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저녁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채널을 전국 78곳 디지털라운지로 확대하고 화상 기반 고객 상담시간도 오후 8시에서 9시로 더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디지털데스크’를 도입하면서 일반 영업점 및 무인점포 ‘디지털라운지’에서 화상 기반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데스크는 일일 평균 약 1300여명이 이용 중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외국인 고객도 현장에 배치된 컨시어지 안내를 통해 손쉽게 상담받고 있다. 실제 이용 고객 중 약 40%가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으로 고령층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전국 디지털라운지 확대 시행에 맞춰 기존 오후 8시까지 제공하던 상담 시간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에 고객들은 퇴근 이후에도 보다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외국어 상담 서비스인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를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라운지 30곳에 추가 적용하면서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브닝플러스 확대 및 상담시간 연장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영업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어디서나 은행(Everywhere Bank)’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토요일에도 화상기반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요일플러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 오피스 분포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국 7개 디지털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플러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29 17:37:20[파이낸셜뉴스] 국내 변액보험 시장의 리딩컴퍼니 미래에셋생명은 2022년부터 운영해온 디지털자산관리센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WM라운지 서비스’ 및 변액보험 VIP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 센터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WM라운지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 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높은 퀄리티의 상담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20년차 이상의 변액·연금·퇴직연금의 근무경험이 있는 내근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변액보험 적립금이 일정금액 이상인 ‘변액VIP고객’을 선정해 VIP 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 센터를 구축했다. 그로 인해 원하는 시간에 기다릴 필요없이 전문 상담원 연결이 가능하며 바로 연결이 안되는 경우에도 상담 예약 접수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도록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디지털 WM라운지 서비스’ 대상 고객은 보장, 저축, 비과세 등 보험 본연의 장점 안내 및 건강, 시황 콘텐츠를 제공 받으며 특히 변액보험 가입 고객을 위한 전담 서비스인 ‘변액케어서비스’를 통해 변액보험 펀드/투자, 노후연금의 전문적인 맞춤형 상담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 받게 된다.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부문대표는 “’디지털 WM라운지 서비스’ 오픈으로 VIP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비대면 상담 수요에 대응하며 기존과 차별화된 전문 상담과 부가서비스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생명은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금융업의 혁신’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07 09:55:23[파이낸셜뉴스]삼성증권은 디지털(온라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토털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에스라운지(S.Lounge)를 26일 오픈했다. 에스라운지는 세 가지 라운지로 구분된다. 컨설팅 라운지에서는 디지털채널로 거래하는 비대면 고객도 디지털프라이빗뱅커(PB)에 전화해 투자상담과 업무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바로상담'을 제공한다. 투자정보 라운지를 이용하면 고객이 직접 고른 맞춤형 투자정보를 구독서비스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애널리스트가 주요 이슈에 대해 작성한 코멘트를 휴대폰에 팝업메시지 형태로 제공한다. 리서치가 커버하지 않는 중소형주나 비상장주의 경우 외부기관과 제휴, 관련 정보를 서비스한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연 형태로 듣고 싶은 고객은 세미나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전문가들이 국내외 주식, 금융상품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주제로 개최하는 라이브 세미나를 보면서 실시간 질의응답도 할 수 있다. 디지털 고액자산가 고객에게는 에스라운지 VIP 서비스가 추가된다. 최우수 디지털PB 전담 케어 서비스를 제공, 고액자산가만 전담해 상담하는 디지털SNI팀으로 연결된다. 세무, 부동산 관련 투자정보 레터를 매월 이메일로 제공한다. 김태영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업계에서 프리미엄 디지털 서비스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팬데믹 이후 자산·거래 규모가 크고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10개의 특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일정 기준의 자산 규모나 거래금액이 있는 고객 25만명에게 제공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26 09:21:36아우디코리아는 서비스센터 고객 만족 증대 등을 위해 '아우디 애프터서비스(AS) 디지털 라운지'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라운지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내장된 태블릿PC를 통해 내방 고객과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해당 고객과 차량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고객은 차량 접수 후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고객용 태블릿을 통해 기존 정비 내역과 이용 가능한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확인하고 제품 구입 문의 및 정비 종료 알림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6일부터 수도권 일부 아우디 공식 서비스 센터에 적용됐으며, 순차적으로 전국 모든 서비스센터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03-28 11:13:54교보증권이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구축해 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1·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데 이어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지속가능경영 등을 강화하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적 고공행진으로 대형증권사 도약 잰걸음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교보증권의 영업이익은 672억원, 순이익은 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6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139억원, 순이익 1177억원으로 자기자본 3조원 미만 증권사 중 연간 실적 1위를 기록해 업계 '톱10'에 입성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트레이딩 전략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우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딜 확보가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도 869.2%로 전년 동기 대비 64.1%p 높아지며 재무 안정성까지 강화됐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투자은행(IB)·자산관리(WM) 등 핵심 부문 강화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다각화해온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신사업·ESG로 미래 성장동력 강화 S&T 부문은 올해 초 FIS(채권·고정수익 솔루션) 본부를 신설해 자산운용과 상품 세일즈 역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시장조성자(MM)·유동성공급자(LP) 영업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점유율 확대도 꾸준히 이어가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IB는 지자체 및 공공부문 등 우량 신용 프로젝트 발굴과 구조화금융, DCM 부문에서 성과를 냈고, 주택저당증권(MBS) 대표주관에서도 2년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WM 부문에서는 고액자산가 특화점포와 디지털PB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상장주식, 자문형 랩, DMA(Direct Market Access) 등 상품을 다변화해 고객층을 넓히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와 디지털 채널 강화를 병행해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전환도 주목된다. 교보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RA),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디지털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해 정량 분석 역량을 고도화했다. 올해 초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일임형 AI 퇴직연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고, 서울대와 협력해 '채권 크레딧 스프레드 예측모델'도 개발해 신뢰도를 높였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목표다. 토큰증권(STO), 탄소배출권 시장, NPL 투자, CFD 헤지 확대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 미래 수익원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신규 사업의 발굴과 실행이 빠르게 진행되며 중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주주친화 정책은 꾸준히 확대 중이다. 지난 2020년부터 차등배당을 도입했고, 최근 3년 연속 최대주주에게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48%로, 2021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최대주주 배당금은 미래 재원으로 활용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배당 안정성과 지속성에 기반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주주들과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SG 경영과 내부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ESG 채권과 친환경 펀드, 탄소배출권 ETN을 확대하고 있고, 소비자중심경영(CCM), ISO37001(부패방지), ISO45001(안전보건) 인증을 획득했다. 또 내부통제위원회 신설하는 등 비재무적 신뢰도와 책임경영 기반을 더욱 단단히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23 17:54:05#OBJECT0# [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이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구축해 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1·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데 이어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지속가능경영 등을 강화하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적 고공행진으로 대형증권사 도약 잰걸음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교보증권의 영업이익은 672억원, 순이익은 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6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139억원, 순이익 1177억원으로 자기자본 3조원 미만 증권사 중 연간 실적 1위를 기록해 업계 ‘톱10’에 입성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트레이딩 전략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우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딜 확보가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도 869.2%로 전년 동기 대비 64.1%p 높아지며 재무 안정성까지 강화됐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투자은행(IB)·자산관리(WM) 등 핵심 부문 강화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다각화해온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신사업·ESG로 미래 성장동력 강화 S&T 부문은 올해 초 FIS(채권·고정수익 솔루션) 본부를 신설해 자산운용과 상품 세일즈 역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시장조성자(MM)·유동성공급자(LP) 영업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점유율 확대도 꾸준히 이어가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IB는 지자체 및 공공부문 등 우량 신용 프로젝트 발굴과 구조화금융, DCM 부문에서 성과를 냈고, 주택저당증권(MBS) 대표주관에서도 2년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WM 부문에서는 고액자산가 특화점포와 디지털PB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상장주식, 자문형 랩, DMA(Direct Market Access) 등 상품을 다변화해 고객층을 넓히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와 디지털 채널 강화를 병행해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전환도 주목된다. 교보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RA),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디지털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해 정량 분석 역량을 고도화했다. 올해 초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일임형 AI 퇴직연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고, 서울대와 협력해 ‘채권 크레딧 스프레드 예측모델’도 개발해 신뢰도를 높였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목표다. 토큰증권(STO), 탄소배출권 시장, NPL 투자, CFD 헤지 확대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 미래 수익원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신규 사업의 발굴과 실행이 빠르게 진행되며 중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주주친화 정책은 꾸준히 확대 중이다. 지난 2020년부터 차등배당을 도입했고, 최근 3년 연속 최대주주에게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48%로, 2021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최대주주 배당금은 미래 재원으로 활용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배당 안정성과 지속성에 기반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주주들과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SG 경영과 내부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ESG 채권과 친환경 펀드, 탄소배출권 ETN을 확대하고 있고, 소비자중심경영(CCM), ISO37001(부패방지), ISO45001(안전보건) 인증을 획득했다. 또 내부통제위원회 신설하는 등 비재무적 신뢰도와 책임경영 기반을 더욱 단단히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22 14:22:15교보증권이 변화혁신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탄한 실적과 선제적 주주친화정책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로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순이익 56%↑…주주친화 정책 눈길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3억원, 676억원이다. 전년 대비 36%, 56% 증가했다. 자기자본 2조 미만 증권사 중형사 가운데 연간 실적 1위에 해당한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한편 운용 및 전통 투자은행(IB) 영업 활성화로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상황별 리스크 관리와 함게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증권은 일찌감치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5년 간의 배당성향을 보면 2019년 16.4%에서 지난해 55.8%로 대폭 확대됐다. 지난 2018년부터는 차등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이사회에서 소액주주 보통주 1주당 250원, 최대주주 무배당 안건을 결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최대주주 무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주주에게 할당될 배당금으로 미래 신성장 재원에 활용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자기자본 3조원을 조속히 달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조기 인가를 목표로 한 경영전략도 추진 중이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2500억원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이 1조8772억원으로 늘었다. 증자 자본은 수익성이 높은 기존 핵심 사업부문인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신성장동력인 토큰증권,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에 배분 투자해 미래수익 상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최대주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교보증권에 강력한 지원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이벤트"며 "신용등급 상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화·혁신 위한 대대적 조직 개편 올해는 조직 효율성 제고 일환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변화혁신지원실 산하 변화혁신PMO파트와 경영관리파트를 신설했다.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는 DT전략부와 디지털자산BIZ파트도 새로 꾸렸다. 자동화 포트폴리오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프론티어랩파트 조직도 새로 만들었다. VC 투자와 맞물려 DT사업영역으로 디지털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금융상품과 자산관리(WM) 분야를 개편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키로 했다. 금융상품은 개발부터 판매까지 총괄하는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본부를 신설했다. 산하에는 상품설계,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영업지원까지 전담하는 상품개발부와 상품전략부를 뒀다. WM 영업조직은 기존 총 5권역 체제를 본부장 중심으로 이원화했다. 효율적으로 조직을 이끌도록 한 것이다. 디지털금융센터, WMBiz센터, 디지털마케팅파트도 신설했다. 업계 전반의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리감독 체계도 발전·강화했다. 전사 리스크관리와 투자심사 기능을 분리하는 한편 리스크심사본부를 신설해 전문심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했다. 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본부를 신설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선임했다. 내부통제 강화에도 역점을 뒀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효과성을 극대화하고자 영업부서 수시 모니터링을 활성화해 위법·위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라며 "별도의 통제 협의체를 구성해 리스크관리 및 감사 업무를 상시 공유, 이슈에 대한 신속한 대처로 고객 신뢰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04 18:40:18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동반 1조 클럽에 사실상 가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강화된 한국투자증권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투자 지평도 확대하고 있다. ■영업이익 1조·순이익 1조 클럽 가입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3·4분기까지 12조597억원의 영업수익과 1조639억원의 영업이익, 1조204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업계에서 두번째로 '영업이익·순이익 동반 1조원 클럽' 가입을 예약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12조170억원에 비해 427억원(0.36%) 늘어나는데 그친 수준이다. 그러나 수익성이 대폭 강화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811억원에 비해 121.14%나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1년전 4207억원에 비해 186.29%나 폭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7042억원의 영업이익과 583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동반 1조원 클럽 가입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순이익 1조원 달성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2019년 처음 임기를 시작할 당시 내걸었던 포부를 달성한 것이다. 당시 정 사장은 1년 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뒤 3년 내에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 사장은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저변 확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선보인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미니스탁(ministock)'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주식은 반드시 온전한 1주 단위로 매매해야만 한다는 기존 상식을 깬 이 모바일 앱은 가용 자금이 많지 않은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미니스탁은 출시 1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를 넘겼다. 특히 이용객 중 2030세대 비중이 70%를 넘는 등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뜨겁다. 저성장 기조 속 일찍부터 금융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 투자자들이 자산관리 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미니스탁은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ETF도 1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소액 장기투자를 원하는 서학개미를 겨냥해 원하는 종목과 금액, 주기, 투자기간을 미리 설정하면 자동으로 적립식 투자하게 해주는 자동투자 기능을 선보였다. 미니스탁에서 출발한 '소수점 투자' 열풍은 성공사례로 자리 잡아 최근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의 전면 허용을 이끌기도 했다. ■'마이데이터'로 서비스 강화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이다(moida)'를 정식 출시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사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파악, 관리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이다는 '일상 속의 투자'라는 슬로건 하에 일상 생활과 금융을 잇는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소비 패턴을 도출한 후 관련 주식종목을 추천하거나 실물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해 관련 기업의 주가와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객 성향과 미래 금융점수를 토대로 한 적절한 투자전략도 제시한다. 코카콜라나 애플,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역사, 주요 섹터별 투자 가이드, 경제 용어를 설명해주는 웹툰 등 투자 초보자가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향후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키스라(KISRA)'를 모이다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하는 등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17 17:44:22'텔코(Telco)'에서 '디지코(Digico)'로의 변화를 선언한 KT가 지난 3·4분기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업간거래(B2B)사업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주 규모를 달성했다. KT는 성장이 정체된 통신 사업을 넘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결실적을 기준으로 KT의 3·4분기 매출은 6조2174억원, 영업이익은 3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6%와 30.0% 증가한 규모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은 4조6647억원, 영업이익은 259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2%와 24.3%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B2B 사업에서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수주 규모 최고치를 기록했고 IDC와 클라우드 사업이 속해있는 AI/DX 전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18조2744억원, 영업이익은 1조3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선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AI/DX, 미디어 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인터넷, IPTV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KT의 이러한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텔코'를 넘어 '디지코'로 변신 KT는 통신 기반의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지난해 10월 경영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신 기업(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이하 '디지코')으로의 변화를 선언한 바 있다.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 축은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다. IPTV와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등 국내 1위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확보한 1300만 유료방송 가입자와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전문법인 'KT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해 투자-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대미디어 인수 완료 후 사명을 '미디어지니'로 변경했으며 KT 내에서 OTT사업을 담당하던 케이티시즌은 분사했다. 또 스튜디오지니는 유상증자를 통해 2278억원의 자본금을 확보,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지난달에는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 '크라임퍼즐'을 론칭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KT 디지코 로드맵의 또 다른 축은 '금융'이다. KT는 BC카드 지분을 70% 보유하고 있으며 BC카드는 케이뱅크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난 2·4분기에 첫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3·4분기에도 1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올 누적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창출 KT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그중 AICC(AI컨텍센터)와 AI 서비스 로봇이 대표적이다. KT는 지난 10월 사람처럼 대화하는 'AI 능동형 대화기술'을 활용해 AI 비즈니스 본격화를 선언했다. 대기업뿐 아니라 금융, 외식, 유통, 프랜차이즈 분야로 AIC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돌봄, 재난안전 등의 공공서비스 영역에서도 AI 보이스봇이나 챗봇 형태로 KT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AI로봇 업의 경우 프랜차이즈, 식당 등 서빙로봇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시니어 고객을 대상 케어로봇은 지자체 보건소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당배당금(DPS) 전망을 감안할 때 역사적 배당 수익률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배당수익률만 봐도 매수 가담이 가능한 상황이라 현 가격대에서는 매수할 만 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22 17:45:57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품고 사업 구조를 '온라인과 디지털'로 180도 전환키로 하자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베이가 보유한 플랫폼 영향력과 정보기술(IT) 역량, 이마트가 보유한 물류 및 MD 역량이 합쳐져 수직계열화된 '엔드 투 엔드 커머스(End to End Commerce)' 사업자로의 변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5조원 규모이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2020년 약 160조로 성장했고 2025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 '토털 커머스' 재탄생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지난 6월 30일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액은 약 3조4000억원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베이 인수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사업구조를 '온라인&디지털'로 빠르게 재편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자로 자리잡는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SSG닷컴, 비식품의 경쟁력 강한 이베이의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온-오프 통합 국내 1위 유통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의) 이베이 인수는 양질의 무형자산을 확보했다는 것에 의의가 크다"면서 "이베이의 기술력과 인력 풀 등을 이커머스 사업에 접목 시, 플랫폼 고도화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압도적인 고객 풀이 인수합병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베이 가입자 수는 2016년 1700만명에서 지난해 2100만명으로 급증했다. 2017년 론칭한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 가입자도 2018년 100만명에서 지난해 270만 명으로 2년 새 2.7배로 늘어났다.스마일클럽 가입자들이 보여주는 충성도도 남다르다. 2020년 기준 스마일 클럽 고객의 연간 평균 구매금액은 32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 고객 연간 평균 구매금액 50만원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베이 연간 거래액의 50%가 스마일클럽 회원에 기반할 정도다. 이마트, 백화점, SSG닷컴, 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의 2000만 고객이 더해지면 강력한 고객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숨에 다양한 셀러와 풍부한 MD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베이는 국내 최대규모인 14만 셀러를 보유하고 있고 비식품 부문에서 다양한 구색을 확보하고 있어 토털 커머스 기업 재탄생으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윈윈 선순환 모델 구축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고 유통기업으로서 쌓아온 오프라인 운영 노하우와 물류 역량을 이베이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는 최첨단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를 3곳을 보유하고 있는 SSG닷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이베이의 셀러들은 SSG닷컴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의 전국적 물류망을 활용해 당일 배송이 가능해진다. 재고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져 경쟁력도 상승하게 된다.SSG닷컴 입장에서도 이베이 셀러의 대량 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 물류센터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양 측이 윈윈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투자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베이도 전국 160여개 이마트 매장을 비롯, 신세계그룹의 7300여곳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물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50조원에 이르는 압도적인 거래대금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 및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커머스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장기적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시발점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7-05 17:3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