 120억원 이상 대형 건설 현장에서 하청 근로자 비중이 90%에 달했다. 안 장관은 "원청은 건설현장 내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협력업체와 안전보건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원청에서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8-26 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