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이달 14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들은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 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파주시에 따르면 '디엠지(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관광 노선이다. 파주 노선은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볼거리를 토대로 '임진각-도라산 코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평일 오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코스는 임진각부터 출발해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을 둘러보는 여정이며, 평일 오후에는 운영되는 2코스는 기존 1코스에 남북출입사무소(출입경)와 도라산역을 경유하는 노선이 추가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가된 2코스를 통해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을 경유함으로써 가장 북단의 비무장지대를 직접 둘러보며 분단의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의 인적, 물적 교류와 관련한 출입 업무를 총괄하던 곳으로, 파주 노선을 통해 실제 개성공단으로 가는 출입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도라산역은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경의선의 최북단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으로, 파주 노선을 이용하면 2002년 2월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도라산역 방문 시 서명한 철도 침목과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미디어 월(Media Wall)'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1만원이며 주 5일(월·목요일 휴무) 운영, 회당 20명까지 출입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1 12:10: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16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강화군 비무장지대 인근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강화군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 길이다. 참가자들은 테마노선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 중 강화군 노선은 강화전쟁박물관∼강화평화전망대∼의두분초∼철책선 도보길∼불장돈대∼대룡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다. 강화군 테마노선의 이동거리는 철책선 도보길 약 1.5㎞를 포함해 총 61.1㎞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이동 중에는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강화에는 이번 테마노선 코스 외에도 볼 것이 다양하다. 특히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연미정, 북한이 한눈에 보이고 피난민의 그리움이 담긴 교동망향대, 고려시대 왕릉 등을 볼 수 있는 강화 나들길은 강화만의 멋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운영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무단 예약 취소 방지를 위해 참가비(1인당 1만원)를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상품권이나 지역화폐, 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방법 등은 ‘DMZ 평화의 길 두루누비’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는 활력을, 섬 지역에는 관광객 유치 등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18 15:35:57【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는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10월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탐방코스와 파주의 주요한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프로그램은 △헤이! 디엠지(DMZ) 꽃길만 걷게 해줘 △평화의 임진리버 사운드 △파주 디엠지(DMZ) 평화의 길 걷기 등 3가지 주제로 마련됐다. 먼저 '헤이! 디엠지(DMZ) 꽃길만 걷게 해줘'는 구절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즐길 수 있는 율곡습지공원과 올여름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개관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용관 '뮤지엄 헤이' 등 파주시의 인기 명소들을 순례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평화의 임진리버 사운드'는 임진강 리비교 입구에 조성된 평화쉼터에서 오르골 만들기 체험을 한 후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을 산책하며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주 디엠지(DMZ) 평화의 길 걷기'는 지난 9월 23일 디엠지(DMZ)평화의 길 횡단노선이 개통된 것을 기념해 '디엠지(DMZ)평화의 길' 파주구간 6개 코스를 모두 이어 걸으며 한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온라인 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연계프로그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30 10:07:48정부는 23일 강원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서 대한민국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접경 지역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행정안전부, 통일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는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 ‘코리아둘레길’을 조성했다. 지난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동해의 해파랑길, 2020년 남해의 남파랑길, 2022년 서해의 서해랑길 개통에 이어 마지막 구간인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개통하면서 완성됐다. 개통식이 열리는 통일전망대는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최북단이자 ‘코리아둘레길’의 기나긴 완주가 끝나는 의미 있는 장소다.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한 ‘글로벌 원정대’와 걷기여행 동호회원, ‘코리아둘레길’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 지킴이’ 등이 개통식에 참석해 통일전망대에서 제진검문소까지 함께 걸으며‘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한다. 문체부는 전 구간 개통 이후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육성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내여행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플랫폼인 두루누비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하고 걷기와 자전거, 캠핑 등 친환경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13일까지 ‘저탄소 여행주간’을 개최한다. 코리아둘레길 국토 종주 도전과 추천코스 45선 인증캠페인,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도전 캠페인, 저탄소열차 연계 걷기·자전거 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코리아둘레길’이 지역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비롯해 ‘코리아둘레길’이 지나는 10개 광역 자치단체, 78개 기초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나아가 ‘코리아둘레길’을 다른 나라의 유명 걷기길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3 09:03:47[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철새 도래지와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새해의 계획을 가다듬을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했다. 각종 겨울 손님 찾는 행주나루터, 고양생태공원 등 철새 탐조지로 인기해마다 겨울이 되면 고양시 곳곳에 철새들이 날아든다. 우수한 생태 조건을 갖춘 한강하구에는 재두루미, 개리, 흰꼬리수리 등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매년 3만 마리 이상의 물새들이 찾아온다. 시는 겨울철 한강하구의 철새를 만나는 '겨울, 새가 날다' 프로그램을 이달 24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나들라온(통일촌 군막사), 행주나루터, 행주산성 등 한강하구에 위치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양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 코스를 참고해서 천천히 걸어 봐도 좋고, 접근성이 좋은 행주나루터로 가면 자맥질하는 청둥오리, 비오리, 뿔논병아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덕양구 신평동 예술창작공간 '새들'이 위치한 한강변에서는 신곡수중보 아래의 흰죽지, 흰뺨검둥오리, 흰꼬리수리 등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근처 도촌천과 대장천이 만나는 신평배수펌프장에서는 알락오리, 쇠오리, 황오리 등 각종 오리들을 만날 수 있다. 덕양구 관산동 필리핀군 참전 기념비 맞은편으로 가면 백로류와 오리류 등 공릉천 품에서 겨울을 나는 물새들과 마주하게 된다. 한편 자연을 좀 더 호젓하게 누리고 싶다면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생태공원을 추천했다. 이곳은 도심 속 나대지를 활용해 생물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한다. 대화천을 따라 만든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에서 사색에 잠길 수도 있고, 나무 군락지나 탐조대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도 있다. 자연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고양생태공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개방으로 자율 탐방이 가능하다. '프로농구' 보고 '스케이트' 타고… 겨울 스포츠의 꽃 만끽추운 겨울,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프로 농구다.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돌파나 시원한 3점슛, 화려한 덩크슛을 보면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다. 올해 8월 창단식을 갖고 고양에 새롭게 둥지를 튼 프로농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오리온, 데이원의 흔적을 지우고, 홈구장인 고양실내체육관에 '고양 소노 아레나'라는 이름도 붙였다. 케이비엘(KBL) 공식 누리집이나 포털 사이트에서 프로농구를 검색하면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23일, 24일, 28일, 30일에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입장권은 홈경기 7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고, 경기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직접 몸으로 즐기는 겨울 스포츠로 스케이트를 빼놓을 수 없다.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는 국제규격(30m×61m, 지상·지하 1면)의 실내 빙상장으로 곽윤기, 김아랑 선수 등 다수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고양시청 빙상팀의 훈련 장소다. 피겨·스피드 스케이트 강습이 연중 진행되고, 특히 방학 기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빙상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특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은 7세 이상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일일 입장 시 스케이트, 헬멧 등 장비(장갑 필수 지참)를 대여할 수 있다. 내년 1월과 2월은 이용 시간을 확대하여 평일에는 오후 12시~5시 45분, 토·일·공휴일에는 오후 12시~5시 30분까지 2부제로 나눠 운영한다. 소문난 해돋이 명소 '행주산성' '고봉산 전망대' '정발산 평심루'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인 행주산성은 124m 높이의 덕양산에 자리해 있다. 행주대첩비가 우뚝 솟아있는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한강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행주산성에서는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열고, 오전 6시부터 대첩문을 개방한다. 또한 행주산성 제2주차장, 송학주차장, 행주초등학교 운동장 등을 주차 공간으로 제공한다. 당일에는 공연과 함께 소원성취 북치기 등이 준비돼 있고,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청룡의 해를 맞이하면서 희망의 기운을 나눌 수 있다. 일산에서 가장 높은 208m의 고봉산 정상은 군사시설을 보호하는 철책으로 가로막혀 오랜 시간 동안 접근이 금지된 곳이었다. 지난해 5월 고봉산 정상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새롭게 조성된 2곳의 전망대는 해돋이, 해넘이 명소로 떠올랐다. 동쪽 전망대에서는 일출과 함께 웅장한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고, 서쪽 전망대에서는 일산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좋으면 멀리 북한 땅까지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일산 중심부에 자리 잡은 정발산은 높이 88m의 낮은 뒷동산이라서 비교적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는 도심은 물론 호수 공원과 한강 지류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정발산 정상에 있는 평심루에 올라 정자 이름의 뜻처럼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24년 1월 1일 고양시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경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25 14:54:27[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디엠지의 지속가능한 생태와 평화를 위한 비전을 논의하는 2023 '디엠지 오픈 에코피스포럼'이 20~22일까지 3일간 김포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킨텍스에서 열린다. 1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2023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여러 학술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다. ‘에코피스포럼’은 작년까지 사용했던 ‘디엠지 포럼’의 새로운 이름으로 기후 위기와 각자도생의 국제질서 시대 극복을 위한 핵심가치인 ‘생태(에코)’와 ‘평화(피스)’를 합쳐 만들었다 올해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 전문가 등 7개국 55명이 참여해 생태·평화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포럼의 기조 대담은 20일 오후 3시 김포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디엠지의 지속가능한 생태와 평화를 위한 비전’을 주제로 열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포함해 6명의 국내·외 석학이 생태·평화 비전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김동연 지사가 좌장을 맡아 생태·평화의 새로운 비전에 대한 논의를 이끈다. 디엠지 생태복원과 한반도 평화가 서로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 방안에 대한 대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생태 부문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생태복원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개리 피터슨(Garry Peterson) 스톡홀름대 교수와 로라 페레이라(Laura Pereira) 남아공 위츠대 교수가 새로운 개념과 최신 기법을 활용한 디엠지 생태복원 방안을 논의한다. 평화 부문에서는 독일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 하르트무트 코쉬크(Hartmut Koschyk) 전 독일 연방의원을 비롯해 오거스트 프라데토(August Pradetto) 독일 헬무트슈미트대 명예교수와 이은정 베를린자유대 동아시아대학원장이 새로운 평화비전을 논의한다. 새로운 국내·외 환경변화와 기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국제연대와 평화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주제다. 이번 포럼은 3일간 생태와 평화를 주제로 각각 5개씩 총 10개 세션이 열린다. 최재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에코피스포럼은 세계적 자산인 디엠지 생태보전의 새로운 길을 열고, 국제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DMZ 생태 보전을 고리로 북한을 포함한 국제협력을 복원시키고, 한반도 평화정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수록 논의는 깊어지고 생태·평화 비전의 결실은 풍성해지는 만큼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 참가는 14일까지 가능하며 참가 신청과 포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누리집을 통해 확인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10 12:46:4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디엠지펀치볼숲길과 함께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비무장지대(DMZ)펀치볼둘레길 일대에서 다음달 17~18일 이틀간 ‘펀치볼 감자꽃 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숲길 이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숲길 콘텐츠 발굴·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평화의 길 단축코스 7.5㎞(안내센터~청용안~산채군락지~와우산~감자꽃길~안내센터) 걷기와 지역 먹거리(숲밥, 감자전 등)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DMZ펀치볼 감자꽃 길’은 평화의 길에 위치한 감자 종자 채종 단지로, 매년 6월 중순 만개하는 강원도 양구군의 대표 볼거리이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이달 17일(120명)과 18일(120명) 모두 24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숲나들e'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숲길사업·정보실로 문의가 가능하다. 전범권 센터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센터는 국민 건강 및 숲길 지역 활성화를 위한 숲길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26 15:57:10"파주 임진각관광지에 위치해서 민간인통제선 구간을 오가는 세계 유일의 곤돌라입니다. 앞으로 곤돌라가 북쪽으로 가는 지점의 미군부대가 완전히 개방되면 볼거리가 더 많아질 거예요." 김경태 파주디엠지곤돌라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사진)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관광객이 늘어 향후 곤돌라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여름 교직원의 연금을 책임지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의 연금사업본부장을 퇴임하고 파주디엠지곤돌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 사학연금에 입사해 30년 이상 몸담으면서 증권운용실장을 지내는 등 금융투자에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임진각 관광지의 한 축을 맡는 파주디엠지곤돌라를 활성화해 세계적 안보관광지로 부각시키겠다는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파주디엠지곤돌라는 사학연금이 317억원을 대출 형식으로 투자했다. 또 동명기술공단, 파주시 등도 지분투자해 사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학연금 자금의 안정적 회수를 위한 김 부사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DMZ 하늘길로 임진강을 건너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의 총길이는 1.7㎞다. 곤돌라를 타고 민간인통제구역으로 들어가면 옛 주한미군부대 캠프그리브스 등을 관람하며 분단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캠프그리브스에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그리브스에서 6·25전쟁 관련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며 전쟁과 분단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갤러리그리브스에는 전쟁 당시 생활환경과 퓨전음식 '부대찌개', 미군 군복 등을 전시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갤러리그리브스 등 일부만 개방돼 있어 향후 추가 개방으로 옛 캠프그리브스 공간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사장은 "아직 미군 부대가 일부만 개방됐는데, 향후 여러 가지 협의할 부분이 좀 남아 있다"며 "경기도, 파주시를 비롯한 기관들과 잘 상의해서 내년 말이면 모두 개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는 미군이 최초로 한국에 주둔했던 캠프그리브스, 평화누리공원, 자유의 다리, 독개다리, 장단역증기기관차, 임진각생생누리실감미디어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임진각이 세계적 안보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인근의 오두산 통일전망대처럼 북한을 조망할 수 있게 개선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선 곳곳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북한의 위장마을 등을 구경할 수 있다. 그는 "지금은 곤돌라를 타고 넘어가도 북한이 안 보인다는 점이 아쉽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전과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하고 북한이 보일 수 있게 타워를 세우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0-04 18:30:15【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경기도가 인천-강원과 협력해 디엠지(DMZ)를 한반도 평화시대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개막식은 김동연 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이대훈 대한자전거연맹 부회장, 심홍순 오준환 이택수 김완규 이인애 도의원, 김운남 고양시의원 등과 참가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유일한 지역인 디엠지에서 국제자전거대회가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엠지는 ‘평화’와 ‘생태’ 두 가지 키워드로 상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디엠지는 남북통일 염원을 담고 있는 동시에 국제 평화와 동북아 더 나아가 전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인류 미래의 도전과제인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아주 좋은 생태보고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해다. 또한 “이번 행사에 많은 외부 청년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평화가 조화를 이루는 장을 만들어 달라”며 “대회 참가자 모두가 부상 없이 젊음을 만끽하고, 즐겁게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는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및 자전거 이용에 관한 관심 제고 등을 위해 2016년부터 개최돼온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대회는 행안부와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도전과 열정, 평화의 길을 달린다’를 주제로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총 2000여명 참가 선수는 서해 강화에서 파주, 철원을 거쳐 동해 고성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10개 시군을 경유하며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닷새 동안 대장정을 펼칠 계획이다. 행사는 국내외 유망 청소년 선수가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국제 청소년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와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로 나눠 펼쳐진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고양시 ‘시민참여 자전거 행사’, 강화군 ‘비엠엑스(BMX) 대회’, 인제군 ‘인제 동호인 자전거 탐방(투어)’ 등이 열려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27 11:20:00【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비무장지대(DMZ) 인근 생태-역사-평화 자원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운영한다. 디엠지 평화의길 고양 구간은 오는 9월13일부터 11월23일까지 주5일, 1회당 선착순 20명으로 제한 개방된다. 디엠지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 및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 526Km에 걸친 세계 유일의 접경테마 도보여행길이다. 문체부, 행안부, 국방부, 통일부, 환경부 등 5개 부처와 10개 시군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올해 처음으로 10개 시군 모든 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고양시 구간은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다시 행주나루터를 따라 한강변을 걸은 뒤 장항습지탐조대, 통일촌막사를 방문하는 구간이다. 이 길은 대한민국 제24번째로 지정된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의 아름다운 생태경관과 40여년간 미개방 구간이던 군 철책길(2.5km)을 걷는 이색적인 평화-생태 코스다. 고양시 한강하구는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했던 철책이 가장 먼저 제거된 장소라는 점과 풍요로운 한강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가가 동행하는 도보여행으로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누리집(dmzwalk.com)과 걷기 여행길 정보제공 앱 ‘두루누비’를 통해 할 수 있다. DMZ 평화의길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여행 이후 사용할 수 있는 고양시 브랜드 상품 쿠폰이 함께 지급된다. 안미경 관광과 팀장은 22일 “방문하는 시민이 디엠지 평화의 길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 모두가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접경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22 1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