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이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디지털전환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품질혁신상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며, 품질경영 혁신활동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기업 및 단체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정부 포상제도이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신설된 디지털전환부문에서 서류심사 및 현지심사 등을 거쳐 최고상격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DB손해보험은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경영 추진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고객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선포하고, 현재까지 디지털 혁신활동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DB손해보험의 모든 임직원들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의 자세로 혁신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7 10:39:54신용회복위원회가 2550억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복위는 종이없는 창구와 비대면 서비스, 내무업무 혁신 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확 줄였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1차 신용회복위원회 ESG위원회'를 열고 신복위의 ESG경영평가와 신용상담 ESG 지수 활용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위원회는 외부 ESG 전문가 4인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성영애 인천대학교 교수, 이병윤 금융연구원 ESG연구센터장, 김평섭 은행연합회 여신·ESG·자금그룹 상무, 김정훈 UN SDGs협회 대표가 참석했다. 신복위는 앱(App), 챗봇, 전자문서 도입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서비스 개선, 탄소배출 저감 등 2550억원의 ESG 경영성과를 이뤄냈으며, 투명경영 실현 등을 통한 기관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했다. 비대면 상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종이없는 창구를 운영하는 등 업무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다. ESG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 측면에선 종이 없는 창구, 전자결재 등을 통해 약 56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8.36t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 사회 부문에선 비대면 상담서비스(앱, 챗봇 등)를 통한 2484억원의 효과가, 지배구조 측면에선 내부 업무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해 10억원의 경영성과를 신규 창출했다. 아울러 신용상담 등 신복위의 고유업무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포함한 전체적인 ESG 경영성과는 2년간 6216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개최된 ESG 위원회에서는 신복위 ESG 전략체계와 신용상담 ESG 지수(ICC-ESG)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ICC-ESG는 신복위가 지난 7월 개발한 지수로 국내 최초 국제자본시장협회 ESG채권 옵서버 기관인 UN SDGs협회의 자문을 받았다. 사회, 경제, 환경, 제도 4개 분야에서 신용상담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함으로써 신용상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신용상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들은 현재 국내 ESG 경영활동의 대부분이 환경 분야에만 집중되어있는 측면이 있지만, 코로나 19 이후 심해진 빈부격차,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사회적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매년 10% 수준의 ESG 경영성과 향상을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의 ESG 경영성과를 이루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11-01 18:05:38[파이낸셜뉴스] 애큐온캐피탈은 디지털(Digital)혁신부문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디지털 금융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신임 CDO(Chief Digital Officer)에는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 12일 기존 경영관리부문 산하의 디지털혁신실을 분리,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설되는 디지털혁신부문은 디지털기획팀과 디지털혁신팀, 디지털개발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된다. 디지털기획팀은 급증하는 비대면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금융에 특화된 전자금융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디지털혁신팀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으로 내부 업무는 물론, 대고객 서비스의 자동화 처리수준을 높여 업무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개발팀은 신상품 개발과 함께 간편하고 빠른 원스탑 처리 플랫폼 구축에 매진한다. 신임 디지털혁신부문장으로 선임된 김정수 부사장은 금융권 최고의 디지털 전문가다. 신한카드에서 미래사업본부장, 디지털사업본부장, DT(Digital Transformation)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카드 재직 시 모바일앱카드와 신한FAN플랫폼, URS브랜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페이팔(PayPal) 등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주도했다. 또한 최근까지 애큐온저축은행의 디지털혁신부문장을 맡아 모바일 앱 전면 개편 작업을 주도하고, 기존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디지털 금융 관련 외부 시상식에서 5차례나 대상을 수상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김정수 부사장의 오픈 API와 ODS(Outdoor Sales), RPA, PI 등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며 디지털 금융 회사로 빠르게 진화했다. 애큐온캐피탈은 디지털혁신부문 신설을 통해 모든 사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자금융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 짓고, 3분기에는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완료, 대고객 서비스 만족에 집중한다. 또한 내년 중 UI/UX 개편, 다양한 본인인증 적용, 오픈API, RPA 도입, 모바일 앱 개편으로 디지털 사업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오피스 체제를 갖춰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T시스템, DBA, 서버 전문가 등 외부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수 신임 디지털혁신부문장은 "회사 전체에 디지털 금융을 뿌리내려 리테일 비즈니스의 역량을 제고하고 내부 프로세스 혁신과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신사업 영역 진출,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등을 강화해 경쟁력을 배양, 디지털 금융의 리딩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7-14 10:35:41[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지난 17일 유튜브를 통해 이구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혁신 비전 공유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이 지난 1년간 추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이 본격적으로 주요 업무에 적용됨에 따라 경영진이 전사 임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각 사업장에 흩어져있는 전 임직원의 참여를 위해 유튜브로 현장을 실시간 연결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질의사항에는 최고경영진이 직원들에게 경영 혁신 방향 대해 설명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이사는 "지난 1년 간 준비해온 디지털 혁신의 정착을 위해선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석유화학산업도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며 일하는 방식도 과감히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부터 'ACT 디지털'을 내걸고 3개년 계획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바꿔 대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모든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신속한 데이터 활용과 협업이 가능해졌다. 또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 하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효율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기반의 제품 가격 예측은 물론 인공지능(AI) 분석 기법을 활용한 공장 시설의 위험신호 등에 대한 실시간 탐지가 가능해졌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마무리되는 2023년부터는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연간 200억원의 수준의 업무 생산성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9-20 11:15:01[파이낸셜뉴스] 금융지주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등 경영진에 외부 인사 영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동안의 보수적 문화에서 벗어나 디지털 혁신 및 비은행 부문 강화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함이다. 코로나 정국을 맞아 언택트(비대면) 금융이 활발해지는 상황 속에서, 향후 금융지주는 관련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은 주요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영창 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을 영입했다. 지금껏 신한금융투자 대표에 외부 인사가 오른 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풀이된다. 현재 신한금투 외에 신한금융 계열사 중 외부출신 인사가 CEO를 맡고 있는 곳은 4곳 정도다.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경제관료 출신이고,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6년 전 오렌지라이프 대표에 오른 후 일련의 성과를 인정받아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에 편입된 뒤에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희송 신한대체자산운용 사장과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등도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들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ICT(정보통신기술) 기획단을 신설하면서 노진호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ICT기획단장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영입했다. 올해 초 그는 지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 이전엔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우리PE) 대표와 황원철 우리은행 최고디지털책임자(CDO)도 영입한 바 있다. 그동안 보수적인 문화가 지배적이었던 금융권에서 이처럼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하는 이유는, 향후 디지털 혁신 및 비은행 부문 강화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의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선 내부적인 인력 충원만으로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금융지주는 최근 지배구조 내부규범에도 '업무특성에 따라 특별한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경우 외부에서 임원후보자를 선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명시하기도 했다. 더욱이 코로나 정국을 맞아 언택트 금융이 활발해지는 상황 속에서, 앞으로 금융지주는 외부 인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 내부개혁의 강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고, 코로나 등으로 비대면이 대세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이와 관련해 보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 영입이 중요하게 됐다"며 "금융권의 고질적인 순혈주의는 이제 옛말이 됐다"고 전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0-05-07 18:08:22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 27일 부사장과 부행장을 전원 교체하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 부사장직은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국민은행 부행장도 3명에서 4명으로 각각 늘렸다. 4명의 부사장이 승진 발탁돼 김기환 전무가 재무총괄 부사장(CFO)으로, 임필규 전무는 HR총괄(CHO)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조경엽 전무는 경영연구소장(부사장)으로, 조영혁 전무도 내부감사담당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국민은행에선 김남일 전무가 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서남종 전무가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오보열 전무는 CIB고객그룹 부행장으로, 이계성 전무는 여신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국민은행은 최초로 여성 준법감시인인 조순옥 상무를 등용했다. 또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디지털 환경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 및 그룹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동력 확보 △개인 및 중소기업고객에 대한 그룹통합서비스 제공체계 마련 △보험업 관련 규제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체계 구축 △그룹 내 유사업무 통합수행을 통한 효율성 강화에 방점을 뒀다. 그룹 내 디지털·IT·데이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디지털혁신 부문을 신설했다. 또 그룹 차원의 개인고객 및 중소기업 고객에 대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인고객 부문 및 SME(중소기업) 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각종 자본 규제 강화 등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보험 계열사(KB손해보험, KB생명보험)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보험부문도 신설했다. 그룹 내 유사·공통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 신설을 통해 그룹의 운영 효율성 강화를 추진한다. 회계 관련 이슈 및 내부역량 제고를 위해 회계부를 재무기획부에서 분리·신설했으며 준법감시인 산하에 법무유닛도 생긴다. 국민은행은 기존에 운영 중인 '애자일' 조직을 중소기업고객그룹, 글로벌사업본부 내 기획부터 IT개발까지 확대 적용했다. 기업금융솔루션 유닛과 데이터기획부도 각각 신설했다. CIB고객그룹 내 대기업영업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8-12-27 20:11:2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전 세계 유일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국제행사인 '2024 국제 OTT 페스티벌'을 오는 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OTT 페스티벌은 과기정통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관하는 행사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OTT 플랫폼과 콘텐츠, 미디어 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는 한편,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미래를 스트리밍하다'(Stream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해 OTT 플랫폼·콘텐츠 중심으로 이뤄진 투자 유치, 네트워킹 지원에서 패스트(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미디어 기술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에 미디어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쇼케이스’를 신설했다. 또 국내·외 투자사, 방송사·제작사 등 참여기업을 전년 대비 30% 확대하고 비즈니스 상담회를 도입했다. 아울러 ‘국제OTT서밋’에서도 패스트와 미디어 기술 혁신 세션을 신설해 운영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토종 1위 OTT 기업인 ‘티빙’의 최신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OTT 하우스가 새로 공개된다. ‘국제OTT시상식’에는 글로벌 시청자 참여형 시상 부문인 ‘피플스 초이스상’이 신설돼 올 한해 뛰어난 성과를 낸 남·녀 배우를 대상으로 시청자 투표가 진행됐다.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 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뉴아이디 등 글로벌 패스트 기업, 넷플릭스, 디즈니+, 파라마운트, 투비, 라쿠텐비치, 웨이브 아메리카스, 뷰(홍콩), 알리바바 미디어 그룹(중국), 아마존·훌루 제팬(일본), 트루ID TV(태국) 등 국내외 기업이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차관은 “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OTT 등 미디어 산업에 대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내 OT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통하는 콘텐츠 제작과 함께 AI 등 디지털기술 활용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AI와 미디어의 융합, 국내 OTT 등 미디어의 콘텐츠 제작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국내 OTT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4 09:28:1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는 '2024년 글로벌 기술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이 향후 3년간 매년 40~55% 성장할 것이라고 2일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AI 시장이 7800억달러에서 99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기업들이 실험 단계를 넘어서 기업 전체에 혁신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사적 AI가 확장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이사는 "챗GPT가 범용적 인공지능에 대한 저변을 넓혀줬다면, 앞으로는 특정 영역과 분야에 집중하는 AI 모델이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AI 모델 학습을 위한 고품질 대규모 데이터가 디지털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라우드웍스나 뷰노와 같이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AI 모델이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AI 업계도 사업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와 국방 AI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 의료 AI 기업 뷰노 등이 대표적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선택한 첫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로 현대와 삼성, LG, SK, 네이버, 카카오 등 55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AI와 대형언어모델(LLM) 데이터부터 맞춤형 모델 및 서비스 개발까지 AI 도입에 필요한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시장 수요 증가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최근 크라우드웍스 탐방 리포트를 통해 “나이스디앤비, KB국민카드, 현대차 등과 대형멀티모달모델(LLM) 기산 서비스 수주를 논의하고 있어 내년에는 AI 사업부문에서만 25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독자 개발한 자연어처리(NLP)와 빅데이터,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최근 잇따른 국방 분야 AI 사업을 수주하며 국방 AI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해병대사령부와 12억원 규모의 AI 영상분석 실증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3일 총 사업비 15억원 규모의 공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의 ‘AI 기반 공중전투기동훈련체계(ACMI) 수집분석체계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뷰노는 국내 의료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로,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의료 영상을 AI로 분석해 진단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뷰노 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의 비급여 시장 진입이 확정돼, 향후 3년간 임상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2 10:40:52[파이낸셜뉴스] SC제일은행은 예금이자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지급받는 ‘e그린세이브예금(SKYPASS)’을 오는 31일까지 4주 동안 한정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해당 상품 가입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페스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e그린세이브예금(SKYPASS)은 만기 이자를 현금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받는 6개월 만기 한정판 공동구매 정기예금다. 가입금액은 100만 원, 500만 원, 1000만 원, 5000만 원, 1억 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가입금액에 따라 예금이자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가입금액별 마일리지는 △100만 원 가입 시 450마일리지(100억 원 이상 모집 시 +50마일리지) △500만 원 가입 시 2,250마일리지(100억 원 이상 모집 시 +250마일리지) △1000만 원 가입 시 4500마일리지(100억 원 이상 모집 시 +500마일리지) △5000만 원 가입 시 2만2500마일리지(100억 원 이상 모집 시 +2500마일리지) △1억 원 가입 시 4만5000마일리지(100억 원 이상 모집 시 +5000마일리지) 가 각각 지급된다. SC제일은행은 e그린세이브예금(SKYPASS) 총 가입금액이 100억원이 넘으면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마케팅 수신 동의 등 이벤트 조건을 달성하면 추가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페스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500만 원 가입 시 1000마일리지 △1000만 원 가입 시 1500마일리지 △5000만 원 가입 시 3000마일리지 △1억 원 가입 시 5000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한다. 1억 원을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원 권을 제공한다. 이 예금 가입 고객이 이벤트 대상 체크카드 최초 발급 및 1만5000 원 이상 사용 시 500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준다. 즉, 1억 원 예치 후 체크카드 사용 시 최대 5만5500 마일리지가 지급되는 것이다. SC제일은행 첫거래 고객일 경우에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원권 당첨의 기회도 주어진다. 조형기 SC제일은행 Affluent·퍼스널뱅킹·디지털부문장(전무)은 “예금 이자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금융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2 10:40:25[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유통·물류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빅블러' 시대 성공 전략 모색에 나섰다. 최근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하고 고물가·고금리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통·물류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빅블러 시대, 유통 물류 기업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유통·물류 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정준호 대한상의 유통위원장(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 신영수 물류위원장(CJ대한통운 대표),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 등 유통·물류기업 최고경영자(CEO)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를 공동 주재한 정 유통위원장은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로 유통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 상황이 오히려 리스크인 동시에 기회"라고 말했다. 신 물류위원장도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 물류시스템 도입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빅블러 시대 성공전략과 관련한 유통·물류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전 유통학회 회장)는 "유통·물류산업은 기술, 사회, 소비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유통과 물류 부문의 융합적 사고와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발표했다. 서 교수는 빅블러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통계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권오경 인하대 교수(전 로지스틱스학회 회장)는 "이커머스에서 물류기업의 역할이 축소되고, 유통기업이 물류를 오히려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정보기술(IT)·플랫폼이 모든 비즈니스를 빨아들이는 디지털 골드러시 시대에 물류기업들은 '픽 앤 셔블'(Pick and Shovel) 효과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픽 앤 셔블 효과는 골드러시가 나타난 19세기 금을 채굴하는 것보다 곡괭이와 삽을 파는 것이 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준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물류기업이 유통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권 교수는 "직구와 역직구, 이커머스의 물류 부문 관리, 실행 및 풀필먼트(통합물류)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존재한다"며 "물류기업의 수익 원천이 다변화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물류 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각자의 강점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상의 유통위원회와 물류위원회는 대한상의 산하 12개 위원회로 유통위원회는 2003년, 물류위원회는 2008년 발족 이래 유통 물류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서 업계 권익 향상과 경영애로 해소 및 정책건의 등의 경영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02 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