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디지털스마트부산 아카데미 사업단 수료 교육생 팀이 2024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페스티벌 행사에서 열린 소프트웨어(SW) 개발 콘테스트에서 5개의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단 소속 5개 팀은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최로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기술상, 혁신상(2개 팀), 미래지향상,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 콘테스트는 시민의 행복과 편익 증진을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앱·웹을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부산 지역 13개 대학에서 총 5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상담과 2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수상팀을 가렸다. 국립부경대 웨이브 팀(오서진·김다현·민케이만·오동환·윤정환)이 ‘부산 해양스포츠와 체험활동 정보제공 서비스’를 개발해 기술상을 수상했고, 쳇업스쿨 팀(이민재·임용수·소마르디 탕·허우향·박윤아·양지은)이 ‘AI 챗봇을 이용한 교육 서비스’, 밤은길어 팀(정채원·이재훈·문지웅·임성균·노신비·서범주)이 ‘음식 이미지 인식모델을 통한 식단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파머스 팀(형도훈·이진호)은 ‘농작물 질병 진단 서비스’를 개발해 미래지향상을, 무궁무진 팀(김범규·박현준·박기재·최세윤·손가열)은 ‘블록체인과 VR을 활용한 모임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아이디어상을 각각 수상했다. 노맹석 디지털스마트부산 아카데미 사업단장은 “SW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이번 수상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디지털 분야의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의 취업이나 진로는 물론,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2 17:07:57[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는 유일하기 때문에 상장 프리미엄과 상장 후 브랜드를 가지고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회사 매출을 더 키우는 데 상장 목적이 있다.” 유창수 벡트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코스닥 상장 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벡트는 교육 및 상업용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의 콘텐츠 기획부터 하드웨어 제작·설치, 시스템 운영,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이다. LED 전광판, 레이저 프로젝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 하드웨어 제품을 자체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여기에 하드웨어 역량과 공간 기획력을 결합해 전시 및 공연, 옥외광고, 미디어아트, 실외 미디어파사드, 교육용 인터렉티브 미디어, 스마트러닝, 가상현실(VR) 스포츠 등 디지털 사이니지 전 영역을 다룬다. 벡트는 지난 2006년 설립되 18년간 1만여개 고객사를 확보해 국내 트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 전자칠판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다. 특히 교육 당국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정책과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 건설 기조 등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해 벡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이었다. 특히 매출 60% 상당을 차지하는 전자칠판 수요가 겨울방학 때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벡트 측 설명이다. 나머지 매출의 40% 상당은 프로젝터를 이용한 프로젝트 매핑이나 콘텐츠 기획 등이 차지한다. 벡트는 코스닥 상장으로 모인 공모 자금을 사이니지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분야와 해외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제품을 직접 생산 및 유통하면서 원가경쟁력을 갖춘 데 더해 미디어 콘텐츠 스토리 기획력과 공간 분석, 모델링 기술 등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2조원에 그치는 데 반해 50조 상당인 해외로 눈을 돌려 특히 동남아시아와 일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유 대표는 “옥외광고가 활성화되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벡트에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사우디아라비아 2030 세계 박람회 디스플레이 후원사로 선정된 파트너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군부대 및 기업 향 사이니지 보급, 교육부 전자교탁 도입 사업 등 중동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벡트의 총 공모 주식수는 475만주로 희망공모밴드는 3500~39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166억~185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480억~535억원에 달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영업일간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2월 4일과 5일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6일로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2 15:18:05에스원을 주축으로 시니어 세대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1주년을 맞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관계사 9곳이 참여한 아카데미는 시니어들에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원 측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 속에서 시니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경제적 자립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출범 1년 만에 우리 사회 시니어의 실질적인 삶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올해 3월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시니어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에스원은 시니어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디지털튜터)로 양성했다. 강사들이 직접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과 모바일 쇼핑, 모바일 금융거래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함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 방법까지 1대1로 교육했다. 또한 시니어들이 일상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지금까지 3400여명 시니어들이 체험센터에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했다. 강경래 기자
2024-11-21 18:17:17레몬헬스케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IT 산업협력기구인 ASOCIO(Asian-Oceanian Computing Industry Organization·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가 주관하는 ‘ASOCIO 디지털전환(DX) 어워드 2024’에서 디지털헬스케어부분 DX혁신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7일 도쿄 ANA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된 ‘ASOCIO 디지털 서밋(Digital Summit) 2024’에서 수상식이 진행됐다. ASOCIO(아소시오·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주 24개국 ICT 협회가 1984년 설립한 ICT 분야 권위있는 국제 민간 기구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공공 및 민간중 우수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레몬케어’와 ‘청구의신’ 플랫폼을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병원 환경을 조성,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레몬케어’는 환자·병원·약국·금융기관 등과 의료 데이터를 연동해 원스톱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연세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130여 개 상급병원과 제휴해 진료예약·진료비 알림톡·간편결제 등 다양한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레몬헬스케어는 국내 스마트병원 도입과 최근 오픈한 ‘실손24’ 서비스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ASOCIO 디지털헬스케어 DX 수상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스마트병원 환경을 조성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청구의신’ 플랫폼에서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와 개인 맞춤형의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인 ‘건강부채’, ‘AI실손보험 적정금’ 서비스를 오픈하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슈퍼앱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4-11-21 16:23:5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는 모빌리티 블록체인 생태계 엠블(MVL)과 디지털 자산 정보 포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동 마케팅 추진 업무협약은 지난해부터 구축해 온 양사 간의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블록체인 생태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디지털 자산 정보 포털을 빠르게 진화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종합적인 허브로 포지셔닝 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엠블과 협력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최신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 동향, 투자 정보, 기술 분석 등 사용자 및 데이터 중심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블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수수료 없는 차량 호출 플랫폼 '타다(TADA)'를 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웹3.0 사용자들을 위해 텔레그램 기반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미니(TADA mini)'를 선보이며, 디지털 자산의 실제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갤럭시아메타버스 측은 "엠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자산 정보 포털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1 10:35:32◆ 디지털타임스 △편집부장 김대성
2024-11-21 10:32:23【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서초구 소재 새빛섬 채빗 1층 애니버셔리에서 '제3회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개발원과 독일의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AI로 여는 지방의 미래, 혁신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는 외른 바이서트(Jorn Beibert) 주한 독일 부대사를 비롯해 중앙·지자체, 유관기관, 공공·학계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1·2부로 나뉘어 개최되며, 1부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안문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연설로 포럼의 서막을 연다. 2부에서는 두 세션이 진행되며, 각 세션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좌담회로 구성된다. 먼저, 첫 번째 세션은 'AI시대, 스마트 행정으로의 전환 : 디지털 혁신이 가져올 지방행정의 미래'라는 주제로, 성욱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와 캐런 유(Karen YU) 대만 산업기술협회장의 발표를 맡는다. 이어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가 좌담회 좌장으로 참여해 패널들과 디지털 혁신이 지방정부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AI, 법과 제도의 경계를 넘다: 법적 도전과 윤리적 고려사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와 셀린 나우어(Celine Nauer) 독일 나우만재단 AI 전문가가 발표를 진행하며,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이 좌담회를 이끈다. 한편, 포럼은 디지털 분야에 종사하는 민·관·학계 관계자면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사전등록 하면 된다. 행사 당일에는 개발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될 예정이다. 박덕수 원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은 행정 서비스의 질과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스마트행정을 위한 필수불가결 요소가 됐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우수사례들이 다뤄짐과 동시에 AI를 활용한 진정한 지역디지털 혁신의 미래상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1 10:18:24[파이낸셜뉴스] 에스원을 주축으로 시니어 세대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1주년을 맞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관계사 9곳이 참여한 아카데미는 시니어들에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원 측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 속에서 시니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경제적 자립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출범 1년 만에 우리 사회 시니어의 실질적인 삶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을 주관사로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삼성 9개 관계사는 2022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CSR)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약 900건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임직원 투표를 거쳐 아카데미를 새로운 CSR 사업으로 선정,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에스원은 올해 3월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시니어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에스원은 시니어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디지털튜터)로 양성했다. 강사들이 직접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과 모바일 쇼핑, 모바일 금융거래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함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 방법까지 1대1로 교육했다. 또한 시니어들이 일상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지금까지 3400여명 시니어들이 체험센터에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했다. 체험센터에서는 병원 키오스크 사용과 음식 주문, 모바일 앱 예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디지털 공포'를 극복하고 삶의 편리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에스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를 비롯해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면서 시니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리며 일하고 싶은 이들에 취업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지난 9월 아카데미를 통해 노인 세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 참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1 08:38:59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의 기술 역량이 급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다 마케팅, 금융 등 전통적인 직무에서도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필수 요건이 됐다. 이는 적합한 인재 양성과 교육 시스템의 혁신 필요성과도 맞물린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은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올해부터 새로운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정부가 빅테크와 손잡고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곳은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텔, 네이버, 카카오 등 6곳이다. NIP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빅테크 업체들이 입사자 교육 등에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용하거나, 새로운 교육 과정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업별로는 구글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머신러닝 부트캠프를 운영한 노하우를 이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구글은 머신러닝 부트캠프에 참가한 인재들의 실무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와의 협력을 통해 머신러닝 부트캠프 수료자를 대상으로 인공신경망 모델학습을 통한 실시간 객체탐지 모델 개발 및 서비스 배포 실습 등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AWS는 머신러닝을 다양한 AWS의 서비스 및 인프라에 활용하는 프로젝트 과정인 디벨로퍼 부트캠프 과정을 운영 중이다. 엔비디아는 NGC(NVIDIA GPU Cloud)를 활용한 지능형 데이터처리 모델 최적화를 진행하고 AMR(Automated Mobile Robot)등의 로봇 제어 및 개발환경 구축하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텔은 오픈VINO를 활용한 엣지(Edge) 컴퓨팅 환경에서 추론 및 데이터 수집, 수집된 데이터를 인텔 AI 플랫폼에서 실습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텔의 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웹서비스 구축 및 관리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교육생이 국내 다양한 서비스 산업군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카카오는 자사에서 제공되고 있는 API, 코(Ko)GPT 등을 활용해 콘텐츠의 메타 정보를 수집.필터링해 카카오 클라우드 플랫폼 내 웹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와 함께, 기업 방문, 잡페어,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의 실무 역량도 강화한다. 또 NIPA는 교육 수료 후 지속적인 관리와 멘토링을 통해 교육생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커톤이나 현직자 멘토링, 이노베이션 컬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빅테크 기업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한다는 점도 상당한 이점이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각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 포럼, 오픈 컨퍼런스, 해외 빅테크기업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도 지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성과는 오는 11월 2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되는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Tech-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조성준 교수가 'AI 시대, 인류가 갖춰야할 능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이건복 상무와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가 각각 '생성형AI 등 글로벌 AI트렌드와 전망', 'AI 기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의 미래' 주제로 강연을 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0 18:02:32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림 분야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제24회 디지털산림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숭실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한국국토정보공사, 민간기업 등 디지털·AI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트윈, 원격탐사, 빅데이터 등 최신 ICT를 활용한 디지털 산림관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정부·학계·기업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과학 분야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는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궤도'를 초청해 '산림과 과학의 연결고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과학적 관점에서 산림의 중요성을 전했다. 또 '2024년 산림 분야 딥테크·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산림양묘 병해충 발생시기 예측 서비스 '시들링' △AI 기술을 활용한 반려식물 대화 앱 '속싹임'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산림위성·공간정보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시스템 △AI 산림수종 측정 등 신기술 동향을 선보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18: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