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미술품 공동구매 서비스 기업 ‘열매컴퍼니’와 미술품 기반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 사업 추진을 위해 1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신 SK증권 사장(왼쪽)이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증권 제공
2022-06-16 14:42:3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인천국제공항 미술품 수장고 사업 우선협상자 아르스헥사 컨소시엄에 참여, 디지털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아르스헥사 컨소시엄은 지난 2월,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개발 사업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미술품 수장고는 고가의 미술품을 보관하는 창고다. 온도와 습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해 미술품 손상을 막고 보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소니드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기점으로 자회사 소니드랩을 통한 수장고 보관 미술품의 디지털 NFT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최시명 소니드 대표이사는 “스위스 제네바국제공항, 룩셈부르크 핀델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글로벌 선진국 공항에서는 이미 돈을 받고 고가의 미술품을 보관하는 수장고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고가 미술품의 디지털화와 업계 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는 NFT 기술력을 리드해 문화예술공항을 지향하고 있는 인천공항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인천공항이 항공산업의 경쟁 심화를 타개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문화예술공항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품 수장고 개발 사업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공항 아트허브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1단계 사업이다. 향후 인천공항은 2단계 경매장, 아트페어, 갤러리를 구축하고 3단계로 미술관 건립까지 계획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10 08:11:04NH농협, KB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가상자산·블록체인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수탁(커스터디)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업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금융 시장의 새 판을 짜겠다는 각오를 내놓고 올 하반기 이후 본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은행-가상자산 연합군으로 설립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전문기업 4사의 시장전략을 들어본다."정보의 투명한 유통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블록체인 기술은 전통 금융산업의 문제점으로 꼽힌 불투명·불공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재화를 전문적으로 보관·관리하는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는 미래 글로벌 금융산업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MZ타깃 블록체인 금융 제시" 1일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헥슬란트 노진우 대표와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팀 류창보 팀장은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MZ세대(2030세대)를 타겟으로한 블록체인 기반 신(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시하겠다"고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류창보 팀장은 "커스터디 협력사들과 함께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신 금융서비스의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올 연말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서비스는 헥슬란트를 중심으로 NH농협은행이 지분을 출자한 합작법인이 맡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덧붙였다. 헥슬란트와 NH농협은행은 지난달 갤럭시아머니트리, 한국정보통신과 손잡고 '디지털자산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6월 헥슬란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상자산 사업모델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는 등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가상자산 사업화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에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지분출자는 NH농협은행 설립 이후 첫 사례라 더욱 의미가 있다는게 류 팀장의 설명이다. 노 대표는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신 금융서비스의 첫 모델인 커스터디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부동산, 미술품 등 다양한 재화를 토큰화한 블록체인 기반 재화들이 모두 수탁 대상"이라며 이를 통해 新디지털금융 서비스 확장에 본격 나서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디지털자산-원화, 투트랙 전략" 노 대표와 류 팀장은 가상자산 금융과 전통 금융의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대표는 "송금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도 7년이 지난 현재 대출이나 카드추천, 보험 같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시장에 돌고 있는 유동화된 자산을 바탕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실생활에 안착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종 포인트, 백화점상품권, 쿠폰 등을 교환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갤럭시아머니트리와 결제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한국정보통신 등 파트너들을 통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나갈 수 있다는 강점도 강조했다. 일례로 향후 커스터디 이용 고객에게 수탁에 대한 이자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귀뜀했다. 류 팀장은 "NH농협은 일단 블록체인 서비스 사업자가 외부에서 투자받은 원화 자산은 은행에 맡기고, 디지털자산은 커스터디업체에 보관할 수 있게 하는 투트랙 전략을 만들어갈 예정"이라면서 은행과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의 융합 서비스 모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 대표는 "불투명한 자금 유통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P2P(개인간거래) 서비스는 투명성을 강점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단점을 보완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전통 금융회사들도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전환 수요가 생길 수 밖에 없고, 디지털자산을 전문 커스터디 업체에 맡기게 될 것"이라며 커스터디 전문 은행이 없는 국내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 커스터디 영역이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헥슬란트와 NH농협은행을 주축으로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는 일단 오는 9월 24일까지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완료하고, 이후 본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8-01 18:20:48[파이낸셜뉴스] 서울옥션은 서울옥션블루와 함께 미술시장 영역 확장을 위한 미술품 디지털 자산에 진출한다. 11일 서울옥션은 서울옥션블루에서 운영하는 미술품 공동구매 서비스 소투(SOTWO)와 컬렉터블 리셀 플랫폼 엑스엑스블루(XXBLUE)로 가상자산 기술 테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블루가 기술개발을 맡고 서울옥션은 작가 발굴 등을 진행한다. 소투는 신한은행과 디지털 자산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며 엑스엑스블루는 신진 작가들의 디지털 작품 활동을 지원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미술품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사 물색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최근 미술시장에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등 암호화 기술들이 속속 도입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트가 주목받고 있다"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의 디지털 작품이 경매에서 65억원에 팔렸는가 하면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유명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의 NFT 작품 경매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술품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아트에 따르면 NFT 토큰 기반으로 거래된 예술 작품의 총 액수는 지난 4일 기준으로 1억9740만 달러(약 2220억원), 작품 수로는 10만 13개로 실질적인 예술품 거래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 아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아트의 경우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만 하면 어디에서든 즐길 수도 있다. 기존 수동적인 미술 감상 방식과 달리 언제 어디서나 미술품을 접하며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작품의 진위,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NFT는 디지털 미술품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 시장에서 그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NF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거래는 재판매 될 때마다 수수료를 지불하도록 설계돼 지속적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데 영국의 페럴 홀스(Feral Horses)의 경우 각각의 디지털 아트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모금을 통해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미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시대에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미술품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영역 확장을 통해 새로운 컬렉터들을 끌어들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3-11 16:59:59국회가 '토큰증권(STO) 법제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의미한다. 토큰증권은 부동산, 음악, 미술품 등의 권리를 유동화시키는 '조각투자'와 같이 비정형적인 증권을 소액 발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증권사들의 서비스 설계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2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의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전자증권을 발행할 때 분산원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토큰증권 발행의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도 새로 마련했다. 즉 △자기자본 △인력 △물적설비 등 요건을 갖춘 발행인은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으로 등록한 뒤, 증권사 등과 연계 없이 직접 토큰증권을 발행·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투자계약증권과 수익증권 장외거래중개업자 제도를 담았다. 토큰증권이 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정형적증권 유통플랫폼 형성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는 취지다. 개정안은 투자자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토큰증권에 부적합한 분산원장은 사용을 금지했으며, 직접 고객계좌를 관리하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은 법령상 요건을 갖춰야 한다. 즉 유지요건 위반시 등록이 직권말소될 수 있다. 유통플랫폼에서의 거래와 관련해서도 일반투자자는 투자목적과 재산상황 등을 고려해 투자한도를 정하도록 규정했다. 김재섭 의원실 관계자는 "토큰증권 제도화는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된 분산원장을 활용한 증권발행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토큰증권 역시 자본시장법의 증권에 해당하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법률상 증권의 발행·유통·공시 등에 관한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동안 토큰증권 관련 컨소시엄 구성과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등 물밑작업을 해온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과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를 구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한국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또 조각투자업체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부동산 투자분야는 카사코리아와 루센트블록, 음악은 뮤직카우, 미술품은 열매컴퍼니 등이 혁신 금융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인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고 있는 루센트블록의 경우, 최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협업에 나선 상태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신규 디지털 자산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 모델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28 18:11:53#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회가 ‘토큰증권(STO) 법제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의미한다. 토큰증권은 부동산, 음악, 미술품 등의 권리를 유동화시키는 ‘조각투자’와 같이 비정형적인 증권을 소액 발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증권사들의 서비스 설계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2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의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전자증권을 발행할 때 분산원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토큰증권 발행의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도 새로 마련했다. 즉 △자기자본 △인력 △물적설비 등 요건을 갖춘 발행인은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으로 등록한 뒤, 증권사 등과 연계 없이 직접 토큰증권을 발행·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투자계약증권과 수익증권 장외거래중개업자 제도를 담았다. 토큰증권이 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정형적증권 유통플랫폼 형성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는 취지다. 개정안은 투자자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토큰증권에 부적합한 분산원장은 사용을 금지했으며, 직접 고객계좌를 관리하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은 법령상 요건을 갖춰야 한다. 즉 유지요건 위반시 등록이 직권말소될 수 있다. 유통플랫폼에서의 거래와 관련해서도 일반투자자는 투자목적과 재산상황 등을 고려해 투자한도를 정하도록 규정했다. 김재섭 의원실 관계자는 “토큰증권 제도화는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된 분산원장을 활용한 증권발행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토큰증권 역시 자본시장법의 증권에 해당하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법률상 증권의 발행·유통·공시 등에 관한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동안 토큰증권 관련 컨소시엄 구성과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등 물밑작업을 해온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과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를 구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한국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또 조각투자업체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부동산 투자분야는 카사코리아와 루센트블록, 음악은 뮤직카우, 미술품은 열매컴퍼니 등이 혁신 금융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인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고 있는 루센트블록의 경우, 최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협업에 나선 상태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신규 디지털 자산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 모델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28 11:50:17[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음악투자플랫폼 뮤직카우와 '토큰증권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향후 토큰증권 법제화에 대비, 한국문화(K컬쳐) 콘텐츠 조각투자의 사업적·기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저작권 기반 신탁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운영사다. 음악 저작재산권에 투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누적 회원 수 약 120만명을 확보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K컬쳐 문화테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조각투자 상품·서비스 연계 △조각투자 기초자산 공동 발굴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마케팅 연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투자검토 지원 등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플랫폼에서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2월 토큰증권을 증권형태로 인정하면서 음원저작권, 미술품, 빌딩 등 다양한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어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상품·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두 회사의 노하우에 기반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5월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토큰증권의 발행·유통과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중소상공인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토큰증권(STO)'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선보일 선박금융 STO도 기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STO 시장에 선제 대비하는 배경은 예대마진에 기댄 국내 은행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STO 법제화 등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02 14:46:2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광주 와뱅크 앱(APP) 내에서 VIP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VIP Wa 라운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VIP Wa 라운지'는 광주은행 VIP 고객 전용 디지털 공간으로, 일상생활 속 유용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카테고리 종류로는 △VIP 오늘의 선물 △VIP 이달의 이벤트 △생활 속의 법률 정보 △궁금한 세무 정보 △VIP 즐길거리(아트앤가이드, 아웃도어 매거진) △건강 TIP 등이 있다. 'VIP 오늘의 선물'에서는 법률상담, 상속/증여 등 세무 전문 상담, 미술품 투자/매매 상담, 여행상품 할인(NHN여행박사 주관 총 3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추첨 이벤트 추가 진행 예정), 영화·쇼핑 등 VIP 등급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과 제휴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VIP 즐길거리'에서는 국내 최초 미술품 공동구매(조각투자)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 및 NHN여행박사에서 발간 중인 국내 유일의 아웃도어 매거진인 월간 '아웃도어'와의 제휴를 통해 풍부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은 문화·예술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광주은행은 라운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금 나Wa라 뚝딱!'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모는 필수이며,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CU편의점 3000권, 메가MGC커피 샌드위치, 컴포즈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중 직접 선택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플래티늄 및 다이아몬드 등급의 VIP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골드바 10g을 제공한다. 변미경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장은 "이번 'VIP Wa 라운지' 오픈을 시작으로 더욱더 다양한 VIP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통해 단순 금융서비스를 넘어 고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4 12:48:58【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월출산권 핵심 명소가 될 '강진백운동전시관'이 오는 10월 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월출산 아래 풍경이 좋기로 이름난 지역에 자리 잡은 백운동전시관은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지하식 구조로 설치돼 명승인 백운동 원림과 어우러진 양식으로 건축됐다. 이곳은 원주이씨 문중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터전으로, 강진군은 지난 2017년부터 원주이씨 문중과 함께 이 지역을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강진백운동전시관'은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연면적 1507㎡, 건축면적 920㎡으로 지어졌으며, 상설 전시실, 티 가든, 뮤지엄 숍, 체험 학습실, 수장고 등 국립박물관 못지않은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전시관 지상 1층은 티 가든을 중심으로 체험 학습실, 뮤지엄 숍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관이 가장 좋은 장소이다. 상부를 포함한 주변이 대부분 유리로 돼 있어서 월출산과 백운동원림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으며 상쾌한 개방감으로 인기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 전시실은 현대 작가의 설치 미술품과 함께 보물급 유산인 동강공 이의경 초상화 진본과 함께 이의경이 사도세자에게 하사받은 시가 전시돼 있다. 상설 전시실로 들어서면 백운동원림 홍보 영상 '백운동 시간의 길을 걷다' 코너로 회의실과 영상실을 겸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상설 전시실 본관으로 향하면 백운동 건물을 모티브로 한 디오라마와 유유자적하는 처사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현장감 있는 전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 다산 정약용과 깊은 우애를 알 수 있는 유물을 포함해 100여점의 원주이씨 소장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백운동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인 '디지털 강진의 빛'은 환상적인 빛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영상으로 압도적인 몰입감과 영상미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백운동전시관을 시작으로 월출산 탐방로 개설, 야외쉼터 설치 등 연속 사업이 예정돼 있고 강진숲 체험 인프라 조성 사업과 같은 굵직한 사업으로 월출산 권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형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강진의 핵심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3 13:41:14[파이낸셜뉴스] 한국정보인증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 토큰증권(STO) 법제화 작업을 이달 재개하면서 관련 시장 확대 및 성장성 수혜 여부가 관심을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시 58분 현재 한국정보인증은 전 거래일 대비 8.17% 오른 4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내주 중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됐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이번 법안에 대한 여야 이견이 없는 상황으로, 빠른 시일 내에 법안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STO를 이용하면 미술품, 부동산 등 특정 자산을 기초로 조각투자할 수 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조각투자 토큰증권 시장의 시가총액은 올해 34조원에서 오는 2030년 367조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소식에 토큰증권 관련주로 분류된 한국정보인증에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정보인증은 앞서 토큰증권과 관련해 키움증권, 페어스퀘어랩과 발행 및 유통 플랫폼 구축 협력을 맺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3 13: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