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에 이어 반도체 장비 사업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지난 28일 오후 경기 용인시 디엠에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영 디엠에스 부사장(사진)은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올레도스(OLEDoS), 반도체 장비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디엠에스는 1999년 설립된 이래로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세정장비 △현상장비 △식각장비 △박리장비 등 습식 공정장비에서 2022년 기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49%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점유율이 65%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이 중 2001년 출시한 디스플레이 고집적 세정장비(HDC)는 당시 일본 등 경쟁사가 만든 제품과 비교해 세정 기능은 앞서면서도 크기는 25% 수준으로 줄였다. 그 결과 디엠에스 세정장비는 현재까지 LG디스플레이와 비오이,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에 활발히 공급된다. 김 부사장은 "우선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중간 정도 난이도를 보이는 올레도스 공정에 쓰이는 세정장비를 연내 수주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실리콘 위에 디스플레이 유리 기판을 올리는 형태인 올레도스는 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에 활용된다. 디엠에스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에 이어 풍력발전기 사업 역시 신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다. 이 회사는 현재 200kW 풍력발전기를 개발한 뒤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중 국내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은 뒤 곧바로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이후 한전과 함께 국내 도서 지역에 풍력발전기 공급에 나서는 한편, 동남아 지역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계열사인 비올과 중국 시장 공략에서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중국 웨이하이(위해) 제조법인 인근에 최근 판매법인을 신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비올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2·4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620억원이며, 올 하반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OLED 투자가 재개하면서 1000억원 정도 수주를 예상한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실적(1645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실적에는 올레도스와 반도체 장비, 풍력발전기 등 신사업에서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9 18:02:03[파이낸셜뉴스] "디스플레이에 이어 반도체 장비 사업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지난 28일 오후 경기 용인시 디엠에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영 디엠에스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올레도스(OLEDoS), 반도체 장비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디엠에스는 1999년 설립된 이래로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세정장비 △현상장비 △식각장비 △박리장비 등 습식 공정장비에서 2022년 기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49%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점유율이 65%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이 중 2001년 출시한 디스플레이 고집적 세정장비(HDC)는 당시 일본 등 경쟁사가 만든 제품과 비교해 세정 기능은 앞서면서도 크기는 25% 수준으로 줄였다. 그 결과 디엠에스 세정장비는 현재까지 LG디스플레이와 비오이,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에 활발히 공급된다. 김 부사장은 "우선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중간 정도 난이도를 보이는 올레도스 공정에 쓰이는 세정장비를 연내 수주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실리콘 위에 디스플레이 유리 기판을 올리는 형태인 올레도스는 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에 활용된다. 디엠에스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에 이어 풍력발전기 사업 역시 신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다. 이 회사는 현재 200kW 풍력발전기를 개발한 뒤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중 국내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은 뒤 곧바로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이후 한전과 함께 국내 도서 지역에 풍력발전기 공급에 나서는 한편, 동남아 지역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계열사인 비올과 중국 시장 공략에서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중국 웨이하이(위해) 제조법인 인근에 최근 판매법인을 신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비올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2·4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620억원이며, 올 하반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OLED 투자가 재개하면서 1000억원 정도 수주를 예상한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실적(1645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실적에는 올레도스와 반도체 장비, 풍력발전기 등 신사업에서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9 07:26:00[파이낸셜뉴스] 디엠에스가 분기 기준 실적 상승 흐름을 회복했다. 디엠에스는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477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억원에서 105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이익률은 22%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앞서 디엠에스는 지난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2억원, 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21% 줄어든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로써 디엠에스는 한 분기 만에 실적 반등을 일궜다. 디엠에스가 올해 2·4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상반기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보다 나아진 성적표를 내놨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난 84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억원에서 159억원으로 5% 증가했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지난 1·4분기에 장비 출하가 예상보다 적어 실적 역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며 "하지만 2·4분기 이후 장비 수주와 함께 출하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적 반등을 일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를 중심으로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나아지는 양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화학약품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갖췄다. 이들 장비를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BOE와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에 활발히 공급한다. 디엠에스는 올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투자 재개 움직임에 따라 실적 계선이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최근 선익시스템, 아바코 등을 대상으로 장비 발주를 단행하기도 했다. BOE는 최근 청두 지역에 8.6세대 OLED 공장을 착공했으며, 투자 규모는 11조400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BOE 외에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디엠에스는 중국으로부터 장비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은 디엠에스가 올해 전년보다 64% 늘어난 2700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디엠에스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20억원을 들여 자사주 37만3134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14 12:22:13[파이낸셜뉴스] 디엠에스가 올해 1·4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올 2·4분기부터 실적 회복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디엠에스는 올해 1·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 줄어든 약 372억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억원에서 54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에 장비 출하가 예상보다 적어서 실적 역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며 "하지만 장비 수주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올 하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를 중심으로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반적인 실적은 '상저하고'(상반기 나쁘고 하반기 좋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화학약품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갖췄다. 이들 장비를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BOE와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에 활발히 공급한다. 디엠에스는 올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투자 재개 움직임에 따라 실적 계선이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최근 청두 지역에 8.6세대 OLED 공장을 착공했다. 관련 투자는 11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BOE 외에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디엠에스는 중국으로부터 장비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디엠에스가 올해 전년보다 64% 늘어난 2700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0 15:11:33[파이낸셜뉴스] 디엠에스가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놨다. 다만 올해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투자 재개 움직임에 따라 뚜렷한 실적 회복을 보일 전망이다. 디엠에스가 21일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3170억원보다 48% 줄어든 164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5억원에서 305억원으로 43%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19%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 수익성을 보였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방산업 투자가 위축했지만 중국 등지에서 장비 수주가 꾸준히 이어져 실적에서 어느 정도 선방했다"며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부품 외주 다변화 등 노력을 통해 높은 수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화학약품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갖췄다. 이들 장비를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BOE와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에 활발히 공급한다. 디엠에스는 올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투자 재개 움직임에 따라 실적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지난해 말 청두 지역에 무려 11조4000억원을 투입해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BOE 외에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중국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올해 들어 액정표시장치(LCD), OLED 증설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로 디엠에스는 지난 20일 BOE로부터 256억원 규모로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올해 디엠에스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NH투자증권은 디엠에스가 올해 전년보다 64% 늘어난 2700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BOE와 차이나스타, 티안마 외에 국내에서도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재개할 조짐을 보이면서 올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엠에스는 주가 안정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금액은 30억원 규모이며 주식 취득은 오는 5월 21일까지 진행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21 15:26:02[파이낸셜뉴스] 디스플레에 장비에 주력하는 디엠에스가 올해 들어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디엠에스가 올해 3·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직전 기간 421억원보다 8.5% 늘어난 45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억원에서 108억원으로 32% 증가했다. 특히 이익률 24%로 높은 수준 수익성을 이어갔다. 디엠에스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 매출액은 올해 1분기 406억원에서 2분기 421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억원에서 8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화학약품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갖췄다. 이들 장비를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비오이,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에 활발히 공급한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방산업 투자가 위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지에서 장비 수주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매출액 역시 꾸준히 늘어난다"며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부품 외주 다변화 등 노력을 통해 높은 수익성도 지속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3·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4% 줄었다. 하지만 이익률은 19% 증가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디엠에스는 지난해 매출액 3170억원을 올리며 지난 1998년 설립한 이래 처음으로 3000억원 이상 실적을 달성했다. 실제로 디엠에스는 올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전방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공급계약이 이어진다. 지난 6월 중국 티안마와 174억원 규모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차이나스타(CSOT)로부터 468억원 규모로 LCD 장비를 수주했다. 이 관계자는 "차이나스타, 티안마 외에도 국내외에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재개하는 움직임에 따라 향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09 11:39:53[파이낸셜뉴스] 디엠에스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잇달아 대규모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디엠에스는 중국 차이나스타(CSOT)로부터 468억원 규모로 액정표시장치(LCD) 장비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15%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장비 공급 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디엠에스 장비는 차이나스타가 광저우에 건설 중인 8.6세대 LCD 공장 ‘T9’에 장비를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스타는 비오이(BOE)에 이어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2위 자리를 이어가는 업체다. 디엠에스는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박리장비, 식각장비 등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습식 장비 관련 토털솔루션을 보유했다. LCD 장비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도 생산한다. 특히 중국 웨이하이 지역에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근접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디엠에스는 티안마, 차이나스타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잇달아 '러브콜'을 받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6월 티안마로부터 174억원 상당에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디엠에스는 티안마가 중국 푸젠성 샤먼에 건설 중인 공장 ‘TM18’, ‘TM19’에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안마는 비오이와 차이나스타, 비전옥스 등에 이어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4위에 올라 있다. 디엠에스는 티안마와 추가로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중국으로부터 디스플레이 투자 훈풍이 불면서 디엠에스 실적도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중국과 함께 국내에서도 디스플레이 투자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조짐을 보이면서 매 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9-27 16:32:38[파이낸셜뉴스] 디스플레에 장비에 주력하는 디엠에스가 자회사 비올과 동반 호실적을 보였다. 디엠에스가 10일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직전 기간 406억원보다 7% 늘어난 42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억원에서 82억원으로 20%로 증가했다. 이익률은 20%에 달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화학약품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갖췄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비오이,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과 활발히 거래한다. 디엠에스는 지난해 매출액 3170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처음 3000억원 이상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해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외 디스플레이 전방산업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라며 "내부적으로는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부품 외주 다변화 등 노력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디엠에스가 거둔 올해 2·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45% 감소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4위인 티안마가 중국 푸젠성 샤먼에 건설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공장과 관련, 디엠에스가 지난 6월 티안마와 174억원 규모로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관계자는 "티안마로부터 추가로 장비를 수주할 예정"이라며 "티안마 외에도 국내와 중국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재개하는 움직임에 따라 향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엠에스가 지분 34.81%를 보유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자회사 비올 역시 뚜렷한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인다. 비올이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10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57억원이었다. 특히 비올은 영업이익률 54%를 기록하며 분기 사상 처음 50%를 돌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 201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올리며 이익률 51%를 기록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고주파(RF)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한다. 비올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해외 전 지역에서 '실펌엑스', '스칼렛' 등 주력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올 하반기 들어서도 판매량 증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10 11:48:25[파이낸셜뉴스] 중국 티안마(Tianma, 천마)가 수조원 규모로 디스플레이 장비 발주에 착수하면서 국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엠에스와 케이씨텍, 에스엔유프리시젼 등이 현재까지 티안마와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티안마는 비오이와 차이나스타, 비전옥스에 이어 중국 4위 디스플레이 업체다. 티안마는 현재 중국 푸젠성 샤먼에 각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을 위해 'TM18', 'TM19' 공장을 짓고 있다. 투자 금액은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티안마와 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최근 공급 계약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케이씨텍은 티안마와 203억원 규모로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다. 케이씨텍은 디스플레이 기판 위를 씻어내는 세정장비를 비롯해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티안마로부터 178억원 규모로 장비를 수주했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디스플레이 기판 위에 필요한 물질이 정확히 입혀졌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장비에 주력한다. 디엠에스 역시 티안마에 174억원 상당에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디엠에스는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을 티엔마 샤먼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엠에스는 이번 건 외에 추가로 티안마와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스프에이는 티안마와 총 1421억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 스토커와 'OHCV', 'OHS' 등 공정자동화 장비 납품을 준비 중이다. 통상 공정자동화 장비와 전공정 장비에 이어 후공정 장비 발주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AP시스템과 인베니아, 탑엔지니어링, 예스티, 베셀 등 업체들이 추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AP시스템은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장비를 비롯해 레이저 리프트 오프(LLO) 장비 등 OLED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인베니아는 디스플레이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 식각장비 납품이 유력하다. 탑엔지니어링은 LCD 기판 위에 액정을 정밀하게 분사하는 액정분사장비 등을 티안마와 거래한다. 예스티와 베셀은 각각 열처리장비, 인라인시스템에 주력한다. 아울러 비아트론과 HB테크놀로지, 힘스, 케이맥, 미래컴퍼니 등이 티안마에 장비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충남 아산 OLED 공장에 들어갈 장비 발주에 나서면서 장비 협력사들이 잇달아 수혜를 보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티안마를 비롯한 비오이, 차이나스타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 역시 장비 발주에 나서면서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18 08:33:55[파이낸셜뉴스] 디엠에스가 올해 1·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갔다. 15일 디엠에스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7% 줄어든 40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96억원에서 68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6.8%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16.7%와 비교해 0.1%포인트 높아졌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전방산업 투자 위축 상황에서도 1·4분기 실적이 어느 정도 선방했다"며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부품 등 외주 다변화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엠에스는 올해 분기마다 실적 개선을 통해 전체적인 실적이 '상저하고'(상반기 저조하고 하반기 회복)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티엔마는 중국 푸젠성 샤먼에 건설 중인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장에 들어갈 장비 발주에 나섰다. 티엔마는 샤먼 사업장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엠에스는 티엔마 샤먼 사업장에 세정장비, 현상장비 등 공급이 유력하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잇달아 OLED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국내와 함께 중국 등에서 디스플레이 투자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기마다 실적이 상승하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액상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비오이, 차이나스타, 티엔마 등과 거래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5-15 07: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