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일하고 싶은 산림청, 그레이트 워크 플레이스(Great Work Place)’로 나아가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취임한 제35대 임상섭 산림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세대의 차이를 넘어 하나의 팀으로 화합해 더욱 일 잘하고 신뢰받는 산림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직문화 혁신의지에 따라 산림청은 △업무절차 개선 △행정협업 △지식행정 △공간혁신 △조직문화 개선 등 5개 분야에서 추진할 13가지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일하는 방식 개선의 대표 과제로는 △산림디지털 업무기반(플랫폼) 구축 △산림재난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범부처 협력강화 △철저한 산림 안전관리를 위한 정보중심의 지식행정 △온국민이 누리는 산림분야 공간혁신 등이 있다. 산림청은 그레이트 워크 플레이스(Great Work Place) 만들기를 기관이 지향하는 목표로 설정하고 꾸준히 조직문화 개선활동을 이어온 결과, 2년 연속(2022~2023년) ‘정부혁신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임 청장은 "산림행정의 디지털 대전환과 공직 내 세대교체 등 시대변화에 빠르게 발맞춰 최적의 업무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9 11:19:27[파이낸셜뉴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산이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우뚝 섰다. 부산시는 영국의 세계적(글로벌) 자문(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Z/YEN社)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센터지수(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 SCI·Smat Centres Index) 9회차 평가에서 전세계 주요 도시 79곳 가운데 14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부산은 이번 평가에서 국내 1위, 아시아 3위를 달성했다. 3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속해서 순위가 상승 중이다. 이번 평가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7회차 평가에 이어 부산시가 목표로 한 세계 상위(글로벌 TOP) 20위 안에 세 번 연속 진입한 것이다. 부산이 세계적인 지능형 도시로 제대로 안착했음을 뜻한다. 싱가포르(7위)와 홍콩(12위)을 맹추격해 어깨를 비슷하게 맞춤으로써 명실상부 '아시아 3대 지능형(스마트)도시'로 자리 잡았다. 서울은 지난 회차와 같은 29위로 국내 1위 또한 부산이 굳건히 유지했다. 이번 평가 결과, 주요 도시 순위는 런던(1위), 취리히(2위), 뉴욕(3위), 로스앤젤레스(6위), 싱가포르(7위), 홍콩(12위), 베를린(20위), 워싱턴DC(23위), 서울(29위), 베이징(30위), 도쿄(33위), 파리(38위)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위권 안착은 부산이 '경쟁력평가 부문' 6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고루 우수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 주요 요인이 됐다. 사업환경(Business Environment), 기반 구축(Infrastructure), 평판·명성(Reputational) 분야에서 각 12위, 6위, 7위를 기록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인적자본(Human Capital)과 금융지원(Financial Services) 분야가 각 13위, 9위로 처음 상위권에 진입한 점은 향후 스마트도시로의 지속 성장과 순위상승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평가관점 부문' 중 혁신의 질을 의미하는 수행능력(Delivery Capability) 항목도 15위에서 11위로 도약해 스마트도시를 향한 부산시 정책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 세계 지능형(스마트)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 설문조사 부문'에서는 평판·명성(Reputation) 항목에서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을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졌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평가인 만큼 앞으로 세계적 지능형(스마트)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이 순위 도약을 또 한 번 할 수 있었던 것은 박형준 시장이 중점적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정책'이 뚜렷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부산시 전역에 디지털을 입혀가며 자연스레 시민과 외부 투자자들의 디지털·스마트 체감도를 향상해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부산시 경제 전반의 '지능화(스마트화)'와 '디지털화'를 총괄하는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육성하고 지식서비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디지털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한 △권역별 신산업 5대 혁신클러스터 구축 △친환경·고효율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5G 초고속 와이파이서비스 시내버스 제공 △디지털 기술 확산을 위한 제조업 스마트·디지털 전환 확대 △양자정보기술 산업 생태계 조성 △디지털 도시 지속성장을 위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운영(5년간 1만명의 고급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디지털 전환 선도도시를 향한 우리시의 노력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을 이번 평가 결과로 다시 한번 입증, 3차례 연속 상위권 안착으로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적 스마트도시의 반열에 올랐다"며 "스마트도시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과감한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02 08:07:26【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신규 국비 공모사업 3개 선정으로 디지털 대전환 선도 및 생태계 조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디지털 분야 신규 국비 공모사업 3개에 최종 선정,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기업 지원과 혁신적인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 사업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산업 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 인력양성 사업 등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방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혁신적인 디지털 대전환이 필요한 만큼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육성과 주력사업 고도화에 앞장서겠다"면서 "다양한 디지털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양성해 포항 중심의 디지털 제조혁신 선도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 사업'은 총 사업비 7억원으로 지역 내 유망 디지털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기업의 과제기획 단계부터 서비스, 테스트 현장 적용, SW 품질 검증, 서비스 고도화 및 수출까지 사업화를 위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27억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디지털 제조혁신 성공 사례를 도출해 중장기 프로젝트 발굴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디지털플랫폼 운영, 디지털제조업육성, 디지털 최적화,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신산업 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 인력양성 사업'은 총 사업비 22억원으로, 지역 우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산업 인공지능 분야 융합형 석·박사 및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편 시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을 확보하면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인 디지털 인재의 지역 정착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한편 국가 균형 발전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기업, 학계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12 14:14:1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항 23주년 기념 특별영상과 경과보고를 통해 인천공항 개항 이후 현재까지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또한 공사의 새로운 명예홍보대사인 유튜버 빠니보틀과 곽튜브에 대한 위촉식과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 50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인천공항 개항 23주년 및 한·몽 수교 34주년을 기념한 '몽골 국립 마두금 오케스트라 초청 특별공연'도 열렸다. 공항운영 및 업무 프로세스 전반 디지털 전환이날 공사는 '미래 디지털 리딩공항 도약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진행했다. 그간 인천공항은 △국제여객 세계 5위(2019년) △국제화물 세계 2위(2021~2022년) △세계 최초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2006~2017년) 1위 달성 △세계 최초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인증 2년 연속(2022~2023년) 최고등급 획득 등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성원을 바탕으로 개항 23년 만에 교통시설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환경변화 하에서는 교통시설에 국한된 기존의 방식으로는 예전과 같은 위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개항 23주년을 맞아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하게 됐다. 앞으로 공사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항 운영 전 분야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까지 디지털로 전환한다. 미래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공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줄서지 않는 편리한 공항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운영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가올 미래 구현 △경영전반에 걸친 디지털 체질개선 등 4대 혁신전략과 19대 전략과제, 35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된 '인천공항 디지털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디지털 대전환 단기·중장기 로드맵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공항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을 이행할 계획이다. 미래기술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여객에게 접근교통, 체크인, 보안검색 등 공항이용 전 과정에 걸친 최적시간을 모바일로 안내한다. 필요시 예약도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인 공항운영 프로세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쇼케이스 공간을 24시간 운영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가올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머물고 싶고 즐기고 싶은 공항'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개항 23주년을 맞은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공항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산업발달과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세상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29 15:31:30[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가 의료·바이오 산업군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인공지능(AI)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업종별 맞춤형 전략을 찾아 기업체의 디지털 전환 부담을 낮춘다. 충북도는 18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충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교육·산업·행정 등 3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충북도는 우선 디지털 전환의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경영자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의료·바이오 산업군의 CEO는 국가공모사업으로 AI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디지털 전환 격차가 큰 제조분야 중소·중견기업 CEO는 도비를 선제 투입, 디지털 교육을 진행한다. 또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등 실습형 교육을 추진,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산업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고 미래 앵커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혁신 의지가 있는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업종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해 기업체의 부담을 낮추는 한편, 벤치마킹 사례 창출을 위해 핵심설비·공정에 대한 AI 솔루션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취약한 공급기업 기반을 두텁게 하기 위해 오창 과학산단에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해 관련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네트워크 등을 고밀도로 집약하고 기업 성장주기별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과제기획 등을 지원하고, 성장기업에 대해서는 홍보 및 마케팅, 국내 수요처 매칭 등을 지원한다. 나아가 우수기업을 선정해 수출 및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는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이 창출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지역기업 육성 외에도 수도권 유망 앵커기업에 충북 이전기업 혜택, 정주여건 등을 통합 안내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어 앵커기업의 이전의사를 타진키로 했다. 충북도는 이와 더불어 행정 부문에서는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다. 현안사업을 통해 생성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중심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적재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도민 서비스로 환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올해 중점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전 도정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위해 '디지털 충북 스위치 온(SWITCH ON)'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SWITCH는 △Safety&City(안전·도시) △Welfare&Health(복지·보건) △Industry&Economy(산업·경제) △Task Efficiency(업무 효율화) △Cultivation(농·축·수산) △Human Resources(인재양성) 등 6개 분야의 첫 글자다. 충북도는 이러한 비전 아래 오는 2027년까지 디지털 혁신기업 3500개사, 디지털 전환 종사자 5만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매출액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80개 선도사업에 9700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고경영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공무원들이 절실함을 깨닫고 혁신기술을 적용할 때 대변혁의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이 도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8 10:44:59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네이버와 클라우드 전환 및 인공지능(AI) 사업화를 추진한다. HD현대는 그룹의 새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해상사업 대전환)과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육상사업 고도화)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팀네이버(네이버 및 계열사)와 11일 세종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선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직접 참석해 사업협력에 대한 양사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양사의 협력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의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사업 등이다. 먼저, HD현대가 보유한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HD현대는 기대했다. HD현대가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해양 종합데이터 플랫폼인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조만간 정식으로 공동 출시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양사 첫 협업 작품이다.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는 전 세계 선박 운항 정보 서비스로, 선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사업의 바통을 이어받아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한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ISS),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사업화를 추진한다. 선박 탄소집약도 관리부터 항해 중인 선박들의 운영·관리 전반을 클라우드에서 구현하고, 솔루션과 컨설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팀네이버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검증된 AI 기술이 HD현대의 미래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양사 간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양사의 역량과 인프라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네이버는 HD현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세 번째 파트너다. 현재 그룹 차원에서 구글과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2025년 적용을 목표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스마트 건설 장비 연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CES에서 해상사업 대전환을 의미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과 육상사업의 혁신을 의미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그룹의 새 비전으로 잇따라 제시했다. AI 및 IT기술 접목을 통해 조선, 기계 등 전통사업을 고도화시키겠다는 게 정 부회장의 구상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3-11 18:16:45[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네이버와 클라우드 전환 및 인공지능(AI) 사업화를 추진한다. HD현대는 그룹의 새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해상사업 대전환)과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육상사업 고도화)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팀네이버(네이버 및 계열사)와 11일 세종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선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직접 참석해 사업협력에 대한 양사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양사의 협력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의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사업 등이다. 먼저, HD현대가 보유한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HD현대는 기대했다. HD현대가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해양 종합데이터 플랫폼인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조만간 정식으로 공동 출시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양사 첫 협업 작품이다.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는 전 세계 선박 운항 정보 서비스로, 선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사업의 바통을 이어받아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한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ISS),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사업화를 추진한다. 선박 탄소집약도 관리부터 항해 중인 선박들의 운영·관리 전반을 클라우드에서 구현하고, 솔루션과 컨설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팀네이버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검증된 AI 기술이 HD현대의 미래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양사 간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양사의 역량과 인프라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네이버는 HD현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세 번째 파트너다. 현재 그룹 차원에서 구글과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2025년 적용을 목표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스마트 건설 장비 연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CES에서 해상사업 대전환을 의미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과 육상사업의 혁신을 의미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그룹의 새 비전으로 잇따라 제시했다. AI 및 IT기술 접목을 통해 조선, 기계 등 전통사업을 고도화시키겠다는 게 정 부회장의 구상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3-11 15:56:1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난 1월 광역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과학국 조직을 신설하는 등 디지털로 새로운 역사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과학국 신설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흐름에 경북도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철우 지사는 취임 이래 과학기술이 대한민국 수도권 블랙홀 해법임을 강조했다. 지자체로는 과감하면서도 획기적인 사업을 시도해 경북을 테스트 베드로 만들었다. 도는 지난 1년간 지역 혁신이라는 명제를 풀기 위해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밑그림을 그렸고, 지방시대 첨단과학기술 성지로 도약하고자 각종 사업들을 펼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 지사는 "20년 후 달라질 지방시대 희망찬 경북을 향해 오늘도 망설임 없이 한 걸음씩 걸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만의 특화사업으로 △전국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GB메타포트 서비스 오픈 △전국 유일 도민 가상체험 메타버스 XR 체험존 운영 △6개 대학 협력 취업연계-인력양성 아카데미 등을 추진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현실과 가상공간이 뒤섞인 메타버스 가상 간부회의 개최(8.29)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정부보다도 앞서 메타버스(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메타버스 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디지털 마이스터고 지정 △메타버스 어린이집, 경로당 사업 △메타버스 노마드 사업 △메타버스 랩 등 5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 구축 사업에 75억원을 반영시켰다. 도는 처음으로 도정 전 분야 디지털 혁신전략을 담은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기반 구축 △생태계 조성 △서비스 확산(산업, 문화, 안전, 농어산촌, 행정) △거버넌스 등 4개 전략, 112개 세부과제, 총사업비 5조7373억원 규모를 담았다. 도지사, 민간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전환 위원회도 출범해 사업의 계획부터 추진, 평가, 환류의 민간 주도 체계 시스템도 갖췄다. 지난 10월 경북도청 신도시에 11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됐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완공돼 서비스를 개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26 10:08:24[파이낸셜뉴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0일 "내년 국제선 여객수가 코로나19 이전인 7100만명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객수요 회복과 함께 늘어난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을 '디지털 대전환의 해'로 삼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인천시 공항로 인천공항공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인 출입국 규제 해제 및 엔데믹(풍토병화) 추세에 따라 올해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 이전 대비 80% 가량 회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전년대비 87.3% 늘어난 33만8000여회, 여객수는 전년에 비해 213% 가량 증가한 5600여만명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117만명) 대비 약 79% 수준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매출액 2조1102억원, 당기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4년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4단계 건설 본격화로 차입금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은 97.9%로 전년대비 5.1%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인천공항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며 지난 8월 공항 운영 정상화를 선포했다. 이를 통해 내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을 6750만명에서 최대 7100만명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 단체관광 재개, 슬롯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25년도에는 2019년도 여객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2024년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여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세계 표준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스마트 선도' 공항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빅데이터 기반 예측, 비대면·오프에어포트(공항 외의 장소) 수속 확대, 스마트보안검색장 증설 등을 통해 출입국 서비스 혁신과 수준 높은 항공보안을 구현하며 디지털 공항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과 제1여객터미널의 시설 종합개선 사업에 착수하면서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20 14:40:09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선제적인 물 관리를 위해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공사는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물관리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는 이상기후로 인해 점차 심화되는 물 재해에 선제적 대비 태세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우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해 물 재해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다. 또 깨끗한 물을 부족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생산되는 물 관련 데이터와 기술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연계해 정부 국정과제 실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재해·재난 예보 및 실시간 안내, 물 정보, 요금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핵심 기술 공동 개발 등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물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기업별 수요에 맞춰 물 관련 전문 데이터를 제공하고, 현실과 가상공간을 아우르는 실증환경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31 18: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