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북)=정순민 기자】 우리가 아는 '영동'은 대략 세 가지 정도다. 먼저, 강원도에서 대관령 동쪽에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영동(嶺東)이 있고,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됐지만 서울의 영등포 동쪽 지역, 즉 지금의 강남을 지칭하는 영동(永東)이 있다. 오늘 우리가 둘러볼 곳은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박연(1378~1458)의 고향이자 포도와 와인의 고장, 충북 영동(永同)이다.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충북 영동 충북 영동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다. 조선시대 세종을 도와 음악을 정비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박연 선생이 나고 자란 곳이어서다. 그러다보니 영동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 천고(天鼓)가 있는 영동국악체험존을 비롯해 거문고·가야금·아쟁·해금·단소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박물관 같은 음악 관련 시설들이 많다. 박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난계사와 박연의 생가터를 복원한 난계생가도 여기에 있다. 영동에서는 매년 가을 대규모 국악축제도 열린다. 벌써 55년째 이어오고 있는 '난계 국악축제'다. 올해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5년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악과 디지털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대에서 선보인다. 또 내년 9월 국제적인 규모로 처음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미리 보는 엑스포 HIP한(韓) K-국악'을 모토로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AI 체험 등도 준비했다. 영동 포도와 와인 "Feel so good" 영동은 또한 포도의 고장이다. 전국 포도 생산량의 12.8%를 차지하고 있는 영동은 국토의 중심부로 토양과 기상 조건 등이 고품질 과수 생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포도 산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추풍령 산자락에서 자란 포도는 색깔이 선명하고 단맛이 풍부하면서도 산도가 높아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영동에선 이밖에도 사과, 배, 자두, 복숭아 등 과일 농사가 잘돼 이를 '영동 5대 과일'로 부르지만 그중에서 첫 손가락에 꼽는 것은 단연 포도다. 이러다보니 영동에는 특색 있는 와이너리들이 많다. 아버지와 아들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와이너리가 있는가 하면, 부부가 와인 시음, 와인 족욕, 와인 토크 등 와인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꾸리는 곳도 있다. 영동군청에 따르면 현재 영동군 내에는 40여곳의 와이너리가 성업 중이다. 그중 대표 업장인 '시나브로 와이너리'는 청수, 청포랑, 나르샤, 머루,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해 모두 양조용으로 쓰고 있는데, 올해 세계적 권위의 와인 품평회인 독일 베를린 와인트로피에서 금상을 수상한 화이트 와인 '청수'가 가장 유명하다. 영동 와인의 역사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영동와인터널'도 빼놓지 말아야 할 여행지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위치한 영동와인터널은 길이 420m의 동굴로, 높이 4~8m의 지하 건물을 완성한 뒤 그 위를 4~12m 흙으로 덮은 인공 터널이다. 여기에는 영동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체험관을 비롯해 와인문화관, 세계와인관, 와인저장고, 영화 속 와인, 와인포토존, 와인레스토랑, 와인판매관 등이 있어 A부터 Z까지 와인에 관한 모든 걸 해볼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와 일라이트 호텔 그렇다고 영동에 국악과 와인만 있는 건 아니다. 영동엔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月留峯)을 비롯해 일명 박연폭포로 불리는 옥계폭포, 물한계곡, 강선대, 영국사, 반야사, 만추드라이브길 등 기존의 관광지들이 건재하지만, 요즘 영동군청이 미는 곳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할 수 있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다. 미술관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내부 시설을 자랑하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영동군청 김지영 관광팀장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의 균형을 찾고 치유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영동의 빛과 바람, 물과 돌을 건축물에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격변하는 세상과 잠시 분리돼 영동의 자연이 담겨있는 이곳에서 천천히 머물며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민자를 유치해 지난해 7월 새로 문을 연 일라이트 호텔도 영동의 자랑거리가 됐다. 영동군청은 지역 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새로운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간 민자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이 호텔이 문을 열기 전까지만해도 숙박시설이라곤 영동역에서 35㎞ 떨어진 물한계곡에 있는 펜션들이 전부였다. 102실 규모의 일라이트 호텔은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있는 레이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자리를 잡고 있어 영동 여행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할인 혜택 받자" 2024년 9월 말 현재 충북 영동의 정주 인구수는 4만3848명이다. 하지만 최근 이보다 훨씬 많은 5만7148명의 명예 주민이 새로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급하고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덕분이다. 지난 2022년 처음 나온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이를 발급 받으면 지역 주민처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라이트 호텔의 경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객실 30%, 조식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말 및 성수기에 스탠다드 객실(2인실)이 16만원, 가장 등급이 높은 프리미어 객실(4인실)이 46만원 수준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가지고 있으면 1박당 최대 10만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나 영동와인터널도 마찬가지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원래 입장료가 1만원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7000원에 티켓을 살 수 있고, 여기에 지역상품권 2000원을 더 얹어주니 실제론 반값에 입장이 가능하다. 또 영동와인터널의 경우는 할인율이 40%여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체크인하면 원래 5000원이던 입장료가 3000원으로 줄어든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모르면 오히려 손해인 셈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2 23:03:46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오는 10월 20일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역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이용 편의 및 만족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매일 200명을 추첨해 인구감소지역 숙소 전용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관광공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프로모션 코드를 야놀자 앱에 등록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투숙일 기준 10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야놀자 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부·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도 5년 연속 참여한다. 이에 오는 11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숙소 전용 최대 3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24일까지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면서 "앞으로도 K-트래블을 선도하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는 데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15:15:27[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6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짐 배송 서비스’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는 각 기관의 공공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선정해 매월 소개하는 정보 콘텐츠다. 6월의 추천 서비스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더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할인 혜택을 비롯한 여행 정보와 유용한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짐 배송 서비스’를 선정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 지역을 찾는 여행객에게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2022년부터 도입된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 방문과 체류 기간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은 강원 평창, 충북 옥천, 충남 태안 등 34개 지역이며 이용처는 지역 유명 관광지부터 식음료 및 숙박 등이 포함돼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앱을 통해 해당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 않다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여러 지역 동시 발급도 가능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는 ‘AI콕콕 플래너’ 기능도 제공되는데, 목적지와 일정, 여행 테마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적합한 관광 시간과 동선이 포함된 ‘맞춤형 여행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국내 수하물 짐 배송 서비스(국토교통부)’는 공항에 도착한 승객의 짐을 배송업체가 대신 찾아 숙소·자택 등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전국 권역별 5개 공항(김포·김해·청주·대구·광주)과 제주공항 간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며, 운항 노선이 있는 김포와 광주, 김포와 김해 구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더 많은 지역에서 ‘빈손 여행’이 가능해졌다. 배송 서비스는 출발 하루 전까지 통합예약 누리집 또는 짐 배송업체인 짐캐리 에어패스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출발 하루 전까지 가능하며, 요금은 기내용 캐리어 크기의 소형 수하물의 경우 1만 5천 원, 대형 캐리어나 골프백 등은 2만 원 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 지역은 공항이 있는 곳의 전 지역(예: 김포공항-서울 전 지역, 제주공항-제주도 내 전 지역)이며, 대구공항은 인근 경산시까지 가능하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6-08 16:46:07【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신규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5일 홍천군에 따르면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다양한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관광을 매개로 여행객들의 지역 방문 횟수와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마련된 사업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에서 6월부터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받은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면 홍천군과 제휴를 맺은 관광지,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홍천군은 △알파카월드(입장료 20% 할인) △가리산레포츠파크(서바이벌게임장·어드벤처·짚라인 3000원 할인) △자라바위·홍천강 오토캠핑장(이용료 5000원 할인) 등 20곳에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용우 홍천군 관광문화과장은 "홍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관광주민증 할인 참여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05 10:44:35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운영 지역을 6월 1일부터 기존 15곳에서 34곳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처음 출시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하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명예 주민증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까지 누적 발급자수는 70만여명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기존 15개 지역, 300여곳의 관광시설과 업체에서 제공하던 관광주민증 혜택을 34개 지역 800여곳으로 확대한다. 기존 운영 지역은 △(강원) 평창군, 정선군 △(충북) 옥천군, 담양군, 제천시 △(충남) 태안군 △(인천) 강화군 △(경기) 연천군 △(전북) 고창군, 남원시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하동군 △(부산) 영도구 등이다. 이어 신규로 △(강원) 삼척시, 양양군, 영월군, 태백시, 홍천군 △(충북) 괴산군, 영동군 △(충남) 예산군 △(경기) 가평군 △(전북) 무주군, 임실군 △(전남) 영광군, 장흥군, 해남군 △(경북) 안동시, 영덕군, 영주시 △(경남) 합천군 △(부산) 서구 지역이 추가됐다.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비지트 코리아)과 모바일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해당 지역의 관광시설과 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6월 여행가는 달’부터 매월 관광주민증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국민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6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코레일과 공동으로 관광주민증 발급 지역에 대한 고속철도(KTX) 할인(12개역 대상 35%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신규 지역 서비스 시작 기념 관광주민증 가입 행사(6월) △관광주민증 혜택지를 알리는 짧은 영상(숏츠) 공모전(6~7월) △관광주민 여행사진 누리소통망 등록 이벤트(7월) △디지털 관광주민증 지역 홍보부스 운영(7월)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주민증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 및 혜택지 관광업계 관계자가 한곳에 모이는 정기협의체도 개최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실질적인 지역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관광주민증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지역여행업계 등과 협업해 관광주민증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7 07:38:22한국관광공사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이하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과 매력적인 관광지를 연계한 특화 여행상품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공사가 지난 2022년 말부터 운영해온 사업이다.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및 모바일앱에서 발급 가능하다. 4월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 10곳 중 한 곳을 선택해 응모하거나, 2~3개 지역을 연결하는 당일 이상 여행상품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 현재 △인천 강화 △경기 연천 △충북 제천 △충남 태안 △전북 고창 △전북 남원 △전남 신안 △경북 고령 △경남 거창 △경남 하동에서 관광주민증을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여행상품에는 최대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인구감소지역 관광지에 대한 상시 할인 혜택 제공과 더불어 깊이 있는 지역 탐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행사와 함께 특화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2 09:58:50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참여 지자체를 신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 대상으로 발급하는 명예 주민증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15개 인구감소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지 약 300여곳에서 숙박, 식음, 관람, 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최대 25개 신규 지역을 선정해 40개 지역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확대한다. 선정 기준은 △혜택 및 콘텐츠의 다양성 △기존 참여 지역과 연계 효과 △지자체 참여 의지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인구감소지역 지자체는 내달 15일까지 '관광산업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더 많은 관광객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이용해 지역에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신규 지역 서비스 개시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여행객 모집에도 힘쓸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6 07:05:4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지로 경기 연천군, 충북 제천시,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 등 4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관광공사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총 15개 지역, 280여 관광지에서 숙박·식음·체험시설 이용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28일까지 여행이 있는 주말(매월 마지막주 금·토·일) 동안 총 15개 지역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신규로 발급받는 경우에는 지역 대표 관광지에서 사용 가능한 추가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 매월 20명씩 추첨해 온누리상품권(10만원)을 지급한다. 권영미 관광공사 지역균형관광팀장은 "지자체의 높은 참여 수요를 반영해 내년에는 사업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여행정보와 혜택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26 11:12:48【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디지털 신안군 관광주민증' 발급 받아 신안여행 할인 혜택받으세요" 전남 신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지원 사업'에 광주·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국내 여행 전용 모바일앱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일종의 명예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QR코드를 활용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음식,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대표적 할인 혜택으론 △엘도라도 리조트 20~60% △라마다호텔프라자&씨원 리조트 자은도 10~30% △1004섬 요트 투어 20% 할인 등이 있다. 또 △1004뮤지엄파크 30% 할인 △1004섬분재정원 30% 할인 △1004뮤지엄비치캠프 카라반야영장 30% 할인 △1004섬 글램핑장 10% 할인 △꽃띄움 카페 10% 할인 △커피마시기좋은날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할인 혜택을 받는 방법은 신안군을 방문해 할인 제공 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하면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할인증이 발급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도 미리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할인 혜택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추진으로 우리 군 방문과 관광소비를 통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참여 업체를 추가로 발굴하고 SNS 홍보 등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08 16:07:2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 추진한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일종의 명예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 2곳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인천 강화군, △강원 정선군, △충북 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부산 영도구 등 총 9개 지자체를 신규로 선정했다. 공사는 상반기 중 신규 선정 지역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스템 작업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52%에 해당하는 4만7000여명에 달한다. 를 늘려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3-09 17: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