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노인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인 ‘솜즈(Somzz)’ 처방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솜즈는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로, 불면증의 최적 표준 치료인 인지행동치료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구현했다. 기기는 전통적인 인지행동치료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환자 스스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수면제 복용으로 인한 노인 환자의 인지장애, 낙상 등의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안전한 대안”이라며 “개발된 디지털 치료기기가 노인에게 더 많이 쓰이려면 프로그램의 UX, UI가 노인 맞춤형으로도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솜즈는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처방 대상은 3개월 이상의 만성 불면증 환자 중 소정의 연구 기준을 충족한 경우다. 해당 기기는 추후 단계적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도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07 15:03:0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테크노파크(강원TP)가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설계부터 사업화까지 전분야에 걸친 기술 지원사업을 마쳤다. 24일 강원TP에 따르면 강원대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산업 지원센터를 구축, 디지털치료기기 개발과 인허가 신속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의 기술지원을 추진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기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한림대 병원, 강원대 병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연계해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개발기업 21개사 대상으로 진행했다. 맞춤형 지원사업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계획 승인 6건, 임상시험 경제성 평가 프로토콜 수립 1건, 우수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GMP) 획득 2건, 사용적합성 평가 3건 등의 성과를 냈다. 강원TP는 올해도 국내 식약처 인허가 승인 제품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개발 단계 맞춤형 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규제기관, 시험기관, 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치료기기 전문가협의체를 통해 기업수요를 파악한 맞춤형 기술컨설팅, 기술 세미나,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이번 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기업의 개발 과정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인허가 승인제품 확대와 강원특별자치도 1호 디지털치료기기 출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24 14:36:14[파이낸셜뉴스]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치료기기(DTx) 통합 솔루션 플랫폼 ‘커넥트-DTx’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의료기관, 정부기관, 개발 기업, 환자 등 사용자 모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연세의료원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78억원을 지원받아 파이디지털헬스케어와 개방형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커넥트-DTx를 개발했다. 이는 디지털 치료기기 통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자와 치료서비스, 제품, 장소 등 생성되는 정보를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환자는 커넥트-DTx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개인의 상태를 입력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은 병원의 전자처방·의무기록 시스템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보험급여 청구나 심사를 담당하는 정부기관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은 처방되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임상시험 결과와 마찬가지로 치료효과가 유효한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사는 모든 의료기관과 개별적으로 접촉할 필요없이 플랫폼에 속해있는 의료기관들과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서울성모병원과 보라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플랫폼 개발에 참여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커넥트-DTx와 연계된 의료기관과 기술회사, 정부기관 등은 플랫폼으로 구축된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도 가능하다. 현재 불면증 치료기기 외에도 치매, 파킨슨병, 금연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가 개발 중이다. 연세의료원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은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커넥트-DTx의 개발로 환자 맞춤형 치료는 물론 의료기관, 정부부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회사 등 사용자가 편의성과 안전성 높은 의료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졌다”며 “진료실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의 일상생활 알고리즘, 치료 패턴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의료 시대 개막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예방, 치료,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을 허가하는 치료전문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일반적인 건강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는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1)을 제공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16 10:22:59[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은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으로 처방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환자들의 편의성 증진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치료 및 디지털 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치료기기(DTx)인 ‘솜즈(Somzz)’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의 협력으로 에임메드에서 개발됐으며,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이다. 지난 2022년 시행된 임상시험에서는 불면증 심각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수면효율을 높이며 안전한 치료임이 확인됐다. ‘솜즈’는 만성 불면증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체계적으로 구현했다. CBT-I는 수면시간을 처방해 수면효율을 높이고, 불면증을 만성화시키는 인지적 오류를 수정하며, 환자들이 가진 잘못된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인지행동치료 기법이다. 의사로부터 처방 받은 환자들은 솜즈 앱을 통해 약 6~9주간 실시간 피드백, 행동중재 및 수면 습관 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비약물적 치료를 받아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유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0명 중 1명이 진단될 정도로 흔한 질환인 불면증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인지행동치료이지만 환자가 매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등 접근성의 문제로 많은 환자들이 받기 어려웠다”며 “이제 솜즈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불면증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환자들의 수면의 질을 개선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지도록 하고, 수면제의 부작용을 줄이며, 추후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정밀화된 치료를 제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솜즈는 처방 대상이 만성 불면증 환자이며, 소정의 연구 기준을 충족하면 비급여로 처방받을 수 있다. 참여 연구기관은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 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며, 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진료 혁신의료기술 단계가 시작되는 오는 4월 이후에는 가까운 1차 의료기관에서도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9 14:39:21[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가 오는 19일부터 '제3상 임상시험'인 확증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 디지털 치료기기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개인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확증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과 한양대병원에서 진행한다.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는 한양대학교 김형숙 교수팀이 지난 2021년부터 과기정통부로부터 총 369억원을 지원받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했다. 우울증 이외에도 불안, 강박 등에 대한 디지털 치료기기 4종을 개발 중이다. 그중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가 올해 2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오는 19일 확증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연구진은 내년 중순까지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불안, 강박 등에 대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구진이 개발한 디지털 마음건강 서비스는 재구성·고도화를 거쳐 올 9월부터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앱 등을 활용해 스스로 마음건강을 검사하고 관리할 수 있다. 11월 30일 기준으로 누적 2173명의 국군 장병이 가입해 사용 중이다. 가입자 수 및 콘텐츠 활용 횟수는 서비스 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군 장병이라면 나라사랑포털을 통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민의 정신건강 예방과 회복이 중요한 국정 의제로 관리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게 함으로써 정신건강 예방·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10 11:01:49[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시판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관련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질병을 예방·치료·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 증가에 따라 3세대 신약으로 주목 받는다. 특히 국내에서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 나와 시장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사업 지원이 이어져 관련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임상 시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국내 대기업 투자액 약 141억원…삼성전자도 관심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CT(정보통신기술), 제약바이오 대기업의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임메드와 MOU를 맺고 갤럭시워치 전용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에임메드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에서 수집되는 수면, 운동 등 데이터를 솜즈와 연동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대기업 중엔 SK바이오팜이 직접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기존에 강점을 보인 뇌전증 치료 분야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와 웨어러블 기기를 융합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국내 대기업이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에 투자한 규모는 141억원 규모다. SK바이오팜은 SK㈜와 함께 지난해 미국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 칼라헬스에 투자했다. 규모는 약 38억원이다. 여기에 동화약품은 지난해 국내 기업 하이(HAII)에 35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KT와 디지털팜에 각각 19억원씩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 한독은 웰트에 30억원을 투자했다. ■ 기업·정부·의료업계 “22조 시장 잡아라” ICT, 제약 바이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기업들이 이러한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재단이 지난 7월 펴낸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2030년 173억4000달러(약 2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정부의 관련 시장 육성 노력이 이어지며 성장 토대가 다져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말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매년 40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치료기기 등 차세대 헬스케어 분야를 육성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디지털 치료기기 건강보험 등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디지털 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 요소인 건강보험 적용, 비급여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진행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47건이다.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은 1상·2상·3상으로 이뤄지는 일반 의약품과 달리 탐색·확증 두 단계로 진행된다. 탐색 임상시험은 26건, 확증 임상시험은 12건이 승인받았다. 기업, 정부, 의료 업계의 디지털치료기기 관련 협력과 투자도 커지는 추세다. 최근 보건복지부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된 게임사 드래곤플라이는 양산부산대병원과 게임형 아동 ADHD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를 개발하고 탐색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어 사업 영역을 넓혀 AI 전문기업 셀바스AI와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 플랫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투자·협력 러브콜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주요 ICT 기업들도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의 성장을 바라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0 09:44:14[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가 셀바스AI와 디지털 치료기기 통합 운영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드래곤플라이가 탐색 임상 시험 진행 중인 게임형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제)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가디언즈DTx의 의사용, 환자용 통합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에 양사는 의사와 환자 모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셀바스AI는 다수 병원·기관·보험사에 플랫폼을 납품한 경험이 풍부해 맞춤 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2020년부터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가디언즈DTx의 탐색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디언즈DTx는 만 7세 이상 만 13세 미만 ADHD 환아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3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3에 국내 게임사 중 최초 참가해 가디언즈DTx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셀바스AI와 플랫폼 개발을 위한 MOU를 맺고 협력을 시작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선정, 올해부터 3년간 약 17억원을 지원받아 서울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과 함께 협력기관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셀바스AI와 계약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을 이끌 원동력을 얻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환아 대상 탐색 임상 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해 디지털 치료기기 제품을 고도화하고, 향후 상용화를 통해 ADHD 환아와 보호자에게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3 08:49:39[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사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제품이 정부 사업에 선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39분 현재 드래곤플라이는 전 거래일보다 29.98%(149원) 상승한 6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드래곤플라이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 보건복지부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상용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부터 3년간 약 17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시작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상용화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승인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효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과도 협력해 디지털치료기기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22 09:43:43[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는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 상용화에 집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중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3년간 약 17억원 규모 정부 지원을 받고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칭) 임상 실증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은 정부의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일환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을 목표로 디지털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차세대 유망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디지털치료기기를 신사업으로 점 찍은 드래곤플라이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 아동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를 돕는 가디언즈DTx를 개발했다.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환아 대상 탐색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국책 과제 선정을 발판으로 협력 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과 함께 다양한 실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품을 상용화하는 여건을 마련했다. 드래곤플라이와 협력하는 의료진은 게임 형태 ADHD 두뇌 훈련 치료법인 뉴로피드백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등 임상 및 제품 설계 역량을 지녔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3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3’에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참가했다. 당시 가디언즈DTx를 공개해 국내외 제약사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국책 과제 선정으로 자사 디지털치료기기 제품의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승인을 받기 위한 다양한 근거 데이터를 확보하고 효능을 입증해 상용화 이후 의료진과 사용자 모두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디지털치료기기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2 08:50:52[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의 디지털 치료기기에 산업 디지털 전환(DX) 핵심 동력인 ‘AI기술’ 도입을 통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1일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와 디지털 치료기기와 관련 플랫폼 개발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드래곤플라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고도의 디지털화가 만든 사회 문화적인 변화에 발맞춰 AI가 만들어낼 변화와 생산성 혁신에 주목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반적인 디지털 치료기기 산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어 보험과 병원 등의 유관기관에서 하나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전략적 파트너사를 활용해 △프로젝트 기획 △개발 계획 △서비스 전략 수립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드래곤플라이에서 탐색 임상 진행 중인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칭)’는 게임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만 7세~12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환아를 대상으로 치료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 참가해 자사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를 공식적인 첫선을 보였다. 그간 참가 이력이 없던 국내 게임 개발사가 최초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집중 조명을 받았고, 여러 유관 기업과 접촉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셀바스 AI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드래곤플라이 원명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영역의 폭을 넓혀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것이다”며 “지난 KIMES 참가 이후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며 직접적인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다양한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추후 최적화된 디지털 치료기기를 위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며 ADHD 환아들에게 적합한 치료제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셀바스AI는 지난 25년간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1호 AI 코스닥 상장사다. 셀바스AI는 최근 컴투스 계열사인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관련 협업 등을 통해 신규 사업 모델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회사에서 서비스 중인 AI 질환 발병 확률 예측 제품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은 맞춤형 의료 서비스 영역을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발굴에 힘쓰고 있다. 셀비 체크업은 보험사, 검진센터에 질환 발병 확률 예측 데이터 제공 형태에서, 최근 건강기능식품 기업, 생활문화 기업,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접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윤상원 셀바스AI 헬스케어 사업대표는 “그 동안의 셀비 체크업이 질환 발병 확률 예측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한 의료용 디지털 치료 서비스와의 접목도 그 일부다”라며 “질병의 예측·분석, 진단, 치료, 그리고 예후관리까지 전주기 건강관리에 활용 가능한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1 08:5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