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외 출장 중 디즈니랜드 리조트를 사적으로 방문해 개인 유튜브 영상을 촬영, 게재한 공공기관 직원을 회사가 해고한 것은 합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11부(유상호 부장판사)는 A씨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이던 A씨는 지난 2023년 ‘근무지 무단이탈 및 업무시간 사적 활동,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 사유로 해고 당하자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2022년 약 일주일에 걸쳐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갔다. 출장 기간 중 디즈니 관련 리조트를 둘러보는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게 문제가 됐다. 이후 A씨가 비위를 저질렀다는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고 진흥원은 A씨의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 근무시간의 사적활동이 포함된 내용이 게시된 것을 보고 파면 처분을 내렸다. A씨는 "국외 출장 중 업무 외 자유시간을 이용해 리조트 내 시설을 이용했으므로 사적활동을 한 것이 아니다. 유튜브와 블로그에 게시한 것도 자유시간이나 휴식시간을 활용한 것"이라며 "블로그를 통한 수익 창출 또는 협찬 등 겸직 금지에 어긋나는 영리 행위는 없었다"며 '해고 무효'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콘퍼런스 일정이 취소되지 않았음에도 (출장) 근무 시간에 사적 활동을 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며 “근무 시간 중 사적 활동 모습을 유튜브나 블로그를 게시한 건 외유성 출장 논란을 불러일으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라며 징계 대상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어 “홍보행위가 징계사유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근무 이탈과 사적 활동은 그 정도가 가볍지 않았다”며 “해고가 부당하거나 가혹해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05 06:33:07[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예약 고객의 개통은 내달 4일부터 이뤄지며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같은 달 7일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대폭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사전예약 혜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미리 예약하면 더 많은 혜택을 드린다’는 의미를 담아 ‘미리마니모어(MIRI MANY MORE)’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예약에 참여해 개통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으로 선발해 ‘월트디즈니 월드 투어’ 혜택을 제공한다. 당첨된 고객은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 등에 위치한 전세계 월트디즈니 월드나 디즈니랜드 가운데 원하는 곳으로 떠날 기회를 얻는다. 여행 경비와 입장권 구입에 쓸 수 있는 300만원의 여행 상품권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 월트디즈니 월드 투어 혜택과 스타벅스 상품권은 중복 응모가 가능하다. 사전예약 이후에는 ‘더블 혜택’이 이어진다. 다음달 4일부터 3월 31일까지 갤럭시 S25 시리즈를 개통한 고객 중 디즈니플러스 요금제를 가입하고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응모한 선착순 5000명에게 타인에게 선물 가능한 T우주 디즈니플러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T우주 혜택도 다양하다. 3월 31일까지 갤럭시 S25 시리즈를 개통하고 T우주 CU 할인 구독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월 할인 한도를 기존 3만원에서 6만원으로 2배 늘려 제공한다. 할인 한도 더블 제공은 상품 가입 후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2월 중 T데이 혜택도 2배가 된다. 구체적으로는 T데이 위크 혜택의 사용 횟수가각 1회에서 각 2회로, T데이 럭키찬스 응모 기회도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더불어 T데이 오픈런 사용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2배 길어진다. T로밍 혜택도 더블이 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를 개통하고 2월 4일에서 3월 31일까지 이벤트 참여 후 6월 30일까지 로밍 바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이용했던 로밍 데이터와 동일한 용량(최대 6GB)의 로밍 쿠폰을 익월에 한 장 더 지급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를 개통하고 이벤트 필수 동의를 완료한 고객이라면 최대 6개월간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을 월 1000회(기존에는 월 최대 350회)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픈AI의 국내 최초 할인 프로모션도 독점 진행한다. 챗GPT의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ChatGPT Plus)’를 3개월간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이면서 다음달 4일부터 4월 30일까지 T우주 웹(Web)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이벤트 신청을 한 후, 챗GPT 플러스에 최초 가입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달 13일 이후 순차 발송되는 쿠폰을 6월 30일까지 등록하면 등록일로부터 3개월 동안 반값 할인이 적용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제공하는 기본 혜택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할 경우 256GB를 512GB로 스토리지를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SKT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에서는 VIP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예약 시작 전인 23일부터 ‘1테라바이트(TB) VIP 예약 확정권’ 접수를 받는다. 선착순으로 접수 완료된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먼저 추첨을 통해 100명을 뽑아 네이버페이 포인트 15만원을 증정한다. 단말 반납 시 추가 보상 15만원(일반 사전 예약 고객은 10만원)도 제공하며, 전문 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주문을 진행한다. 아울러 개통 첫날 가장 빠른 배송을 보장한다. 이밖에 사전 예약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스미스앤레더 커스텀 폰 케이스와 골프 액세서리 세트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를 맞아 사전예약을 하고 오는 26일까지 응모한 고객 중 50명을 초대해 내달 4일 오전 8시 홍대 T팩토리에서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연예인 데프콘과 유튜버 와인킹이 강연 및 토크를 진행한다. 참석자에게는 웰컴 키트와 케이터링을 제공하며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1-23 09:11:39그곳이 어디든 테마파크는 어린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장소다. 인터파크트리플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녀와 함께 꿈과 환상의 나라로 떠날 수 있는 해외 테마파크 패키지를 내놨다고 13일 밝혔다. ‘도쿄 2박3일 패키지’는 도쿄 디즈니랜드 원데이 패스포트 일일권이 포함됐다.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디즈니랜드는 디즈니 클래식 캐릭터 중심의 어트랙션, 디즈니씨는 바다와 항해를 주제로 한 어트랙션이 중심을 이룬다. 여행 중 하루를 온전히 디즈니랜드에서 보낼 수 있고, 디즈니랜드까지 왕복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수 있다. 디즈니랜드 외에도 도쿄의 옛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아사쿠사와 도쿄의 자유의 여신상, 레인보우 브릿지를 볼 수 있는 오다이바 방문이 일정에 포함돼 있다. ‘홍콩 2박4일 패키지’ 역시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환상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7개의 테마로 나뉘어져 각 구역마다 매력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여행 기간 숙박하는 홍콩 리갈리버사이드 호텔의 슈페리어룸 객실 사이즈는 약 8평으로, 자녀와 함께하기 알맞다. 또 3인 예약시 엑스트라베드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한편, ‘싱가포르 3박5일 패키지’는 핵심명소 관광에 유니버셜스튜디오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여행 3일차에 전일 자유일정으로 유니버셜스튜디어를 방문한다. 또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을 비롯해 대규모 인공정원 ‘가든스 바이더 베이’, 전세계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리버원더스’ 등이 일정에 포함돼 있어 싱가포르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2-13 14:32:38[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김동현 SK 미국(USA) 담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사전 간담회에서 "올해 SK 통합전시관은 놀이동산의 주된 특징과 지난해 CES에서 봤던 트렌드를 접목해 'SK 원더랜드'라고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김 담당은 "올해 주제인 '행복'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인상 깊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해서 생각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라며 "월트 디즈니가 개장 당시 했던 연설을 찾아보면 정말 행복이라는 단어가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이름이 너무 유치한 것 아니냐는 등) 갑론을박이 많았지만 말 그대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조금 유치할 수 있지만 원더랜드라는 이름을 지어봤다"고 덧붙였다. 올해 SK그룹 통합전시관에서 가장 주목할 부문은 '인공지능(AI) 포춘텔러'를 뽑았다. SK그룹은 올해 전시관을 △트레인 어드벤처 △AI 포춘텔러 △댄싱카 △매직 카페트 △레인보우 튜브 등 5부분으로 나눠 꾸렸다. 그는 "SK하이닉스가 AI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SK그룹이 어떻게 그 부분을 서포트하고 있고 그로 인한 결과물들을 '포춘 텔링'이라는 재미 있는, 모두가 관심 가질 수 있을 만한 것에 접목한 것"이라고 했다. AI포춘텔러는 영어로만 제공된다. 김 담당은 올해 SK전시관의 가장 큰 특징을 '체험 중심 전시관'으로 뽑았다. 실제로 올해 SK전시관에는 실제 기차를 타고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투자하는 그룹을 볼 수 있는 공간, 2m 높이까지 올라가는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카페트 등이 함께 설치됐다. 미국 관련 SK그룹의 사업과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들과) 파트너십 돼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그는 "뉴욕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데, 그 전과 비교했을 때 SK의 브랜드나 인지도, 네트워킹이 상당히 좋아진 것을 많이 느낀다"며 "올해 SK 부스에서도 관련 콘텐츠 등이 잘 나타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있는 미국 대선에 대해서는 "그룹에서 대단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그룹에서 대선으로 인한 정책 변화에 따른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1-08 12:06:39[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올해 SK 통합전시관은 놀이동산의 특징과 지난해 CES의 트렌드를 접목해 'SK 원더랜드'로 정했다" 김동현 SK 미국 담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사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담당은 "올해 주제인 '행복'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인상 깊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해서 생각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라며 "월트 디즈니가 개장 당시 했던 연설을 찾아보면 정말 행복이라는 단어가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이름이 너무 유치한 것 아니냐는 등) 갑론을박이 많았지만 말 그대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조금 유치할 수 있지만 '원더랜드'라는 이름을 지어봤다"고 덧붙였다. 올해 SK그룹 통합전시관에서 가장 주목할 부문은 '인공지능(AI) 포춘텔러'를 뽑았다. SK그룹은 올해 전시관을 △트레인 어드벤처 △AI 포춘텔러 △댄싱카 △매직 카페트 △레인보우 튜브 등 5부분으로 나눠 꾸렸다. 각 구역에 수소생태계,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밸류체인(배터리·동박 등), 도심항공교통(UAM),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된 제품을 소개한다. HBM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반도체 제품으로 이번 행사에서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3E를 전시한다. 김 담당은 "SK하이닉스가 AI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SK그룹이 어떻게 그 부분을 서포트하고 있고, 그로 인한 결과물들을 '포춘 텔링'이라는 재미 있고 모두가 관심 가질 수 있을 만한 것에 접목한 것"이라고 했다. AI포춘텔러는 영어로만 제공된다. 김 담당은 올해 SK전시관의 가장 큰 특징을 '체험 중심 전시관'으로 뽑았다. 실제로 올해 SK전시관에는 실제 기차를 타고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투자하는 그룹을 볼 수 있는 공간, 2m 높이까지 올라가는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카페트 등이 함께 설치됐다. 특히, 통합전시관 중앙에 지름 6m 구체인 '원더 글로브'가 설치돼 SK의 주제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설치된 초대형 구체 공연장인 '스피어'를 연상시킨다. SK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약 1850㎡ 규모로 테마파크 콘셉트의 ‘SK그룹 통합전시관’과 AI 기술을 소개하는 약 528㎡ 규모 ‘SK 정보통신기술(ICT) 페밀리 데모룸’을 설치했다. 올해 통합전시관은 국제 규격 축구장 면적(7140㎡)의 4분의 1 수준으로 지난해(627㎡) 대비 195.1% 커졌다. 통합전시관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포함됐다. 주제는 ‘행복’이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 경영진들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부터 CES 일정을 시작해 SK그룹관 및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선다. 올해 CES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이 참석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1-06 17:52:46[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도중 인기 캐릭터 미니 마우스가 성희롱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 일본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최근 엑스(X, 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디즈니 크리스마스 스토리’ 퍼레이드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루돌프’로 분장한 연기자가 퍼레이드 차량 위에 있는 ‘미니마우스 ’ 연기자에게 기습적으로 다가가 치마를 들춰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미니마우스는 깜짝 놀라며 허리에 손을 얹고 삿대질을 해 사슴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했다. 영상을 올린 A씨는 “도쿄 디즈니랜드 쇼에서 성희롱이 발생했다”며 “사슴의 치마 들추기는 정말 최악”이라고 적었다. 디즈니랜드의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손님들에게 불쾌한 인상을 준 것에 사과드린다”고 매체에 전했다. 그러면서도 치마를 들춘 성희롱이 미리 정해진 연출인지 출연진의 즉흥 연기인지에 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일본 현지 누리꾼들은 "디즈니에서 성희롱을 긍정하고 있는 것이냐", "아이들이 따라 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주니치 스포츠는 “X를 검색하면 디즈니랜드의 ‘치마 들추기’는 이번뿐 아니라 과거부터 있어온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행위가 디즈니랜드의 공식적인 연출인지는 불분명하나 ‘치마 올리기’를 성희롱이 아닌 짓궂은 장난 정도로 인식하는 디즈니랜드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07 21:23:13[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빈대가 유행하며 살충제 구매와 방제 문의가 급증하는 가운데 홍콩에서도 빈대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빈대 전문 방제 업체인 ‘Nobedbug-HK’는 최근 사흘간 약 300건의 빈대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수석 기술자 프란시스코 파조스는 “보통 한 달에 300건 정도의 작업을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난 사흘 동안 한 달 치 일을 한 것”이라며 “믿을 수 없는 양의 작업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홍콩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샵라인(Shopline)에 따르면 살충제 구매도 평소보다 100배 이상 늘어난 상태로 알려졌다. 샵라인 관계자는 “이런 판매량은 빈대 유행에 대한 홍콩 사람들의 상당한 우려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파조스는 “사람도 공간도 밀집된 홍콩은 빈대들에겐 디즈니랜드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다만 홍콩에선 아직 빈대 유행 징후가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 리 홍콩 보건부 차관은 지난 8일 입법회(의회) 회의에서 “한국을 다녀오는 여행객들에 의한 빈대 유입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도 “의학적 관점에서 빈대는 사람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홍콩 식품환경위생부(FEHD) “공항에서 빈대 유입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하겠다”며 “아울러 홍콩 국제공항에서 여행객과 입국객들에게 홍보 전단을 배포하는 등 홍보와 교육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韓정부, 숙박·목욕탕 등 점검 빈대…퇴치 총력 한편 우리 정부는 전날(13일)부터 빈대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전국 지자체와 정부가 최근 자주 나타나고 있는 빈대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4주간 숙박·목욕탕, 의료기관, 요양시설, 어린이집, 장애인 거주시설 등 빈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공공장소를 점검하고 사전 소독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10일 '빈대 신고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고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빈대 퇴치에 쓸 수 있는 살충제 8종을 새로 승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4 09:21:2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대학생이 놀이공원 측에서 자신의 모습을 동의 없이 촬영 했다며 소송에 나섰다. 25일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쑤저우대 법학과 왕모 씨는 최근 디즈니랜드가 자신의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을 찍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해 12월 친구들과 함께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후 자신의 모습이 다른 관광객들의 사진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랜드 측은 사진을 장당 118위안(한화 약 2만1천원)에 판매했다. 그는 자신의 사진이 유출될 수 있다는 생각에 사진을 구입했다고 했다고 한다. 이후 이 학생은 디즈니랜드를 상대로 동의받지 않고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한 사과, 사진 삭제, 사진 구입 비용과 소송 비용 부담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디즈니랜드 측은 '순간포착 촬영 장치가 당신의 즐거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공원에 입장하는 것 자체가 사진 촬영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법원은 최근 재판을 열어 이 사건의 양측의 의견을 들었고, 조만간 다시 재판을 열어 양측의 책임 여부를 가릴 것으로 알려졌다. 왕씨는 "놀이공원의 불합리한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25 16:59:0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영화, 예술을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중국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중국 상해 디즈니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S23울트라로 촬영한 단편 영화 조회 수가 공개 열흘 만에 2억5000여회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20일 공개된 영화의 제목은 '환상적인 밤의 랩소디'다. 2억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 야간 특수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S23울트라로 전체 장면이 촬영됐다. 배우이자 인플루언서인 진천이 주연으로 출연, 영화 감독은 천정다오가 맡았고 상해 디즈니랜드를 배경으로 삼았다. 삼성전자는 현지 소셜 채널을 통해 영화 본편, 메이킹 필름,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영화, 음악, 예술 등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중이다. 지난달 1일 중국 노동절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북경 외곽에서 열린 최대 야외 음악 콘서트에 갤럭시S23 시리즈 체험존을 운영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약 6만명은 갤럭시S23을 체험하고 갔다. 아울러 중국 인기 예술가 쑤룽과 협업해 갤럭시S23 옥외 광고 조형물을 만들어 4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북경, 상해, 심천, 중경, 심양 등 5개 도시에 순차적으로 전시했다. 삼성전자 중국총괄 최승식 부사장은 "이번 디즈니와 협업한 단편 영화는 갤럭시S23울트라의 차별화된 카메라 성능을 부각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MZ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현지 특화 마케팅을 지속해 중국에서 갤럭시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01 08:13:01[파이낸셜뉴스]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日 디즈니랜드를?북한 정권 권력을 세습한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과거 한 때 일본 디즈니랜드를 몰래 방문하기 위해 사용한 위조 여권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한 해외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최근 "1990년대에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과 그의 아들이자 (당시) 차기 지도자인 김정은이 (일본의) 디즈니랜드에 가기 위해 브라질 위조 여권을 사용했다"며 이들이 사용한 여권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인물을 보면, 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어린시절 모습이고,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얼굴 모습도 젊은 시절 사진으로 돼 있다. 이 계정은 "브라질의 안보 소식통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이 여권들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있는 브라질 대사관이 1996년에 발행했으며, 진짜인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김씨부자 브라질 위조 여권 발급설, 트위터 확산 브라질 안보 소식통에 의하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90년대에 일본 및 서방 국가들을 방문하기 위해 해당 여권을 발급받았다고 돼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종 토치(Ijong Tchoi)', 김정은 위원장은 '요셉 프라그(Josef Pwag)'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돼 있다. 출생지는 두 명 모두 브라질 상파울로로 표기돼 있다. 김씨 일가의 위조 여권 의혹이 주목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선 지난 2018년 일본 극우지인 산케이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형 김정철 씨와 노동당 비서실 인사인 박영무 부부장과 함께 여러 차례 일본을 비밀리에 방문했으며, 방일 기간 도쿄 디즈니랜드를 찾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의 경우, 이들은 1991년 5월 12~22일, 1992년 4월2~12일 일본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누리꾼 "김씨 부자에 불가능은 없다" vs "왜 브라질 위조 여권을?" 반응도 제각각 다만 브라질 위조 여권을 사용했다는 내용을 놓고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무소불위의 북한 권력을 좌지우지하던 김씨 일가에게 특정 목적의 불법 위조 여권 발생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의견에서부터, 굳이 브라질발(發) 위조여권을 사용한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까지 가지각색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1996년에 발급된 것으로 추정되는 위조 여권이 추가로 공개된 것에 대해 한 누리꾼은 "부정한 방법으로 여권을 취득하는 일은 김씨 일가에게 어렵지 않은 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브라질이 북한 땅이었냐",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유학한 것 아니었냐", "그들에게 불가능한 건 없다", "김정은은 사실 나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등 다양한 댓글을 통해 김씨 부자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한 누리꾼은 "당시 김정일은 이미 북한의 지도자였고 전세계가 이미 그를 알고 있는데 1996년에 어떻게 위조 여권으로 다른 나라를 여행했겠냐"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5-12 14:5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