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구에서 지역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공공시설물이 조성됐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나이, 국적,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환경을 확보한 디자인을 말한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 최초로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시설물 개선공사를 마치고 조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영도종합사회복지관은 30년이 넘은 건물로 시설 곳곳이 노후화한 상태다. 다수의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공간이라 시설 노후화에 따라 이용에 전반적으로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조성에 앞서 복지관 관계자와 이용자와 함께 ‘시민공감 디자인단 워크숍’을 진행해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실이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전해 듣고 해결 방안을 상호 도출해 이번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먼저 복지관 외부 진입 공간의 입구 계단과 경사로의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복도와 전층 계단에는 보행 약자를 고려해 바닥을 걷기 쉽게 개선하고 안전 손잡이도 설치했다. 또 24시간 개방 화장실은 유니버설디자인 기준에 맞춰 다목적 화장실로 새로 리모델링했으며 동선 개선을 위한 3층 외부 출입문도 설치했다. 지난 21일 복지관 시설개선공사 준공 후 이용객과 시설 관계자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4시간 개방 화장실의 경우 다목적 화장실의 신설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의 이동이 편해졌으며 입구 경사로의 접근성이 훨씬 편리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 김유진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영도종합사회복지관은 시에서 추진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1호’ 공공건축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편리하게 공공시설물과 공공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7 10:13:0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과천시의 요청으로 종량제봉투 디자인권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시가 종량제봉투 디자인권을 다른 지자체에 제공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전남 해남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제공 디자인은 성남시가 특허권을 가진 소각용, 재사용, 공공용 등 3개 종류의 종량제봉투에 사용된 것들이다. 규격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수치화, 그림문자로 시각화한 배출금지 품목, 손잡이 모양, 영어·중국어 병행 표기 등이 해당한다. 시는 과천시 측에서 디자인권 통상실시권 계약을 요청해 와 무상 제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해당 디자인을 차용한 종량제 봉투를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는 19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27년 만인 2022년 5월 봉투 디자인을 변경해 시판 중이다. 온실가스 저감에 관한 시민의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규격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했다. 20ℓ짜리 종량제 봉투의 경우 해당 쓰레기양은 5.26㎏의 CO₂를 배출한 것과 같고 20ℓ의 쓰레기를 줄이면 소나무 5그루를 심은 효과를 낸다는 의미의 그림문자를 넣어 디자인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금지 품목을 그림문자로 시각화하고, 손잡이형으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성남시는 2022년 2월 18일 종량제봉투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각종 수상도 이어져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국내 최고상을, 올해 7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등이 주관한 '우수 행정 및 정책 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6 09:54:29[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리야드 디자인법조약(Riyadh Design Law Treaty)’이 지난 11~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외교회의에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외교회의에 특허청·한국지식재산연구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조약이 국익에 부합하는 국제규범이 되도록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공조하며 적극 대응했다. 디자인보호법 국제조약 완성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관장하는 특허법조약(PLT)과 상표법에 관한 싱가포르 조약(STLT)에 이어 리야드 디자인법조약(Riyadh DLT)이 채택됨에 따라 산업재산권 주요 3법에 관한 국제조약이 모두 완성됐다. 특히, 디자인 분야는 특허·상표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제도가 달라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디자인권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 조약은 20년간의 숙고와 협상을 통해 견해 차이를 절충한 결과로,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균형있게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디자인 출원·등록절차 조화 조약에 따르면 출원서 필수 기재사항이 최소 한도로 규정됨에 따라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한 출원 전에 먼저 디자인을 공개했더라도 1년 이내에 출원할 경우, 자신의 공개행위로는 거절되지 않는다. 우선권 주장을 출원 때에 하지 못했더라도, 이를 추가하거나 보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나아가, 특허청에 제출할 서류를 마감 기한까지 내지 못했더라도 소정의 요건을 갖추면 기한을 연장하거나, 상실된 권리를 회복하는 등 권리자 친화적인 다양한 구제방안이 마련돼 있다. 한편, 조약에 가입한 국가는 부분디자인·복수디자인 등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출원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최소 6개월 이상 디자인을 미공개 상태로 유지시켜 공개 시기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韓, 조약 가입시기 저울질 특허청은 수요자 의견과 국내 산업에 끼칠 영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외교회의에서는 미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조약에 가입 서명하지는 않았다. 향후, 특허청은 설명회 등을 통해 채택된 조약 내용을 포함한 외교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수요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또 주요 국가의 가입 동향 등을 관찰하면서 조약 가입 필요성 및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6 09:19:36【도쿄=김경민 특파원】 "전체 사회의 관점에서 탄소 배출 감소, 사회 불평등 같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려면 선의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더 새롭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를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로 대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 개회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자인이 비즈니스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자원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특징이 근본적으로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최고경영자(CEO)들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가며 고객 수요 충족, 가치 창출 등 최적의 사업을 하는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며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디자인 사고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현대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기업인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역사와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디자인 사고를 어떻게 활용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SK그룹은 7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섬유에서 석유, 통신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으로 포트폴리오를 혁신해왔다"면서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데 이 같은 디자인 사고가 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추가하고 수용하는 데 항상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왔다"며 "AI 사업과 같이 모든 사업 영역들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복잡한 사업에도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날 열린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도 직접 패널로 참석해 기업이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일반화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시스템 구축 등을 제언했다. 이번 도쿄포럼 2024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후지이 테루오 도쿄대 총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다니엘 노박 세계경제포럼 국장 등 학계 및 경제계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모색했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22~23일 이틀간 열린다. 지난 2018년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출범한 최종현학술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과학기술 혁신이 가져올 도전과 기회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글로벌 지식교류 플랫폼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22 16:53:38강원도디자인진흥원(원장 최인숙)은 도내 창업기업인 더픽트(대표 전창대)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2024 우수디자인전문기업(유망)'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디자인전문기업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디자인 회사의 활동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20곳씩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디자인진흥원 출범 이후 도내 유일하게 우수디자인전문기업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더픽트는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실감기술 기반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더픽트는 코스피 상장사인 더존비즈온 투자를 유치해 팁스 프로그램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중소·중견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민간기관 등에서 파트너로 활동, 온·오프라인에서 IT솔루션과 실감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전창대 대표이사는 "진흥원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우수디자인전문기업 유망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회사가 보유한 가상증강현실 등 실감 기술에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을 더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원 지역에 역량있는 우수디자인전문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디자인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1-22 10:10:1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과 강원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 분야 콘텐츠 확장과 지역 특화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서로 돕기로 했다. 21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강원디자인진흥원과 강원관광재단이 이날 맺은 협약은 급변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컬 디자인을 확산하며 창의적인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해 스마트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강원도 내 관광 분야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 발굴 △폐광 지역 특화 브랜드 공동 홍보를 통한 관광 활성화 추진 △강원도 내 공공디자인 주도를 통한 고부가가치 실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상징인 ‘강원이 & 특별이’를 적극 홍보하고 융복합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강원 관광이 항상 새로움을 제공하고 도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1 17:11:50[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현장소통의 하나로 특허출원 및 심사 때 선행 디자인 검색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구축한 ‘특허·디자인 분류 매칭정보’의 활용·확산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최근 특허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되는 추세에 따라 특허출원 및 심사 때 선행 디자인에 대한 검색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허·디자인 분류 매칭정보 구축 결과 및 매칭정보를 활용한 심사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과 정책 담당자를 비롯해 산업계, 선행기술조사기관, 변리사 등 정책 수요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허·디자인 분류 매칭정보는 특허·디자인 분류 간 연관성을 바탕으로 해당 특허 분류에 가장 가까운 디자인 분류를 매칭시켜 외관에 특징이 있는 특허기술 출원 및 심사 때 선행 디자인 검색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특허·디자인 분류 매칭정보 구축사업에 반영해 특허심사의 신뢰도와 검색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라면서 "나아가 특허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1 09:07:29[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아이파크가든이 2024년 '굿디자인어워드 우수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돼 본선 심사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굿디자인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의 시상식이다. 아이파크가든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뚝섬한강공원에 600㎡ 규모로 조성된 기업정원이다. 올해 교실숲 론칭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사회공헌활동으로 EGG경영을 실천해 온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 가치와 부합하는 시민을 위한 기부정원이다. 아이파크가든은 자연과 인공의 강한 대비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현대의 도시정원 '도심속의 보석'이란 콘셉트로 자연을 닮은 숲과 반짝이는 유리블록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원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평화로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히든네이처를 담은 아이파크가든은 도시 생활의 소음과 갈등이 사라진 특별한 정원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숲과 유리블록 정원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여유를 선사하고 시간별 음악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등 원초적 자연과 유리블록의 극적인 대비로 자연과 도시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인 우수디자인 상품 동상으로 아이파크가든이 선정된 것은 아이파크 조경의 디자인, 식재, 지역사회 기여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파크 조경디자인은 브랜드의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유려한 선형의 담백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미한 세련된 통합 디자인 공간을 추구해 지속해서 디자인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뚝섬한강공원 일대에 일상 속 쉼터가 되는 정원을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아이파크가든을 선보였다. 아이파크가든은 아이파크 브랜드의 디자인 가치와 서울원 프로젝트의 히든 네이처 콘셉트를 표현한 정원으로, 아이파크의 간결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담은 진입부 공간을 지나 천혜의 자연을 연상케 하는 숲속에 반짝이는 유리블록 정원을 표현하는 등 친자연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정원으로 현재도 시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으로서 사랑받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0 15:11:2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HS화성이 총 15회에 걸쳐 26개 작품이 '굿 디자인'(GD)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HS화성은 자사의 '인피니트 피트니스 트랙'이 2024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상(동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HS화성이 수상한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은 약 1000건의 출품작 중 10건만 수상 가능한 상위 1%에 해당하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품작 '인피니트 피트니스 트랙'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트랙형 운동시설물이다.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운동시설 사용률이 높지 않고 사용하는 연령층이 주로 중장년으로 편향돼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입주민들의 수요가 많은 휴게공간과 운동시설을 조화롭게 묶어 모두가 어우러져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구성했다. 동선의 흐름에 따라 목적이 같은 운동 종류를 나눠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으며, 차분하면서도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블루 계열의 컬러와 채도가 높은 핑크 계열로 역동적인 느낌을 조성했다. 박진필 HS화성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굿 디자인 동상 수상으로 HS화성의 디자인 경쟁력 및 상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증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차별화, 미래지향적, 혁신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주거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우수한 산업디자인 상품을 선정, 장려하여 상품의 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고, 상품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를 통해 국민의 욕구 충족과 생활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편 HS화성은 '인피니트 피트니스 트랙'을 포함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5차례(15년)에 걸쳐 23개의 상품을 굿 디자인으로 선정 받았다. 굿 디자인 본상 수상은 2009년 '상인 화성파크드림 폰타나 광장'으로 은상, 2013년 '침산 화성파크드림 SELF - DIET' 단지 디자인과 2014년 '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 에버그린파크' 동상에 이은 4번째다. 특히 올 상반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출품 첫해 국내 건설사 중 최다인 3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고, 이번 2024 굿 디자인까지 동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0 11:19:29[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로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에서 동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20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최적의 숙면온도를 기반으로 '기분 좋은 숙면'을 제공하는 숙면매트 특성을 고려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심미성과 독창성, 사용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고, 정부 인증 마크인 '굿디자인(GD)'을 부여한다. 우선 숙면매트는 보일러부에 히든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전원 버튼을 제외하고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화면이 켜지는 구조로 빛으로 인한 수면 방해를 줄일 수 있다. 침실과 거실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반영한 '맞춤 디자인'도 특징이다. 보일러는 침대 모퉁이나 탁자 위에 올려놓는 특성을 고려해 심플하고 정돈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최고 등급 난연 레진 소재를 적용하고,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데코 소재를 조합해 안정성과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였다. 매트에는 침구와 커튼에 주로 사용되는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침실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매트 타입과 보일러 색상을 다변화하며 소비자 선택지도 넓혔다. 매트는 패딩과 초슬림, 쿠션형 3가지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출시한 패딩 매트는 별도 커버 없이 사용하는 일체형 타입으로 통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편리하다. 또한 전원 코드가 매트 위아래 모두에 있어 콘센트 위치에 관계없이 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보일러 색상은 마스카포네 베이지, 다크그린, 그레이를 조합한 4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침실 인테리어에 맞게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강동준 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은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에서 11번째 수상하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며 생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0 09: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