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1일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화폐 시범사업은 한국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화폐를 최대 10만명의 국민 참가자가 지정된 사용처에서 결제하는 테스트다. 부산은행을 포함한 7개 은행이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부산은행은 디지털화폐 서비스 은행으로 지정돼 이번 시범사업에 지방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부산은행 디지털화폐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 앱을 설치하고 전자지갑 개설 및 디지털 화폐로 전환 후 가맹점에서 결제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은 세븐일레븐, 교보문고, 하나로마트, 이디야 등이며, 온라인 가맹점에는 현대홈쇼핑, 땡겨요, 코스모 등이 있다. 부산은행은 디지털화폐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얼리버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 앱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워치 7, 갤럭시 버즈 3, 배달의민족 상품권, 이디야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 오는 6월 30일까지 전자지갑에서 디지털화폐로 전환하고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왕 이벤트’도 한다.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고객 3명에게는 ‘갤럭시 워치 7’을 제공하며, 이벤트 참여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상품권,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지급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01 09:56:12[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이 오는 6월까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송금 기능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담는 실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드림시큐리티가 강세다. 드림시큐리티는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참가한 바 있다. 24일 오후 1시 5분 현재 드림시큐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55원(3.81%) 오른 435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달 CBDC 제조, 발행, 유통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모의실험 환경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마쳤고, 앞으로 6개월간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 국가간 송금, 디지털자산 구매 등 기능실험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CBDC란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화폐다. 지난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암호자산(가상화폐) 투기 열풍이 불면서 한국은행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CBDC 연구와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민간에서 발행하는 암호자산의 영향력이 커지면 그동안 중앙은행이 독점해온 화폐 발권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중앙은행들도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모의실험은 CBDC 도입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한국은행은 먼저 가상 환경에서 CBDC가 화폐로서 제기능을 하는지 실험한 뒤 상용화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모의실험을 2단계로 구분해 추진했다. 유희준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기술반장은 “앞으로 기능실험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폰에 CBDC를 담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에 디지털화폐를 담아서 와이파이를 비롯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결제되는지도 실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림시큐리티는 한국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그라운드 X의 협력파트너 일원으로서 전자지갑 및 키 관리 시스템 개발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는 블록체인의 주요 핵심 기술 중에서도 하나인 DID(분산신원관리), 전자지갑 등의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은행과 금융권, 가맹점과 고객의 전자지갑 및 키 관리 분야의 개발을 수행한다. 전자지갑은CBDC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키 관리 시스템은 전자지갑에 보관된 각자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백업과 복구를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여년간 국내 최고의 PKI(공개키 기반구조)기반 암호 인증 기술을 축적했다. 2017년부터는 블록체인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드림시큐리티가 최초 참가한 사업은 2018년 세계 최초의 제1금융권 블록체인 플랫폼인 '뱅크사인' 구축 프로젝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24 13:08:25[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카카오와 손잡고 한국은행에서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드림시큐리티가 강세다. 드림시큐리티는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참가한 바 있다. 4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드림시큐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350원(6.50%) 오른 55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미국 포브스와 한은에 따르면 한은의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컨소시엄에 삼성전자와 삼성SDS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 등은 한은과 함께 이달 28일부터 내년 6월까지 본격적인 연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CBDC 발행·유통은 물론 국가 간 송금, 결제 기능까지 도맡아 가상 환경에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실험에서 CBDC가 갤럭시에 담겨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갤럭시에 디지털화폐를 담아서 와이파이를 비롯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결제되는지도 실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림시큐리티는 한국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그라운드 X의 협력파트너 일원으로서 전자지갑 및 키 관리 시스템 개발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는 블록체인의 주요 핵심 기술 중에서도 하나인 DID(분산신원관리), 전자지갑 등의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은행과 금융권, 가맹점과 고객의 전자지갑 및 키 관리 분야의 개발을 수행한다. 전자지갑은CBDC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키 관리 시스템은 전자지갑에 보관된 각자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백업과 복구를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여년간 국내 최고의 PKI(공개키 기반구조)기반 암호 인증 기술을 축적했다. 2017년부터는 블록체인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드림시큐리티가 최초 참가한 사업은 2018년 세계 최초의 제1금융권 블록체인 플랫폼인 '뱅크사인' 구축 프로젝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8-04 10:53:35[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 유통 모의실험 일정을 공개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속속 디지털화폐 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은 CBDC 유통실허험이 CBDC 발행과는 관꼐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디지털화폐 도입 추세가 확산되면서 은행들도 유통 채비를 갖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재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CBDC 유통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CBDC 유통 모의실험이 CBDC 발행을 한국은행이 맡고, 시중은행이 유통을 담당하는 차계여서 한국은행 CBDC 유통을 위한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 블록체인 플랫폼 구입찰제안요청서(RFP)를 공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블록체인 플랫폼에 분산신원인증(DID) 기반 모바일 대출자격 서비스도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증권형토큰공개(STO) 등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한국은행의 CBDC 유통을 위해 CBDC를 담을 수 있는 전자지갑을 테스트 중이다. 향후 한국은행 CBDC 외에도 NFT 등의 유통도 염두에 두고 테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이 외에도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하는 한국디지털에셋(KODA)에도 투자한 상태다. 신한은행도 한국은행 CBDC 발행을 대비해 지난 3월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플랫폼의 시범 구축을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업체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지분투자도 했다. 하나은행은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와 함께 CBDC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도 출사표...CBDC 경쟁 가열 한국은행은 향후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CBDC 관련 제도적, 기술적 필요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CBDC는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다. 현금이용 비중이 감소하는 가운데 향후 현금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은행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1단계로 CBDC 설계 및 요건을 정의하고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컨설팅을 진행한데 이어 최근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 제안요청서를 공개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네이버, 카카오 등도 도전 의사를 밝혀 놓은 상태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플러스, 네이버파이낸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 해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한국은행 CBDC 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5-27 17:08:17네이버와 카카오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에서 맞붙는다. 이미 CBDC 사업 도전을 공식화했던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가 한국은행의 CBDC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국은행이 조만간 발표 예정인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을 두고, 국내 양대 IT 대기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자결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CBDC 사업의 주도권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 한은 CBDC 구축 사업 출사표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은행 CBDC 시범 플랫폼 구축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라인은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를 통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라인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네이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금융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는 판단에서 양사가 합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CBDC는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로, 현금 등 법정화폐와 일대일 교환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민간 가상자산과 구분된다. 중국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에서 CBDC 발행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한국은행도 지난해 자체적으로 디지털화폐 연구팀을 구성해 CBDC 연구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한해동안 CBDC 설계와 구현기술 검토, 업무프로세스 분석 및 컨설팅 등 CBDC 연구추진 1~2단계를 마쳤고, 올해 마지막 단계인 CBDC 시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앞두고 있다. 당시 라인은 CBDC 연구추진 2단계인 외부 컨설팅 작업에 EY한영 등 다른 여러 컨설팅 기업들과 공동으로 참여했고 그중 CBDC 구현을 위한 기술부문 자문을 맡았다. 라인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력과 자체 온라인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통해 쌓은 소매결제 노하우 등을 결합해 CBDC를 충족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도 컨소시엄 구성할 듯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미 지난달 한국은행의 CBDC 시범 플랫폼 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그라운드X는 CBDC가 전국민 대상의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을 갖추겠다며 이더리움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협업해 클레이튼 블록체인 성능 향상을 위한 개발에 나섰다. 그라운드X 역시 라인과 마찬가지로 한국은행 CBDC 컨설팅 작업에서 기술자문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라운드X도 한국은행의 CBDC 시범 플랫폼 구축 사업자 공고 동향을 기민하게 파악하며 내부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블록체인 부문과 금융 부문 전문 자회사들이 연합해 CBDC 사업 출사표를 던진 네이버처럼 카카오 역시 컨소시엄 형태로 CBDC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라운드X 측은 "단일 사업자 형태로 참여하지 않고 컨소시엄 형태를 이뤄 CBDC 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의 CBDC 시범 플랫폼 구축 사업 공고는 예정보다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지난해부터 진행한 외부 컨설팅 단계가 마무리되고 이르면 올해 3월말경에 CBDC 시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일정이었으나 5월 중순까지 사업 공고가 나지 않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CBDC 플랫폼을 전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예산을 당초보다 늘리는 등 사업확장을 위해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해 유통해본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등 CBDC 플랫폼 구축에 최적화돼 사업경쟁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설명했다.
2021-05-16 17:21:45[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에서 맞붙는다. 이미 CBDC 사업 도전을 공식화했던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가 한국은행의 CBDC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국은행이 조만간 발표 예정인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을 두고, 국내 양대 IT 대기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자결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CBDC 사업의 주도권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 한은 CBDC 구축 사업 출사표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은행 CBDC 시범 플랫폼 구축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라인은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를 통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라인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네이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금융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는 판단에서 양사가 합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CBDC는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로, 현금 등 법정화폐와 일대일 교환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민간 가상자산과 구분된다. 중국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에서 CBDC 발행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한국은행도 지난해 자체적으로 디지털화폐 연구팀을 구성해 CBDC 연구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한해동안 CBDC 설계와 구현기술 검토, 업무프로세스 분석 및 컨설팅 등 CBDC 연구추진 1~2단계를 마쳤고, 올해 마지막 단계인 CBDC 시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앞두고 있다. 당시 라인은 CBDC 연구추진 2단계인 외부 컨설팅 작업에 EY한영 등 다른 여러 컨설팅 기업들과 공동으로 참여했고 그중 CBDC 구현을 위한 기술부문 자문을 맡았다. 라인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력과 자체 온라인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통해 쌓은 소매결제 노하우 등을 결합해 CBDC를 충족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도 컨소시엄 구성할 듯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미 지난달 한국은행의 CBDC 시범 플랫폼 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그라운드X는 CBDC가 전국민 대상의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을 갖추겠다며 이더리움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협업해 클레이튼 블록체인 성능 향상을 위한 개발에 나섰다. 그라운드X 역시 라인과 마찬가지로 한국은행 CBDC 컨설팅 작업에서 기술자문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라운드X도 한국은행의 CBDC 시범 플랫폼 구축 사업자 공고 동향을 기민하게 파악하며 내부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블록체인 부문과 금융 부문 전문 자회사들이 연합해 CBDC 사업 출사표를 던진 네이버처럼 카카오 역시 컨소시엄 형태로 CBDC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라운드X 측은 "단일 사업자 형태로 참여하지 않고 컨소시엄 형태를 이뤄 CBDC 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의 CBDC 시범 플랫폼 구축 사업 공고는 예정보다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지난해부터 진행한 외부 컨설팅 단계가 마무리되고 이르면 올해 3월말경에 CBDC 시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일정이었으나 5월 중순까지 사업 공고가 나지 않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CBDC 플랫폼을 전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예산을 당초보다 늘리는 등 사업확장을 위해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해 유통해본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등 CBDC 플랫폼 구축에 최적화돼 사업경쟁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설명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5-14 17:22:09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올 하반기 한국은행에서 시범 구축할 예정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에 대응하겠다며 플랫폼 성능 강화에 나선다. 이르면 다음달 한국은행 CBDC 시범 플랫폼 구축사업 공고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 성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25일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을 맺고 본격 CBDC 사업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컨센시스와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비롯해 현재 그라운드X에서 개발중인 프라이빗 버전의 클레이튼 블록체인 성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기능은 △최근 일반 및 금융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 △블록체인 속도 저하 없이 다수의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한 확장성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자유로운 연결을 보장하기 위한 호환성 등이다. 이는 올 하반기 한국은행이 시험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CBDC 플랫폼을 고사양화 하는데 필요한 기능이라는게 그라운드X측 설명이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회사로, 이더리움 개인 지갑인 메타마스크와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개발도구인 트러플 등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개발한 바 있다. 컨센시스는 기존 이더리움과 호환성이 큰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쿼럼을 활용해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 주요국의 CBDC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 성능을 대폭 강화하여 CBDC를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적 교류를 통해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의 이종 체인 간의 호환성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센시스 찰스 도시 아태지역 상무 이사는 "컨센시스는 다수의 글로벌 CBDC 사업 경험이 있는 바, 클레이튼의 기술 파트너로서 클레이튼이 한국은행의 CBDC 사업에 참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김소라 기자
2021-04-25 17:30:38[파이낸셜뉴스] 미국 재무부 재닛 옐런 장관의 디지탈 화폐 발언으로 연일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케이씨티가 한국컴퓨터 지주에서 물적분할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케이씨티는 전 거래일 대비 5.49% 오른 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 디지털 화폐 관련주에 불을 붙힌 가운데 중국과 국내에서도 디지털 화폐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은행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중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며 중앙은행이 독점적으로 찍어내는 실물 화폐의 가치를 뒤흔들 기미가 보이자, 한은이 CBDC 발행을 준비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역시 전역에서 디지털 위안화에 대한 시범 사업에 돌입하면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케이씨티는 지난 2002년 한국컴퓨터지주에서 물적분할 해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각종 금융단말기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2-25 10:06:47옐로금융그룹 산하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더루프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화폐 사업을 위해 양자간 기술 협력 및 상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더루프와 고려대학교 기술지주는 지난 11월 28일 더루프 이경준 대표와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홍승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산학관에서 '산학협력 및 디지털화폐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향후 핀테크 분야 기술적 진보는 물론 국제적 수준의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선도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고려대 캠퍼스가 위치한 안암동 일대는 서울시가 '캠퍼스타운'의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곳이어서, 더루프가 구축한 디지털화폐 플랫폼이 '캠퍼스타운' 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루프 이경준 대표는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며, 고려대학교 뿐 아니라 전국 주요 대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화폐 플랫폼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루프는 옐로금융그룹 산하의 기업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금융 거래 및 디지털화폐 분야에 특화된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회사다. 더루프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옐로금융그룹 산하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하고자 지난 5월 출범, 금융권을 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갖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6-12-01 09:48:27【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29일 저녁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과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접견하고, 디지털 자산 및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서 김형년 부회장은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과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경험을 소개하고, 베트남 내 투자 확대와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에 대한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주요 국영 은행 중 하나인 베트남 군인상업(MB)은행 등 베트남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산운용, 블록체인 기술, 인재 육성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팜 민 찐 총리는 "두나무의 재무·기술 역량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가상자산, 디지털 자산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투자 구상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미 MB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세 기관 간 전략적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범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찐 총리는 두나무에 "베트남 내 기관들과 협력해 제도 설계,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기술 이전, 세무·감독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찐 총리는 “중요한 것은 가상자산 시장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균형된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총리는 재무부에 가상자산 시범시장 운영에 관한 결의안 마련을 주도하도록 지시하고, 중앙은행을 포함한 관련 부처들과 함께 두나무의 투자 검토를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형년 부회장은 "두나무는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에 전념하고 있으며, 총리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투자자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찐 총리는 지난 3월초 디지털 화폐 거래소의 조속한 시범 운영을 목표로 사전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을 각 부처 및 기관에 지시한 바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화폐는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가상자산이지만 베트남은 가상 화폐 및 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를 내리지 않은 상태이다. 베트남은 가상자산 시장 투자자 비중이 높은 국가로도 꼽히고 있으나, 법적 규정이 부재한 탓에 세수 손실이나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찐 총리와 더불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도 올해 초 디지털화폐거래소 설립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디지털 화폐 제도화에 베트남 정부가 적극 나선 상황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7-29 22:30:27