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진옥동 회장과 신한투자증권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담당 직원들이 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AD(AI·Data) 캔미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올초부터 은행, 카드의 AI 및 Data 실무 직원들을 직접 만나 디지털 혁신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듣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 및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진 회장은 “AI 및 Data 활용을 통해 직원들은 반복업무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고객상담, 혁신서비스 기획 등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고객만족’이라는 더 큰 혁신과 성장을 목표로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 임직원들 스스로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그려나갈 미래를 위한 AI 및 Data 활용 방법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7월 개최된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고객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에 이롭고 사회에 정의로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을 다짐하며 그룹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3 13:40:02[파이낸셜뉴스] "단순히 디자인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엔지니어와 제품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안전 요소를 반드시 반영해 설계를 진행한다." 이수범 폴스타 디자이너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진행할 때 엔지니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많은 타협 과정을 거친다"면서 "차량의 여러 요소들은 충돌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폴스타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인 그는 이번에 출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의 외관 디자인을 맡았다. 이 같은 철학에 따라 폴스타4 역시도 안전 요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도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는 데 디자인 초점을 뒀다는 것이 이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이 디자이너는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충돌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고, 후드 부분도 너무 단단하지 않게 설계돼, 충돌 발생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두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안전성을 토대로 폴스타4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천장 부분을 유리로 덮고, 뒷유리를 없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부가적인 카메라를 넣어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이 디자이너는 "스포츠카나 다른 형식의 자동차에서는 이미 적용된 사례가 있지만, 상용화된 자동차에 있어 뒷유리를 없애는 것은 정말 혁신적인 시도"라면서 "이러한 디자인이 양산화될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이너 출신인 토마스 잉엔라트가 최고경영자(CEO)로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폴스타 본사에는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 디자이너 외에도 실내와 CMF(색채·소재·마감) 부문에서 2명의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한국인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세세한 부분을 잘 보는 장점이 있고, 여러 한국적인 요소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4 15:01:59[파이낸셜뉴스] 7월, 잠시 장맛비가 멈춘 사이 파이낸셜뉴스에 뷰티 스타트업 ‘리필드’의 브랜드 디자이너 강단희씨가 찾아왔다. 파이낸셜뉴스의 새로운 영상 콘텐츠 [루틴]에 출연하기 위해서다. 비 온 뒤 보이는 말간 하늘처럼 환한 기색으로 일과 직장, 삶에 대한 즐거운 철학과 진심 어린 고민을 쏟아낸 그.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브랜드 디자이너로 성장하고자 하는 신입 디자이너, 나아가 아직 길을 찾지 못한 사회초년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시리즈 [루틴]은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N년차 신입 사원&경력 사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직 종사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모먼트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정으로 만들어 온 스펙과 사소한 팁까지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단’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리필드 브랜드 디자이너, 강단희 김: 단희님 반갑습니다. 뷰티 브랜드 ‘리필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리필드를 소개해 주세요. 단: ‘리필드’는 탈모·두피 브랜드입니다. ‘콘스탄트’라는 스타트업이 전개하는 브랜드예요. 김: 스타트업이 주는 부담은 없었나요? 아무래도 한 사람이 다양한 일을 소화해야 할 텐데. 단: 오히려 작은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게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제가 노력한 만큼 성취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이것저것’하고 있고, 저를 그런 사람으로 소개해요. 브랜딩, 패키지 디자인, 제품 촬영 기획, 프로모션 기획까지 정말 다양한 베리에이션의 업무를 하고 있거든요.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브랜드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해 두잉(Doing)과 띵킹(Thinking)을 전부 할 수 있는 포지션을 원했으니까요. 김: 최근 뷰티 시장에서 탈모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니까요. 아주 동시대적인 선택으로 보이네요. 단: 맞아요. 미국에서도 ‘스키니피케이션’이라고 해서 두피도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아직까지는 탈모를 말하기 힘든 고민처럼 여기지만, 점점 공유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관련 제품 판매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죠. 김: 또 다른 증명이죠. 최근 유명 플랫폼과 재미있는 작업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단: 무신사와 협업해 기획세트를 만들었어요. 탈모 제품은 다소 정제되고 차가운 분위기의 디자인이 많은데요. 재미있게 꾸며보면 어떨까 해서 스티커와 엽서를 기프트로 제작했습니다. 위트 있는 디자인이에요. 나만의 부스터 꾸미기라서 ‘부꾸’라고 부릅니다. 김: ‘부꾸부꾸’ 귀엽네요. 이 프로모션 역시 단희님이 기획한 것인가요? 스티커 디자인은 당연히 했을 테고요. 단: 네. 기획하고, 사진 찍고, 리터치도 하고, 거의 1인 기업 체험을 했다고나 할까요. 김: 월급 많이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단: 얼마 전에 연봉협상을 한 번 더 했어요(웃음). 우리 회사의 장점은 반기마다 연봉협상을 한다는 거예요. 자랑을 더 해본다면 우리 회사는 리모트 근무와 워케이션도 지원해요. 브랜드 성장세가 가파르다보니 업무 로테이션이 빨라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도 있고요. 스타트업의 특징이죠. 과감하고 자유로운. 김: 좋네요. 환경도 좋지만 단희님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라 더 시너지가 나는 것 같은데요? 단희님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단: ‘제일 먼저 찾아오는 사람’.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단희님과 하면 해결이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Interview Chapter 2: 제일 먼저 찾아오는 사람 김: 디자이너의 꿈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단: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해서 미술 학원을 다녔고, 자연스럽게 디자인 미대 입시를 했어요. 그런데 막상 학교에 들어가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랐어요. ‘아, 어떡하지.’ 망설이던 시기에 같이 디자인하는 친구가 항상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걸 본 거죠. 친구가 작업한 것들이 세상에 나오는 걸 보고 ‘나도 브랜드 디자인을 해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 처음부터 브랜드 디렉팅을 하진 않았으니까. 여정이 궁금한데요. 단: 처음에는 백화점 콘텐츠 디자인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속옷 회사 콘텐츠 디자인과 브랜드 유관 업무를 했고, 헬스를 좋아하던 때에는 건강기능식품회사 콘텐츠 디자인과 브랜드 유관 업무를 했죠. 제가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리필드에서 브랜드 유관 업무를 하고 있죠. 김: 좋아하는 가치관을 따라서 이직했네요. 이제 다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다루는 툴은 몇 가지 정도 돼요? ‘이것저것’하는 사람인 만큼 다루는 툴도 많을 것 같은데. 단: 디자이너들이 많이 쓰는 인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 그리고 라이트룸이나 프리미어도 써요. 그런데 진짜 디자인을 잘 하고 싶으면 소통을 잘 해야 해요. 그게 제일 먼저예요. 김: 좋은 팁이에요. 다른 팁도 알려주세요.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해야 잘 만들어요? 단: 저도 알고 싶은데요. 기획 의도나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어렵지 않게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인사팀과 같이 비전공자가 서류를 먼저 확인할 수도 있고. 사실 디자인이라는 게 고객을 설득하고 읽기 편하게, 보기 편하게 만드는 일이잖아요. 김: 맞아요. 좋은 회사 고르는 방법도 있어요? 단: 있죠. 무조건 면접에 가야 해요. 저는 면접을 거듭할 때마다 제가 성장하는 걸 느꼈어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예기치 못하게 귀인을 만나거나 좋은 회사를 만나게 되는거죠. 나와 컬쳐핏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기도 하고요.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면접의 여왕 단희님께 물을게요. 면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단희님만의 루틴이 있나요? 단: 저는 겨울에 블랙 터틀넥을, 여름에 트위드 반팔 재킷을 입는 루틴이 있어요. 디자이넌데, 흰색 블라우스에 검정색 슬렉스는 조금 심심하더라고요. 센스 있게. 알죠?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08-13 01:36:39[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SONGZIO)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톰과 제리(TOM AND JERRY)' 컬렉션을 선보인다. 5일 송지오에 따르면 오는 14일 출시될 톰과 제리 컬렉션은 하프 슬리브 티셔츠 8종과 롱 슬리브 셔츠 4종으로 구성됐다. 송지오의 2024 프리 폴(Pre-Fall) 컬렉션으로 오는 7일 공식 자사몰과 최근 도산공원 인근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갤러리 느와'에서 선공개 된다. 송지오는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패션계를 독보적으로 선도 중이며 매해 세계적인 스튜디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출시하여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워너브러더스는 1923년에 설립된 미국의 저명한 영화 제작·배급사로 대표작으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해리 포터', 판타지 장르의 고전인 '반지의 제왕' 시리즈, 그리고 배트맨과 슈퍼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슈퍼 히어로 'DC 코믹스' 시리즈 등이 있다. 올해 초 송지오와 협업한 코믹 시리즈 '루니툰즈' 컬렉션이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워너브러더스의 저력과 송지오의 콜라보 파워 모두를 입증했다. 송지오는 이번 '워너브러더스X송지오'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톰과 제리'의 아트워크를 송지오만의 아방가르드한 색깔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톰과 제리'는 1940년에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85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장수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한편, 송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K-럭셔리 브랜드로 프랑스 프랭땅 백화점, 하비 니콜스,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강남점, 더 현대 서울 등 전 세계 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9월 파리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인 마레 지구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5 14:32:1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세계 최고 비즈니스 무대 뉴욕에 우뚝 서다!' 대구 출신의 젊은 여성이 미국 3대 지상파 방송 NBC를 거느린 NBCU(NBC Universal)의 메인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NBCU 소속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중 하나인 피콕(Peacock)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근무 중인 탁효정씨(Emma Tak). 피콕은 NBC의 뉴스와 영화, 드라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국풋볼리그(NFL)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을 공급하는 회사이다. 이곳에서 탁씨는 시청자들이 앱이나 웹으로 시청할 때 가장 첫 화면인 UI(유저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앱이나 웹에 접속한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시청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인데, 미래기술인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과 같은 혁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탁씨는 "힘든 순간들도 많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디자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에서 계속 성장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기술적인 도전도 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3년 대구시 수성구에서 태어난 그는 넓은 세상에서 많이 보고 경험하길 원했던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졸업 후 싱가포르로 유학을 가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뉴욕으로 가서 시각미술 분야 명문학교인 School of Visual Arts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처음 입사한 곳은 뉴욕의 디자인 에이전시 퍼스트본(Firstborn). 이곳에서 2017년부터 3년간 근무하며 아디다스, 애플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디자인 개발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애플의 의뢰로 교육 플랫폼을 개발한 프로젝트는 D&AD와 The Webby 등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뉴욕에서 두 개의 에이전시와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쌓고, 재능이 뛰어나고 능력 있는 사람들과 협업할 기회가 많이 있었던 것이 든든한 자산이었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5 13:29:26[파이낸셜뉴스] 패션 플랫폼 W컨셉이 바캉스 시즌을 맞아 본격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수영복을 판매한다. 이른 여름 휴가 수요를 겨냥해서다. 4일 W컨셉은 올해 수영복 행사를 지난해보다 3주 앞당겨 오프라인에서 먼저 진행하고, 이어서 온라인 행사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12일 간 '스윔웨어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열고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스윔웨어를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대구점, 센텀시티점 내에 위치한 더블유컨셉 매장에서 아그넬, 벨로디네라, 코랄리크, 이스트씨, 클로버가든 등 5개 인기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MD가 올해 트렌드를 고려해 큐레이션 한 40여 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바디수트, 비키니, 모노키니 등 스윔웨어 상품부터 바캉스룩을 위한 샌들, 버킷햇까지 선보이며,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온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 입어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W컨셉 관계자는 "지난해 오프라인에서 진행한 스윔웨어 행사 인기로 올해도 기간 한정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예년보다 행사 기간을 늘린 만큼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올해 수영복 트렌드를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4 10:38:49한국의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므아므(MMAM)가 1년 만에 21개 리테일샵에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현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비전과 철학이 반영된 므아므(MMAM)는 2023년 SS/FW 시즌부터 수주회 및 셀렉츠 쇼룸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므아므(MMAM)는 2016년 석사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2019 S/S 시즌에 브랜드를 런칭했다. 2021 F/W 서울패션위크 Generation Next에 선정된 후 3회 연속 참가하며, 2023 S/S 시즌에는 서울패션위크 SC로 데뷔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유망 브랜드로 선정되어 파리 트라노이쇼에 참가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 2시즌 만에 므아므(MMAM)는 코테리와 트라노이를 통해 하비니콜스 홍콩, 3NY, Alothman 런던, 쿠웨이트, 카타르 등 21개의 리테일샵으로 수출하게 되었다. 또한, 2024 S/S 시즌에는 컨셉코리아에 선정되어 뉴욕 패션위크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더욱 확장했다. 2025 S/S 시즌에는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현 디자이너는 므아므(MMAM)를 런칭하기 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석사 논문을 쓰며 브랜드의 철학과 방향성을 고민한 끝에 므아므(MMAM)를 탄생시킨 그는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기억되고 갖고 싶은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유일한 대체 불가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므아므(MMAM)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박현 디자이너는 패션을 예술의 한 분야로 여기지만, 예술성을 갖춘 디자이너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자리잡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강조한다. 상업화되어 대량 생산과 판매가 주를 이루는 한국 패션 시장에서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 그러나 므아므(MMAM)는 이 두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조화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므아므(MMAM)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은 다른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므아므(MMAM)의 사례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더 많은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이는 한국 패션 산업 전체의 성장과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박현 디자이너는 므아므(MMAM)를 통해 한국의 패션을 세계에 알리고, 유일무이한 대체 불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5-22 15:25:54[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유럽 최대 규모 아웃렛 그룹인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과 함께 그룹 통합 슈퍼앱 ‘신한 슈퍼SOL(쏠)’을 통한 '쏠·트·카(쏠 트래블 카드) 이벤트를 21일부터 6월 1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월 업계 최초 맥아더글렌 그룹과 신한 슈퍼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강화 업무협약을 맺고 출시 두 달 만에 50만좌 발급을 달성한 ‘쏠 트래블 카드’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신한 슈퍼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쏠 트래블 카드’를 신규 발급 받은 고객은 전 세계 9개국 25개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추가할인 쿠폰’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명에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유로 쇼핑 상품권, 2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나서는 고객들에게 여행의 편의와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이번 '쏠·트·카'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신한 슈퍼쏠’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21 14:42:5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전 계약직 행정요원이었던 A씨에 대해 출국 정지 조치를 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씨와 상당한 액수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의 자녀로 알려졌으며, 과거 청와대에서 김 여사의 의전을 담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다혜씨의 전 남편이자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서씨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지난 2018년 7월 이상직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해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서씨는 항공사 실무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대가로 서씨를 채용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한 검찰은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서 근무한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거래 성격을 파악하고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그러나 A씨는 여러 차례 불응했고, 이에 검찰은 출국 정지 조치했다. 프랑스 국적으로 알려진 A씨는 내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금지가 아닌 출국 정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면서도 "서씨와 그 주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7 13:33:54[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퍼퓸 메종과 협업한 섬유유연제가 나왔다. 다우니는 디자이너 향수를 닮은 고급스럽고 풍부한 향기를 담은 '7일간 피어나는 향수' 섬유유연제 제품 5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한국P&G 다우니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 5종은 세계적인 퍼퓸 메종과 협업해 디자이너 향수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풍부한 향을 섬유유연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다우니만의 향기 포뮬러가 적용돼 7일 동안 향이 지속되며, 고온의 건조기를 사용한 후에도 향이 유지된다. 다우니 7일간 피어나는 향수 컬렉션은 다우니 시그니처 향인 '미스티크', 상큼한 과일향을 담은 '시트러스 & 버베나', 풍성한 장미 꽃다발을 안은 듯한 '스프링 가든 러브', 눈부시고 깨끗한 느낌의 '코튼 퓨어 러브', 꽃과 서양배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프리지아 & 페어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다른 다우니 섬유유연제 제품과 마찬가지로 미세 플라스틱을 비롯해, 계면활성제, 알러지 유발 성분 11종, 방부제 6종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 다우니 관계자는 "향수와 같이 풍부한 향이 빨래 직후뿐만 아니라 오래 지속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다우니 7일간 피어나는 향수 컬렉션은 주요 온라인, 전국 대형마트와 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3 08: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