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메디나·제다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가 구축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고해상도 3차원 이미지에 지형, 스카이라인, 홍수빈도, 기후 정보가 결합돼 지자체나 민간사업자가 도시개발과 관리에 이용할 수 있다.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발라디'와 NHC 이노베이션이 주도하고, 팀네이버가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3개 도시의 총면적은 서울시의 11배가 넘는 약 6800㎢로, 건물 수만 92만동 이상이다. 해당 플랫폼은 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 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도시 개발을 위한 토공량과 경사도 등 지형 분석, 경관·조망 분석을 위한 스카이라인과 일조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건물 설계 데이터를 연동해 건축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홍수 등 자연재해 시뮬레이션 기능도 지원한다. 과거 홍수 빈도, 도시 내 수로 데이터 등을 연계해 주요 홍수 지역 시각화, 강우 레이더 시각화를 통한 비구름 움직임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발라디는 추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대상 도시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확장해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들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지난해 7월 사업에 착수했다. 발라디의 야세르 알로바이단 CEO는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모습”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으로 확대될 이 기술은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가능하게 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이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사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의 DX(디지털 전환)를 팀네이버의 기술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한편 리야드 등 2개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국립주택공사 산하 NHC이노베이션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이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도 기반 슈퍼앱 구축·운영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10 09:56:15[파이낸셜뉴스] 지역 일대를 똑같이 구상한 가상의 모형을 시뮬레이션으로 돌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부산진구 일대에 시범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2년차 사업을 맞아, 최근 부산시는 지난 1년차 사업 평가와 함께 올해 계획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다. 부산시는 지난달 23일 부산진구청에서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 2년차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별적으로 구축된 가상의 모형 운영 기술을 시범구역인 부산진구에 집약해 각종 사회문제 발굴과 해결을 지원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반영해 3차원 모델로 구현한 뒤 현실과 동기화하고 분석해 실제 세계의 의사결정에 활용, 지원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수행한 1년차 사업에는 국비 47억원 등 총사업비 68억원이 투입돼 지역 가상모형 기반 환경이 구축됐다. 올해 2년차 사업에는 국비 28억 3900여만원을 포함해 총 39억 9400여만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통합플랫폼 고도화 작업과 함께 데이터 유지보수 갱신 등 작업에 나선다. 또 시와 구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체감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 3종 개발에 착수한다. 내용은 도심 공기질 관리 서비스, 스마트 응급대응 시민 안심 서비스, 도심 인공조명 생활 안전 서비스다. 시는 이 서비스 모델을 대시민 체감용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이달 말 대국민 포털 ‘1365 트윈 부산’을 연다는 계획이다. 포털 서비스 접속자들은 포털 소개, 1년차에 구현된 가상 모형 서비스 4종 소개, 모의실험을 접할 수 있다. 올해 구현할 3종 서비스는 오는 12월까지 포털에 제공될 예정이다. 시 민순기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상 모형 ‘1365 트윈 부산’ 포털이 곧 문을 연다”며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과 연게해 가상 모형이 스마트시티 부산의 미래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1 09:35:00[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 디지털 트윈 혁신서비스 선도 공공시설물 안전실증사업’에 국립세종수목원이 수목원 최초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공공시설물의 안전을 실증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제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인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으로 실제 시설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사고 발생 등 예측과 대응이 가능하다. 이 사업을 통해 국립세종수목원은 인공지능(AI)과 드론을 연계해 △군중 밀집 사고 예측 △탄소 저감형 에너지 수요 예측 △식물 생육환경 자동제어 △식물 생장 분석 및 변화 추적 △야생동물의 침입감지 및 안전한 외부유도 시스템 가동 등 안전, 에너지, ESG 전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관람객 안전을 중심으로 식물과 동물 등 상호공존의 가치를 인정받아 선정된 과제” 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선진형 안전관리 기술로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0 08:53:27[파이낸셜뉴스] 아이엘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개발을 위해 이에이트로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이엘은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전고체 배터리 설계를 고도화 및 최적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고체 배터리 구조 및 소재해석 △열화 및 수명 예측 모델 개발 △AI 학습 기반 시뮬레이션 자동화를 통해 배터리 소재 구조 최적화부터 수명 예측, 양산 검증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이에이트와 기술 협업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겨 신성장동력 확보를 기반으로 국내외 대형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 및 실질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전지로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미래 에너지 산업 핵심 분야다. 아이엘은 리튬메탈 기반 음극 시트 기술을 통해 배터리 핵심소재 기술을 보유했다. 이번 이에이트 AI 디지털 플랫폼 도입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아이엘은 가천대와 기술협력으로 전고체 배터리 리튬음극시트 부품소재 분야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국내 최초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NDX PRO’ 상용화에 성공했다. 배터리와 항공, 조선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최적 설계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차세대 전지 리튬음극시트 소재 기술력에 디지털트윈 해석 역량이 결합되면,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3 09:14:12[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멀티모달 센서 기반 3D GIS 재구성 및 이상상황 시뮬레이션 예측 플랫폼(ACRM)(과제번호: RS-2025-02216658)’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엠젠솔루션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과제는 주관 기관인 주식회사 애나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년 9개월 동안 진행된다. 사업 총 연구개발비는 약 44억원 규모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송도·청라·영종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실증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엠젠솔루션은 멀티모달 3D 기반 실시간 이상상황 탐지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복합 도시 환경에서도 신속한 상황 분석과 직관적 관제가 가능하도록 핵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2D 기반 폐쇄회로(CC)TV 관제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센서로부터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분석 가능하게 설계된다. 이와 함께 3D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이상 징후를 예측·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재난 대응, 교통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안전관리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관 기관 총괄책임자인 주식회사 애나 이상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D 디지털트윈 환경에서의 실시간 이상상황 탐지∙예측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시티 안전관리를 혁신하고자 한다”며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실증을 통해 ACRM 플랫폼의 기술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향후 전국 지자체 및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택기 엠젠솔루션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는 도시 안전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당사는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와 3D GIS 관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엠젠솔루션은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ACRM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재난 예측, 교통 관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30 13:21:15[파이낸셜뉴스] 우리그린사이언스가 농림축산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작물의 온실 생산 시스템 상용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모발 건강 기능성 개별인정 소재로 개발 중인 쥐꼬리망초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19억원을 포함해 총 21억17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주관하고 우리그린사이언스를 비롯해 전북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나비웹비즈가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디지털트윈 기반 고도화된 약용작물 생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온실 환경과 가상 시뮬레이션을 실시간 연동해 작물의 생육 예측과 품질 분석, 환경 제어 등을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약용작물 기능 성분 함량을 정밀하게 관리해 재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최근 모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기능성 원료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쥐꼬리망초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의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 받은 이후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마쳤으며 현재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신청 준비를 진행 중이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내년 개별인정 승인을 목표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매출 실현을 목표로 한다. 우리그린사이언스 관계자는 "디지털트윈 시스템은 재배 환경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의료용 대마와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정밀 환경제어와 생육 예측 기술을 접목해 품질 균일성과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스마트팜 연구·개발(R&D)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생육 및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작물별 표준 매뉴얼, 사업화 모델 개발, 기술이전 및 특허 확보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9 10:14:31[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트윈 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 15일부터 BIM, 드론, 3D 스캐너 중심의 현장 전문가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과정은 총 7차수로 10일 동안 진행된다. 과정은 심화 과정과 기본 과정으로 나뉘어 각각 현장의 공사(건축, 전기·기계설비), 공무, 품질, 안전직무자 대상, 현장 소장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90여명이 참여한다. 각 현장의 실무자뿐만 아니라 현장 소장을 비롯한 관리자급까지 현장에서 스마트 건설 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전반적인 시공 품질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3D 가상공간에 전 건설분야의 정보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기술(BIM) △드론 △3D 스캐너 △원격 조작 가능 측량 장비(RTS) △스케치업 프로그램 활용 및 관련 자격증 응시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2022년 스마트건설 전담 부서를 신설해 전국의 현장 방문 지원과 수주 검토 지원 및 공사 단계별 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건설현장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디지털 기술 역량을 축적해 공정·품질·원가·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현 단계를 뛰어넘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16 17:27:56[파이낸셜뉴스] AI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의 핵심 계열사 MDS인텔리전스는 자회사 스탠스와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월드IT쇼(World IT Show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MDS인텔리전스와 스탠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한 산업 솔루션을 선보여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MDS인텔리전스는 업그레이드된 수도 원격 검침 솔루션 ‘래피드미터링(RapidMetering)’을 공개한다.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HY-Check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이 솔루션은 AIoT 기술을 활용해 검침 과정의 투명성, 정확성,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장기 내구성을 자랑한다. 기존 아날로그 검침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방수·방습 기능을 갖춘 초소형 카메라로 검침 이미지를 촬영하고 AI 딥러닝 기술로 이를 분석해 사용량과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CES 2025에서 주목받은 래피드미터링은 이미지 인식 정확도가 매우 높아 수도뿐만 아니라 가스 검침에도 활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췄다”며 “강력한 AIoT 프레임워크인 ‘래피드아이오티(Rapid-IoT)’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DX)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스탠스는 ‘New DX With AI, Open ERA’라는 슬로건으로 디지털 트윈 솔루션 ‘AWAS(AI Based Worker Assistance Solution)’와 핵심 기술 ‘AWAS-DT’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산업환경 구현 사례를 선보인다. AWAS-DT는 CES 2025에서 스마트 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AWAS-DT는 고정밀 LOD 기반의 실감형 3D 구현과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해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 ‘Auto-i3D’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3D 모델링하여 디지털 트윈 공간을 구현한다. ‘AWAS-Insight’를 통해 CCTV 영상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및 예측 시뮬레이션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AI 기술이 산업 안전과 운영 효율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전시장에서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스탠스 관계자는 “월드IT쇼는 기술의 신뢰성과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무대로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 즉 ADX(AI-based Digital Transformation)를 통해 산업의 본질적 변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DS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자사의 래피드미터링은 자사의 디지털 전환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그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양사는 이번 월드IT쇼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소개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자율형 디지털 환경 구축 비전을 선보이고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6 09:13:41[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장설립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는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별도의 현장방문 없이도 최적의 공장 입지를 찾고, 인허가 절차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와 산업부는 11일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구축’ 부처합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10일부터 시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국토부의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을 활용해 산업부의 공장설립 민원 업무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원하는 공장 업종과 지역을 입력하면,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후보 입지를 자동으로 도출해준다. 또 △사업단지 미분양 정보 △유사업종 공장 분포 △환경 규제 정보 등 다양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국토부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공간정보(2D·3D)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어, 토지 비용 산출부터 건축 가능 여부까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공장 설립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기존에는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관련 서류를 일일이 개별 사이트에서 발급받아야 했으며, 최소 5개 이상의 기관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관련 서류 21종을 통합 조회하고, 최적 입지를 사전 검토할 수 있게 되면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사전진단’ 기능을 통해 기업들은 △개발부담금, 농지보전부담금 등의 비용 계산 △도시계획구역, 건폐율, 용적률 분석 △평균 경사도 및 토공량 산정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장 설립 가능성을 사전에 평가할 수 있다. 사전진단 결과는 ‘팩토리온’을 통해 리포트 형태로 제공되며, 경기 파주·오산, 강원 원주·철원·평창, 충북 진천, 충남 아산 등 12개 시범지자체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원스톱으로 공장설립 신청이 가능하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국토부의 디지털 트윈 기술과 타 부처의 협업을 통한 첫 민원행정 혁신 사례”라면서 “앞으로 이 시스템을 다른 인허가 분야로도 확대해 대국민 민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3-11 10:26:13[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상수도관 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및 예측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가능케 한다. 또한 상수도 관을 종합적으로 모의·예측해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불필요한 운영·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TRI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상수관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상황을 탐지하고, 동작 상태를 시뮬레이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상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관할 1개 중구역에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실증을 진행 중이며, 시스템의 현장적용성, 확장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의 핵심 요소기술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센서데이터 분석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로, 누수탐지, 수질 이상 상황 탐지, 수충격 인식 등을 수행한다. 두 번째는 시뮬레이션·예측 기술로, 유량·압력·잔류염소 모의, 수질사고 모의, 누수관로 고립을 위한 제어밸브 추천 등을 가능케 한다. 기존 시스템은 다양한 데이터를 분산 관리했으나, 이 시스템은 통합 관리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데이터 기반 AI모델은 통신오류나 센서 오작동에 강하며, 최신 데이터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이 시스템은 누수, 수질 이상, 수충격 등 여러 이상 상황을 통합 모니터링하여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관리자가 신규 계측기 설치 위치를 선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ETRI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EPANET 시뮬레이터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기능들을 새롭게 구현해 관리자가 상수관망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유지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만들었다. ETRI는 이 시스템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확산해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백동현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은 "대구 물클러스트 입주기업에서 개발중인 통합상수관망관리 시스템이 가상 현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용적이고, 고도화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및 데이터 공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ETRI 대경권연구본부 변우진 본부장은 "이 시스템에는 상수관망의 누수탐지 등 디지털 핵심기술이 탑재돼 있다"며, "향후에는 이 시스템을 향상시켜 국내 상수도 관망관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11 09: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